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궤도 1

배명훈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신의 궤도 1 (배명훈 장편소설, 빨간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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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1.8.24

페이지

336쪽

상세 정보

<타워>, <안녕, 인공존재!>의 작가 배명훈의 첫 장편소설. 그의 소설엔 경계가 없다. 상상력의 경계가 없고 표현의 경계가 없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공간의 경계가 없고, 인물과 캐릭터와 사물과 사상의 경계가 없다. 아무나 건드릴 수 없도록 제일 높은 선반 위에 올려진 '신', 너무 작아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신'이라니.

작가는 자신을 작품을 두고, 결국은 "우리 사는 세상 이야기"라고 말한 바 있다. 그와 그의 인물들은 끊임없이 이 세계에 대해 고민하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 <신의 궤도>는, 이러한 인간 존재 혹은 세상에 대한 고민들, 그리고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하며 '세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연구한 그가 한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의 방향)이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무한대로 뻗어나간다.

인공위성 재벌의 서녀인 은경은 배다른 언니인 경라에게 늘 미움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생활하려 노력한다. 한국을 떠나 러시아에서 비행예술과 궤도비행까지 배우며 점차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깨달아가는 은경. 하지만 어머니를 힘들게 하고 결국 죽음으로까지 몰아간 아빠에 대한 미움은 끝내 가시지 않는다.

타국에서도 힘든 생활을 이어가던 은경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코스모마피아' 바클라바에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그는 은경의 아빠인 킴에 대해서는 증오를 품고 있지만, 유일하게 은경의 처지를 이해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이를 눈치챈 경라 언니는 은경을 제거할 술책을 꾸미고, 꼼짝없이 말려든 은경은 바클라바도 잃고 아빠를 죽이려 했다는 누명까지 쓰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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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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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킬러킬러

2000년대생 작가 14명이 말하는
2020년대의 교육 이야기

❝아빠는 네가 지금 자퇴했으면 좋겠어. 그게 현명한 일이야.❞


✔ 입시 경쟁과 사교육 전쟁 속에서 지쳐가고 있다면
✔ 아이의 학교생활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면
✔ 킬러 문항보다 더 아픈 우리 시대 교육의 민낯을 직시하고 싶다면




📕 책 소개

입시경쟁, 학교폭력, 사교육 열풍, 자퇴열풍
오늘날의 교육 현실을 소설로 썼다.

작가들이 본 교육 문제를
독자와 같이 보고
함께 괴로워하며
몇십 년 뒤에는 정답이 보이길 바라며 썼다고 했다.


고교학점제 안드로메다 한복판에
방황하며 서있는 K고등맘
14편 모든 작품에
씁쓸 공감 + 괴로워하며 몰입해서 읽었다.




📗 인상깊었던 작품들

📌 학교를 사랑합니다: 자퇴 전날 _ 이기호

첫 중간고사를 치루고
아들과 녀석의 친구들은
'자퇴'라는 단어를 입에 올렸다.

우리 때에는 상상하기 힘든 단어를
뉴스와 아이들의 입에서도 자주 듣게되다니..

F형 엄마지만
T형 갑옷을 입고
뼈때리는 FACT의 문장으로
아이를 진정시켰으나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는 것은 아닐까
시골에서 어쩌다 학군지로 온
K고딩맘은 매일 고민하고 고민한다.

이야기는 나의 고민의 결론와는 다르지만
어쩌다 익숙해진 단어 '자퇴'를
소재로한 이야기라
빨려들어가 읽었다.



📌 대치골 허생전 _ 최 영

현실에서도 대치골 허생전이 찾아와
'시험의 도'를 가르쳐주던가

사교육과 경쟁 교육의 핵심이
무엇인지 밝혀내고
대안을 찾아주면 좋겠다...싶지만

가장 좋은 대안은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 아닐까..

(고교학점제는 수정을.... 😅)


📗 한 줄 소감

킬러 문항보다 쓰디쓴 교육 현실
책장을 덮고서도
쌉쌀하고 답답하다.

#이제곧중간고사
#차라리내가학생하고싶다


#추천합니다


#이기호 #장강명 #이서수 #정아은 #박서련 #서윤빈 #정진영 #최영 #지영 #염기원 #문경민 #서유미 #김현
#2025_211

킬러 문항 킬러 킬러

장강명 외 13명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 답답할 때 추천!
1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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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22 이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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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은 지음
북로망스 펴냄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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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슈즈

@talaria_naraeshoes

  • 나래슈즈님의 단 한 번의 삶 게시물 이미지
🧐 며칠 전 뉴스에서 “MZ세대 공무원 퇴직자 증가” 보도를 봤습니다. 안정적인 삶을 뒤로 하고도 ‘내면의 가치’와 ‘진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갈증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요?🤯

☝️ 이제 많은 사람들이 외부의 성공 기준보다 자기 삶의 의미, 정체성, 성장 쪽으로 시선이 바뀌고 있어요.😌

🤗 이 책은 “큰 성공이 아니라 나만의 삶을 잘 살아내는 것”에 집중하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울림이 있을 거예요.

