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란 남자들

후쿠오카 신이치 지음 | 은행나무 펴냄

모자란 남자들 (과학 통념을 깨버리는 남자와 여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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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9.11.17

페이지

240쪽

상세 정보

왜 남자의 평균수명은 여자보다 짧을까? 왜 남자의 암 발생률은 여자보다 높은 것일까? 후쿠오카 신이치는 이 책에서 정확한 과학적 근거에 의해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생명의 탄생으로부터 이어지는 성의 발달, 그리고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남자와 여자와의 관계를 분자생물학적인 관점으로 밝히고 있다. 문학의 부드러움과 재미를 담은 과학 에세이.

<모자란 남자들>에서는 생명의 기본 사양은 여성이며, 남성은 단순히 여성을 위한 전달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라고 말한다. 실제로 여성의 몸은 모든 것이 갖춰진 완벽체이며, 남성은 여성에서 변조된 것에 불과하므로 '생물학적인 운명'으로 연약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이처럼 이 책은 '남자는 여자에 비해 모자란' 이유를 명확한 과학의 결과를 근거로 서술한다. 그러나 저자의 진짜 목적은 더 아름다운 암컷을 만들기 위한 필요에 의해 수컷이 탄생하면서, 생명체와 세계가 더욱 완벽하고 아름답게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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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HaKo

@leha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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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1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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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 맛있는 하루님의 삶은 문장이 되어 흐른다 게시물 이미지
#삶은문장이되어흐른다
#박애희 #도서제공


우리 각자의 이야기가 묻히지 않고 영원하기를.
내 삶을 기록하는 감성 Q&A 다이어리북!

❝우리는 모두 삶이라는 책을 쓰는 작가다.❞

✔ 나만의 이야기를 찾기 위한 질문과 글감을 찾고 있다면
✔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다면
✔ 내 삶을 돌아보며 인생 기록책을 남기고 싶다면



📕 책 소개

KBS FM 〈이현우의 음악앨범〉과 〈임백천의 골든 팝스〉 등
라디오 작가로 10년 넘게 일하며
수많은 청취자의 가슴을 울렸던
박애희 작가가 만든 Q&A #감성다이어리북

'나, 순간, 사람, 추억, 취향, 대화, 희망'을 주제로

왼쪽에는 에세이를
오른쪽에는 질문을

+ 중간중간 '필사하는 밤' 페이지로
필사하기 좋은 문장와 여백을 두었다.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고
소중한 현재를 기록하며
내 삶을 반짝이게 해줄
삶의 여정을 찾아 떠나게 하는 책




📕 질문은 곧 글감이자, 내 이야기의 시작

“순간을 영원으로 만들고 싶어서, 오늘의 나를 기록합니다”

+ 감성과 위로의 문장 가득하고
+ 180도로 펼쳐지는 누드사철 제본으로 실용성까지
+ 언제 어디서든 휴대하며 내 인생의 책갈피를 만들어보자

나는 오늘 어떤 질문을 마음에 담아
이야기를 펼쳐볼까.



❓오래 머문 질문들 중 한 가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인생에서 무엇을 원하고 어떤 의미를 찾기를 바라는지 아는 일은 생각보다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첫 번째로 묻고 싶은 것은 이겁니다.

지난 1년 동안,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웠나요?
그때 당신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도 적어주세요.


(아무리생각해도 나의 답은 #책 #수영 인듯 🤣)




🔖 한 줄 소감

📍저자의 책에 내 삶의 기록들을 채우며, 세상에서 단 한권, 나만의 책이 완성되었다.

📍#책과수영 으로 얻은 "기쁨, 행복, 위로, 평안"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해주는 책

📍필사하고 싶은 문장, 글감이 한 가득 ^^


@hyejin_bookagel @chungrimbooks 감사합니다



#다이어리 #기록 #필사하기좋은책 #글쓰기 #글감 #청림라이프
#2025_237

삶은 문장이 되어 흐른다

박애희 지음
청림Life 펴냄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시간 전
0
나래슈즈님의 프로필 이미지

나래슈즈

@talaria_naraeshoes

  • 나래슈즈님의 다시 시작된 전쟁 게시물 이미지
🤔 올해 초 세계 경제를 흔든 키워드는 단연 트럼프발 관세정책이었다.

🧐 또한 기존 WTO 규범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상호관세’. 비록 최근 15% 합의가 발표되며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안심할 문제는 아니다.

😵‍💫 이미 글로벌 경제는 새로운 패권 질서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섰다.

😳 자유무역의 기본 원칙이 무너지고 국익 중심주의가 대두되면서 관세는 더 이상 단순한 무역 조정 수단이 아닌 ‘경제 전쟁’의 무기가 되었다.

