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생의 학교폭력 상담실

김경욱 외 5명 지음 | 양철북 펴냄

이 선생의 학교폭력 상담실 (따사모 선생들의 생생한 교실 밀착형 상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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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26

페이지

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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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진지한 화두를 던졌던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교사들이 그 화두에 대한 응답으로 이 책을 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학교폭력과 관련해 자주 범하는 오류를 짚고,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상식을 비판한다. 따사모의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은 연구 성과를 모은 결정체로 실제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44가지 생생한 학교폭력 상담 사례를 싣고 있다. 따사모 14년 활동 경험에서 추출한 대표 사례들이다. 하지만 상담 기술과 해결 매뉴얼에 집착하지는 않는다.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는 ‘정답’이 없다는 전제에 어느 정도 동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어디로 번져갈지 모르고, 스며들지 모르는 괴물 같은 학교폭력의 실체를 정조준한다. 학교폭력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해결책으로 힘들어하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에게 학교폭력 앞에 무기력해지지 않고 똑바로 맞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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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진지한 화두를 던졌던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교사들이 그 화두에 대한 응답으로 이 책을 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학교폭력과 관련해 자주 범하는 오류를 짚고,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상식을 비판한다. 따사모의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은 연구 성과를 모은 결정체로 실제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44가지 생생한 학교폭력 상담 사례를 싣고 있다. 따사모 14년 활동 경험에서 추출한 대표 사례들이다. 하지만 상담 기술과 해결 매뉴얼에 집착하지는 않는다.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는 ‘정답’이 없다는 전제에 어느 정도 동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어디로 번져갈지 모르고, 스며들지 모르는 괴물 같은 학교폭력의 실체를 정조준한다. 학교폭력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해결책으로 힘들어하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에게 학교폭력 앞에 무기력해지지 않고 똑바로 맞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책이다.

출판사 책 소개

괴물 같은 학교폭력에 대한 실체 잡기?
교육 공동체 구성원의 올바른 관점, 같은 시각 갖기가 문제 해결의 출발이다.

학교폭력 문제가 이슈화될 때마다 수많은 대책이 쏟아져 나온다. 정부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한다. 이에 발맞춰 각 시도 교육청은 「학교폭력 신고·상담 센터」를 운영하고, 학교 역시 CCTV 설치를 늘리고, 배움터 지킴이를 배치하여 혹시라도 있을 학교폭력에 대한 감시의 눈에 불을 켰다. 더불어 학교 급별·단계별 맞춤형 예방 교육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쯤 되면 “더 이상의 학교폭력은 없다”던 어느 경찰관의 말처럼 학교폭력은 말끔히 사라져야 할 것만 같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날마다 언론 매체를 채우는 학교폭력 관련 기사들은 늘어만 가고, 사람들은 그래서 어쩌자는 것이냐, 아무리 해도 해결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패배감과 피로감에 빠져 있다. 이제 학교폭력은 어디로 번져갈지, 스며들지 모르는 괴물처럼 느껴진다. 교육 공동체 구성원인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은 둘레에서 일상적으로 파고드는 학교폭력에 두려움과 무력감을 떨쳐 내지 못한다. 그러다가 혹시라도 학교폭력을 자기 일로 맞닥뜨리면 그동안 보아 온 형식적이고 물리적인 대책들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에 절망한다.
《이 선생의 학교폭력 상담실》은 그런 면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에게 단비와 같은 책이다.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사례들을 뽑아 학교폭력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해야 할지 실제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알려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교사의 목소리, 학부모의 목소리, 학생의 목소리, 3부로 나뉘어져 있다. 교육 공동체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처지에서 가장 시급하고 절박한 내용을 찾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는 따사모의 간절한 바람이다. 지금까지 학교폭력 해결의 열쇠가 교실에 있다고 믿어 왔던 따사모 선생들은 지금껏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비효율적인 대처를 하거나 비극적인 결말을 맞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교육 공동체 구성원들이 저마다 다른 시각을 가지고 서로의 처지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채 불신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학교폭력의 진실은 하나인데 서로의 입장에서 진실의 일부만 바라본다는 것이다.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올바른 관점과 동일한 시각을 가지고 학교폭력 문제를 바라볼 수 있어야 비로소 학교폭력과 제대로 마주할 수 있다. 자, 이제 준비됐으면 괴물 같은 학교폭력 실체 잡기에 나선 따사모 선생들과 함께 일어설 때다.

