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자이씨툰 1

엄유진 지음 | 문학동네 펴냄

펀자이씨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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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9.20

페이지

268쪽

상세 정보

누군가와 몇 초만 시선을 마주해도 동공 지진을 일으켰던 선천적 부끄럼쟁이. 동창생에게 놀림당하며 편견과 차별이라는 개념을 어린 나이에 깨달았고 그 안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 어린이. 성인이 되어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던 서른 즈음, 결혼이라는 인생 과제에 맞닥뜨린다.

그런 일상이 답답했던 그녀가 선택한 길은 오롯이 나의 시간을 지낼 수 있는 곳으로 떠나는 것. 그림을 전공한 예술가는 이야기의 나라, 영국으로 향했다. 그리고 전혀 다른 시공간 속에서 또다른 나를 발견한다. 낯설지만 새롭고, 두렵지만 가슴 벅찼던 경험을 SNS에 공개하며 15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펀자이씨'의 첫번째 이야기를 담은 <어디로 가세요 펀자이씨?>가 출간됐다.

작가의 시그니처인 연필 그림과 손글씨를 그대로 살렸고, 정사각형의 프레임에 있던 그림을 단행본 레이아웃으로 옮기면서 자유롭고 탁 트인 해방감을 선보인다. 그림으로 못다 한 이야기는 에세이로 수록하여 SNS 연재툰과는 또다른 매력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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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차님님의 프로필 이미지

차님

@chanim

잠이 안 와서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두 시가 됐다. ‘쥐고 있는 것들을 놓기만 하면 떠날 기회가 있다’(95쪽)고 말하는 유진씨가 용감하다.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때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면서 눈앞에 있는 모퉁이를 도는 용기였다.‘(251쪽)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펀자이씨툰 1

엄유진 지음
문학동네 펴냄

5시간 전
0
Yumi님의 프로필 이미지

Yumi

@yuminjth

디자이너인 언니가 사달라고 하기에 읽어본 책인데 연필로 그린 순간과 써내려간 감정들이 기분을 몽글몽글하게 하네요 =)

펀자이씨툰 1

엄유진 지음
문학동네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3년 4월 5일
0
혀누님의 프로필 이미지

혀누

@banduck2

  • 혀누님의 펀자이씨툰 1 게시물 이미지
나는 스스로가 반골기질이 있다고 생각할 때가 많았는데 아마 대세를 따르고 싶어하지 않은 괜한 심보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때마다 갈팡질팡 하던 내 모습이 생각이 났다. 아닌걸 아니라고 말하기 어려운 세상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내 생각을 곧이곧대로 말하는게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래도 괞찮아’ 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작가는 2년 여의 시간을 런던에서 보냈는데 그때 느꼈던 배려와 따스함을 보니 나도 캐나다에서 잠깐 지냈을 때가 생각이 났다. 다양한 인종의 용광로속에서 다름이 너무 당연하게 수용되는 기분은 경험하지 않으면 모를만큼 신기하고 감동적일정도로 따스했다. 그런 경험이 작가의 글에 더욱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 마치 동화속에서 살고있었던 그 기분이 떠올랐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 기억을 힘의 원동력삼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다.

✏️
P.50
학년이 바뀌었다. 나는 반장처럼 정의롭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다. 틀린 걸 틀리다고 말하고 싫은 걸 싫다고 말하며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지만 이내 깨달은 것은 정의롭고 관대한 것도 힘과 매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 좋은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유롭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P.67
사람들이 지적하던 내 약점들에 대해 웃을 수 있게 되었을 때 비로소 많은 것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P.68
장점 다음엔 단점을 알아가고 다투고 화해했다.

P.76
내가 겪었던 시련과 인기가 개개인의 판단과 이성에 의했던 것이 아니라 강한 집단 동조현상과 군중심리에 의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든 후로 대세에 따르지 않는 것이 크게 두렵지 않아졌다. 판단의 중심은 나여야 한다.
비록 지축까지 뒤흔들리는 세상일지라도.

P.123
“나는 모든 종류의 즐거움을 믿어.”
그것은 로빈의 신념이었다.

P.194💖
사회생활은 나에게 깔보이지 않으려면 깔봐야 하고
손해보지 않으려면 먼저 소리쳐야 하고
사랑받으려면 젊고 아름다워야하고
존중받으려면 유명해져야 하고
성공하려면 야비함을 알아야 하고
행복하려면 돈이 많아야 한다고 가르쳤지만,
이즈음 인생을 채우는 정말 중요한 것들은 하루하루 안에 있는 작은 웃음, 친절, 용서와 배려라는 것을 자주 느꼈다.

P.231
늘 닿을 수 없는 곳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거 말이야.
인생은 정말 알 수 없어

펀자이씨툰 1

엄유진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22년 11월 9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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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누군가와 몇 초만 시선을 마주해도 동공 지진을 일으켰던 선천적 부끄럼쟁이. 동창생에게 놀림당하며 편견과 차별이라는 개념을 어린 나이에 깨달았고 그 안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 어린이. 성인이 되어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던 서른 즈음, 결혼이라는 인생 과제에 맞닥뜨린다.

그런 일상이 답답했던 그녀가 선택한 길은 오롯이 나의 시간을 지낼 수 있는 곳으로 떠나는 것. 그림을 전공한 예술가는 이야기의 나라, 영국으로 향했다. 그리고 전혀 다른 시공간 속에서 또다른 나를 발견한다. 낯설지만 새롭고, 두렵지만 가슴 벅찼던 경험을 SNS에 공개하며 15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펀자이씨'의 첫번째 이야기를 담은 <어디로 가세요 펀자이씨?>가 출간됐다.

