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사방법론

Earl R. Babbie 지음 | Cengage Learning 펴냄

사회조사방법론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35,000원 10% 35,0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13.12.2

페이지

826쪽

상세 정보

오늘날 사회조사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선거와 관련해서 국민들의 정치적 성향 혹은 지지 후보에 대해 조사하기도 하고, 상품의 인지도나 소비자의 반응을 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하기도 한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을 평가하거나, 특정한 인구집단의 사회지표를 조사하여 정책의 기반으로 삼기도 한다.

사회과학에서 말하는 사회조사는 이런 실용적 차원을 훨씬 초월하여, 다양한 사회현상에 대해 탐색하거나 기술하며 또한 인과관계를 밝히는 전 범위의 과정을 포함한다. 주요 사회과학 학술지에 실리는 논문의 절대 다수가 사회조사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을 만큼 학문적으로도 사회조사의 비중은 커지고 있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사이다님의 프로필 이미지

사이다

@saida

영화 리틀포레스트와 드라마 당신의 맛 느낌이 나는 내용. 베스트셀러인지도 모르고 내용도 모르고 지쳐서 서점 갔을 때 표지만 보고 따뜻하고 차분한 책이겠거니 하고 사와서 읽었는데 감동적으로 잘 나가다가 찬물을 끼얹어버린다. 중반까지는 맘에 드는 문장에 줄 긋기 바빴는데 그 이후로는 문장마다 불쾌해져서 지워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일본 감성의 자기 편한대로 단정짓는 자기합리화와 불쑥불쑥 드러나는 어울리지 않는 저급한 단어들. 다신 읽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마지막은 잘 끝나긴 했는데 처음처럼만 이어졌다면 개인적으로는 만점짜리 책이었을 것 같아 더 아쉬운 마음.

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7분 전
0
달책빵님의 프로필 이미지

달책빵

@moonbookbread

  • 달책빵님의 여자 leftovers 게시물 이미지
잔여 없는 삶이요, 라고 여자가 말했다. 잔여 없는 삶이요, 하고 화면 속 여자가 되풀이했다…여자는 마음껏 진지해질 수 없었다. 자기가 하는 말이 변명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그는 그런 자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여자 leftovers

김민주 지음
히스테리안 펴냄

55분 전
0
달책빵님의 프로필 이미지

달책빵

@moonbookbread

책 서평: 여자(餘字)

출판사 히스테리안으로부터 책이 도착했다. 제목은 <여자>. 책의 앞부분은 이렇게 시작한다.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나는 사랑 받는 일 없이 빠르게 늙어간다, 라고 여자가 말했다.”

몇 페이지를 읽어나가다가 여자(餘字)가 ‘남은 글자’를 뜻한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영어로 ‘잔여’를 뜻하는 leftovers는 그 잔여로부터 사유를 다시 엮어내는 독특한 글쓰기 방식을 택했다. 이 책은 사물과 현상을 설명하지 않고 지나가는 말과 생각들을 “~라고 말했다”는 말꼬리로 꿰어 흐르게 한다. 인용과 리듬으로 이루어진 대화 형식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러니까 인간은 많은 것을 경험해야 한다, 하고 기자가 말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보고 알고 기록하기 위해 더 많이 걷고 더 오래 깨어 있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시대를 마주 보고 행할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이고 지성적인 일이다.”(말, 13쪽)

작가는 왜 이런 글쓰기 방식을 택했을까? 이러한 ‘산문’은 자전적 에세이라기 보다 형식 실험에 가깝다. 가장 일상적인 장면에서 출발하여 이야기는 꼬리를 물어 전개되며, 전지적 서술자 없이 모든 장면을 관계로 연루시킨다. 주체(화자)는 기자이며, 학자이며, 상담사이며, 음악가이며, 결국 여자이다. 따라서 누구도 아니며 누구도 될 수 있다.

“인간이 살면서 할 수 있는 노력에는 총량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책을 읽을 수는 없어요. 모든 이야기를 쓸 수도 없구요. 내 남은 힘으로 무슨 말부터 할지 선택할려면 이미 마주친 것을 유심히 살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라고 학자가 말했다.”(길, 23쪽)

여자는 언제나 떠나는 존재이자, 머무는 자리를 다시 묻는 사람이다. 시작과 남겨짐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방랑자의 말들이 내 가슴에 와닿는다. 이 책은 하나의 일관된 산문이나 소설처럼 읽히지는 않는다. 회화를 감상하듯, 시를 읽듯 천천히 곱씹어 읽어보면 좋겠다. 물음과 답이 이곳저곳을 떠다니며 마음 어딘가에 안착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하고 싶은 걸 하니까 불안이 사라졌다면 불안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지 않아서 생기는 건가요, 하고 여자가 물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나에게 바라는 것을 구분할 수 있으신가요, 하고 남자가 물었다. 나 자신한테 바라는 것이 남이 만든 것일 수도 있기는 해요, 하고 상담사는 말했다.”(35쪽)

이 구절을 읽으며 나를 잠식하고 있는 불안을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본다. 불안이 떠다니도록 그냥 두는 것도 방법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친다. 자연스레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잔여 없는 삶이요, 라고 여자가 말했다. 잔여 없는 삶이요, 하고 화면 속 여자가 되풀이했다…여자는 마음껏 진지해질 수 없었다. 자기가 하는 말이 변명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그는 그런 자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53쪽)

여자는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질문을 남긴다. 그 물음들은 읽는 이의 삶으로 옮겨진다. 

