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삶은, 작고 크다

루시드 폴 지음 | 예담 펴냄

모든 삶은, 작고 크다 (루시드폴 에세이 + 정규 8집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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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10.31

페이지

256쪽

이럴 때 추천!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 답답할 때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삶 #에세이 #치유 #휴식

상세 정보

하루하루 살아가다 문득 우리의 주위를 둘러볼때
음악과 함께 휴식을 전해주는 책

루시드폴이 육필로 원고지에 직접 쓴 ‘첫’ 에세이. 작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모든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그의 자연관, 생명관, 그리고 음악관을 고스란히 녹여낸다. 도시 남자였던 그가 제주에 자리를 잡고 농사를 배워가는 동안 마주친, 작지만 큰 삶들, 자연과 인간의 어울림, 그 안에서 찾은 기적 같은 치유와 휴식에 대한 메시지를 담담하게 전한다.

함께 수록된 사진들은 그 자체로 이야기이다. 루시드폴이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풍성한 사진이 이야기에 특별한 아날로그의 색채를 입힌다. 그의 경험이자 생활 자체인 이 이야기들은 고스란히 노래가 되어 책과 함께 실려 있다. 이 책에 포함된 정규 8집 CD에는 기존 루시드폴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깊이 있는 음악 아홉 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음원으로 발매하지 않는, 오로지 책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곡 「밤의 오스티나토」를 더해 더욱 소장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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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나는 동물》 을 읽고 충격을 꽤나 받고 책의 장면들이 잊히지 않아서 같은 작가가 먼저 펴낸 책인 《그냥, 사람》을 읽었다.
2020년에 펴낸 책으로 2015~2019년 사이에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글들을 묶었다. 여전히 읽으면서 괴로웠다. 가슴이 아파서 읽다가 책을 여러 번 덮었다.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것은 현재까지 시간이 꽤 흘렀기 때문에 그 사이이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가 폐지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여전히 미해결된 수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고 그 중 '장애인시설폐쇄법' 등 일부가 《나는 동물》에 실렸다.

몇 달 전 신월여의지하도로를 운전하며 지나가면서 이 위는 사람들이 산책하기 좋은 기다란 공원이 생겨 살기 좋은 도시가 되어가는구나, 메인 도로들은 지하로 가고 지상은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 되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지하도로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매연들은 생각해보지 못했었다. 이 책에 의하면 당시 양평동 주민들은 지하 매연을 내뿜는 굴뚝이 셋이나 동네에 생긴다는 소식에 줄기차게 반대했다. 현재 그 매연은 어디로 가고 있을지 궁금해져서 인터넷을 뒤져 보니 공기청정기와 같은 원리를 적용한 바이패스 방식을 도입해 해결되었다는 문서가 있다. 아마 싸우지 않았다면 지하 매연이 그대로 지상으로 뿜어져나왔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많은 시설들이 효율성을 이유로 돈이 적게 드는 방식으로 지어진다. 시설뿐이랴. 정책도 포함이다. 장애인 등급제는 장애인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출을 줄이고자 몸이 덜 불편한 장애인의 돌봄을 개인에게 미루기 위한 제도였다. 약자를 위한다는 기초생활보장법도 그랬다.

"기초생활보장법이 나의 작은 꿈을 다 빼앗아 갔습니다. 이 제도가 정말로 나 같은 가난한 사람들의 생계를 보장하는 제도로 거듭나기를 희망합니다." - 이미 목숨을 끊은 최옥란 여사의 유언에 가까운 말이었다. 그녀가 받았던 생계비는 고작 26만원. 소득이 33만원을 넘으면 수급이 박탈되었다고 한다.