🤯 고물가, 저성장이 겹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관세전쟁의 후폭풍은 우리 경제에도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 이 책은 이러한 관세전쟁의 본질과 미국, 중국의 전략, 그리고 우리가 택해야 할 현실적 대응책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책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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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세전쟁은 트럼프 개인이 아닌 본질적인 미국 체제 변화의 결과

✨️ 저자는 관세전쟁을 단순히 트럼프의 정치적 성향에서 비롯된 돌출행동으로 보지 않는다.

✨️ 미국 사회 내부의 구조적 문제인 일자리 불안, 제조업 쇠퇴, 빈부격차, 심각한 재정적자 등으로 야기된 결과이며, 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누적된 미국 시스템의 균열이라고 분석한다.

✨️ 관세전쟁은 일방적 관세 부과를 시작으로 품목별 차등 관세 → 2차 보복관세 → 상호관세 체제로 확산되며 전 세계 무역 질서를 흔들었다.

✨️ 트럼프가 관세전쟁 카드를 든 이유는 바로 미국의 '쌍둥이 적자(재정적자, 무역적자) 해소'.

✨️ 하지만, 저자는 고관세는 본질적 해결책이 되지 못하며 오히려 소비자 부담 증가와 세수 축소로 이어지는 단기 처방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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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중 전략의 충돌 : 승자 없는 전쟁, 그러나 중국은 준비되어 있었다

✨️ 관세전쟁은 보복과 협상 전략이 공존하는 소모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 미국은 '디커플링(중국과의 탈동조)'을 추진하며 제조업 리쇼어링과 공급망 재편을 시도했지만, 미국 산업 구조상 생산기지 회귀 효과는 미미하고 역으로 대체에너지, 소비재, 산업재 등 핵심 분야에서 비용 상승과 혼란을 초래했다.

✨️ 반면 중국은 오랜 기간 대미 의존도를 줄이는 체제 전환 전략을 준비해 왔고, 공급망 내성을 키워 왔다.

✨️ 미국의 우회수출 차단에 대해서도 제3국을 이용한 '회색무역'이라는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며 대응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 저자는 결국 미중 간 디커플링은 미국이 더 버티기 어렵고, 중국은 체제 경쟁을 장기전으로 끌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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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끝나지 않을 전쟁 속, 우리의 생존 전략

✨️ 미중 갈등은 쉽게 끝나지 않을 구조적 충돌이며, 결국 우리 같은 중견무역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 중국은 미국의 일방주의에 맞서 다자주의 연합 전략으로 대응하며 RCEP, CPTPP, BRICS, SCO 등 '미국 없는 세계 질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또 '내순환경제'와 기술 자립 전략으로 디커플링 충격을 흡수하고, 세계 생산의 60%와 가공의 90%이라는 절대량을 담당하는 '희토류'를 무기화하며 미래산업 패권 경쟁도 준비 중이다.

✨️ 반면 우리나라의 자원, 시장 한계를 고려할 때 어느 한 편에 서는 선택은 위험할 수밖에 없다.

✨️ 대신 저자는 중견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제3진영 전략'을 제안하며,
① 미중 모두가 원하는 틈새 기술 육성,
② 한·중·일 협력 레버리지 확보,
③ 인도·브라질·사우디 등과 협력 강화,
④ 중국 생산 서비스 시장 활용
등을 현실적 생존 전략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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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 세계 경제는 '다시 전쟁의 시대'로

✨️ 앞으로 세계는 더 깊은 분절화와 블록화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

✨️ 관세는 지정학 갈등과 결합해 세계 경제를 흔드는 새로운 무기의 시대를 열었고, 고관세의 충격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라는 또 다른 위기를 초래할 것이다.

✨️ 이 책의 흐름을 쫓아가다 보면 드는 의문.

✨️ "우리는 어떤 전략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대응하지 못하고 도태될 것인가? 아니면 전략적 균형을 통해 재도약할 것인가?"

✨️ 이 책은 급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현실적 국가 전략과 개인의 경제 관점을 동시에 일깨워주는 중요한 책이다.

다시 시작된 전쟁

이철 지음
페이지2(page2) 펴냄

2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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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왜 남자의 평균수명은 여자보다 짧을까? 왜 남자의 암 발생률은 여자보다 높은 것일까? 후쿠오카 신이치는 이 책에서 정확한 과학적 근거에 의해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생명의 탄생으로부터 이어지는 성의 발달, 그리고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남자와 여자와의 관계를 분자생물학적인 관점으로 밝히고 있다. 문학의 부드러움과 재미를 담은 과학 에세이.