정답이 아닌 해결의 실마리를 알려 주는 책
학교폭력에 대한 흔한 오해 바로 잡기, 학교폭력에 대한 상식을 뒤엎다.

《이 선생의 학교폭력 상담실》은 44가지 생생한 학교폭력 상담 사례를 싣고 있다. 따사모 14년 활동 경험에서 추출한 대표 사례들이다. 하지만 상담 기술과 해결 매뉴얼에 집착하지 않는다.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는 하나의 ‘정답’이 없다는 전제에 모두가 어느 정도 동의하기 때문이다. 다만 학교폭력의 실체를 똑바로 마주할 수 있게 자신들이 경험하고 축적한 사례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또한 그 과정에서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갖고 있는 수많은 오해들을 바로잡기 위해 사례별로 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끊임없이 제시한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같은 시각을 갖기를 바란 것이다.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오해 하나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다? : 학기 초만 되면 학급에 늘 다툼이 끊이지 않았던 경험을 가진 선생님이나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지”라는 통념을 가진 가해 학생 부모들이 갖는 학교폭력에 대한 오해다. 아이들 행동을 단순 우발적인 것으로 보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아이들 다툼을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고 전한다. 만약 학교폭력 사건을 우발적인 사고로 보면 사건의 책임을 미성숙한 아이 탓으로 돌릴 수 있고, 교사나 어른들이 손쓸 수 없는 영역의 문제로 보게 돼 책임을 면하는 용도로 쓰이게 된다는 것이다. 따사모 선생들은 학기 초 학교폭력이 끊이지 않는 것을 학급 내 권력의 재분배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_ 57~60쪽(1부 교사의 목소리 10)

오해 둘
왕따 당하는 학생도 문제가 있다? : 반에서 따돌리는 아이들도 문제지만 따돌림 당하는 아이도 뚱뚱하거나, 못생기거나, 피부 색깔이 다르거나, 공부를 못하거나 따위 나름의 문제를 갖고 있다는 논리다. 따사모 교사들은 따돌림 당하는 아이에게 약점을 고쳐 보라는 선생님의 무심한 충고가 또 다른 따돌림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약점은 따돌림을 정당하게 여기도록 하는 수단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그리고 교실 내에서 제대로 된 관계 맺기를 할 수 있도록 집단 활동을 통해 고쳐 나가야 함을 강조한다. _ 35~38쪽(1부 교사의 목소리 06)

오해 셋
눈에 보이는 폭력만이 학교폭력이다? : 눈에 보이는 신체 폭력이 없는 경우, 쉽사리 우리 반에는 학교폭력이 없다고 단정하거나, 설사 학교폭력이 있더라도 성장 과정의 통과의례쯤으로 여기는 교사와 학부모에 대한 경계다. “아이가 자꾸 값비싼 브랜드 제품을 사 달라고”(105~109쪽, 2부 학부모의 목소리 02) 하거나 “아이들이 담배를, 그것도 꼭 말보로를 피우는” 문제(73~77쪽, 1부 교사의 목소리 13)와 같이 학교폭력과 큰 관계없어 보이는 아이들 생활과 관련된 것마저도 인정 욕망과 관련된 유사 학교폭력으로 보고 사례별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는 이 밖에도 많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우리가 학교폭력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해결책으로 힘들어 하는 부분을 잘 짚고 있다. 따사모 선생들은 구체적인 해결 매뉴얼보다 학교폭력을 바로 볼 수 있는 맑은 눈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그래서 저마다의 입장에서 볼 수 없었거나 외면했던 부분을 더 드러내고 강조했다. 그래서 학교폭력의 실체를 똑바로 마주하고 알게 되면 당사자가 저절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거라 여겼다. 학교폭력 앞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무기력해지지 않고 똑바로 맞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이다.

