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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4.7.31
페이지
316쪽
상세 정보
제5회 네오픽션상 수상작. 다섯 번째를 맞은 자음과모음 네오픽션상은 첫 수상작인 유현산의 <살인자의 편지> 이후 당선작을 계속 뽑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 오랜 기다림 끝에 제5회 공모에서 이재찬의 <안젤라 신드롬>이 "추리소설의 다양한 기법들이 능숙하게 처리된, 가독성이 뛰어난 우수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당선작으로 뽑히게 되었다.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이른바 '돼지소녀' 혜실이 납치되고, 돼지소녀 이모인 현심의 의뢰로 탐정에 가까운 흥신소 직원 하철이 '돼지소녀'가 납치된 시기와 장소, 가족과 친척들, 사건의 목격자들과 수사 관련자들, 복잡한 사건 경위와 수사 자료 등을 하나씩 추적하고 재구성해나가면서 돼지소녀 납치를 둘러싼 섬뜩하면서도 거대한 진실과 마주친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도 국가도 엄청난 인력과 장비를 보유한 공공기관도 또는 그 누구도 보호해주거나 찾아줄 수 없는 잃어버린 자식에 대한 지극하고도 애절한 부성을 작가 이재찬만의 독특한 사유로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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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네오픽션상 수상작. 다섯 번째를 맞은 자음과모음 네오픽션상은 첫 수상작인 유현산의 <살인자의 편지> 이후 당선작을 계속 뽑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 오랜 기다림 끝에 제5회 공모에서 이재찬의 <안젤라 신드롬>이 "추리소설의 다양한 기법들이 능숙하게 처리된, 가독성이 뛰어난 우수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당선작으로 뽑히게 되었다.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이른바 '돼지소녀' 혜실이 납치되고, 돼지소녀 이모인 현심의 의뢰로 탐정에 가까운 흥신소 직원 하철이 '돼지소녀'가 납치된 시기와 장소, 가족과 친척들, 사건의 목격자들과 수사 관련자들, 복잡한 사건 경위와 수사 자료 등을 하나씩 추적하고 재구성해나가면서 돼지소녀 납치를 둘러싼 섬뜩하면서도 거대한 진실과 마주친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도 국가도 엄청난 인력과 장비를 보유한 공공기관도 또는 그 누구도 보호해주거나 찾아줄 수 없는 잃어버린 자식에 대한 지극하고도 애절한 부성을 작가 이재찬만의 독특한 사유로 풀어내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3년의 기다림, 제5회 자음과모음 네오픽션상 수상작!
이재찬 장편소설 『안젤라 신드롬』
*안젤라 신드롬: 죽은 딸을 부모가 보았다고 착각하는 정신병적인 상태, 즉 딸을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도 간절해 존재하지 않는 딸을 봤다고 믿는 정신병
자음과모음에서 주최하는 3천만 원 고료의 네오픽션상 두 번째 수상작 『안젤라 신드롬』이 출간되었다. 다섯 번째를 맞은 자음과모음 네오픽션상은 첫 수상작인 유현산의 『살인자의 편지』 이후 당선작을 계속 뽑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 오랜 기다림 끝에 제5회 공모에서 이재찬의 『안젤라 신드롬』이 “추리소설의 다양한 기법들이 능숙하게 처리된, 가독성이 뛰어난 우수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당선작으로 뽑히게 되었다. ‘네오픽션’의 지향점은 장르문학의 문법과 형식 자체를 넘어 다양한 글쓰기를 시도하는 새로운 소설이다. 이번 네오픽션상에 응모한 작품들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함께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장편소설들이었다. 이러한 다양성은 한국 장르문학의 저변과 힘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그중에서도 『안젤라 신드롬』은 “장르소설의 문법에 충실하면서도 그것을 비트는 작가 특유의 개성적인 파격과 왜곡의 방식”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작품이다.
