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둔의 기억 1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이둔의 기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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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7.7.27

페이지

335쪽

상세 정보

용과 유니콘, 인간과 요정들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계, '이둔'에 찾아온 재앙과 이에 맞서 싸우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 판타지. 스페인 작가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가 2004년 발표를 시작해, 2006년 총 3부작으로 완성했다.

스페인에서만 3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다. 이어 휴대전화게임, 보드게임 등의 머천다이징 산업으로까지 발전했으며, 수만 명의 청소년 팬들이 직접 팬사이트를 만들어 독서 경험을 나누는 현상을 낳기도 했다.

주요 등장인물


열다섯 살 소년. 금발 머리에 마른 체구,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주위에 불을 일으키는 염화 능력을 타고났다. 키르타슈와 마법사 엘리온의 공격으로 부모님을 잃고, 샤일과 알산, 빅토리아가 이끄는 '저항군'의 일원이 된다. 알산이 제3시대의 위기에서 구해온 마지막 드래곤 얀드라크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빅토리아
열네 살 소녀. '아와의 아가씨'가 만든 전설의 '아이셸의 지팡이'를 소유하고 있다. 고아였으며, 자신에게 치유 능력이 있음을 깨달은 뒤, 마법의 흔적을 뒤쫓아 이둔의 일족을 제거하는 키르타슈에게 쫓기는 몸이 된다.

키르타슈
열여섯 살. 전광석화 같은 검술의 암살자. 아버지인 네크로맨서 아슈란의 명을 받아 이둔에서 도망친 '변절자'들을 뒤쫓아 지구로 왔다. 마법의 흔적을 더듬어 이들을 처단하며, 얼음의 검 하이아스를 휘두른다. 잭의 맞수로 타고난 운명이며, 빅토리아와 사랑에 빠진다.

샤일
이둔의 젊은 마법사. 최후의 유니콘 루나리스를 구하여 지구로 보낸 뒤, 뒤따라 지구로 왔다. 빅토리아를 친동생처럼 돌보며 그녀에게 마법을 가르쳤다.

알산
이둔의 왕족. 바니사르 왕국 국왕 바룬의 아들. 명예와 용기, 정직을 받드는 누르곤 기사단의 고위직 전사이자 전설의 검 숨라리스의 주인. 친구인 샤일과 함께 잭을 구출해내 림바드로 데려간다.

알레그라 다스콜리
빅토리아를 입양하여 키워준 노부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대저택에 살고 있다. 온화하며, 깊은 지혜의 소유자로, 강한 마법을 지닌 이둔의 요정족이다. 저항군의 든든한 지지자가 된다.

아슈란
최강의 흑마술을 구사하는 네크로맨서. 이둔의 여섯 천체를 결합시켜 셰크를 소환하고 용들과 유니콘을 전멸시키면서 제4시대인 '대마법사의 시대'를 열었다. 키르타슈의 후견인이자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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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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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탐정🕶

@luckybunny

『이처럼 사소한 것들』

작은 용기가 세상을 조금 밝히는 순간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조용한 책이다.
하지만 그 조용함 안에 오래 울리는 힘이 있다.
과장된 사건도, 눈에 띄는 영웅도 없는데, 책을 덮고 나면 마음 한쪽이 서서히 움직인다.

이 소설이 전하는 핵심은 단순하다.
삶을 바꾸는 건 언제나 거대한 결심이 아니라 아주 작은 선택이라는 사실이다.

주인공 빌이 소녀를 외면하지 못한 이유는 과거의 기억과 닿아 있다.
어린 시절 그는 어른들의 침묵과 슬픔을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아이였다.
그 기억은 오래전부터 그의 마음 깊은 곳에서 작은 파동처럼 남아 있었던 듯하다.

하지만 이 소설의 아름다움은 빌이 과거에 머무르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그 기억을 내세워 세상을 원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때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자신과 달리 지금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 완벽하지 않아도 되는 용기

빌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의 도움은 불완전하고, 위험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멈추지 않는다.

이 지점이 깊게 와닿는다.
사람을 돕는 마음은 언제나 완벽할 필요가 없다.
조금 모자라도, 내 저울 위에서 아주 작게 흔들리는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
중요한 건 그 미세한 흔들림을 외면하지 않는 일이다.

