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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2.8.5
페이지
208쪽
이럴 때 추천!
행복할 때 , 외로울 때 , 답답할 때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하루에도 몇 번씩 거울을 들여다보며 외모를 점검하는 모두에게 바치는 소설, ‘스키니’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괴상한 도시, ‘파인 시티’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주인공 아리하가 살고 있는 파인 시티는, 지도자 굿펠로의 정책에 따라 ‘아름다움’을 최고 가치로 여기고 모두가 아름다워지기 위해 물심양면 노력한다. 모든 시민은 열여덟 살이 되는 해 외모 등급을 부여받는데, 이 등급이 곧 삶의 질을 좌우한다.
‘등급’이라는 가치만 빼면, 독자들은 이 ‘파인 시티’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아챌 것이다. 외모로 개인을 판단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등급을 나누며 그것이 곧 삶 전체를 좌우한다는 것에 우리는 이미 익숙하다.
<스키니 시티>는 이러한 관념에, 굿펠로의 캐치프레이즈를 통한 본격적인 이데올로기를 내세워 그것의 전파력과 위험성을 드러낸다. ‘먹느냐 먹지 않느냐’가 마치 ‘사느냐 죽느냐’처럼 대단한 문제로 여겨지는 파인 시티 시민들의 삶을 관찰하고 오직 아름다움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인간이 어떤 식으로 무너지는지, 그 끝이 얼마나 무가치하고 허망한지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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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h
@hankhfsp9
스키니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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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하루에도 몇 번씩 거울을 들여다보며 외모를 점검하는 모두에게 바치는 소설, ‘스키니’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괴상한 도시, ‘파인 시티’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주인공 아리하가 살고 있는 파인 시티는, 지도자 굿펠로의 정책에 따라 ‘아름다움’을 최고 가치로 여기고 모두가 아름다워지기 위해 물심양면 노력한다. 모든 시민은 열여덟 살이 되는 해 외모 등급을 부여받는데, 이 등급이 곧 삶의 질을 좌우한다.
‘등급’이라는 가치만 빼면, 독자들은 이 ‘파인 시티’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아챌 것이다. 외모로 개인을 판단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등급을 나누며 그것이 곧 삶 전체를 좌우한다는 것에 우리는 이미 익숙하다.
<스키니 시티>는 이러한 관념에, 굿펠로의 캐치프레이즈를 통한 본격적인 이데올로기를 내세워 그것의 전파력과 위험성을 드러낸다. ‘먹느냐 먹지 않느냐’가 마치 ‘사느냐 죽느냐’처럼 대단한 문제로 여겨지는 파인 시티 시민들의 삶을 관찰하고 오직 아름다움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인간이 어떤 식으로 무너지는지, 그 끝이 얼마나 무가치하고 허망한지를 알려준다.
출판사 책 소개
하루에도 몇 번씩 거울을 들여다보며 외모를 점검하는 모두에게 바치는 소설, ‘스키니’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괴상한 도시, ‘파인 시티’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스키니 시티』가 출간됐다.
주인공 아리하가 살고 있는 파인 시티는, 지도자 굿펠로의 정책에 따라 ‘아름다움’을 최고 가치로 여기고 모두가 아름다워지기 위해 물심양면 노력한다. 모든 시민은 열여덟 살이 되는 해 외모 등급을 부여받는데, 이 등급이 곧 삶의 질을 좌우한다.
‘등급’이라는 가치만 빼면, 독자들은 이 ‘파인 시티’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아챌 것이다. 외모로 개인을 판단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등급을 나누며 그것이 곧 삶 전체를 좌우한다는 것에 우리는 이미 익숙하다.
『스키니 시티』는 이러한 관념에, 굿펠로의 캐치프레이즈를 통한 본격적인 이데올로기를 내세워 그것의 전파력과 위험성을 드러낸다. ‘먹느냐 먹지 않느냐’가 마치 ‘사느냐 죽느냐’처럼 대단한 문제로 여겨지는 파인 시티 시민들의 삶을 관찰하고 오직 아름다움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인간이 어떤 식으로 무너지는지, 그 끝이 얼마나 무가치하고 허망한지를 알려준다.
아리하의 쇼핑백 속에 은밀하게 날아든 씨앗처럼, 외적인 아름다움보다 더 개인적이고 가치 있는 무언가를 찾길 바라는 마음이다.
