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사생활과 그 이웃들

페터 볼레벤 지음 | 이마 펴냄

동물의 사생활과 그 이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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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7.7.10

페이지

304쪽

상세 정보

동물의 감정이 인간의 감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새로운 사고의 지평을 열어 주는 책이다. 동물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통증과 고통,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정치인이나 대형 축산업 등의 산업 관계자들, 때로는 과학자들조차 동물의 감정을 간과하고 있지만, 인간 역시 동물이라는 부정할 수 없는 진리를 상기한다면 동물과 인간의 비교는 전혀 억지가 아니며 이러한 의인화를 통해서 동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동물에게 감정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거나 인간의 감정에 비해 열등하다고 폄하하는 데는 본능과 무의식에 대한 인간의 뿌리 깊은 오해에서 비롯한다. 저자는 인간은 본질적으로 무의식과 본능에 의해 작동되며 그 점에 있어서는 동물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또한 동물의 감정이나 본능을 경시하는 태도는 인간의 특권적 지위 상실에 대한 불안과 관련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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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영

@veg2orxftlh7

동물보다 인간이 나은 게 뭘까? 다른 것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이 명확하진 않지만 적어도 인간만이 존엄한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반려동물이 있다면 그 동물을 사랑한다면 읽어보면 좋을 책.

동물의 사생활과 그 이웃들

페터 볼레벤 지음
이마 펴냄

2018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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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동물의 감정이 인간의 감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새로운 사고의 지평을 열어 주는 책이다. 동물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통증과 고통,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정치인이나 대형 축산업 등의 산업 관계자들, 때로는 과학자들조차 동물의 감정을 간과하고 있지만, 인간 역시 동물이라는 부정할 수 없는 진리를 상기한다면 동물과 인간의 비교는 전혀 억지가 아니며 이러한 의인화를 통해서 동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동물에게 감정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거나 인간의 감정에 비해 열등하다고 폄하하는 데는 본능과 무의식에 대한 인간의 뿌리 깊은 오해에서 비롯한다. 저자는 인간은 본질적으로 무의식과 본능에 의해 작동되며 그 점에 있어서는 동물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또한 동물의 감정이나 본능을 경시하는 태도는 인간의 특권적 지위 상실에 대한 불안과 관련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숲의 이야기꾼, 동물의 마음을 읽다
동물들의 머리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학자들이 오랫동안 주장했듯 정말로 우리 인간만이 다채로운 감정을 만끽하는 것일까? 인간만 유일하게 의식 있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일까? 『나무 수업』의 저자 페터 볼레벤은 이 책에서 동물의 감정을 우리에게 전해 주는 통역사이자 동물 세계의 자잘한 퍼즐 조각을 맞추어 그들의 비밀을 관찰할 수 있게끔 하는 길잡이를 자청한다.

◈ 동물의 감정, 그 낯선 세계를 발견하다
동물에게도 인간과 같은 감정이 있을까? 인간의 감정과 그 메커니즘을 둘러싼 비밀조차 완전하게 밝혀지지 않은 현 시점에서 동물의 감정에 주의를 기울이기는 쉽지 않다. 최근 동물의 생존권이나 복지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동물권’ 논의가 정치적 의제로도 부상했지만, 동물을 학대하고 착취하는 현실이 여전히 압도적이며 동물 애호, 보호를 주장하는 입장에서도 동물은 인간에게 시혜적 대상에 머물러 있다. 동물이 인간처럼 고통과 슬픔, 통증을 느끼고 다른 생물 종과 교감을 나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어떻게 달라질까?『동물의 사생활과 그 이웃들』은 동물의 감정이 인간의 감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새로운 사고의 지평을 열어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전작『나무 수업』으로 책이 처음 출간된 독일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페터 볼레벤의 신작이다. 30년 넘게 친환경적인 삼림을 조성하고 관리해 온 저자는 숲에서 만난 동물과 집에서 함께 살아온 반려동물을 오랜 기간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깨달은 동물의 감정 세계를 감동적으로 서술한다. 저자는『나무 수업』과 마찬가지로 과감한 의인화와 최신 연구 결과를 쉽게 녹여 낸 서술 방식을 택해 동물의 감정을 우리에게 전하는 통역사이자 동물 세계의 자잘한 퍼즐을 맞추도록 해 주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그의 통역과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일상에서 마주치는 반려동물이나 숨어 있는 낯선 동물을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일원으로 대하고 그들의 행복과 복지를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왜 강아지는 고아 멧돼지들을 입양했을까
동물에게 감정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거나 인간의 감정에 비해 열등하다고 폄하하는 데는 본능과 무의식에 대한 인간의 뿌리 깊은 오해에서 비롯한다. 우리는 의식과 본능을 구분하고 본능을 동물의 속성으로 서둘러 연관 짓고 동물에게서 관찰되는 의식이나 감정의 존재를 입증해 주는 여러 양상은 쉽게 무시해 버린다. 페터 볼레벤은 인간은 본질적으로 무의식과 본능에 의해 작동되며 그 점에 있어서는 동물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예를 들어 본능적 모성애를 뛰어넘는 입양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여겨지지만 인간의 경우 동물과 달리 의식적으로 활성화되는 모성애에 의해 입양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빼면 동물에게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며 질적인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동물의 감정이나 본능을 경시하는 태도는 인간의 특권적 지위 상실에 대한 불안과 관련되는 것이다.
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각 동물에 대한 오래된 관념과 인간 중심적인 분류에 따르는 경우가 많다. 동물의 존재 이유와 의의를 인간에게 이로운가 유해한가로 분류하고 이 분류법에 의거해 그들의 생사를 결정짓기까지 한다. 다람쥐는 유익하고 진드기는 유해한 동물일까? 이러한 분류는 모든 생물과 생태계가 마치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세계관이 아니라면 성립할 수 없다. 동물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그저 존재하고 생존을 위해 분투하며 인간의 의도에는 관심이 없다.

◈ 동물도 느끼고 사랑하고 아프다
동물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통증과 고통, 공포를 느낄 수 있다. 동물의 고통과 통증은 단순한 생물학적 기제가 아니라 환경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세대를 내려오며 이어지고 진화 과정에 반영된다. 인간이 사냥하는 방식과 기술의 발전에 맞춰 동물은 생존 방식을 바꾸고, 동료가 죽어가는 것을 지켜본 무리들은 고통을 느끼며 그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기술을 학습한다. 인간이 시각이 아니라 후각으로 사냥한다면 동물이 진화를 거치며 냄새를 잃었을 것이라는 저자의 가정은 뼈아픈 대목이다.동물이 인간처럼 행복과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왜 인간은 저항감을 느끼는 것일까? 정치인이나 대형 축산업 등의 산업 관계자들, 때로는 과학자들조차 동물의 감정을 간과해 버린다. 저자는 독보적 서술 방식으로 택하고 있는 의인화에 대한 비판에도 이러한 이해관계가 개입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동물을 인간과 비교하는 것이 비과학적이고 몽상적이며 신비적이라고 비난한다. 그러나 인간 역시 동물이라는 부정할 수 없는 진리를 상기한다면 동물과 인간의 비교는 전혀 억지가 아니며 이러한 의인화를 통해서 동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노루와 멧돼지, 까마귀가 나름의 완벽한 삶을 살면서 생을 즐긴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오래된 숲의 낙엽 더미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뒹구는 작은 곤충에게도 관심을 기울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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