우리는 종종 “내가 이걸 해도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에 멈춘다.
하지만 빌의 행동은 말한다.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는 삶을 이어갈 단서가 된다고.
아무도 보지 않는 순간의 선택이, 어떤 존재에게는 숨 쉴 틈이 된다고.

■ 사소한 것들이 결국 사람을 구한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쳐 지나갔던 장면들이 떠오른다.
바빠서 지나친 어딘가의 작은 도움 요청,
말없이 힘들어 보이는 사람의 표정,
누군가의 마음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은 듯했지만 외면했던 순간들.

이 소설은 그런 순간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춰라”라고 말하는 듯하다.
사소한 것들이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조금씩 밝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 결국, 우리 모두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다

빌은 한 아이를 구한 사람이지만,
그 선택은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마주치는 사람들의 시간을 함께 바꾸어 놓는다.
그리고 그 변화는 거창한 의지가 아니라
조용한 마음의 떨림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누구나 누군가의 삶에 작은 틈이 되어줄 수 있다.
그 틈으로 빛이 스며들어 누군가가 다시 숨을 고르고
다시 살아볼 용기를 얻을 수도 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결국 희망의 이야기이다.
작지만 진심 어린 선의는 결코 사라지지 않고,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시간을 바꾸는 씨앗이 된다.

그리고 그 변화는 언제나
사소한 것들, 작은 따뜻함, 그리고 멈추지 않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다산책방 펴냄

1시간 전
0
이민정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민정

@minjeong_lee0119

  • 이민정님의 듣다 게시물 이미지
〈하다 앤솔러지〉의 네 번째 주제, 『듣다』는
우리가 매일 스쳐 지나치는 수많은 소리들
누군가의 입을 통해 건네지는 마음,
스스로의 안쪽에서 은밀히 울리는 속삭임,
그리고 들리지 않아서 더 아프게 남는 울림들까지
다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언어로 풀어낸 단편집이다.

1️⃣ 사송 — 김엄지
헤어진 연인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사송’이라는 특별한 공간.
그곳에는 미처 말하지 못한 감정들과 제대로 들리지 않았던 마음이 아직도 공기 속에 미세하게 흔들린다. 말과 침묵 사이의 아주 작은 떨림이 결국 가장 깊은 울림을 남긴다.
👉 말하지 못한 감정의 잔향이 공간을 통해 다시 살아나는, 침묵의 울림에 관한 이야기.

2️⃣ 하루치의 말 — 김혜진
애실과 현서, 두 여성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깨닫게 된다.
누군가를 ‘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조심스럽고도 쉬운 일이 아닌지를. 말과 마음 사이에 놓인 보이지 않는 간격을 메우기 위해 애쓰는 이들의 온기가 잔잔히, 하지만 오래도록 퍼져 나가는 이야기.
👉 듣는다는 행위의 어려움과 따뜻함을 가장 섬세하게 포착한 대화의 소설.

3️⃣ 나의 살던 고향은 — 백온유
도시도, 고향도, 어디에도 편안히 뿌리내리지 못했던 영지.
어느 날 그녀에게 찾아온 뜻밖의 사건은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내면의 목소리를 처음으로 크게 울린다.
버티기만 하던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
그 흔들림 속에서 비로소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 흔들림을 통해 비로소 자신을 듣게 되는, 내면의 귀환기.

4️⃣ 폭음이 들려오면 — 서이제
가출한 조카를 돌보는 삼촌의 일상. 멀리서 들려오는 정체 모를 폭음, 그리고 그 사이에 놓인 고요의 틈이 마음을 서서히 채운다.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 감정이 오히려 더 선명하게 다가오는 순간들.
👉 말보다 더 큰 침묵 속에서 마음의 그림자를 세밀하게 드러내는 이야기.

5️⃣ 전래되지 않은 동화 — 최제훈
말의 저주가 걸린 왕국에서 펼쳐지는 기묘한 동화.
수많은 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정작 ‘내 안의 목소리’엔 얼마나 귀 기울이고 있을까.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듣기의 본질이 부드럽게 떠오르는 작품.
👉 말의 홍수 속에서 ‘자기 목소리’의 본질을 되묻게 하는 현대적 우화.