<모자란 남자들>에서는 생명의 기본 사양은 여성이며, 남성은 단순히 여성을 위한 전달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라고 말한다. 실제로 여성의 몸은 모든 것이 갖춰진 완벽체이며, 남성은 여성에서 변조된 것에 불과하므로 '생물학적인 운명'으로 연약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이처럼 이 책은 '남자는 여자에 비해 모자란' 이유를 명확한 과학의 결과를 근거로 서술한다. 그러나 저자의 진짜 목적은 더 아름다운 암컷을 만들기 위한 필요에 의해 수컷이 탄생하면서, 생명체와 세계가 더욱 완벽하고 아름답게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출판사 책 소개

“아담이 이브를 만든 게 아니다.
이브가 아담을 만든 것이다.”


베스트셀러 《생물과 무생물 사이》의 저자 후쿠오카 신이치가
분자생물학을 통해 밝히는 남녀 관계!
★ 아담과 이브의 창조 신화를 뒤엎는 발칙한 과학 에세이 ★



왜 남자의 평균수명은 여자보다 짧은 것일까. 살면서 더 힘든 일을 많이 해서? 왜 남자의 암 발생률은 여자보다 높은 것일까. 사회적으로 훨씬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후쿠오카 신이치는 《모자란 남자들》에서 정확한 과학적 근거에 의해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생물학적으로 남자는 ‘모자란 여자’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남자는 수명이 짧고 쉽게 질병에 걸리며, 정신적으로 약하다.” - 본문 226p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男子!

일본에서 과학서로는 보기 드물게 60만부 이상의 경이적인 판매를 기록한 《생물과 무생물 사이》의 저자 후쿠오카 신이치의 신작 《모자란 남자들》(은행나무 刊)이 출간됐다. 전작에서는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위해, 생명과학의 역사, 생물을 무생물과 구분하게 만드는 요소 등을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대중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테마를 제시한다. 바로 ‘남자와 여자’.
《모자란 남자들》에서는 생명의 탄생으로부터 이어지는 성의 발달, 그리고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분자생물학적인 관점으로 밝히고 있다. 저자는 구체적인 생물학 실험 결과와 지금까지 있었던 과학사의 중요한 발견을 통해 밝혀진 ‘불변의 사실’을 전한다. 생명의 기본 사양은 여성이며, 남성은 단순히 여성을 위한 전달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 실제로 여성의 몸은 모든 것이 갖춰진 완벽체이며, 남성은 여성에서 변조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생물학적인 운명’으로 연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 사회적 관점에서의 남녀관계, 즉 남자는 강하고 여자는 약하다는 인식 혹은 고정관념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이미 사실로 검증된 ‘과학적 남녀관계’는 흥미롭고 신선하게 다가온다.


남자는 여자의 심부름꾼일 뿐!

“지구가 탄생한 것은 46억 년 전. 그로부터 최초의 생명이 발생하기까지는 약 10억 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생명체 출현 이후의 또 다른 10억 년, 그동안의 생물의 성은 단일했으며, 모두가 암컷이었다.” - 본문 150p

생명의 기본 사양이 암컷이고, 이 지구상에는 무려 10억 년 동안 암컷만 존재했다. 그렇다면 수컷은 도대체 왜, 어떻게 생겨나게 된 것일까? 《모자란 남자들》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남자의 모자람’을 설명하고 있다.
17세기 네덜란드의 레이우엔훅은 과학자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과학자들이 부러워할 만한 물건이 있었다. 바로 현미경. 그는 닥치는 대로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그리고 우연히 정액 안에 꼬리가 달린 작은 동물이 우글거리고 있다는 ‘대발견’을 하게 된다. 한편,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조용히 혼자 실험실에 처박혀 지내던 미국의 과학자 네티 마리아 스티븐스는 X염색체보다 5배 정도 작은, 남성의 근원이 되는 Y염색체의 존재에 대해 세상에 선포한다.
이후 Y염색체 위에 있는 많은 유전자 중 생식기관을 남성화시키는 ‘범인 유전자’를 밝히기 위해 세계 과학자들의 치열한 경쟁 에피소드가 이어지고, 그 ‘범인’인 SRY 유전자의 ‘체포’ 과정이 긴박하게 그려진다. 똑같은 수정란이 SRY 유전자에 의해 여성과 남성으로 변화되는 과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고, 암컷만 존재하던 진딧물 세계에 수컷이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경위와 칭기즈칸의 Y염색체가 뻗어나간 광대한 영역에 대한 이야기 등이 차곡차곡 쌓인다. 때로는 역사책처럼, 가끔은 추리소설처럼 과학의 역사와 사실은 드라마틱하게 흘러간다.
모든 것은 이 결론에 다다르기 위해.

