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를 읽다

빈센트 반 고흐 지음 | 레드박스 펴냄

반 고흐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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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7.10.16

페이지

4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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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편지 선집. 생전에는 작품성을 인정받지 못했으나 사후에 '불멸의 화가'로 불리게 되었고, 정신병으로 인해 자신의 귀를 자르고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 그런데 그에게는 개성 있는 작품과 극적인 생애 외에 또 하나 살펴봐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그가 18년 동안 일기를 쓰듯이 치열하게 썼던 800통이 넘는 편지들이다.

동생 테오를 비롯해 어머니와 여동생, 동료 화가들, 친구들과 주고받은 반 고흐의 수많은 편지를 통해 우리는 '천재'나 '광인'으로 알려진 면모만이 아니라 지극히 인간적인 그의 모습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책 <반 고흐를 읽다>는 베스트셀러 <반 고흐, 영혼의 편지>의 편역자인 신성림이 18년 만에 다시 한 번 내놓은 편지 선집으로, 반 고흐를 몇몇 그림 작품으로만 알고 있는 이들은 물론 이미 그의 편지를 접해본 독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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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송이

@aksongyi

'빛의 벙커'에 갔다가 이 책을 우연히 북카페에서 발견해서 읽게 됐다. 고흐는 정말 외로운 사람이었고 열린 사고를 가진 사람이었다. 고전만 고집하지 않고 현대 예술도 받아들일 줄 아는 예술가였다. 자연과의 조화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였고 동생을 끔찍이 사랑했다. 물론 동생이 고흐를 정말 많이 도와주었다.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그는 혼자보다는 함께가 더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서로 비협조적이고 기만적인 예술가들이 크게 고통받는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었다. 고흐는 일본을 좋아했던 거 같다. 고흐는 사물보다 사람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 왜 나는 사물을 그린 그림이 더 좋을까? 실은 고흐의 초상화는 많이 보지 못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정말 어이가 없는 것은 고흐의 작품은 왜 사후에 더 유명해진걸까?? 너무나도 안타깝다 그렇게 노력하면서 살았는데 명성을 얻어보지도 못하고 자살로 죽다니ㅜ 계속 고흐에게 투자한 동생도 6개월 뒤에 죽어서 너무 안타깝다ㅜ 그 힘든 상황에서도 죽을 때까지 붓을 손에서 놓지 않은 고흐의 그림에 대한 열정과 끈기가 정말 대단하다. 고흐는 살면서 가난하지 않은 적이 없었는데 그렇게 극심한 결핍이 존재했기 때문에 수많은 걸작들이 나왔던 거 같다. 이런걸 보면 정작 고생한 사람은 누리지도 못하고 주변사람만 득을 보고 참 모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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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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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영혼이 더 풍요로워지라고 그런 것 아닐까? 설사 겉모습이 좀 훌륭하지 못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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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떤 일이 있어도 집이 우리의 안식처이며 앞으로도 계속 그러리라는 사실에 대해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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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 우리는 자신이 올바른 길 위에 있다고 깨달았을 때 특히 더 우리 자신을 의심하고 경계해야 하네. 그러고는 이렇게 이야기해야하지. 조심해야겠어. 나는 일이 잘되고 있는 것 같을 때 조심하지 않으면 그걸 망칠 수도 있는 인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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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 우리는 주기만 할 것이 아니라 받기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역으로, 우리는 받기만 해서는 안 되고 주기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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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내게 "이런저런 것은 옳지 않아."라고 말할 때면 동시에 "그걸 이런저런 방식으로 해보게."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건 단순히 비판하기 위해 비판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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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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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내 아내로 만들어주는 것은 결혼식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유대감,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도우며 서로를 이해하는 감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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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당신이 어떤 일이 잘되기를 바란다면 직접 그 일을 처리해야지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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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무관심한데도 작업을 계속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이라면 그리 큰 가치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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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정말 말 그대로 자신이 지금 살아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일을 하는 쪽이 더 낫고 더 행복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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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그램 #반고흐를읽다 #빈센트반고흐 #해바라기 #가난 #결핍 #걸작 #예술가