다섯 편의 이야기는 제각기 다른 길을 걷는다.
하지만 결국 하나의 진실로 모인다.

듣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 말로 붙잡히지 않는 울림,
스스로 외면해온 내면의 목소리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듣지 못한 채’ 살아간다.

『듣다』는 그 잊힌 소리들을 조용히 되살려 세상을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깊게 바라보게 만든다. 책을 덮고 나면, 책이 아니라 세상 자체의 소리가 새롭게 들리는 경험이 남는다.

✨ 말해지지 않은 마음의 진동까지 또렷하게 들려오는, 다섯 개의 목소리가 선명히 울리는 앤솔러지.

듣다

최제훈 외 4명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1시간 전
0
John Koo님의 프로필 이미지

John Koo

@johnkoo

인공지능을 더 잘 알고 싶어서 봤는데, 우리의 사고방식에 대해 많은 걸 쉽게 알게 됨

내가 궁금할 땐 뇌과학

호르헤 챔 외 1명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1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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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유니콘, 인간과 요정들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계, '이둔'에 찾아온 재앙과 이에 맞서 싸우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 판타지. 스페인 작가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가 2004년 발표를 시작해, 2006년 총 3부작으로 완성했다.

스페인에서만 3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다. 이어 휴대전화게임, 보드게임 등의 머천다이징 산업으로까지 발전했으며, 수만 명의 청소년 팬들이 직접 팬사이트를 만들어 독서 경험을 나누는 현상을 낳기도 했다.

주요 등장인물


열다섯 살 소년. 금발 머리에 마른 체구,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주위에 불을 일으키는 염화 능력을 타고났다. 키르타슈와 마법사 엘리온의 공격으로 부모님을 잃고, 샤일과 알산, 빅토리아가 이끄는 '저항군'의 일원이 된다. 알산이 제3시대의 위기에서 구해온 마지막 드래곤 얀드라크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빅토리아
열네 살 소녀. '아와의 아가씨'가 만든 전설의 '아이셸의 지팡이'를 소유하고 있다. 고아였으며, 자신에게 치유 능력이 있음을 깨달은 뒤, 마법의 흔적을 뒤쫓아 이둔의 일족을 제거하는 키르타슈에게 쫓기는 몸이 된다.

키르타슈
열여섯 살. 전광석화 같은 검술의 암살자. 아버지인 네크로맨서 아슈란의 명을 받아 이둔에서 도망친 '변절자'들을 뒤쫓아 지구로 왔다. 마법의 흔적을 더듬어 이들을 처단하며, 얼음의 검 하이아스를 휘두른다. 잭의 맞수로 타고난 운명이며, 빅토리아와 사랑에 빠진다.

샤일
이둔의 젊은 마법사. 최후의 유니콘 루나리스를 구하여 지구로 보낸 뒤, 뒤따라 지구로 왔다. 빅토리아를 친동생처럼 돌보며 그녀에게 마법을 가르쳤다.

알산
이둔의 왕족. 바니사르 왕국 국왕 바룬의 아들. 명예와 용기, 정직을 받드는 누르곤 기사단의 고위직 전사이자 전설의 검 숨라리스의 주인. 친구인 샤일과 함께 잭을 구출해내 림바드로 데려간다.

알레그라 다스콜리
빅토리아를 입양하여 키워준 노부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대저택에 살고 있다. 온화하며, 깊은 지혜의 소유자로, 강한 마법을 지닌 이둔의 요정족이다. 저항군의 든든한 지지자가 된다.

아슈란
최강의 흑마술을 구사하는 네크로맨서. 이둔의 여섯 천체를 결합시켜 셰크를 소환하고 용들과 유니콘을 전멸시키면서 제4시대인 '대마법사의 시대'를 열었다. 키르타슈의 후견인이자 아버지.

출판사 책 소개

"네 안에는 네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게 들어 있어"
새로운 감수성으로 무장한 신세대 판타지가 온다!


원작 초판 10만 부 발행,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정상 등극!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4개 언어로 번역 출간
1000건 이상의 미디어 리뷰
스페인에서만 3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경이적 판타지!