😊 작가의 필력이 느껴질만큼 조용하지만 깊은 문장들이, 삶을 조금은 더 성찰적으로 바라보게 만들어 줍니다.

🤔 게임의 룰이 누군가 정해준 것이 아니라, 내가 해석하고 써 나가는 나만의 삶이라는 걸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단 하나뿐인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조용히 묻는 책.

.
1️⃣ 삶의 유일성과 불확실성 마주하기

✅️ 이 책은 우리가 갖는 계획이나 기대보다, 삶 자체의 불확실성과 우연이 더 큰 힘을 가진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 유년 시절, 가족, 관계, 사랑, 상실 등 작가가 겪은 겹겹의 경험들이 모두 단 하나뿐인 삶을 이루는 조각들입니다.

✅️ 삶은 준비된 것이 아니라 겪으며 다듬는 여정이라는 감각이 중심이에요.

✔️ “원래 나는 ‘인생 사용법’이라는 호기로운 제목으로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내가 인생에 대해서 자신 있게 할 말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그저 내게 ‘단 한 번의 삶’이 주어졌다는 것뿐.”

.
2️⃣ 기억과 관계가 나를 만든다

✅️ 작가는 어머니의 병과 죽음, 가족 간의 이해와 갈등, 어린 시절의 기억, 청춘기의 방황 등을 솔직하게 꺼내놓습니다.

✅️ 이런 개인적인 기억들이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걸 깨닫게 해 줘요.

✅️ 또한 인간관계 속 친밀함과 거리, 타인과의 연결과 단절의 감정도 다루면서, 관계 속에서 자기 이해가 깊어지는 과정을 보여줘요.

✔️ "사공없는 나룻배가 기슭에 닿듯 살다보면 도달하게 되는 어딘가. 그게 미래였다. 그리고 그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저절로 온다."

.
3️⃣ 고통, 변화, 그리고 삶의 완성에 대한 책임

✅️ 삶에는 고통과 실패, 기대와 실망도 포함됩니다. 작가는 그것을 회피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마주 보고, 그것들이 삶의 일부임을 인정합니다.

✅️ 또한 “이 삶을 잘 완성할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태도가 반복돼요. 삶의 끝을 알지 못해도, 지금의 순간순간이 모여 완성될 삶이라는 관점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 “지금 이 생은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진 것과 스스로 결정한 것들이 뒤섞여 만들어진 유일무이한 칵테일이며 내가 바로 이 인생 칵테일의 제조자다. 그리고 나에게는 이 삶을 잘 완성할 책임이 있다.”

.
💡 의미있는 일상을 위한 핵심 팁 : “매일 밤, 그날 선택한 것들을 돌아보며 기록하라.”

✅️ 하루를 마치며 의미 있었던 선택과 후회스러웠던 선택에 대해 돌아보고 기록해 보세요. 저도 노트든, 휴대폰 메모든 상관없고, 가능한 한 ‘감정’도 함께 적어보려고 합니다.

👉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 삶의 우연과 선택, 후회와 기회가 어떻게 내 삶을 만들어 가는지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가치 기준이 조금씩 명확해질 겁니다.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지음
복복서가 펴냄

42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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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타워>, <안녕, 인공존재!>의 작가 배명훈의 첫 장편소설. 그의 소설엔 경계가 없다. 상상력의 경계가 없고 표현의 경계가 없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공간의 경계가 없고, 인물과 캐릭터와 사물과 사상의 경계가 없다. 아무나 건드릴 수 없도록 제일 높은 선반 위에 올려진 '신', 너무 작아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신'이라니.

작가는 자신을 작품을 두고, 결국은 "우리 사는 세상 이야기"라고 말한 바 있다. 그와 그의 인물들은 끊임없이 이 세계에 대해 고민하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 <신의 궤도>는, 이러한 인간 존재 혹은 세상에 대한 고민들, 그리고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하며 '세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연구한 그가 한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의 방향)이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무한대로 뻗어나간다.

인공위성 재벌의 서녀인 은경은 배다른 언니인 경라에게 늘 미움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생활하려 노력한다. 한국을 떠나 러시아에서 비행예술과 궤도비행까지 배우며 점차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깨달아가는 은경. 하지만 어머니를 힘들게 하고 결국 죽음으로까지 몰아간 아빠에 대한 미움은 끝내 가시지 않는다.

