안녕 라바

제이 코펠만 외 1명 지음 | 에버리치홀딩스 펴냄

안녕 라바 (전장의 포화 속에서 승리보다 값진 사랑을 보여준 강아지 라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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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0.3.19

페이지

236쪽

상세 정보

'라바'는 이라크 전쟁 발발 당시 지상 가장 위험한 곳이라고 불리던 이라크 팔루자에서 발견된 한 강아지의 이름이다. <안녕,라바>는 이라크 전장의 포화 속에서 승리보다 값진 사랑을 보여준 강아지 라바의 이야기이다. 책 속에는 이라크 국경을 넘어 150일간 해병 대원과 라바가 나눈 모험과 우정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해병 대원들은 생후 5주 된 작은 강아지에게 부대 이름을 따 '라바'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리고 그곳에서 라바는 제이 코펠만 중령을 만나게 된다. 매일 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죄책감에 시달렸던 코펠만은 녀석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변화하는 것을 느끼고, 이후 본국으로 돌아온 코펠만은 라바를 이라크에서 탈출시켜 자신의 품에 데려오기로 결심한다.

코펠만은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자신이 아는 모든 이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이 한 통의 편지는 손에 손을 거쳐 미국의 사료 회사, 동물보호센터, 사육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전달된다. 이들은 군용기에 강아지를 태우기 위해 백신접종을 맞혀줄 수의사를 찾아 백방으로 뛰었고, 엄청난 비용을 기꺼이 책임져주기도 했다.

결국 국가비상사태인 이라크에서 '안 되면 되게 하라'라는 작전명 아래 펼쳐졌던 약 150일간의 구출 작전이 성공해 코펠만은 라바를 무사히 미국 캘리포니아로 데려온다. 먼지투성이에 작은 벌레들을 온몸에 붙이고 다녔던 겁쟁이 전쟁 고아 라바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코펠만과 그의 아내, 의붓아들과 따뜻한 햇살 아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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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나를 가장 혼돈에 빠뜨렸던 만화를 말하라면 단연 『오즈의 마법사』다. 사자는 왜 용기가 없으며, 지능이 뭐길래 허수아비는, 그게 그토록 갖고 싶을까. 심장이 없어도 잘만 걸어다니고 살고 있으면서 양철나뭇꾼은 왜 심장이 갖고 싶을까. 그러나 그 의미가 무엇인지 명확히 몰랐던 그 시절에도 서로를 응원하며 나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눈물범벅이 되게 했다.

그렇게 까맣게 잊고 살던 『오즈의 마법사』를 다시 떠올리게 한 것은 『위키드』때문이었다. 『오즈의 마법사』의 앞선 이야기로 알려진 『위키드』가 소위 대박을 터트리며 『오즈의 마법사』까지 덩달아 급부상했던 것. 덕분에 우리아이도 『위키드』와 『오즈의 마법사』를 읽고 싶어하여 동화로 수십년만에 다시 만났다. 그런데 동화책을 읽던 아이가 내게 묻는다. “엄마, 그런데 왜 갑자기 모든 것이 다 해결이 되었어?”그때서야 느꼈다. 우리는 『오즈의 마법사』를 만화 혹은 아이들이 읽기 좋게 간추려진 동화로 만나다보니 진짜 매력을 만나지 못한 것은 아닐까 하고.

우리는 『오즈의 마법사』를 알지만, 진짜 『오즈의 마법사』를 알지는 못했던 건 아닐까.

마음시선에서 퍼플에디션으로 출간된 『오즈의 마법사』는 “농축액 오즈의 마법사”가 아닌, “완벽한 서사의 오즈의 마법사”다. 그래서 뜬금없이 심장이나 마음을 찾아 떠나지도 않고, 갑자기 용기를 얻지도 않는다. 한걸음한걸음 부지런히 걸어 왜 그것을 가지고 싶어했고,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며,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과 희생이 따르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마치 우리의 인생처럼 말이다. 사실 삶은 대충 살아도 살아는 진다. 그러나 나에게 주어진 지식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나의 심장이 부끄럽지 않게 뛰고, 하루하루를 제대로 살아내리라는 용기를 내야만 “제대로”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용감하지는 않아도 여느짐승만큼은 용감해진것같아.
나역시 아주 흡족해.


새 마음을 얻어서 무척기뻐.
정말이지 그게 내가 세상에서 바랐던 단 한가지였거든.


너한테는 두뇌가 필요없어. 너는 날마다 무언가를 배우고 있으니까.
너는 이 세상에 오래살면 살수록 더 많은 경험을 얻게 될거야.


분명 어린시절에도 만났던 저 문장들. 특별할 것도 없는 저 문장들이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니, 결코 쉽지않은 문장이었음을 깨닫는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다는 것. 두려움에 맞설 용기를 내는 것. 나의 지식을 타인을 위해 쓰는 것. 경험으로 차곡차곡 배워가는 것. 생각해보니 그들이 바란 것들은 결코 쉬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무던히 노력하지 않고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그래서 이 보랏빛 책이 더욱 보석처럼 느껴진다. 마흔의 나는, 과연 진짜 용기와 진짜 지식과 진짜 마음을 가졌는가 하고.

