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장영희 지음 | 샘터사 펴냄

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문학에서 찾은 사랑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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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14.12.24

페이지

160쪽

상세 정보

더 많은 이들이 문학의 숲에서 사랑을 만나기를 희망했던 장영희 교수가 생전에 ‘문학과 사랑’을 주제로 여러 라디오 방송에서 했던 문학 강연을 묶은 것이다. 1장에서는 엘리자베스 바렛 브라우닝, 크리스티나 로제티, 앨프리드 테니슨,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등 시인의 삶과 사랑을, 2장에서는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카슨 매켤러스《슬픈 카페의 노래》,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등 소설 속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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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나

@songhanna

우리 삶에 있어서의 다른 모든 일들처럼 사랑도 연습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짝사랑이야말로 성숙의 첩경이며 사랑 연습의 으뜸이다. ... 그러므로 젊은이들이여, 당당하고 열정적으로 짝사랑하라. 사람을 사랑하고, 신을 사랑하고, 학문을 사랑하고, 진리를 사랑하고, 저 푸른 나무 저 높은 하늘을 사랑하고, 그대들이 몸담고 있는 일상을 열렬히 사랑하라.

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장영희 지음
샘터사 펴냄

읽었어요
2018년 8월 5일
0

플라이북

@fl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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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이들이 문학의 숲에서 사랑을 만나기를 희망했던 장영희 교수가 생전에 ‘문학과 사랑’을 주제로 여러 라디오 방송에서 했던 문학 강연을 묶은 것이다. 1장에서는 엘리자베스 바렛 브라우닝, 크리스티나 로제티, 앨프리드 테니슨,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등 시인의 삶과 사랑을, 2장에서는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카슨 매켤러스《슬픈 카페의 노래》,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등 소설 속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출판사 책 소개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아우름’은
다음 세대에 말을 거는 샘터의 인문교양서 시리즈입니다. 젊은 세대를 보듬고 성숙으로 이끄는 것은 공동체의 책무라는 생각에서 아우름 시리즈는 출발했습니다.
각 분야에서 성실히 자기 길을 걸어온 전문가들에게 “다음 세대에 꼭 한 가지만 전한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습니까?”라고 묻고, 청소년과 젊은이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답했습니다.

다음 세대가 묻다
“왜 문학 작품을 읽어야 하나요?
장영희가 답하다
“문학은 우리가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 주니까요.”

문학의 출발은 ‘사랑’이다
점점 문학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다. 문학을 재미있는 작품으로서가 아니라 논술용 교재로 먼저 접하다 보니, 문학이 뭔지도 모르면서 정부터 떨어진다. 자꾸만 문학과 멀어지려는 이들에게 장영희 교수는 문학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큰 의미에서 모든 문학 작품은 연애 소설이라는 것이다.
그는 강연과 책을 통해 문학의 궁극적인 주제는 바로 ‘우리가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가는가’라고 틈 날 때마다 말했다. 삶을 사랑하고 신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등등 모두가 사랑 이야기이라는 것이다. 이 사랑은 순탄치 않게 마련이고, 그 안에서 겪는 갈등 이야기가 바로 문학의 기본적인 소재가 된다는 것이다.
누구나 내면에는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고, 나뿐 아니라 남을 생각하고, 또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존재한다. 그리고 장영희 교수는 문학 공부의 시작은 바로 그러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학 에세이집 《문학의 숲을 거닐다》를 출간할 때 그가 붙이고 싶어 했던 제목은 ‘문학의 숲에서 사랑을 만나다’였다.
이 책은 더 많은 이들이 문학의 숲에서 사랑을 만나기를 희망했던 장영희 교수가 생전에 ‘문학과 사랑’을 주제로 여러 라디오 방송에서 했던 문학 강연을 묶은 것이다. 1장에서는 엘리자베스 바렛 브라우닝, 크리스티나 로제티, 앨프리드 테니슨,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등 시인의 삶과 사랑을, 2장에서는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카슨 매켤러스《슬픈 카페의 노래》,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등 소설 속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은 살게 하는 것
장영희 교수는 숱한 문학 작품이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그중 압권은 《논어(論語)》에 나오는 ‘애지욕기생(愛之欲其生)’이라 말한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살게끔 하는 것이다’라는 뜻이다. 단순하지만 사랑의 모든 것을 품고 있는 말이다.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람은 영국의 시인 엘리자베스 바렛 브라우닝이다. 그녀는 원래 시한부 인생이었다. 15세 이상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았던 그녀가 어떻게 56세까지 살 수 있었을까? 사랑의 힘 덕분이었다.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If Thou Must Love Me)>은 마흔 살의 노처녀이자 오랜 투병 생활에 지친 환자였던 엘리자베스 바렛이 당시 무명 시인이었던 여섯 살 연하의 로버트 브라우닝의 열렬한 구애를 받아들이면서 쓴 시다. 사랑의 힘은 생명까지 북돋아 그녀는 아들을 순산했고 15년간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남긴 아름다운 연시들이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호소력을 잃지 않는 것은 이렇듯 진실한 사랑의 체험에서 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마주사랑만 힘이 되는 것일까? 장영희 교수는 짝사랑도 힘이 된다고 말한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는 첫 눈에 모드 곤이라는 한 여성에 반했고, 20년간 끊임없이 구애하지만 끝끝내 거절당한다. 아무리 불러도 화답 없는 사랑으로 지독한 아픔을 겪었지만, 그는 훗날 그것이 자신의 시와 삶에 끊임없는 자극이 되었다고 회상한다. 짝사랑의 아픔이 위대한 시인을 만드는 매개체가 되었던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에서 이 소설의 정신적 지주로 등장하는 조시마는 이렇게 말한다.

지옥이란 다음 아닌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데서 오는 괴로움이다. (…) 대지에 입 맞추고 끊임없는 열정으로 그것을 사랑하라. 그대 환희의 눈물로 대지를 적시고 그 눈물을 사랑하라. 또 그 환희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것을 귀중히 여기도록 하라.

실제로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소설을 계속 쓸 수 있기를 바랐지만, 작품을 마무리한 이듬해 1월 28일 급사함으써 미완으로 남기고 말았다. 그리고 지금 우리 곁에 없는 장영희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랑 없는 ‘지옥’에서 헤매기에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느니, 그것이 짝사랑이라 해도 당장하고 열정적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신을 사랑하고, 학문을 사랑하고. 진리를 사랑하고, 몸담고 있는 일상을 열렬히 사랑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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