타국에서도 힘든 생활을 이어가던 은경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코스모마피아' 바클라바에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그는 은경의 아빠인 킴에 대해서는 증오를 품고 있지만, 유일하게 은경의 처지를 이해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이를 눈치챈 경라 언니는 은경을 제거할 술책을 꾸미고, 꼼짝없이 말려든 은경은 바클라바도 잃고 아빠를 죽이려 했다는 누명까지 쓰게 되는데…

출판사 책 소개

너, 어느 별에서 왔니??

■ 새롭다
「1」지금까지 있은 적이 없다.
「2」전과 달리 생생하고 산뜻하게 느껴지는 맛이 있다.
「3」((일부 시간이나 수량을 나타내는 말을 주어로 하여)) 매우 절실하게 필요하거나 아쉽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새롭다’는 형용사에는 위와 같은 뜻들이 들어 있다. 배명훈의 소설은 그렇다면, 전혀 “새롭다”.
2009년 연작소설집 『타워』를 선보이며, (상투적인 표현 그대로) ‘혜성같이’ 등장한 작가의 글쓰기는, 지금까지 그 어떤 작가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것이었고, 생생하고 산뜻했으며, 그만큼 그동안 우리에게 매우 절실하고 아쉬웠던 어떤 것이었다.

작가가 보여주는 기발한 상상력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문체는 발랄하고 흡입력 있으며,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품 사이사이에는 인간 존재에 대한 진지한 물음들이 (유머러스하게) 던져지고, 인간에 대한 따뜻한 연민을 숨기지 않는다.

“그게 뭔데요?”
“신이요. 이건 신이 될 겁니다.”
“신을 만들겠다는 겁니까?”
“물론 아무나 만질 수 있게 하지는 않을 겁니다. 제일 높은 선반 위에 올려둘 거거든요. 쉽게 올라갈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누군가 간절히 원한다면 결국은 닿을 수 있게 해야겠죠.”
_『신의 궤도』 중에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신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신은 늘 가까이에서 행성 주위를 공전하시지만, 그 크기가 너무나 작으셔서 세상 어떤 성전에 설치된 망원경으로도 감히 그 모습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 (……) 신앙이 신앙으로 남아 있는 것은 신께서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시기 때문이었다. 신은 그렇게 언제나 모습을 감추고 계셨다. 그래서 수도자들의 목표는 언제나 신을 직접 관측하는 것이었다.
_『신의 궤도』 중에서

그의 소설엔 경계가 없다. 상상력의 경계가 없고 표현의 경계가 없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공간의 경계가 없고, 인물과 캐릭터와 사물과 사상의 경계가 없다. 아무나 건드릴 수 없도록 제일 높은 선반 위에 올려진 ‘신’, 너무 작아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신’이라니.
그의 이런 경계 없는 상상력이 황당무계하기만한 것이 아니라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은 오래 고민하고 질문을 던진 데서 비롯한 어떤 통찰이 그 뒷받침이 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언젠가 작가는 자신을 작품을 두고, 결국은 “우리 사는 세상 이야기”라고 말한 바 있다. 그와 그의 인물들은 끊임없이 이 세계에 대해 고민하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
배명훈의 첫 장편소설 『신의 궤도』는, 이러한 인간 존재 혹은 세상에 대한 고민들, 그리고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하며 ‘세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연구한 그가 한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의 방향)이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무한대로 뻗어나간다. 과연 이 작가의 상상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 이미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

인공위성 재벌의 서녀인 은경은 배다른 언니인 경라에게 늘 미움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생활하려 노력한다. 한국을 떠나 러시아에서 비행예술과 궤도비행까지 배우며 점차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깨달아가는 은경. 하지만 어머니를 힘들게 하고 결국 죽음으로까지 몰아간 아빠에 대한 미움은 끝내 가시지 않는다. 타국에서도 힘든 생활을 이어가던 은경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코스모마피아’ 바클라바에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그는 은경의 아빠인 킴에 대해서는 증오를 품고 있지만, 유일하게 은경의 처지를 이해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이를 눈치챈 경라 언니는 은경을 제거할 술책을 꾸미고, 꼼짝없이 말려든 은경은 바클라바도 잃고 아빠를 죽이려 했다는 누명까지 쓰게 된다. 은경의 결백을 아는 아빠는 그녀의 누명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은경은 겨우 사형만 면한 채 냉동되어 아주 먼 미래에서나 다시 깨어나야 하는 신세가 된다.
약 십오만 년 뒤, 아빠가 창조한 휴양행성 나니예에서 다시 눈을 뜨게 된 은경. 영문도 모른 채 미래에 던져진 그녀의 앞에는 지구에서 아빠에게 선물받았던 빨간색 삼엽기가 우뚝 서 있다. 아빠가 만든 이 역겨운 낙원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방법은 요원하기만 하다. 게다가 나니예를 탈출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는 이는 분명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바클라바가 아닌가! 낯설지만 아름다운 행성 나니예에서 은경은 과연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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