솔직히 그저 예뻐서, 『오즈의 마법사』가 탐이 나기도 했었다. 마음이 홀릴만큼 예쁜 보라색에 고전느낌 팍팍나는 일러스트까지. 그러나 『오즈의 마법사』 퍼플에디션은 단순히 예쁨을 넘어 최적의 몰입을 주는 번역과 배열 등으로 『오즈의 마법사』를 제대로 느끼게 하는 시간을 선물해주었다.

긴 여름밤, 『오즈의 마법사』를 통해 부디 당신만의 오즈를 여행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 당신 안의 용기를 잃은 순간, 지식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순간, 마음을 닫아버렸던 순간들을 찾아 안아주고, 응원해줄 수 있기를.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당신의 글린다는, 바로 당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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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는 이라크 전쟁 발발 당시 지상 가장 위험한 곳이라고 불리던 이라크 팔루자에서 발견된 한 강아지의 이름이다. <안녕,라바>는 이라크 전장의 포화 속에서 승리보다 값진 사랑을 보여준 강아지 라바의 이야기이다. 책 속에는 이라크 국경을 넘어 150일간 해병 대원과 라바가 나눈 모험과 우정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해병 대원들은 생후 5주 된 작은 강아지에게 부대 이름을 따 '라바'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리고 그곳에서 라바는 제이 코펠만 중령을 만나게 된다. 매일 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죄책감에 시달렸던 코펠만은 녀석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변화하는 것을 느끼고, 이후 본국으로 돌아온 코펠만은 라바를 이라크에서 탈출시켜 자신의 품에 데려오기로 결심한다.

코펠만은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자신이 아는 모든 이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이 한 통의 편지는 손에 손을 거쳐 미국의 사료 회사, 동물보호센터, 사육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전달된다. 이들은 군용기에 강아지를 태우기 위해 백신접종을 맞혀줄 수의사를 찾아 백방으로 뛰었고, 엄청난 비용을 기꺼이 책임져주기도 했다.

결국 국가비상사태인 이라크에서 '안 되면 되게 하라'라는 작전명 아래 펼쳐졌던 약 150일간의 구출 작전이 성공해 코펠만은 라바를 무사히 미국 캘리포니아로 데려온다. 먼지투성이에 작은 벌레들을 온몸에 붙이고 다녔던 겁쟁이 전쟁 고아 라바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코펠만과 그의 아내, 의붓아들과 따뜻한 햇살 아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모두가 죽어가는 참혹한 전장에서
저는 제 운명을 바꿔 줄 단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라바입니다. 지금은 모두가 저를 ‘라바’라고 부르지만 무시무시한 이라크 전쟁이 한창이던 때만 해도 저는 다른 모든 동물이 그랬듯이 이름조차 없는 먼지투성이의 전쟁 고아였습니다. 제 온몸엔 지저분한 먼지와 작은 벌레들이 붙어 있었고, 거리의 사람들은 모두가 두려움의 대상이었죠.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첫 주의 어느 날, 저는 폭탄소리를 피해 팔루자의 한 건물 안에 숨어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엄마를 잃은 작은 강아지였습니다. 하지만 이라크에서 태어난 저에게 슬픔보다는 생존이 더 시급한 문제였습니다. 매일같이 자살폭탄의 도구로 이용하기 위해 유기견을 잡아가던 저항군을 피해야 했기 때문이었죠. 어둡고 매캐한 연기가 가득한 건물 안에서 혹시라도 누군가의 눈에 띌까 제 심장은 콩알만 해져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시커멓고 키가 큰 사람들이 두리번거리며 건물 안으로 조심스럽게 들어왔습니다. 몹시 겁에 질린 저는 그만 소리를 내 그들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는 곧 저를 데리고 어디론가 갔죠. 그곳에서 저는 한 사람을 보았습니다. 몹시 지쳐 보이는 눈동자와 저처럼 새까만 손을 가진 그는 저를 번쩍, 안아주었습니다. 모두가 서로를 죽이는 그곳에서 저의 운명을 바꿔 줄 단 한 사람과 그렇게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사람들은 저를 ‘라바’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라크 국경을 넘어 150일간
해병 대원과 라바가 나눈 모험과 우정