작가의 시그니처인 연필 그림과 손글씨를 그대로 살렸고, 정사각형의 프레임에 있던 그림을 단행본 레이아웃으로 옮기면서 자유롭고 탁 트인 해방감을 선보인다. 그림으로 못다 한 이야기는 에세이로 수록하여 SNS 연재툰과는 또다른 매력을 담았다.

출판사 책 소개

그림 그리는 사람 ‘펀자이씨’가 되기까지―
작가 엄유진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그림 에세이

『펀자이씨툰』은 작가의 진짜 이야기들을 담은 그림 일기장이다. 콤플렉스가 많았던 어린 시절 이야기, 철학자이신 어머니와 아버지와의 티키타카, 국제결혼을 하면서 기꺼이 한국 생활을 결정해준 남편 파콘과 세상에 하나뿐인 딸 짠이, 멀리 있어서 자주 만날 수 없지만 마음은 늘 가까이 있는 태국 가족들까지― 온 가족이 출동하는 가족 만화이자 생활 만화이며 철학 만화다.
그런 에피소드 중에서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된 작가의 이야기만을 꼽아 가장 먼저 독자들을 만난다. SNS에 업로드한 작가의 경험담은 늘 즐겁지만은 않았다. 선천적으로 부끄러움이 많았던 어린 나이에 차별과 편견을 알아버렸고, 입시전쟁과 바쁜 직장 생활을 하며 답답함을 느꼈다. 한국 사회에서 이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만화를 보며 더욱 공감했을 것이고, 랜선 너머에서 작가에게 응원을 보냈을 것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존중하고, 그 사람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펀자이씨툰』에는 작가의 경험담을 담아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이야기가 주는 힘이 어떤 것인지를 새삼 느끼게 한다. 단순히 선한 영향력을 뛰어넘어 많은 것을 깨닫게 하는 힘― 그 힘이 독자들의 마음에 닿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SNS에는 열 장의 컷으로 에피소드를 이어갈 수밖에 없기에, 긴 이야기를 하려면 게시물을 여러 개 업로드 해야 했다. 이렇듯 제한적이었던 컷 배치를 단행본에서는 자유로운 연출로 해방감을 선사하고 본래 흑백 만화였던 원고를 대폭 보완하고 색을 더하여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만화에 담지 못했던 뒷이야기는 에세이로 담아 이야기의 여운을 이어간다. 이 책에는 펀자이씨의 인생이 담겼다. 일상을 채우는 기록 일지로 독자들에게 울림을 주는 ‘펀자이씨 이야기’가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SNS <재수의 연습장> 운영자, 재수(만화가) 추천!
“푸슬푸슬한 연필선에 이끌리다보면
어느새 사랑과 위트로 충만한 세계에 도착합니다.
자유롭게 페이지를 넘어 다니던 연필선이 마음에 닿아 번지고
삶과 기록의 경계가 사랑의 모양으로 허물어지는 곳―
『펀자이씨툰』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연필로 전하는 따뜻하고 유쾌한 그림 에세이
인스타그램에서 열 장의 정사각형 틀 안에 연필 그림과 손글씨로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한 『펀자이씨툰』. 글과 그림이 주는 따뜻함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보고 있으면 내 이야기처럼 깊은 공감을 하게 되는 이 만화는 참 솔직하고 꾸밈이 없다. 연필로 그렸기에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지우개로 지웠다가 다시 그리고 쓸 수 있는데 그 옅은 지우개 자국마저 정겨운 이 만화는 입소문을 타며 점점 팔로워를 늘려갔다.
2018년, 눈이 아팠던 작가는 더 늦기 전에 인생에서 중요했던 순간들을 기록했고, 그것이 『펀자이씨툰』의 시작이었다. 제목이 참 흥미로운데, 태국인 남편의 성 ‘펀자이씨’에서 따온 것으로 ‘펀자이’ 씨가 아닌 ‘펀자이씨’로 읽어야 한다. 펀자이씨는 종이와 연필, 두 가지 재료만 있으면 어디서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완성한 원고를 스캔하거나 사진으로 찍어 SNS에 업로드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야기가 우리들에게 닿았고, 이야기를 향한 사람들의 반응은 다시 작가에게로 돌아가 닿으며 이야기의 선순환을 실감하게 했다.
SNS에 공개된 이야기 속의 작가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선천적으로 부끄러움이 많았던 그는 서른 즈음에 영국으로 떠나 그곳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하지만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적응하지 못했다. 원래 내가 있던 곳인데 어색해져버린 내 자리, 애매해진 나이에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그러한 자신의 성장담을 속 깊게 풀어가는 『어디로 가세요 펀자이씨?』는 ‘엄유진’을 알아갈 수 있는 친절한 시간을 선사하고 더불어 ‘나는 어떻게 성장했는가’에 대한 생각의 시간을 건넨다.
SNS 공간은 자유롭다. 업로드했던 만화를 수정할 수도, 삭제할 수도 있다. 반면 단행본은 자유롭게 수정할 수 없기에 책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의 흐름에 맞는 에피소드를 선별했다. 정사각형의 틀에 있던 툰을 단행본으로 옮기면서 페이지 전체를 자유롭게 누비는 연출로 그림을 다시 편집했고, 흑백 만화에 포인트 컬러를 더했다. 연필선이 주는 따뜻한 질감과 탁 트인 해방감, 그것이 펀자이씨툰 단행본이 주는 매력이다.
이 한 권에 담긴 이야기는 공감을 일으키면서도 상냥하며 포근하다. 그녀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간접적으로나마 넓은 세상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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