아름답지 않아도, 존재 자체만으로
우리는 충분히 가치 있으니까
『스키니 시티』는 아름다운 인간만이 가치 있으며, 모든 인간의 목적은 오직 아름다움이어야 한다는 소설 속 인물 ‘굿펠로’의 폭력적인 이데올로기에 맞서는 소설이다. 파인 시티 속 모든 시민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높은 구두를 신고 피부 주사를 맞는다. 매끈한 머릿결은 기본이고 오뚝한 코와 달걀 같은 얼굴형을 위해 성형도 필수다. 오직 S 계급을 위해.
굿펠로의 캐치프레이즈는 소설 속 설정이라고 하기 무색할 만큼 지금 현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비추고 있다. 인간에게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것은 분명한 폭력이다.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노동 외에, 부차적인 가치를 위한 모든 행위에는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외모’를 필수적인 조건으로 여기는 사회에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소설은 독자들에게 그런 것에 결코 익숙해지지 말라는 재밌는 경고장을 보낸다.
소설은 최고 외모 계급을 가진 인물 ‘나냐’를 통해, 인간이 아름다워지기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만 하는지, 그리고 그 포기한 것들이 어떻게 삶의 한구석을 서서히 부식시키고 종국에는 삶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것이란 단순히 손발톱과 머릿결을 가꾸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 소설이 그러한 폭력에 반감을 가질 수 있는,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자신감의 씨앗이 되리라 믿는다. 동시에 내가 삶의 전반에 걸쳐 얻고자 하는 진정한 ‘가치’가 무엇일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팍팍한 현실을 버틸
나만의 ‘젤리’ 찾기를 응원해!
모두가 매끈한 다리와 잘록한 허리에 혈안이 되어 음식을 기피하는 이곳 파인 시티에서, 말캉말캉한 젤리의 식감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면 눈썹이 기분 좋은 호선을 그리는 아이가 하나 있다. 아리하의 남자 친구 카타는 세상의 기준에서 조금 어긋난다 할지라도 제가 사랑하는 것들을 지켜낼 줄 아는 가장 용감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다.
그래서 소설 속에서 가장 행복한 건 바로 ‘카타’라고 할 수 있다. 외모 등급이 곧 삶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믿고 있는 파인 시티의 모든 시민들과, 굿펠로의 신념이 결코 옳지 않은 것이란 걸 알면서도 그 거대함에 이끌려 어쩔 수 없이 수긍하며 살아가는 엄마 다라와 아리하 그리고 그 누구보다 앞장서 사회 체제에 굴복하고 그것에 부합한 삶을 살아내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아빠 창까지. 카타를 제외한 모든 인물들은 삶의 방식이 자신의 온전한 행복보다는 사회의 기준에 맞춰져 있다. S등급을 받은 사람들은 의심의 여지 없이 행복할까? 이제 그들 앞에는 더 촘촘하고 거대한 기준들이 버티고 서 있을 것이다.
소설은 우리에게 자신만의 ‘젤리’를 찾아보라고 권유한다. 모두가 아니라고 말하거나, 사회가 정해놓은 길에서 조금 벗어난다고 해도 자신을 진정 행복하게 해줄 ‘젤리’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 젤리를 집어먹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결국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자신만의 행복을 가슴 속에 소중하게 품고 있는 사람일 거라고 『스키니 시티』는 내내 얘기한다.
자유로운 상상력이 넘쳐나는
영어덜트 소설 브랜드 상상초과
상상초과는 아이와 어른 사이, 경계에 선 이들을 위한 소설을 모아놓은 고즈넉이엔티의 영어덜트 소설 브랜드다. 청소년기가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일 뿐이라는 정형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유로이 상상하는 소설들이 탄생했다.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의 일상을 프리즘으로 들여다보고,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찬연하게 펼쳐 보인다. 현실 기반의 성장 서사부터 환상성이 가득한 모험 서사까지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아우른다.
광활한 상상력의 지평에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때로는 걷고, 때로는 헤엄치고, 때로는 날아오르며 상상할 것이다. 불행을 극복하려 분투하는 초능력자 여고생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인공 에너지에 의해 통제된 세상을 해방하려는 소녀, 외모가 계급을 가르는 가상 사회의 체제를 부수려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찾아온다. 가볍게 읽기 시작해 마음으로 향하는 질문에 한 뼘 성장하는 순간을 경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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