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인문학 노트

이현석 지음 | 한티재 펴냄

여행자의 인문학 노트 (스페인에서 인도까지,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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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3.12.9

페이지

320쪽

이럴 때 추천!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 떠나고 싶을 때 , 답답할 때 읽으면 좋아요.

#배낭여행 #사색 #여행 #인연

상세 정보

평범한 일상 속에 자극이 필요할 때
일상을 벗어난 여행에 대한 이야기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지한 고민과 인문학적 시선을 담은 여행기. 대학을 그만둔 뒤 재수생활을 하고 다시 의과대학을 졸업하는 20대의 십년 동안 저자는 틈틈이 여행을 하며 낯선 세계와 사람들을 만나고 그곳에서 메모를 남기고 편지를 쓰며 기록을 남겨왔다.

여행을 비움의 과정이라고 한다면, 여행의 길목에서 비워내는 자리에 "허위와 허풍이 들어차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무엇을 넣을 것인가?" 하는 고민 속에서 저자는 글을 쓰고 책을 읽었다고 말한다. 여행지에서 습관적으로 혹은 강박적으로 글을 쓴 것은 "책으로만 습득해온 이론이나 역사 서술이 타국에서 타인을 만나며 생생히 살아올 때의 전율" 때문이었음을 저자는 고백한다.

그래서 <여행자의 인문학 노트>는 젊은이다운 소박하고 즐거운 에피소드 속에서도, 감상 위주의 여행서에서 느낄 수 없는 진지한 고민과 인문학적 시선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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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정시, 사회, 윤리 이 모든 분야가 경제체제라는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발전해왔고 또 변화해왔다는 흐름을 전체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문학의 기본서와 같다고 감히 이야기하고 싶다.
부끄럽지만 막연하게 머릿속으로만 이해하고 인지하고 있던 개념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밖으로 꺼내어 속시원하게 풀이하고 배울 수 있던 시간이라 독서 내내 굉장히 뜻깊고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물론 아주 기초적이고, 기저가 되는 부분만을 다루고 있어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누거나 자랑할 정도는 절대 아니겠지만, 그래도 개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 않나.
특히나 반복적으로 중요 개념들을 설명하고 연관시킴으로써 하나의 이야기로서 받아들이기 용이했고, 그러한 부분에서 대놓고 도움받을 기회를 준 저자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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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지한 고민과 인문학적 시선을 담은 여행기. 대학을 그만둔 뒤 재수생활을 하고 다시 의과대학을 졸업하는 20대의 십년 동안 저자는 틈틈이 여행을 하며 낯선 세계와 사람들을 만나고 그곳에서 메모를 남기고 편지를 쓰며 기록을 남겨왔다.

여행을 비움의 과정이라고 한다면, 여행의 길목에서 비워내는 자리에 "허위와 허풍이 들어차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무엇을 넣을 것인가?" 하는 고민 속에서 저자는 글을 쓰고 책을 읽었다고 말한다. 여행지에서 습관적으로 혹은 강박적으로 글을 쓴 것은 "책으로만 습득해온 이론이나 역사 서술이 타국에서 타인을 만나며 생생히 살아올 때의 전율" 때문이었음을 저자는 고백한다.

그래서 <여행자의 인문학 노트>는 젊은이다운 소박하고 즐거운 에피소드 속에서도, 감상 위주의 여행서에서 느낄 수 없는 진지한 고민과 인문학적 시선을 보여준다.

출판사 책 소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3년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 사업 선정작
진지한 고민과 인문학적 시선이 담긴 여행기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지한 고민과 인문학적 시선을 담은 여행기. 대학을 그만둔 뒤 재수생활을 하고 다시 의과대학을 졸업하는 20대의 십년 동안 저자는 틈틈이 여행을 하며 낯선 세계와 사람들을 만나고 그곳에서 메모를 남기고 편지를 쓰며 기록을 남겨왔다.
여행을 비움의 과정이라고 한다면, 여행의 길목에서 비워내는 자리에 “허위와 허풍이 들어차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무엇을 넣을 것인가?” 하는 고민 속에서 저자는 글을 쓰고 책을 읽었다고 말한다. 여행지에서 습관적으로 혹은 강박적으로 글을 쓴 것은 “책으로만 습득해온 이론이나 역사 서술이 타국에서 타인을 만나며 생생히 살아올 때의 전율” 때문이었음을 저자는 고백한다. 그래서 『여행자의 인문학 노트』는 젊은이다운 소박하고 즐거운 에피소드 속에서도, 감상 위주의 여행서에서 느낄 수 없는 진지한 고민과 인문학적 시선을 보여준다.
일상의 바깥으로 떠난 여행지에서 일상의 풍경을 거닐며 저자가 마주친 것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다. 스페인, 우즈베키스탄, 이집트와 태국, 홍콩, 인도와 네팔, 중국과 베트남, 모로코, 캄보디아 등 저자에게 여행지는 낯선 세계를 배우는 공간이면서 타자의 존재를 통해 우리 내부에 있는 인식의 벽을 느끼고 그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성찰하는 공간이다.
여러 겹의 시간 위에 이루어진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 그 깊이와 층위를 이해하기 위해 애쓰는 저자는 시간의 지층을 가로질러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고민을 들여다보려고 한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특별히 관심을 쏟는 것도 이 때문이며, 그의 이야기 속에 역사와 현실의 문제의식을 끌어안고 사는 사람들이 자주 등장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 따뜻한 가슴으로 소통한 기록