당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납작 엎드리는 일뿐. 불타는 분노는 우리를 도우러 온 따뜻하고 정의로운 사람들의 몫이었다.(123쪽)

비장애인은 장애인이 꿈도 꾸지 못할 자유를 아무 노력 없이 누리면서도 일상의 작은 불편조차 장애인의 탓으로 돌림으로써 그들을 격리하고 가두는 엄청난 권력을 행사한다. 인구의 10퍼센트가 장애인이지만 그들의 존재는 드러나지 않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비장애인들은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가해 사실을 인식조차 할 수 없다. (124쪽)

그냥, 사람

홍은전 지음
봄날의책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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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루시드폴이 육필로 원고지에 직접 쓴 ‘첫’ 에세이. 작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모든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그의 자연관, 생명관, 그리고 음악관을 고스란히 녹여낸다. 도시 남자였던 그가 제주에 자리를 잡고 농사를 배워가는 동안 마주친, 작지만 큰 삶들, 자연과 인간의 어울림, 그 안에서 찾은 기적 같은 치유와 휴식에 대한 메시지를 담담하게 전한다.

함께 수록된 사진들은 그 자체로 이야기이다. 루시드폴이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풍성한 사진이 이야기에 특별한 아날로그의 색채를 입힌다. 그의 경험이자 생활 자체인 이 이야기들은 고스란히 노래가 되어 책과 함께 실려 있다. 이 책에 포함된 정규 8집 CD에는 기존 루시드폴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깊이 있는 음악 아홉 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음원으로 발매하지 않는, 오로지 책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곡 「밤의 오스티나토」를 더해 더욱 소장가치를 높였다.

출판사 책 소개

그 모든 당신에게 위로를 건네는, 루시드폴의 첫 번째 에세이이자
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8집 앨범!

이 책은 루시드폴이 육필로 원고지에 직접 쓴 ‘첫’ 에세이이다. 작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모든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그의 자연관, 생명관, 그리고 음악관을 고스란히 녹여낸다. 도시 남자였던 그가 제주에 자리를 잡고 농사를 배워가는 동안 마주친, 작지만 큰 삶들, 자연과 인간의 어울림, 그 안에서 찾은 경이로운 치유와 휴식에 대한 메시지를 담담하게 전한다.

이야기를 듣고 음악을 읽는 새로운 형태의 책
루시드폴의 첫 번째 에세이이자 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8집 앨범!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와 안테나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에세이와 정규 음반을 결합시킨 ‘에세이 뮤직’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루시드폴의 8집 앨범 『모든 삶은, 작고 크다』를 출간했다. 지난 앨범이 세월호 아이들을 추모하고 그 사건으로 생존자에게 깊이 새겨진 상실과 죽음의 상처를 위무했다면, 2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8집이자 루시드폴의 첫 에세이인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어나는 생명과 자연에 대한 경탄, 그리고 놀랍도록 찬란한, 모든 ‘작은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정규 8집 CD에는 이상순과 이진아가 참여한 타이틀곡 ‘안녕’을 비롯해 그가 자신의 손으로 설계하고 지은 오두막에서 직접 녹음하고 믹싱한 아홉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보사노바, 재즈, 포크 등 기존 루시드폴의 색채를 잃지 않으면서도 다정하고 따뜻한 감성이 부각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엄선했다. 여기에는 음원으로 발매하지 않는, 오로지 책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곡 「밤의 오스티나토」가 포함되어 있어 더욱 소장가치가 높다. 8집 앨범의 녹음실이기도 한 과수원 오두막의 창밖에서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를 고스란히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악곡이다.

