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

나혜림 지음 | 창비 펴냄

클로버 (제15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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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9.13

페이지

212쪽

상세 정보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소년 정인과 고양이로 둔갑한 악마 헬렐이 함께 일주일을 보내는 이야기다. 지옥에서 온 ‘악마’와 한국에 사는 평범한 ‘소년’, 아무런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인물이 만들어 나가는 합이 경쾌하면서도, 무수한 유혹으로 이뤄진 삶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가를 반추하게 만드는 수작이다.

『클로버』는 선택에 대한 이야기다. 삶에서 해야 하는 수많은 선택 앞에 우리는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을까? 아니, 어느 길이 올바른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정답 없는 질문을 아직 어린 정인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되묻는다. 그저 백만 원을 모으는 게 꿈이었던 시절 정인의 목표는 사소할지언정 선명했다. 하지만 정인의 삶에 헬렐이 개입하고, 여러 상황이 닥치면서 정인 스스로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게 되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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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집사

@woo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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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나혜림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0
사는게버거운정도님의 프로필 이미지

사는게버거운정도

@s071bqhxwhsn

그러다보면 언젠가 피어날겁니다

클로버

나혜림 지음
창비 펴냄

2023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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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saebyeokbit

파우스트에게 찾아온 악마처럼 정인에게 헬렐이 고양이 모습을 하고 다가왔다. 폐지를 줍더라도 올곧게 살아가려는 정인을 헬렐은 꼬드긴다. '만약에' 라는 말로. '만약에'는 현실을 부정하는 말이다. 정인은 악마의 꾐에 넘어가지 않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악마를 물리친다.

성장과정에 겪는 온갖 결핍과 폭력 때문에 삶의 방향을 잘못 트는 사람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인처럼 올곧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네 가지 특징이 있다고 한다.

첫째, 신념. 나는 좋은 사람이라는 신념.
둘째, 집념. 무언가를 성취하고자 하는 집념.
셋째, 참여. 고립되지 않고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
넷째, 애착. 나를 관심과 사랑으로 이끌어 줄 사람이 존재.

넷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그 사람은 웬만해선 타락하지 않는다. 정인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마도 신념. 그리고 그 신념을 심어준 사람은 할머니.

주변에 정인이 같은 친구가 많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인이라면 다른 친구의 손도 잡아줄 수 있을 것이다.

클로버

나혜림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2023년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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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소년 정인과 고양이로 둔갑한 악마 헬렐이 함께 일주일을 보내는 이야기다. 지옥에서 온 ‘악마’와 한국에 사는 평범한 ‘소년’, 아무런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인물이 만들어 나가는 합이 경쾌하면서도, 무수한 유혹으로 이뤄진 삶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가를 반추하게 만드는 수작이다.

『클로버』는 선택에 대한 이야기다. 삶에서 해야 하는 수많은 선택 앞에 우리는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을까? 아니, 어느 길이 올바른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정답 없는 질문을 아직 어린 정인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되묻는다. 그저 백만 원을 모으는 게 꿈이었던 시절 정인의 목표는 사소할지언정 선명했다. 하지만 정인의 삶에 헬렐이 개입하고, 여러 상황이 닥치면서 정인 스스로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게 되어 버린다.

출판사 책 소개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모든 상상이 이루어지는 곳에 온 걸 환영해, 소년”
흔들림 끝에서 용기를 주는 성장소설


『위저드 베이커리』 『아몬드』 『페인트』 『유원』 등으로 한국 청소년문학의 위상을 드높여 온 창비청소년문학상의 열다섯 번째 수상작이 출간되었다. 위태로운 현실에 단단히 발 디딜 힘을 주는 소설, 『클로버』가 그 주인공이다. 『클로버』는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소년 정인과 고양이로 둔갑한 악마 헬렐이 함께 일주일을 보내는 이야기다. 지옥에서 온 ‘악마’와 한국에 사는 평범한 ‘소년’, 아무런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인물이 만들어 나가는 합이 경쾌하면서도, 무수한 유혹으로 이뤄진 삶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가를 반추하게 만드는 수작이다. 창비청소년문학상 심사위원에게 “읽는 즐거움이 큰 것에 못지않게 읽고 나서 마음에 남는 여운이 깊은 작품”, 청소년심사단에게 “주인공을 통해 느껴 보지 못했던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는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흔들리는 청소년들의 길을 비춰 줄 소중한 이야기다.

