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해 여름

에리크 오르세나 지음 | 열린책들 펴냄

두 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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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10.30

페이지

240쪽

이럴 때 추천!

행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ada #나보코프 #번역가 #장콕토 #질샤인

상세 정보

우리가 익숙하게 읽는 번역서는 어떻게 탄생할까
까다로운 소설가와 늑장꾸러기 번역가의 이야기

천부적인 유머와 재치, 프랑스의 역사와 말에 대한 애정 어린 글로 전 프랑스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에리크 오르세나의 대표작 <두 해 여름>. 한 번역가가 외딴 섬에서 나보코프가 만년에 쓴 소설 <에이다 또는 아더Ada or Ardor>를 번역하면서 겪은 모험담을 그렸다.

에리크 오르세나가 젊은 시절에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죽은 친구, 장 콕토를 생각나게 하는 파리가 싫어,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전역을 떠돌던 번역가 질은 브르타뉴 지방의 B 섬이 번역가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언약의 땅임을 발견한다. 그는 17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 아주 조용하고 평화롭게 산다.

그러던 어느 날, 질은 파리의 출판인 아르템 파야르로부터 나보코프 만년의 걸작 <에이더 또는 아더>의 번역을 청탁하는 편지를 받게 되고 동봉한 수표에 눈이 먼 질은 덜컥 그 제의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까다로운 성격에 저자 나보코프와 그의 글 때문에 당황한다.텍쥐페리의 종손녀인 원예 전문가, 우체부 등 온 섬사람들이 『에이다』 번역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두 해 여름 동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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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적인 유머와 재치, 프랑스의 역사와 말에 대한 애정 어린 글로 전 프랑스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에리크 오르세나의 대표작 <두 해 여름>. 한 번역가가 외딴 섬에서 나보코프가 만년에 쓴 소설 <에이다 또는 아더Ada or Ardor>를 번역하면서 겪은 모험담을 그렸다.

에리크 오르세나가 젊은 시절에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죽은 친구, 장 콕토를 생각나게 하는 파리가 싫어,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전역을 떠돌던 번역가 질은 브르타뉴 지방의 B 섬이 번역가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언약의 땅임을 발견한다. 그는 17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 아주 조용하고 평화롭게 산다.

그러던 어느 날, 질은 파리의 출판인 아르템 파야르로부터 나보코프 만년의 걸작 <에이더 또는 아더>의 번역을 청탁하는 편지를 받게 되고 동봉한 수표에 눈이 먼 질은 덜컥 그 제의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까다로운 성격에 저자 나보코프와 그의 글 때문에 당황한다.텍쥐페리의 종손녀인 원예 전문가, 우체부 등 온 섬사람들이 『에이다』 번역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두 해 여름 동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출판사 책 소개

천부적인 유머와 재치, 프랑스의 역사와 말에 대한 애정 어린 글로 전 프랑스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에리크 오르세나의 대표작 <두 해 여름>이 이세욱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한 번역가가 외딴 섬에서 나보코프가 만년에 쓴 소설 <에이다 또는 아더Ada or Ardor>를 번역하면서 겪은 모험담을 그린 <두 해 여름>은 에리크 오르세나가 젊은 시절에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우아하고 쾌활한 어조로 번역가와 섬사람들 사이의 애정과 우정을 살갑게 그려 낸 이 작품은 번역자들과 언어, 그리고 소중한 추억이 담긴 섬에 바치는 작가의 경의이다. 이 매력적인 소설에서는 행간마다 목덜미를 휘감는 듯한 노스탤지어의 바람이 불어온다. 그 바람결에 언어와 자연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행복이 묻어 오고, 말이 있음으로써 비로소 존재하는 사물의 세계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옮긴이 이세욱이 풍요로운 우리말로 그 맛과 멋을 고스란히 옮겼다.

세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작가 나보코프의 번역을 맡은 남자,
3년 5개월이 지나도록 번역은 시작조차 되지 못하는데…

죽은 친구, 장 콕토를 생각나게 하는 파리가 싫어,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프랑스 전역을 떠돌던 번역가 질은 브르타뉴 지방의 B 섬이 번역가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언약의 땅>임을 발견한다. 주민들 모두가 정확한 어휘와 전문가적 표현을 구사하는 풍요로운 말의 고장, 완벽한 기후와 끊임없이 오가는 배들이 언어의 뱃사공인 번역가에게 비할 데 없는 영감을 주는 곳, 간만의 차가 큰 미세기가 하루에 두 차례 밀고 썰면서 머리를 상쾌하게 씻어 주는 곳. 그 섬에 정착한 처음 몇 해 동안, 그는 17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 번역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헨리 제임스, 찰스 디킨스, 제인 오스틴 등 이미 죽은 작가들의 고전들을 번역하며 아주 조용하고 평화롭게 산다.
그러던 어느 날, 질은 파리의 출판인 아르템 파야르로부터 나보코프 만년의 걸작 <에이더 또는 아더>의 번역을 청탁하는 편지를 받게 된다. 동봉한 수표에 눈이 먼 질은 덜컥 그 제의를 받아들이며 환호작약한다. 그러나 고양이들과 벌인 축제는 단 하루 만에 끝나고 만다. 편지 안에는 출판사에서 참고하라고 보낸 나보코프의 성품을 알려 주는 서신들이 들어 있었다. 무작위로 집어든 한 편지에서 나보코프는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를 상투적인 멜로드라마라고 맹비난하며 자신을 파스테르나크와 비교하는 것을 그만둘 것을 외치며, 책표지의 도안에까지 시비를 걸고 있었다. 저자의 자부심과 까다로운 성격에 당황한 질은 <에이다>를 펼쳐 본다. 추억의 잡동사니 속을 나비처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교태를 부리는 나보코프의 문체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불쌍한 질. 그 후로 3년 5개월이 지난 1973년 4월이 되어서도 질의 번역은 시작조차 되지 못하고, 질은 파리의 출판사에서 보내오는 편지를 뜯어보지도 않고 버린다.
인내심의 한계에 달한 파리의 출판인 파야르는 급기야 B 섬의 우체국장을 임무 태만으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는 지경에 이른다. 게다가 섬의 본당 신부는 나보코프가 <롤리타>라는 추잡한 소설을 써서 교황 성하로부터 비판받은 작가임을 강조하면서 그의 작품을 번역하는 일에 공모자가 되지 말라고 신자들에게 신신당부하는데…. 생텍쥐페리의 종손녀인 원예 전문가, 섬에 들어온 만년 박사 학위 준비자들, 아르헨티나에서 온 전직 피아니스트 사진작가 페르난데스, 우체부 등 온 섬사람들이 『에이다』 번역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어가는 두 해 여름 동안의 이야기가 생생하고 흐뭇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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