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로즈. 1

마담로즈 지음 | 자유벌레 펴냄

블랙로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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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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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miriju4k

128. 나는 2월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로 축사를 발표하게 되었다. '졸업생 대표 축사‘라니, 다시 한번 내게 기회가 주어진 셈이었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 겨울 방학 내내 축사 집필에 몰두하며 퇴고에 퇴고를 거듭했다. 축사의 제목은 ’앓은 다음 우리'로, 하이라이트 문장은 다음과 같았다.

🌱"‘아름다움'의 어원이 ’앓은 다음'임을 아시는지요?"

꽤 낙천적인 아이

원소윤 지음
민음사 펴냄

읽고있어요
18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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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miriju4k

85. 메일을 쓸 때마다 큰아빠에게 🌱‘말할 수 있는 일들이 모인 세계'와 '말할 수 없는 일들이 모인 세계'의 경계가 새로이 생겨났다 지워졌다 했다. 말할 수 있는 일이 말할 수 없는 일을 더 흥미롭게 만들었고, 말할 수 없는 일이 말할 수 있는 일을 더 소중하게 만들었다.

120. 부자연스럽게 고개를 까딱이며 찬송가를 듣는 나를 건너편의 한 재소자가 죽일 듯이 노려봤다. ✔️그들을 향한 나의 판단과 호기심이 읽히고 있나.

꽤 낙천적인 아이

원소윤 지음
민음사 펴냄

읽고있어요
20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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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miriju4k

54. 십자가가 무섭다니? 십자가는 우리를 지켜 주는데?

🌱너무 궁금해 귀가 다 두근거렸고 갈증이 차올라 소리쳤다.
"알려 줘! 알려 줘!“

63. 싱숭생숭한 마음을 다독이며 잰걸음으로 가다 발이 엉키기 일쑤였다. 넘어진 나는 으앙, 울음을 터뜨리지 않았다. 넘어진 게 민망해서 울지 않은 게 아니었다.

🌱나를 달래 줬으면 하는 존재가 어차피 그 근처에 없었기 때문에 울지 않은 거였다.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쓸린 살 갖에 피가 채 맺히기도 전에 서둘러 걸음을 옮기곤 했다.

78. 정숙을 유지해야 하는 도서관의 규율이 나를 정당화해 주 었다. 나는 친구들과 있을 때 딱히 할 말이 없었는데 도서관 에서는 나의 침묵에 관해 해명할 필요가 없었다. 물론 누군가 내게 말을 걸지 않아도 외롭지 않았다. 어차피 도서관에서는 누구도 누구에게 말을 걸어선 안 되는 법이니. 🌱적어도 도서관에서만큼은 말없이 홀로 있는 나의 방식이 옳았다.

꽤 낙천적인 아이

원소윤 지음
민음사 펴냄

읽고있어요
50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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