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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초 (한 남자,알랭 드 보통 장편소설)
알랭 드 보통 지음
문학동네
 펴냄
12,000 원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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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추천!
이별했을 때
사랑할 때
외로울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사랑
#시작
#이별
#진행
192쪽 | 2013-09-24
분량 얇은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그 독보적 선두"라는 수식으로 요약되는 사랑스럽고 매혹적인 작가 정이현. 위트와 지적 성찰이 결합된 우아하고 예민한 글쓰기로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인의 일상과 감성을 정밀하게 포착해내는 작가 알랭 드 보통. 이들 두 작가가 '사랑, 결혼, 가족'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각각 젊은 연인들의 싱그러운 사랑과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을 집필하였다. <BR> <BR> 2010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꼬박 2년 동안, 작가들은 함께 고민하고, 메일을 주고받고, 상대 작가의 원고를 읽고, 서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원고를 수정하여 마침내 두 권의 장편소설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BR> <BR> <사랑의 기초 : 한 남자>는 알랭 드 보통이 <키스&텔>(1995) 이후 17년 만에 쓴 소설로, 서로를 열렬히 사랑하여 결혼에 성공한 부부인 벤과 엘로이즈를 중심으로 그들의 가정생활, 자녀양육, 사랑과 섹스 등에 관한 고민을 그린 작품이다. 알랭 드 보통은 지금껏 우리가 섣불리 입 밖에 꺼내놓지 못했던 결혼의 일상성과 그 그늘을 밀도 깊게 탐구하고, 행복한 부부로 사는 법은 우리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연습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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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첫 독자의 말 | 4
작가의 말 | 6

사랑의 본질 | 12
부부 침대 | 20
사랑의 통합이론 | 27
감정과 이성 | 36
우리의 변덕스러운 생리식염수 속 자아 | 49
대상 선택 | 53
가정의 필요 | 59
귀가 | 67
잠자는 아이 | 78
‘g’라는 글자 | 88
불면증과 인터넷 | 94
사랑과 섹스 | 105
베키 | 115
홀리데이인 | 119
정절의 어리석음 | 124
윤리 | 128
외도의 어리석음 | 137
결혼이라는 제도 | 142
사랑하는 법 배우기 | 149
평범한 삶을 위한 용기 | 158

작가 대담 | 정이현&알랭 드 보통 사랑을 말하다 |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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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알랭 드 보통
196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은행가이며 예술품 수집가인 아버지를 둔 덕택에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났다. 여러 언어에 능통하며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 수석 졸업했다. 스물세 살에 쓴 첫 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Essays in Love》에 이어 《우리는 사랑일까The Romantic Movement》 《키스 앤 텔Kiss and Tell》에 이르는, 사랑과 인간관계 3부작이 현재까지 2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수많은 독자를 매료시켰다. 자전적 경험과 풍부한 지적 위트를 결합시킨 이 독특한 연애소설들로 그는 ‘90년대식 스탕달’ ‘닥터 러브’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또한 문학과 철학, 역사, 종교, 예술을 아우르며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는 에세이 《불안》 《일의 기쁨과 슬픔》 《여행의 기술》 《행복의 건축》 《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뉴스의 시대》 《영혼의 미술관》 등을 냈다. 2003년 2월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슈발리에 드 로드르 데자르 에 레트르’라는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유럽 전역의 뛰어난 문장가에게 수여하는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상’을 수상했다. 현재 런던에 살고 있다. 작가 홈페이지 www.alaindebott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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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3
미지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로맨스 없는 로맨스소설’ 정이현 작가가 판도라의 상자라고 칭한 이유를 알겠다. 몰입해서 진심으로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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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년 전
42 사회적 관계의 모순 중 하나는, 우리가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보다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에게 결국은 훨씬 더 잘 해주게 된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그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매우 진지한 기대를 품고 있기 때문인지 모르고, 어쩌면 이런게 사랑일지도 모른다. 누군가와 작정하고 싸우려면 먼저 그 에게 아주 많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법이다. 우리가 남편이나 아내로부터 듣는 비판들은 대개 고통스럽지만 진실이다. 내 친구들은 나의 성격적 결함을 굳이 지적해 줄 정도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뿐이다. 하지만 기분이란 변덕스러워서, 늦은 밤 낯선 이국도시에서 우연히 발견했다가 날이 밝으면 어떻게 거기까지 갔는지 아무리 애써도 찾아내지 못하는 아름다운 광장 같다. 배신당한 사람의 분노는 기본적이고 불가피한 진실과 맞닥뜨리지 않으려는 시도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전부가 될 수 없다는 진실 말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당당한 품위와 비극적 멜랑콜리 속에서 이 무시무시한 관념은 받아 들이는 대신, 우리를 실망시킨 타락한 배우지를 책망한다. 우리가 곁에 머물 수 있는 바로 그 사람의 결점을 찾아내는 건 도덕적으로 그릇 된 일이라고 비난하고 싶어한다. 다만 우리가 자기 자신에 대해, 그가 거짓말을 한 건 그리고 결혼 생활에 대해 인정하려 들지 않는 모든 것 들 때문이다 우리를 둘러싼 현대의 사랑 이야기는 우리에게 위험천만한 기대를 주입했다. 우리는 다른 사람 때문에 실망하지도 않고, 우리 또한 그를 실망시키지 않기를 진정으로 바라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초자연적인 묘기는 경우에 따라서가 아니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낭만주의는 거짓된 마음의 위험을 경고했다. 그러나 벤은 인간의 외적 삶과 내적 감정들을 일치시키려는 노력만큼이나 위험한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일 우리가 인생의 중대한 계획들을 이끌어줄 북극성의 역할을 감정에 맡긴다면, 이는 감정에 너무 큰 무게를 실어주는 것이다. 지극히 평범한 삶이라는 엄청나게 어려운 과제를 그럭저럭 계속해나가는 단순한 일. 이것이 진짜 용기이며 영웅주의다. 진정한 용기는 불안에 시달린다고 쉽사리 파괴되지 않는 것이다. 상대의 약한 모습에 좌절하여 상처주지 않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을 자신과 똑같이 상처받은 사람들로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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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3년 전
우리는 외래종 과일 재배방법과 마이크로반도체 제작법은 알고 있지만, 결혼생활을 꾸려나가는 일에 관한 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내지 못해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우리가 결혼해서 잘사는 법을 굳이 배우지 않아도 터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비행기 착륙법이나 외과 수술법을 직관으로 터득하길 기대해선 안 되듯이, 아무런 도움도 없이 더불어 살기라는 과업을 완수하는 비결을 알아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선 안 된다. 지극히 평범한 삶이라는 엄청나게 어려운 과제를 그럭저럭 계속해나가는 단순한 일. 이것이 진짜 용기이며 영웅주의다. 헬리콥터 안에서의 짧은 순간, 그리고 그 뒤로도 가끔씩 우리의 영웅 벤은 이 과제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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