시간의 흐름이 촘촘히 박힌 수고로움의 결과물
천천히 듣고 읽고 음미하는 음악과 독서의 경험을 선사한다


책과 함께 들어 있는 정규 앨범 안의 곡들은 에세이와 공명한다. 단순히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읽고 보고 느끼는 것이 동시에 이루어졌을 때 비로소 하나의 음악으로 완성되는 구성이다. 단지 음원을 들을 때와는 전혀 다른 호흡으로 글과 함께 곡을 ‘읽을’ 수 있다. 루시드폴은 이번 뮤직에세이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글과 사진 음악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디테일한 아날로그 작업 방식을 택했다. 우선, 에세이를 쓸 때는 전체 원고를 원고지에 직접 손으로 쓴 다음 교정지를 확인하며 여러 번에 걸쳐 수정하고 다듬는 과정을 거쳤다. 컴퓨터 자판이 아닌 종이와 연필로 집필하는 방식은 불편했지만 천천히 생각을 모으고 느리게 호흡하며 글을 쓸 수 있게 해주었다. 가사도 그렇게 한 글자씩 손으로 적어냈다. 루시드폴이 직접 지은 오두막에서의 녹음에 이르기까지, 순간마다 주변의 풍광을 포착한 것은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필름 카메라였다. 필름 인화의 과정도 조금은 불편하고 시간이 걸리지만, 이번 작업만큼은 시간의 흐름이 촘촘히 박힌 수고로움의 결과물이길 바랐다. 흙을 직접 일구고 기다리며 보듬어야 하는 농사처럼,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루시드폴의 세계관을 작업 과정부터 반영하고자 했다.
그의 소담한 글과 음악은 언제나 우리 마음을 위로해왔지만, 이번에는 더욱 섬세한 시선의 결로 우리를 둘러싼 작은 생물과 자연을 관찰한다. 그렇게 ‘작은’ 일상의 단상들은 루시드폴의 글과 노래로 ‘큰’ 생명력을 부여받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육필로 쓰인 원고와 가사, 루시드폴의 시선을 담은 필름 카메라 사진과 오두막에서 탄생한 음악이 조화롭게 담긴 이번 에세이뮤직은 아날로그의 정수이다. 유행을 따라 재빨리 소비되는 음악, 활자보다 이미지에 익숙한 시대에 루시드폴은 천천히 읽고 듣고 음미하는 콘텐츠를 제시한다.

모든 삶은, 소소하나 찬란하다!
일상의 순간 속에서 마주친 작고 큰 삶, 그 경이로운 치유와 위로의 이야기


루시드폴은 아름다운 가사를 쓰는 가수로 알려졌지만,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2007년 스위스 화학회 고분자과학부문 최우수 논문 발표상을 받은 화학자이며 제주에서 감귤 나무를 돌보는 농부이기도 하다. 언뜻 그의 직업들은 각기 전혀 다른 분야로 보여 그를 괴짜처럼 여겨지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 모두는 생명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하나로 어우러진다. 가사에 녹아 있듯 하나하나의 작은 삶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 그는 분투한다. 인간의 속력으로 무참하게 로드킬 당하는 새들, 더 많이 수확하기 위해 뿌려진 작물 보호제에 희생당하는 작은 벌레들, 인간의 욕심으로 간단히 짓밟히고 베어지는 풀과 나무들…. 그는 특기인 화학 공식을 이용해 생명을 살리는 친환경 비료를 직접 만들고, 누구도 관심 기울이지 않는 작은 삶들을 지키기 위해 노래 가사를 쓴다.
대중매체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에 그저 음유 시인으로 알려진 그는 『모든 삶은, 작고 크다』를 통해 작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모든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에세이에 담긴 것은 벌레와 새, 나무, 그리고 인간의 곁에서 살고 죽는 자연의 이야기이지만 하나하나가 다 제각각의 이야기를 가지고 경이로운 생을 살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단순히 스쳐 지나갈 때에는 그 용태가 보잘것없고 초라하게 느껴질지라도 마음을 기울이는 순간부터 그 모든 삶은 크고 깊은 의미를 얻는다. 도시 남자였던 그가 제주에 자리를 잡고 농사를 배워가는 동안 마주친, 작지만 큰 삶들, 자연과 인간의 어울림, 그 안에서 찾은 기적 같은 치유와 휴식에 대한 메시지는 단순히 보고, 듣고,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주변의 모든 작은 것들에 대한 시야를 환기할 귀중한 전환점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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