내면을 성찰하게 만드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우리는 잊고 있던 역사와 마주하게 된다. 그런 순간들 속에서 저자는 ‘연대’의 가치를 기억하며, 타인과 세상을 향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낸다. “함께 잘살지 못한다면 혼자서 잘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우리 일상의 모순과 균열을 돌아본다. 그리고 역사를 기억하는 일, 우리 삶의 문제들을 바라보고 해결하는 방식, 이 모든 것에 대한 시선과 태도와 실천의 문제를 고민한다.
세비야에서 만난 노교수, 이별 직후의 여행에서 만난 일본인 여성을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관계’, 그리고 삶의 의미와 사랑과 연애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고, 조선 출신의 디아스포라들, 네팔 내전에서 살아남은 이들과 홍콩인들을 만나면서는 개인과 국가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난개발 중인 중국 전통마을에서 ‘개발과 보존’, 공간의 역사성을 고민하며, 이집트에서 만난 이들을 통해서는 ‘나눔과 적선’의 경계는 무엇인가 묻는다. 스페인내전과 이베리아 반도의 독재정권을 피해 망명한 부모를 둔 여행자를 만나기도 하고, 캄보디아의 구걸하는 아이들과 냉소적인 운전기사를 통해 국제원조의 의미를 돌아보며, 베트남전쟁을 겪은 호찌민 시의 늙은 가이드를 통해 전쟁의 단면과 평화의 본질을 생각해본다. 오토바이로 이틀을 가야 보건소가 나오는 오지에서 열병이 난 아기를 만나면서 ‘건강불평등’의 극단을 마주하기도 했던 저자는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공간으로 들어갈 때 경험하는 상식의 균열을 솔직히 내보인다.
『여행자의 인문학 노트』는 여행지에 대한 사진 한 장 없이 저자가 만났던 인물에 대한 일러스트만 들어가 있다. 이것은 오직 인물과 그들의 시공간을 통해 여행과 세상에 대하여 의문을 던지고, 독자들과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그렇게 독자는 그가 만났던 이국적인 풍경들 속에 솔직하게 드러난 사람들의 표정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순수하고 진지한 여행자의 이야기와 마주치면서, 우리도 그의 고민을 함께 생각해보며 우리 삶의 모순과 그 해결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을 맞게 될 것이다.

지구를 에돌아 끊임없이 ‘지금/여기’로 돌아오는 여행

여행지에서 남긴 노트에 기록된 기억들을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과 인간의 만남이 넓히는 사유의 지평에 대한 것이다. 저자에게 ‘인문학’이란 그런 사유의 지평인 것이다.

“인문학과 비슷한 제도권 공부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제가 ‘인문학’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이 단어를 감히 사용하는 것은 한 인간이 익숙했던 일상을 벗어난 시공간에서 다른 인간을 만나는 동안 가슴으로 깨닫고 그 깨달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머리로 궁구하는 것, 그것이 인문학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인문(人文)’의 본뜻이 ‘사람이 그리는 무늬’라지요? 그래서 어떤 이는 ‘인문학’이 지식이나 교양을 스펙 삼아 쌓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인간의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이야기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인문학’의 의미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행지에서 타자와 만나 관계를 맺는 것은 그 자체로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행하는 것이니까요.”(서문 중에서)

여행지의 골목들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우리는 숨어 있는 삶의 진실을 엿보게 된다. “십 년 동안 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경험하고 생각했던 단절된 기억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주는 연결고리는 역설적으로 ‘그때, 그곳’이 아닌 ‘지금, 이곳’이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이 “일상을 벗어난 여행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이나 일상 속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가 되기”를 바란다. 여행이 삶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하고, 여행 속 ‘풍경’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속에 사는 ‘사람’이라고 믿는다면, 우리는 젊은 저자의 순수한 고민이 담긴 이 진지한 여행을 기꺼이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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