여자는 또 묻는다.“이별하였을 떄 우아하게 낙담하길 원하고, 막힌 길 앞에 섰을 때 의연하게 옆길을 헤아려 나아갈 수 있는가, 미래를 불확실 한 것으로 두고도 행할 수 있는가, 결과와 보상과 대가의 자리를 비워둘 수 있는가, 거기에 실패가 있어도 갈 것인가” (137쪽)

이 거대한 질문 앞에 선 독자에게 여자는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주기도 한다. 비록 한가지의 길은 아닐지언정 읽는 이들이 각자의 생각에 빠져들게끔 초대한다.

“그러니 중요한 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을 삶의 한가운데로 가져와 그것에 미간을 박고 몸을 거꾸로 세우면 온몸만큼의 중력이 그곳을 거쳐 세상으로 돌아갈 것이고 오직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사는 시간을 삽니다.”(150쪽)

<여자>를 덮고 나면, 독자에게는 여자(leftovers)가 남는다. 그래서 <여자>는 읽히는 책이기보다, 사유하고 경험하며 머무는 책에 가깝다.

여자 leftovers

김민주 지음
히스테리안 펴냄

57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오늘날 사회조사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선거와 관련해서 국민들의 정치적 성향 혹은 지지 후보에 대해 조사하기도 하고, 상품의 인지도나 소비자의 반응을 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하기도 한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을 평가하거나, 특정한 인구집단의 사회지표를 조사하여 정책의 기반으로 삼기도 한다.

사회과학에서 말하는 사회조사는 이런 실용적 차원을 훨씬 초월하여, 다양한 사회현상에 대해 탐색하거나 기술하며 또한 인과관계를 밝히는 전 범위의 과정을 포함한다. 주요 사회과학 학술지에 실리는 논문의 절대 다수가 사회조사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을 만큼 학문적으로도 사회조사의 비중은 커지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오늘날 사회조사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선거와 관련해서 국민들의 정치적 성향 혹은 지지 후보에 대해 조사하기도 하고, 상품의 인지도나 소비자의 반응을 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하기도 한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을 평가하거나, 특정한 인구집단의 사회지표를 조사하여 정책의 기반으로 삼기도 한다.
사회과학에서 말하는 사회조사는 이런 실용적 차원을 훨씬 초월하여, 다양한 사회현상에 대해 탐색하거나 기술하며 또한 인과관계를 밝히는 전 범위의 과정을 포함한다. 주요 사회과학 학술지에 실리는 논문의 절대 다수가 사회조사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을 만큼 학문적으로도 사회조사의 비중은 커지고 있다. 관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증거와 자료가 결핍된 주장은 한낱 사번에 불과하며, 따라서 이론이나 주장은 사회조사를 통해 뒷받침되고 검증되어야 함을 반영하는 현상이라 하겠다. 사실 우리 학계에서도 이 점을 인정하고 있으며, 그래서 사회조사는 대부분의 사회과학 분야에서 중요시 다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사회조사에 대한 학문적 논의가 초보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고 아니할 수 없다. 사회과학 관련 학술지에 사회조사를 주제로 하는 논문이 좀처럼 실리지 않고 있으며 또한 사회조사 관련 전문서적이 얼마 되지 않은 현실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결과적으로, 사회조사에 관한 지식을 전달해줄 적절한 교재를 찾아보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그 동안 사회조사 관련 교재가 국내에서도 일부 출판되었으며, 이 교재들이 사회조사에 대한 지식의 확산과 발전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재는 그 내용을 '요점정리식' 소개나 전개에 치중한 면이 있어, 학생들이 스스로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또한 내용을 오해할 소지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사회조사방법은 주제의 선정에서부터 관찰, 그리고 분석에 이르는 폭넓은 경험적 지식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 역자들은 사회조사방법에 관한 보다 실용적인 교재가 필요한 실정이라는 점에 공감하였다. 그러나 사회조사에 관한 지식과 노하우가 취약한 우리의 실정을 감안해볼 때, 독창적인 사회조사방법론 교재를 새로이 집필한다는 것은 우리들에게 역부족임을 실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 역자들은 차선이나마 미국의 대학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교재를 번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