반 고흐를 읽다

빈센트 반 고흐 지음
레드박스 펴냄

2020년 5월 27일
0
어쩌면해피엔딩님의 프로필 이미지

어쩌면해피엔딩

@amuvooowbqqx

  • 어쩌면해피엔딩님의 반 고흐를 읽다 게시물 이미지
예술은 질투심이 강해서 우리에게 온 힘을 다 바치라고 요구하네
그런데 우리가 가진 힘을 온통 예술에 쏟을 때면
비현실적인 인간이라는 말을 듣게 되지
그러니 입맛이 쓸 수 밖에_149p

나를 참을 수 없는 인간으로 바라보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내 괴팍한 기질을 몰아내려 노력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바뀌지는 않는다.
그리고 설사 이것이 나의 나쁜 면일 수 있다 해도
빌어먹을, 내겐 좋은 면도 있다
그들은 내게 좋은 면도 있다고 생각해줄 수 없는 걸까_163p

반 고흐를 읽다

빈센트 반 고흐 지음
레드박스 펴냄

2018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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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빈센트 반 고흐 편지 선집. 생전에는 작품성을 인정받지 못했으나 사후에 '불멸의 화가'로 불리게 되었고, 정신병으로 인해 자신의 귀를 자르고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 그런데 그에게는 개성 있는 작품과 극적인 생애 외에 또 하나 살펴봐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그가 18년 동안 일기를 쓰듯이 치열하게 썼던 800통이 넘는 편지들이다.

동생 테오를 비롯해 어머니와 여동생, 동료 화가들, 친구들과 주고받은 반 고흐의 수많은 편지를 통해 우리는 '천재'나 '광인'으로 알려진 면모만이 아니라 지극히 인간적인 그의 모습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책 <반 고흐를 읽다>는 베스트셀러 <반 고흐, 영혼의 편지>의 편역자인 신성림이 18년 만에 다시 한 번 내놓은 편지 선집으로, 반 고흐를 몇몇 그림 작품으로만 알고 있는 이들은 물론 이미 그의 편지를 접해본 독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출판사 책 소개

“고흐의 편지를 읽으면, 그의 그림이 다시 보인다”

20만 독자가 감동한 신성림 편역의
『반 고흐, 영혼의 편지』 이후 18년 만의 신작!


생전에는 작품성을 인정받지 못했으나 사후에 ‘불멸의 화가’로 불리게 되었고, 정신병으로 인해 자신의 귀를 자르고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 그런데 그에게는 개성 있는 작품과 극적인 생애 외에 또 하나 살펴봐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그가 18년 동안 일기를 쓰듯이 치열하게 썼던 800통이 넘는 편지들이다. 동생 테오를 비롯해 어머니와 여동생, 동료 화가들, 친구들과 주고받은 반 고흐의 수많은 편지를 통해 우리는 ‘천재’나 ‘광인’으로 알려진 면모만이 아니라 지극히 인간적인 그의 모습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책 『반 고흐를 읽다』는 베스트셀러 『반 고흐, 영혼의 편지』의 편역자인 신성림이 18년 만에 다시 한 번 내놓은 편지 선집으로, 반 고흐를 몇몇 그림 작품으로만 알고 있는 이들은 물론 이미 그의 편지를 접해본 독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 빌어먹을 가난한 화가라는 직업”을 가졌던
인간 반 고흐를 만나다

1880년 스물일곱의 늦은 나이에 화가의 길로 들어선 반 고흐는 1890년 7월 자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800점이 넘는 그림을 그렸다. 그런데 그가 살아 있을 때 판매가 이뤄진 그림은 단 한 점뿐이었다. 예술가로서의 그의 삶은 너무나 고되고 팍팍했다.

“예술은 질투심이 강해서 우리에게 온 힘을 다 바치라고 요구하네. 그런데 우리가 가진 힘을 온통 예술에 쏟을 때면 비현실적인 인간이라는 말을 듣게 되지. 그러니 입맛이 쓸 수밖에.” (1882년 6월, 반 라파르트에게 쓴 편지 中)

“그림은 생각의 폭을 좁게 만들어서 일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없게 만든다. 사실 화가라는 직업은 힘들기만 하고 보상은 없는 일인 데다 그 유용성마저 의심스럽기 짝이 없어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들구나.” (1889년 4월, 테오에게 쓴 편지 中)