따뜻한 밤만이 계속되는 림바드는 누구나 소녀이고 소년이었던 시절 키 한 뼘, 마음 한 뼘씩 자라기 위해 밤마다 돌아갔던 침대 속 우주를 닮았다. 판타지의 단골손님인 검과 마법은「이둔의 기억」에서 아이들의 신비로운 성장통으로 표현된다. 사춘기에 접어들 때 거울 속에서 발견하는 자신은 아이였던 자신과 다르고 때때로 크게 모순되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모순되는 둘 이상의 자신을 발견하더라도 놀랄 필요가 없다. 만약 자신 안에 모순이 있다면 그것을 조화시킬 열쇠 또한 동봉되어 있다는 것, 그것이 세 태양과 세 달이 합쳐지는 모습으로 나타난 진실일 것이다. 사춘기 소년 소녀의 스스로도 종잡기 힘든 감정과 성장통을 세계의 운명을 바꾸는 예언과 마술적으로 연결하는 솜씨가 여간 아니다.
전민희(「룬의 아이들」)

새로운 감수성으로 무장한 신세대 판타지가 온다!

고대의 신들이 창조한 여섯 종족의 나라, 이둔. 드래곤과 유니콘, 그리고 셰크라는 커다란 뱀이 살고 있는 이 세계를 창조해낸 작가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는 스무 살에 첫 작품을 펴낸 뒤, 지금까지 십여 종의 청소년 소설을 출간한 베테랑 작가다. 특이하게도 대학에서 중세기사도문학을 전공한 이 젊은 여성작가는 전투와 로맨스가 넘쳐나는 기사도문학뿐만 아니라 컴퓨터게임 <파이널 판타지>와 <배틀 로얄>, 재패니메이션 <이누야샤> <건담> <몬스터>, 「연금술사」 「끝없는 이야기」 「해리 포터」 등 동시대의 온갖 장르의 서사를 섭렵해온 열혈 판타지 독자이기도 하다. 가르시아의 펜 끝에서 태어난 「이둔의 기억」은 이렇듯 인터넷과 컴퓨터게임, 재패니메이션에 열광하는 신세대 작가다운 참신한 설정으로 넘쳐난다. 키르타슈가 빅토리아를 유인하기 위해 아이돌스타로 활동하는 설정이나, 빅토리아가 태권도를 연마하는 장면, 일본의 닌자를 연상케 하는 키르타슈라는 캐릭터 등은 「이둔의 기억」이 스페인을 넘어 많은 유럽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짐작게 한다.

또한 「이둔의 기억」은 용과 유니콘, 검과 마법, 결투와 복수라는 판타지의 고전적 장치가 등장하지만, 이야기를 끌어가는 엔진은 주인공들 사이에 오가는 ‘감정의 교류’와 그 교류를 통한 ‘성장’이다. 그리고 그 성장은 학교가 아닌, 그들만의 동아리 안에서 이루어진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아이들이 무언가를 배우고 익힘으로써 부쩍 크는 것은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을 통해서가 아니다. 아이들은 저희끼리의 관계 맺기와 소통을 통해 자란다. 상대의 모습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배우며, 그런 과정에서 촉발되는 감정과 싸우고, 화해하고, 극복하는 것이다.
「이둔의 기억」의 주인공 잭과 빅토리아, 키르타슈는 성장통과 감정의 폭풍을 견뎌야 하는 사춘기 아이들이다. 분노를 조절할 줄 모르는 잭은 일을 그르치기 십상이고, 우유부단한 빅토리아는 관계 맺기에 고전하며, 감정이 없는 존재인 키르타슈조차 자신의 ‘인간적 부분’이 불러일으키는 갈등에 휩쓸려 결국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용과 유니콘과 뱀, 세 아이콘으로 표상되는 정체성과 자아를 찾아 떠난 아이들의 먼 여정. 서두에 작가가 인용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의 한 구절이야말로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아닐까 싶다. ‘무엇을 하는가는 중요치 않네. 이 땅 위의 모든 이들은 늘 세상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다만 대개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지.’

판타지 「이둔의 기억」은 작년 여름에 발간된 1,2권을 시작으로 내년 여름 시즌까지 총 열 권이 선보일 예정이다. 열다섯 살 무렵부터 ‘이둔’이라는 세계를 상상해왔다는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 그녀의 펜끝에서 태어난 판타스틱 월드 이둔에서 펼쳐질 잭과 빅토리아 그리고 키르타슈의 모험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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