“어머니의 유전자를 다른 누군가의 딸에게 전해주는 ‘운반자’, 지금 모든 남성들이 하는 일이 바로 이것이다. 진딧물의 수컷이든, 사람의 수컷이든 말이다.” - 본문 152p

일찌감치 제목에서 밝힌 것처럼 이 책은 ‘남자는 여자에 비해 모자란’ 이유를 명확한 과학의 결과를 근거로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모자란 남자들》의 진짜 목적은 ‘남자는 여자에 비해 모자라고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저자는 더 아름다운 암컷을 만들기 위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고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필요에 의해 수컷이 탄생하면서 생명체는, 그 생명체가 존재하는 세계는 더욱 완벽하고 아름답게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후쿠오카 신이치만의 문학 냄새나는 과학 이야기

이 책은 저자가 1988년 콜로라도에서 열린 ‘미국실험생물학회연합’ 주최의 비공개회의에 운 좋게 참가하여 ‘데이비드 페이지’라는 과학자의 굉장한 발표를 듣기 직전의 상황부터 시작된다. 저자를 두근거리게 했던 그 발표는 과학사 아니, 인류역사상 가장 놀라운 발표가 될 것이었지만, 결국 그렇게 되지 못했다. 《모자란 남자들》은 프롤로그부터 마치 미스터리 소설의 첫 머리를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할 만큼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모자란 남자들》은 과학서이지만, 분자생물학의 최신 정보를 알려주고 그에 대한 해석을 담은 책이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과학의 난해함과 딱딱함보다는 문학의 부드러움과 재미를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과학서다.

“교과서는 왜 재미가 없을까. 이유는 바로 왜, 그때, 그런 지식이 필요했는가 하는 절실함에 대한 기술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누가 어떻게 그런 발견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완전히 표백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 본문 30p

저자 후쿠오카 신이치는《모자란 남자들》에서 단순히 과학 지식 혹은 상식을 명제로 써놓은 것이 아니라, 그 배경과 과정 등의 방대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글은 저자 자신의 경험은 물론, 17세기 말의 네덜란드, 20세기 초의 미국 등 타임머신처럼 이야기는 과학 역사 속 장소와 시간으로 옮겨 다닌다.
또 염색체를 ‘거대한 백과사전’이라고 비유적으로 표현한다던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관련 실험의 과정을 놀라우리만치 자세히 설명하기도 한다. 생명체에는 왜 남녀 구분이 생기게 되었는지, 그 생명체는 왜 귀찮고 번거로운 과정을 통해 자손을 번식해야 하는지 등 누구나 궁금할 법한 질문의 답을 유창한 문장 표현력과 문학적 감성을 담아 알려주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 생식 행위와 쾌감, 그리고 ‘가속각’의 관계에 대한 저자만의 대담한 분석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문학적 감성이 첨가된 재미있는 과학 에세이’의 장점이다.

과학자는 조용히 실험실에서 연구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게 주 임무다. 하지만 후쿠오카 신이치는 책을 쓴다. 해마다 신작이 나올 만큼 창작력도 엄청나다. 아마도 교과서처럼 재미없는 책으로 과학에서 멀어져간 사람들에게 ‘과학이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우리와 밀접한 관계와 의미를 지니고 있다’라는 말을 하고 싶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생물학은 ‘WHY’에 대해서는 답을 할 수 없지만, ‘HOW’를 말할 수는 있다고 말한다. 그는 《모자란 남자들》을 통해 우리가 잘 몰랐거나 그냥 지나쳤을 ‘여자와 남자의 관계’가 어떤 것인지를 설명한다. 조목조목, 그러나 교과서는 말해주지 않았던 과학 본연의 재미와 신비함을 담아 드라마틱하게.


독자 서평

“문학작품처럼 아름답고 풍부한 표현력과 경쾌한 문체로 남자들의 슬픈 운명을 알려주고 있다.”

“긴박감 넘치는 과학자들의 생생한 인간 드라마와 섬세한 연구 방법의 묘사를 통해, 수컷이라는 존재의 본질이 서서히 분출되는 과정을 한 편의 훌륭한 논픽션으로 독자에게 보여준다. 우리는 이 이야기에서 남자란 어떤 존재인가를 알게 된다.”

“모든 남성이 지금 읽어야 하는 책”

“유전자라는 복잡한 세계를 아마추어인 독자들도 잘 알 수 있도록 적절한 비유를 사용해서 말하면서 끌어들인다. 과학자들이 냈던 이전의 교양서나 계몽서와는 완전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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