한 권으로 읽는 학교폭력 입문서 Q&A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물음에 대한 따사모 선생들의 친절한 응답!

2001년부터 14년째 따돌림 문제를 연구하고 실천해 온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교사들은 2009년 그들의 첫 번째 기획물 《이 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학교폭력에 대한 강력한 화두를 던졌다. 따돌림, 센 척, 권력 다툼 등 학교폭력의 현실을 꿰뚫는 여섯 가지 이야기를 통해 학교폭력의 복잡한 현상과 원리, 그 심각성과 일상성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곧바로 학교 현장에서 직접 학교 폭력과 만나야 하는 선생님들이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는 해결책에 대한 요구가 빗발쳤다. 그렇게 해서 나온 책이 담임교사를 위한 학교폭력 예방 매뉴얼 《교실 평화 프로젝트》다. 교사가 학급 운영을 하는 과정에서 평화로운 교실을 만들 수 있게 돕고,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글쓰기 지도법, 상담법 등을 담은 두 번째 기획물이다.
《이 선생의 학교폭력 상담실》은 순서상 따사모의 세 번째 기획물이다. 하지만 내용으로 따져 보면 두 번째 기획물로 보는 게 맞다. 첫 번째 기획물 《이 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가 던진 화두에 대한 응답이자, 학교폭력 상황에 대한 새로운 이해, 관점, 구체적인 접근, 실질적인 대안 등 따사모 14년의 연구 성과와 이론적 토대를 모두 담은 총론적 성격의 책이기 때문이다.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을 반영했고, 학교 현장에서 맞닥뜨렸던 문제 상황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반복해서 마주했던 물음들을 모았다. 그래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학교폭력에 대해 궁금해 할만한 상담 사례들을 모아 Q&A 방식으로 친절하게 알려 준다. 한마디로 ‘한 권으로 읽는 학교폭력 입문서’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따돌림사회연구모임을 이끄는 김경욱 선생은 《교실 평화 프로젝트》를 포함, 교실을 중심으로 한 학교 현장에서 구체적인 실용 매뉴얼로 활용될 수 있는 각론적 성격의 책들에 대한 출판 구상을 밝히며, 《이 선생의 학교폭력 상담실》에 대한 성격을 명확히 했다. “《이 선생의 학교폭력 상담실》은 《이 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를 통해 던진 화두에 대한 우리들만의 응답이자,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에게서 받았던 무수한 물음에 대한 따사모 선생들의 친절한 대답입니다. 살다가 학교폭력 문제를 만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할 때 누구나 가장 먼저 들여다볼 수 있는 쉬운 책이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력감과 패배감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그런 책이었으면 합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명쾌한 해답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왕따'로 2년간 급식 못해"? 학부모·학교 다툼 '학교폭력대책위원회는?'
2014. 02. 27. [연합뉴스]