‘내 인생은 얼마짜리일까’
고민하던 중 나타난 검은 고양이


‘참을 인이 세 번이면 반성문도 면한다지.’(본문 13면) 정인은 오늘도 자신의 이름에 들어간 ‘인’이 ‘사람 인’이 아니라 ‘참을 인’이라고 생각한다. 평범하고 싶지만 평범할 수 없고, 낡은 운동화로 느리게 걸어야 하는 중학생 현정인. 정인은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가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삶이 마치 응달에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햇볕이 한아름 드는 운동장과는 달리 버려진 것들이 쉬는 학교 뒤 폐지 수거함이 정인의 아지트다. 어느 날 정인은 아지트에서 검은 고양이 한 마리와 마주친다. 그런데 이 검은 고양이는 보통 고양이가 아니다.

고양이 실루엣이 벽에 아롱졌다. 찡긋거리는 수염과, 위로 바짝 솟은 귀, 날렵해 보이는 몸매가 점점 부풀면서…….

“누, 누구…….”
정인의 입이 벌어졌다. ―본문 34면

“만약에.
그 한마디면 신세계를 맛볼 수 있다, 소년.”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 고양이는 자신을 악마 ‘헬렐 벤 샤하르’라고 소개한다. 헬렐은 휴가 중으로, 일주일 간 정인의 옆에 있겠다고 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휴식이 헬렐의 유일한 목표는 아니다. 헬렐이 가지고 있는 주특기는 바로 유혹. 그리고 그가 얻고 싶은 것은 정인의 마음이다. 헬렐은 다른 인간에게 하던 것처럼 그저 욕망을 건드리고 심지에 불을 지피면 소년의 마음을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 소년이 한마디도 지지 않는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악마가 손가락을 튕기자 악마 주위를 맴돌던 골판지가 척척 접혀 모양을 만들더니 곱슬머리가 풍성한 다비드로 변했다.
“나는 너를 왕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아, 좀. 골판지 구기지 마세요.” ―본문 92면

하지만 정인은 아직 10대 소년일 뿐이고, 남보다 단단하다지만 종종 상황이 사람을 무너지게 한다. 지금까지 헬렐의 유혹에 응하지 않았던 것이 무색하게 세상은 정인에게 요행을 바라게 만들고, 헬렐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만약에’ 한마디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겠다는 제안을 담은 ‘클로버’. 정인은 끝내 헬렐이 건네는 클로버를 손에 쥐게 될까?

‘나’는 ‘나’로 살아갈 수 있기를
굳은살 박힌 발로 걷겠다는 용기


『클로버』는 선택에 대한 이야기다. 삶에서 해야 하는 수많은 선택 앞에 우리는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을까? 아니, 어느 길이 올바른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정답 없는 질문을 아직 어린 정인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되묻는다. 그저 백만 원을 모으는 게 꿈이었던 시절 정인의 목표는 사소할지언정 선명했다. 하지만 정인의 삶에 헬렐이 개입하고, 여러 상황이 닥치면서 정인 스스로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게 되어 버린다.
무수하고 뜻 모를 질문에 명확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청소년이기에 더 흔들릴 수밖에 없는 정인은 한바탕 폭풍을 겪은 뒤 알게 된다. ‘만약에’로 파생될 여러 갈래의 길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한 가지이고, 그 누구도 아닌 정인 스스로가 골라야 한다는 것을.
이를 깨달은 정인은 앞으로 굳은살이 단단히 박힌 발로 씩씩하게 걸을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 낸 길이 험할지라도, 『클로버』의 독자들은 정인이 어떤 자신이든 긍정할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스스로를 비추는 거울을 똑바로 볼 수 있는 정인의 용기가 미덥다. 그와 함께 발을 내디뎌 볼 차례다.

“그런 거 말고, 하고 싶은 게 있긴 해요.”
“뭐지?”
“선택. 내가 뭔가를 고르는 거요.” ―본문 68면

▶심사평 중에서
‘바늘 끝 같은 세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소설은 네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말한다. 이러한 조언은 흔한 것일 수 있지만 이 소설 안에서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뛰면서 시작하는 주인공 정인의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뛰면서 끝난다. 그들의 달리기를 대상화하지 않으려는 작가의 건강한 시선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덕목이다. ―심사위원 (김지은 김민령 배미주 정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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