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지음 | 물병자리 펴냄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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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02.4.25

페이지

196쪽

이럴 때 추천!

행복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명상

상세 정보

1980년대에 폭발적인 명상 붐을 일으켰던 20세기 최고의 영적 지도자, 크리슈나무르티의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가 새로 출간되었다. 정현종 시인의 번역으로 원문의 의미를 최대한 살려내 편집한 개정판이다.

이 책은 자유롭다면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은 알려주지 않는다. 스스로 깨달아 자신을 들여다보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소크라테스처럼 산파 노릇을 하는 책이다.

또한 최근의 에세이 형태의 가벼운 명상서적들이 담고 있는 공허한 메시지와는 달리, 현대인들의 불안을 직접적으로 대면하고 치유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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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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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블랙

@okskmk2

  • 심플블랙님의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게시물 이미지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지음
물병자리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0
두두님의 프로필 이미지

두두

@07zqmbf5giqq

이것이 진리인가. 이것을 진리라고 믿는 순간 또 다른 권위에 의존하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만약 이것이 진정 진리라고 한들 '최소한 나는' 그 단계에 도달할 수 없을 듯 하다.

내가 몇년간 그토록 알고자 했던 삶에 대해 한차원 높은 수준에서 설명을 해준다.
모든 관념과 사고, 개인의 기억과 체험, 종교, 인종, 이데올로기를 넘어서서 쾌락, 슬픔, 공포, 자유, 사랑 등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들에 대해 그 자체로서의 의미와 순수한 상태의 감정을 얻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나로서 나를 명징하게 바라볼때, 관찰자인 내가 관찰의 대상이 되는 완벽한 혁명 상태에 도달한다면 아마도 아는것으로부터의 자유, 즉 죽음이자, 완벽하게 살아있는 것이라는 가르침인듯 한데, 책에서는 이러한 가르침으로 자기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생각조차 무의미한 것이라 한다.
그만큼 책은 어렵다. 심지어 인간이 저러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 의문마저 든다.

하지만 읽어보기엔 충분한 가치가 있고, 다음번에 또 읽어본다면, 새로운 것들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지음
물병자리 펴냄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020년 12월 1일
0
휘연님의 프로필 이미지

휘연

@reader_huiyeon

나는 누구일까? 나는 살아 있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살아야 하는가? 등 많은 생각을 했다. 우울함에 몸부림치면서 굳이 살아 있을 필요가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더 깊이 깊이 생각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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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답이 없는, 바닥이 없는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느낌이었다. 곧 내가 뭘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싶었다. 정처 없이 떠도는 생각에 길 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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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는 이 책을 읽고 번역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혼자 구원 받을까 하다가 혼자 받는 구원은 구원이 아니므로 번역을 하기로 했다고(8) 한다.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정말 감사하다. 함께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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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는 신지학회(1875년에 미국에서 신비주의적 종교관을 바탕으로 창설되어 주로 인도에서 활동하는 국제적 종교단체)에서 13세에 ‘세계의 스승’으로 선택되어 그렇게 길러진다. 많은 영적 스승들에게 가르침을 받고, 탐구하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정말 ‘스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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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에 32살이 되었을 때 돌연 스스로 모든 단체와 연을 끊고 개인으로서 깨달음을 추구하길 촉구한다. 그리고 그의 사상이 이 책에도 잘 드러나 있다. 단체에 소속되어 있을 때는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없다. 광적으로 잔인한 세계에 홀로 서 있어야(150)야만 가능하다. 그는 그것을 명백히 보았고, 알았다. 그리고 행동했다. 자신이 생각한 대로 말하고 행동하고 삶을 살아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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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혼자, 개인으로서 오롯이 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어디에서든 잘 살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행복하게 도란 도란 살 수 있길 바란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 무엇이든 변화할 것이고, 세계는 바뀌어야만 한다. 이것이 진리이고, 변하지 않는다. 그러니 그게 단체든, 애초에 혼자였든 상관은 없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나 자신을 추스르고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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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그 때가 자꾸 생각났다. 나 자신을 좀 더 추스르고, 어차피 명확한 답을 내진 못하더라도, 조금 더 함께 고민해 주는, 나보다 먼저 고민하고 길을 알려 주려고 한 사람이 있었다는 걸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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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격성이 왜 생겼는지 알았다. 특히 누군가로부터 인정 받고자 하는 욕구가 큰 편인 나는, 그것 때문에 항상 문제가 생겼다. 내가 한 일에 대해 꼭 칭찬 받고 싶어 하고 인정 받아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속상해하고, 내가 잘못 한 것인지 의구심이 생기고, 나를 비하하기 시작하고, 급기야 다른 이들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금 돌아봤을 때 가장 후회하는 모습이다. 관계에 있어서 그렇게나 서툴렀던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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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님의 신조 중 하나가 모든 만남을 이벤트처럼 여기신다고 한다. 그 말이 너무 멋있었다. 그래, 지금 당신과 내가 이렇게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이벤트인데, 그걸 제대로 보지 못해 헤매고 있었구나. 지금 이 순간도 못난 과거로 만들며 흑역사에 흑역사를 쌓고 있었다. 나도 저 신조를 항상 명심하고 싶다. 귀한 만남을 특별하게 여길 수 있도록, 좋은 순간 순간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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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을 하나 하나 논하고 싶다. 고전인 이유. 그리고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이유. 토론해보고 싶다. 생각을 나누고 싶다. 이 책은 그런 생각을 마구 마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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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는 것은 무엇이고 우리가 삶이라고 부르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을 넘으면 무엇이 있는가?(14) 라고 질문을 던지며 책을 시작한다. 본질적인 부분에서 시작하는 그의 이야기는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진다. 답을 함께 찾아가자며 조용히 한 발 앞서 걷고 있다. 사실 한 발 앞서 걸어가는 그 보폭에 맞춰서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책에 많은 물음표가 그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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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았지만, 나도 질문을 던져 보았지만, 그가 제시한 해결 방식이 낯설고 겁이 나기도 해서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멀리서나마 그의 뒷모습을 보며 함께 할 수 있었다. 재독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책이다. 읽을 때마다 조금씩 거리를 좁혀 걷고 싶다. 뒤 따라 걷는 것이 아니라 내 길을 만들면서 말이다. 어떻게 달라질 지 기대된다.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지음
물병자리 펴냄

2018년 12월 6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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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1980년대에 폭발적인 명상 붐을 일으켰던 20세기 최고의 영적 지도자, 크리슈나무르티의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가 새로 출간되었다. 정현종 시인의 번역으로 원문의 의미를 최대한 살려내 편집한 개정판이다.

이 책은 자유롭다면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은 알려주지 않는다. 스스로 깨달아 자신을 들여다보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소크라테스처럼 산파 노릇을 하는 책이다.

또한 최근의 에세이 형태의 가벼운 명상서적들이 담고 있는 공허한 메시지와는 달리, 현대인들의 불안을 직접적으로 대면하고 치유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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