대구의 한 중학생이 집단 따돌림으로 2년간 학교 급식을 거의 하지 못하고 점심을 걸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이 따돌림 당한 일이 없으며 평소 속이 좋지 않다고 말하거나 입맛이 까다로워 급식을 자주 건너뛴 것이라고 반박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7일 대구 모 중학교 학부모 J(51·여) 씨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생인 아들 K(15) 군이 중학생이 된 2012년 4월께부터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K 군이 학교 방송부에 들어가자 방송부를 지원했다가 탈락한 학생들이 중심이 돼 K 군을 따돌렸고 결국 반 전체 학생의 따돌림으로 번져 K 군이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지 못했다는 것이 J 씨의 주장입니다. J 씨는 "아이가 어느 날 도시락을 싸 달라고 해 급식을 하는 데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며 "담임교사에게도 이를 수차례 알렸으나 2년을 연달아 담임을 맡았던 교사는 아이의 급식을 거의 챙겨 주지 않았고 '교사는 중립적'이라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J 씨는 "급우들이 아이의 책상 위에 쓰레기를 얹어 두거나 가방 속을 쏟기도 하고 방송부 일을 마치고 늦게 입실하는 K 군이 교실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뒷문을 잠그는 식의 따돌림이 지속돼 병원에서 불안·우울증 진단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K 군이 수업 시간 앞쪽 자리에 앉은 친구에게 '머리를 치우라'고 말했다가 그에게 멱살 잡혀 맞는 일이 생기자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소집됐습니다. 이때 K 군이 따돌림을 당해 왔으며 그 때문에 급식을 건너뛰었다는 주장이 J 씨에게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학교폭력대책위원회 개최 결과 K 군이 따돌림을 당하거나 그 때문에 급식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K 군을 때린 학생에 대해서는 5일간 봉사 활동을 하도록 명해졌습니다. 이 중학교 교장은 "주변 학생들과 상담해 봐도 K 군이 왕따를 당했다는 정황이 없다"며 "K 군이 음식을 가린다며 학기 초 어머니가 당부한 일이 있어 담임교사가 K 군이 교실에 남아 있으면 식사하러 가라고 이르고 친구를 통해 급식실로 불러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 군의 어머니는 "교사와 학교 측이 아이가 따돌림을 당해 학교생활을 힘들어 한다는 것을 밝혀 내지 못하고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무책임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대구시교육청에 교장과 교감, 교사에 대한 인사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 측은 "왕따와 급식 문제를 놓고 학교와 학부모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학부모가 재심을 요청하면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징계조정위원회를, 대구시는 학교폭력지역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 기사는 2014년 2월 27일 연합뉴스에 난 학교폭력 관련 기사다. 대구의 한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집단따돌림으로 2년 동안 학교 급식을 못했다며 피해 학생의 부모님이 학교 측에 문제 제기를 했고, 그 처리 과정을 두고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 다툼이 일어난 사건이다. 이 사건을 보면 《이 선생의 학교폭력 상담실》에서 따사모 선생들이 이야기하고자 했던 다양한 사례들의 해결책과 대안들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피해 학생의 부모님과 학교 측이 동일한 사건을 두고 학교폭력 문제로 볼 것인지, 아니면 별일 아닌 것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 첨예하게 입장이 나뉘고 있다.(22~25쪽, 1부 교사의 목소리 03_폭력의 일차적 기준은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입니다) 또 교사가 “중립적” 입장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정황을 확인할 수 있다.(18~21쪽, 1부 교사의 목소리 02_따돌림 문제, 담임이 섣불리 나서지 않는 게 나은 것 같아요. / 138~147쪽, 2부 학부모의 목소리 07_이 지경이 될 때까지 담임선생님이 아무것도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통한 해결이 집단 따돌림 문제를 평화로운 교실 구조로 바꾸려는 시도 없이 겉으로 드러난 폭력 문제로만 한정해서 보려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148~150쪽, 학부모의 목소리 08_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통한 해결의 문제점) 교장 선생님 또한 이러한 정황을 축소 은폐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197~203쪽, 2부 학부모의 목소리 17_학교는 왜 이렇게 쉬쉬하며 감추려고만 할까요?)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학교폭력에 대한 진실은 분명 하나일 텐데 교사와 학생, 학부모, 학교가 저마다의 입장에서 진실의 일부만 보려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이 선생의 학교폭력 상담실》에 제시된 44가지 상담 사례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한다. 무엇으로 학교폭력의 기준을 삼아야 하는지, “중립적” 입장이 교사의 의도와 상관없이 어떻게 부정적인 개입이 될 수 있는지 알려 준다. 또한 집단 따돌림이 일어난 학급의 구조를 평화로운 풍토로 바꾸지 않을 때 또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그리고 현행법의 한계를 지적하며 학교와 교실 풍토를 어떻게 바꿔 나갈 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직접적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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