‘라바’는 이라크 전쟁 발발 당시 지상 가장 위험한 곳이라고 불리던 이라크 팔루자에서 발견된 한 강아지의 이름이다. 당시 복무 중인 군인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으며, 저항군들은 거리의 유기견을 잡아다 폭탄을 매달고는 자살폭탄의 도구로 이용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생후 5주 된 작은 강아지를 차마 모른척 할 수 없었던 해병 대원들은 ‘라바 독스’라는 부대 이름을 따 ‘라바’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곳에서 라바는 제이 코펠만 중령을 만나게 된다. 매일 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서 죄책감에 시달렸던 코펠만은 녀석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변화하는 것을 느끼고, 이후 본국으로 돌아온 코펠만은 라바를 이라크에서 탈출시켜 자신의 품에 데려오기로 결심한다. 아직 이라크에 남아 있던 대원들은 중상을 입은 몸으로 라바를 기꺼이 돌보고, 당시 여자의 몸으로 종군기자로 와 있던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NPR) 방송의 앤 가렐스 또한 헌신적으로 라바의 탈출을 돕는다. 강아지를 죽기보다 싫어하는 이라크인이었던 샘도 라바에게만은 특별한 감정을 가지며 축구를 가르쳐주기도 한다.
코펠만은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자신이 아는 모든 이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이 한 통의 편지는 손에 손을 거쳐 미국의 사료 회사, 동물보호센터, 사육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전달된다. 군인이라는 신분으로 잔인한 전쟁병기여야만 했던 한 남자의 진심 어린 편지는 모두의 마음을 움직이고, 이들은 ‘라바 구출 작전’에 중심축이 되어 기꺼이 이 일을 도맡는다.
이들은 군용기에 강아지를 태우기 위해 백신접종을 맞혀줄 수의사를 찾아 백방으로 뛰었고, 라바가 미국까지 오는 데 드는 엄청난 비용을 기꺼이 책임져주기도 한다. 라바를 숨기고 무시무시한 바그다드의 레드존을 빠져나가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국가비상사태인 이라크에서 ‘안 되면 되게 하라’라는 작전명 아래 펼쳐졌던 약 150일간의 구출 작전이 성공해 코펠만은 라바를 무사히 미국 캘리포니아로 데려온다. 먼지투성이에 작은 벌레들을 온몸에 붙이고 다녔던 겁쟁이 전쟁 고아 라바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코펠만과 그의 아내, 의붓아들과 따뜻한 햇살 아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결국
자신의 운명까지도 바꾼 라바

적을 죽이고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이며 삶의 이유인 군인에게 라바는 달갑지 않은 존재였다. 매일 전투식량을 챙겨줘야 하고, 군화에 똥을 싸지르며, 누구 앞에서든 오줌을 싸대며 복종하는 녀석은 그야말로 골칫거리였다. 아무거나 집어 먹고 토하기 일쑤였으며 한 대원은 매일 녀석의 침으로 축축해진 군화를 신어야 했다. 무엇보다 군대에서 애완동물을 기르지 못하게 하는 1-A 수칙을 거스르는 게 괴로웠다. 하지만 그들은 그 말썽쟁이 녀석을 거리에 버려두거나 총으로 쏴버리지 않았다. 자신들의 부대 이름을 딴 ‘라바’를 살리는 일은 곧 자신들을 살리는 일이었으며, 라바는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죽음이 아닌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존재였다. 녀석을 무사히 캘리포니아로 데려오는 일은 결코 쉽게 허락되지 않았다. 라바에게 백신접종을 시켜줄 수의사들은 가지각색의 이유로 거절을 표했으며, 군의 호위 없이 개가 국경을 넘는 일도 불가능했다. 강아지 여권을 구하는 일은 거의 기적과도 같았고 무사히 국경을 넘었다가 되돌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라바는 결국 캘리포니아로 왔고, 새로운 네 발 달린 친구들에게 이라크인이 가르쳐준 축구 실력을 뽐내며 자신이 받았던 사랑을 증명해내고 있다.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도 않았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함도 없었던 이 강아지의 운명을 바꾼 것은 지옥의 끝에서도 결코 버리지 않았던 인간의 사랑이었다.

전 세계 100만 독자와 만난 감동 실화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이후 라바의 이야기는 미국 언론에 집중 보도되며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책으로 출간되어 전 세계 100만 명 이상의 독자들의 가슴에 뜨거운 감동을 안겨주었다. 또한 라바의 이야기는 미국 샌디에이고의 한 동물센터가 주최한 동물 입양 행사를 통해 미국 수천 마리의 유기 동물들이 집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안녕, 라바》는 단순히 전쟁에 대한 기록이 아니다. 죽음과도 같은 공포 속에서도 인간이 잃지 말아야 할 사랑과 희망에 대한 한 편의 휴먼 드라마다.
이라크 전쟁은 너무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갔고, 또 너무 빨리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렸다. 전쟁의 이면에 평화가 있다면, 지금의 평화도 결코 전쟁과 뗄 수 없을 것이다. 이 한 권의 책으로 전쟁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봄과 동시에 스스로의 삶조차 인간의 선택에 맡겨야 했던 동물들의 희생 또한 되돌아보는 건 어떨까.

라바 관련 동영상 보러가기 클릭! http://www.youtube.com/watch?v=vLIzyAM5qr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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