그가 쓴 편지에는 인생의 고비와 일상에서 경험하는 복잡한 내면 풍경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목사가 되기를 간절히 원했으나 그 꿈이 좌절되었을 때의 심정, 부모님을 애틋하게 사랑했으면서도 결국 불화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주변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한 채 실패로 끝나버리는 사랑에 대한 희망과 절망, 평생을 괴롭혀온 가난과의 힘겨운 싸움……. 그런 그의 삶에 진정한 위안을 주고 경제적인 지원을 해준 이가 동생 테오였다. 800통이 넘는 반 고흐의 편지 가운데 테오에게 보낸 편지가 668통에 이를 정도로 둘의 관계는 각별했다.(반 고흐가 생을 마감한 지 6개월 뒤에 테오도 세상을 떠났다.) 반 고흐가 ’영혼의 동반자’였던 테오에게 말하지 못할 이야기나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런 이유로 그의 편지를 읽다 보면 현실적인 고통 속에서도 그가 매 순간 자기 자신에게 얼마만큼 솔직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얼마나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삶을 살아냈으며 예술에 대한 포부가 어떠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일기이자 자서전이고 작품 해설서이며
그 자체로 하나의 문학 작품인 반 고흐의 편지들

『반 고흐를 읽다』에서 소개한 편지들에는 당시 예술 경향과 미술계를 바라보는 반 고흐의 시선과 그가 사랑했던 밀레, 렘브란트, 들라크루아를 향한 흠모가 잘 나타나 있고, 고갱 같은 동시대 화가들에 대한 평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 작업 중인 그림에 대한 설명과 스케치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에 관한 포부와 고민까지 녹아 있기에, 신성림이 이 책의 편역자 후기에 썼듯이 ”그의 편지는 그의 일기이자 자서전이고 작품 해설서이며 한 예술가의 성장과 고뇌에 찬 창작 과정을 생생히 보여주는 진솔한 고백이자 그 자체로 하나의 문학 작품이다.“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내가 나 자신의 가슴속에서 더 많이 발견하는 종류의 예술은 따로 존재하네. 아마 꽃보다 가시 쪽에 더 가까운 예술이라 할 수 있겠지.” (1883년 3월, 반 라파르트에게 쓴 편지 中)

“나는 화가의 손을 가졌다.”라고 확신했으며 “매일 농부들처럼 일하는 화가의 작품이 더 진지하다.”라고 주장했던 반 고흐. 그가 그림을 그리는 데 가장 큰 적은 ‘돈 문제’였다. 테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자신이 테오에게 너무 큰 짐이 되는 것 같아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고 고백하면서 작품으로 반드시 그 빚을 갚겠다고 약속하는 대목이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테오가 돈을 지불할 곳이 너무 많아서 당분간은 형이 스스로 생활을 꾸렸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반 고흐는 “내가 너의 채권자들보다 못한 존재냐?”라면서 크게 역정을 내기도 했다.

너 혼자 계속 그 모든 것을 감당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런데도 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구나. 오히려 나는 모델을 더 많이 쓸 수 있으면 좋겠다. 어떻게 해야 할까? (1885년 6월, 테오에게 쓴 편지 中)

한편, 반 고흐는 비슷한 처지의 동료 화가들과 힘을 모아 여러 가지 작업을 시도하려고 했고 나름의 원대한 계획들을 가지고 있었음을 그의 편지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자신의 작품 세계를 완성해나가려는 의지가 강했으며 그가 빅토르 위고, 미슐레, 에밀 졸라, 공쿠르, 톨스토이, 셰익스피어의 책을 열심히 읽고 다양한 영감을 얻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외롭고 고독했던 반 고흐였지만 그가 남긴 편지들에 우울과 괴로움만이 가득했던 것은 아니다.
이 책 『반 고흐를 읽다』는 반 고흐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그림에 대한 신성림의 설명, 그리고 반 고흐의 생애를 주요 시기별로 파악할 수 있게 정리한 내용을 앞부분에 실었다. 긴 호흡의 편지들 중간중간에는 편지에서 가려 뽑은 인상적인 짧은 문장을 한 페이지씩 배치해 편지글을 좀 더 잘 음미할 수 있게 했다.
아무리 삶이 힘들어도 “늑대가 되기보다는 양이 되는 것이 낫다.”라고 말했던 사람.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 서툴고 고집스러운 면이 있었지만 자신보다 어려운 형편의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심성을 지녔던 사람, 빈센트 반 고흐. 18년이라는 시간 동안 편지에 담아낸 그의 고백을 이 책 『반 고흐를 읽다』로 귀 기울여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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