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연재 포스트 '메밀꽃 부부의 세계일주 프로젝트'를 책 한 권으로 담았다. 매일 여행하며 사는 메밀꽃 부부가 직접 걷고 만나고 느낀 여행 감성 에세이. 뚜벅이 여행자들의 세계일주 각종 경비자료를 전격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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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메밀꽃 부부 세계일주 프로젝트 (오늘도 여행하는 부부, 지구 한 바퀴를 돌다) 내용 요약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김미나와 남편은 어느 날 문득, 남들이 정해놓은 평범한 삶의 궤도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합니다. 이들은 안정적인 일상을 뒤로하고 1년간의 세계 일주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책은 단순히 여행지의 풍경을 나열하는 가이드북이 아닙니다. 두 사람이 낯선 땅에서 마주한 수많은 우여곡절과 그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부부의 내면을 솔직하게 기록한 여행 에세이입니다. ✈️
와-오졌다. 모래로 살짝 덮어두었던 꿈이라는 이름의 내 보물을 조심스럽게 살살 긁어 다시 모래사장 위로 드러나게 해준 느낌이다.
사실 기행문/여행산문집뿐만이 아니라 작가의 생각이 백분 들어간 글은 읽다 보면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 오래 사귄 친구들도 간혹 '왜저뤱,,'싶을 때가 있기 마련인데,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의 생각이 나와 찰떡같이 맞을 리도 없을뿐더러, 조금이라도 다른 사상을 주입시키려는 문장을 하나만 발견해도 마음이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밀꽃 부부의 세계 일주 책에서는, 책 한 권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정말 순하고도 강인한 사람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평온했다. 글에서 느껴지는 귀여움, 사진에서 느껴지는 따스함.
재미있는 일 만큼이나 고생을 즐길 줄도 알아야 여행을 즐길 수 있겠구나 싶었다. 힘든 일이 있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웃으며 이겨낼 수 있는 모습에 감탄했다. 하지만 확실히 힘든 만큼 얘기할 거리도 많아지는 것일까, 책의 반 이상이 동남아/아시아지역 이야기다. 더위와 냄새에 극도로 취약한 나로서는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체험이 된 것 같아 되려 고마웠다. 사랑하는 유럽에 관한 이야기가 조금 짧게 느껴진 것은 좋은 만큼 짧게 느껴져서 아쉬웠던 이유인지, 아니면 정말 짧게 여행을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둘 다인 것 같기도 하다. 다음엔 메밀꽃 부부의 남미 여행기도 읽어볼 수 있게 될까? 아니면 내가 먼저 가서 책을 쓰게 될까? 그것도 아니라면 가서 만나게 될까? 뭐라도 좋다. 벌써 설렌다.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인 버킷리스트에 대해 물으면 '세계여행'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참 많다. 나 또한 구태여 버킷리스트를 세우라 한다면 단 하나, 세계여행이다. 하지만 말은 그래도 실제로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유럽여행 한 달만 가도 4-500만원은 공중에 뿌리는 격인데, 1년 2년 걸려서 세계여행을 하려면 5천만원에서 1억은 있어야 가능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니까. 돈도 돈이지만, 일은 어떡해? 경력은 어떡해? 집은 어떡해? 부모님들 설득은 어떡해? 그래서 결국 갔다 오면 뭐가 어떻게 되는데?? 고민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민이 지속될수록, 시간이 갈수록 고민이 풀리긴커녕 눈두덩이처럼 더 크고 많아질 뿐이다. 그래서 나도 조금씩이나마 실천해나가고 싶다. 모래사장 위로 드러난 내 꿈을 닦고 빛내는 일은 이제 나의 숙명이다. 말리지 마!
"살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나 힘들 때가 여러 번 있겠지만, 그때마다 지금처럼 서로 손 잡아주자.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