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티볼리의 고백>으로 시간과 정체성의 문제를, <어느 결혼 이야기>로 타인에 대한 사랑과 진실의 관계를 탐구한 작가 앤드루 숀 그리어의 2018년 퓰리처상 수상작. 50세 생일을 앞둔 게이 무명작가가 충동적으로 세계 문학 기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소동을 다룬다.
6/19 ~ 8/1
완독까지 너무 오래 걸린 책입니다…
스토리 자체가 재미없는 건 아니었는데, 문장이 쉽게 읽히지 않는 편이라 잠깐 집중 안 하면 도대체 무슨 말이지 하고 다시 읽게 돼서, 책을 잘 안 잡게 되더라고요. ㅜㅠ
일단은 2018년 퓰리처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동성애 소설인 줄은 몰랐네요. ^^;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작품을 쓰는 게이 소설가 아서 레스가 주인공이고요. (극중 로버트의 연인으로 더 잘 알려져 있음)
그는 그의 첫 연인인 유명 시인 로버트와 헤어진 뒤 젊은 프레디를 만나 다시 동거를 하게 되는데요.
결국 프레디가 다른 남자를 만나 떠난 뒤, 그의 결혼식에 도저히 참석할 수 없었던 아서는 일을 핑계로 세계 곳곳을 다니는 스케쥴을 잡습니다.
그렇게 여러 도시들을 다니며 이런 저런 일들을 겪고, 마침내 그의 50세 생일이자 프레디의 결혼식날까지 다 지나쳐보내고 집에 돌아오게 되는데…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생략^^;)
죽음을 목전에 둘 만큼 늙어버린 로버트, 로버트를 처음 만났을 때의 자기처럼 젊은 프레디, 그리고 처음 만났을 때의 로버트만큼 나이가 든 자신, 처음 알았던 때와 사뭇 달라진 나이 든 지인들의 모습을 보며 아서는 지나간 과거를 회상하곤 합니다.
나이듦과 삶에 대한 이 이야기가…. 동성의 이야기가 아니었다면 너무 평범하게 느껴져서 몰입이나 받은 느낌이 좀 덜 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