『안젤라 신드롬』은 장르 코드를 능수능란하게 활용하는 작가의 기량에 기반을 둔 매우 흥미로운 매력들로 무장되어 있다. 하드보일드한 문장, 추리소설 고유의 흥미진진함, 자료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소설의 완성도와 직결되는 구성적인 면에서의 섬세한 배치, 인간에 대한 냉정하고도 일관된 태도와 지극한 관심. 이런 각각의 텍스처(texture)가 이 소설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철저히 기획된 사건, 치밀하게 조작되고 은폐된 음모를 파헤친다!
“목격자는 왜 없을까요? 제가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수없이 조사해봐서 아는데
현실의 범죄는 영화보다 어설프거든요. 분명 목격자가 있을 텐데…….”
영화 <추격자>, <파괴된 사나이> 그리고 드라마 <추적자> 등을 통해서 우리에게도 익숙한 납치를 모티브로 한 하드보일드 추리스릴러인 『안젤라 신드롬』은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이른바 ‘돼지소녀’ 혜실이 납치되고, 돼지소녀 이모인 현심의 의뢰로 탐정에 가까운 흥신소 직원 하철이 ‘돼지소녀’가 납치된 시기와 장소, 가족과 친척들, 사건의 목격자들과 수사 관련자들, 복잡한 사건 경위와 수사 자료 등을 하나씩 추적하고 재구성해나가면서 돼지소녀 납치를 둘러싼 섬뜩하면서도 거대한 진실과 마주친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도 국가도 엄청난 인력과 장비를 보유한 공공기관도 또는 그 누구도 보호해주거나 찾아줄 수 없는 잃어버린 자식에 대한 지극하고도 애절한 부성을 작가 이재찬만의 독특한 사유로 풀어내고 있다.
영복은 어디에도 전화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디에도 전화를 받아줄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영복은 안젤라 신드롬이 아니었다. 정말로 딸을 만났고 딸을 찾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했던 것이다. 은심의 말대로 영복은 소심하고 약해서 도저히 홀로 딸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아내는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고 1년이 지나자 세상은 더 이상 영복을 도와주지 않았다. 영복은 사람들의 시선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_본문 중에서
상당히 다양한 인물이 등장함에도 그 인물들 하나하나의 캐릭터가 살아 있다는 점 또한 이 작품의 매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인 구성은 하철이라는 인물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짜여 있지만,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다. 또한 딸을 잃어버린 아버지 영복, 실종사건을 파헤치는 하철, 돼지소녀 실종사건의 핵심인물 두만에 대한 각각의 아픔과 상처가 드러나는 대목에서는 인간에 대한 작가의 지극한 관심과 넘치는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거부할 수 없는 매력‘들’로 인해 이 글을 읽는 독자는 독서의 쾌감을 100퍼센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발표할 이재찬 작가의 소설이 기대되는 이유다. ‘가능성 있는’ 또는 ‘이미 검증된’ 또 한 사람의 작가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심사평 중에서
하드보일드한 문장의 감칠맛 나는 매력과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씩 퍼즐을 짜 맞추고 또 풀어가게 만드는 잘 만든 추리소설 고유의 흥미진진함, 소설의 공정(工程)을 위해 동원된 자료와 세목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섬세한 배치, 현실에 대해 냉정하고도 일관된 태도로 접근할 때라야 드러날 수 있는 인간에 대한 지극한 관심. 이런 각각의 텍스처(texture)가 『안젤라 신드롬』이라는 소설의 매력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심사위원 모두가 인정하는 독서의 쾌감은 이런 매력에서 비롯될 것이다. 장르 코드를 능수능란하게 활용하는 것도 창조력의 빈곤보다는 작가적 기량으로 보였다. 이는 장르소설의 문법에 충실하면서도 그것을 비트는 작가 특유의 개성적인 파격과 왜곡의 방식에서 온다. 이 작가의 가능성 또한 여기에서 비롯될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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