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한국 200만 부 돌파,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의)
마이클 샌델|와이즈베리
이 책을 담은 회원
469명
이럴 때 추천!
답답할 때,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고민이 있을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도덕#자유#정의#책읽어드립니다#평등
분량두꺼운 책
장르윤리학/도덕철학
출간일2014-11-20
페이지444쪽
10%18,000원
16,200원
분량두꺼운 책
장르윤리학/도덕철학
출간일2014-11-20
페이지444쪽
10%18,000원
16,200원
분량두꺼운 책
장르윤리학/도덕철학
출간일2014-11-20
페이지444쪽
요약
독서 가이드
1. 이 책은 2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2.시간관리에 관심이 많을 때 읽으면 도움이 돼요.
3.천천히 긴 호흡으로 읽으며 사색에 잠기기 좋은 분량이에요.
작가
김선욱
(감수)
김명철
(역자)
마이클 샌델
(저자)
상세 정보
구제 금융, 대리 출산, 동성 결혼, 과거사 공개 사과 등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흔히 부딪히는 문제를 통해 ‘무엇이 정의로운가’에 대한 해답을 탐구했다. 이 책은 탁월한 정치 철학자들이 남긴 시대를 초월한 철학적인 질문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이 책 어때요?
Q&A
이 책의 한줄평
0
게시물
20
이 책이 담긴 책장
요약
정의란 무엇인가 (한국 200만 부 돌파,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의) 내용 요약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2010년 와이즈베리에서 출간된 정치철학서로, 한국에서 200만 부를 돌파하고 37개국에서 번역된 세계적 베스트셀러다. 📖 이 책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샌델 교수가 진행한 유명한 ‘정의’ 강의를 기반으로, 정의라는 복잡한 개념을 일상적 딜레마와 철학적 논쟁으로 풀어낸다. 이야기는 “트롤리 딜레마”로 시작한다. 기차가 다섯 명을 치려 할 때, 한 명을 희생시켜 다섯을 살
오래전에 사두었는데 이제야 읽었다.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사항을 배제하고 우리 삶에 연관되는 정의를 논할수는 없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 정의가 된다는 것, 자유주의자들의 주장대로 개인의 자유가 최대로 보장되는 기준이 정의가 된다는 것. 저자의 주장대로 어딘가 한구석이 빠진듯하다. 우리는 연대의 의무에서 떨어뜨릴 수 없다. 그래서 저자는 어렵지만 정의의 논의에 도덕과 종교의 관점을 포함하여 치열하게 고민해볼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좋은 책이다. 계속 나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맞는지 되돌아 보게하는 책이다.
거창하게 정의라는 단어를 들먹이지는 않지만, 많은 이들이 그렇듯이 나 또한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해보았고 여전히 하고 있다. ('어떻게 살면 좋을까?', '어떻게 사는 게 맞을까?'라는 질문은 - 답하는 대상이 나 혼자뿐임에도 - 답을 내리기가 정말 어려운 문장이었고, '어떻게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은 상대적으로 쉬운 질문임에도 정당하지 않거나 이기적인 답을 내릴까 스스로에게 곤란해 답하지 못하는 문장이었기에, 옳은지 그른지 원하는지 원치 않는지 여부를 떠나서 스스로 인생의 방향과 기준만을 결단하고 따르겠단 생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만을 고민해왔다.)
중학교 시절엔 규칙을 준수하는 삶을 살겠다는 생각을 문득 해본 적이 있다. 30m 떨어진 횡단보도까지 가기 귀찮아 무단횡단을 하는 친구들 옆에서 - 늦은 밤 차 하나 지나지 않는 시각임에도 - 멀리 달려가 신호를 기다린 뒤 다시 달려오기도 했다. 수십차례의 번거로움은 나에게 '각 구성원들이 공동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나, 남에게 피해를 일말도 주지 않는 경우엔 적당한 융통성을 부릴 줄 아는 것이 편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로도 효율적이다.'라는 깨달음을 주었다.
또 그 무렵 매일 저녁시간 농구를 마친 후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즐기고 나서 - 올바른 행동은 아니지만 특별히 악하지 않은 상당수 남학생들이 그러했듯이 -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친구들을 보며 내가 속한 친구 그룹의 행위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 일일이 주워다가 쓰레기통에 버리기도 했다. 이 모습은 오히려 친구들의 호기심과 실험정신을 자극하여 언제까지 그렇게 하는지 지켜보며 보란듯이 쓰레기를 버려대게 하였고, 나의 넓지 않은 아량은 쓰레기 투기 또는 수거에 대한 내 기준을 새로이 정립하게 만들었다. 스스로 타협이 가능한 지점을 치열하게 찾은 결과, '우선, 나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을 것이고, 길에서 보이는 쓰레기를 하루에 하나 또는 이따금씩은 주울 것이다. 이것이 타당한 행동원칙인 이유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기준으로 살아간다면 온 길거리에 무심코 버려진 쓰레기는 없을 것이고 남아있던 것마저도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덕분에 나중에 대학교양으로 들은 철학수업에서 황금률이나 칸트의 정언명령 부분을 접하면서 놀라우면서 반가웠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도덕적 질문을 던지고 선뜻 답하지 못하는 난처함을 느끼게 하면서 시작한다. 이후 여러 이론(기준)들을 거쳐가며 생각의 틀을 넓혀주지만,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끌어왔던 책 말미에선 저자의 의견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다행히 내 생각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기에 그것이 그리 거북하지는 않았다.
사실 기계적인 원칙이나 중립은 쉽고 편리하며, 그 용이성은 결론 내리는 과정뿐만이 아니라 정당성이나 명분 싸움면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하지만 때론 그것은 공정을 가장한 회피, 무책임, 의도적인 중간자의 이탈을 통한 의도치 않은 양자간 분쟁 조장이 되기도 한다.
대부분 어려운 문제의 답은 어려운 방식으로 구해진다. (그래서 나는 가끔 하기 쉬운 일과 하기 귀찮은 일 중에서 고민이 길어질 땐 후자가 답에 가까우리라 생각하고 결정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인지하지 못해서 그렇지, 그렇지 않았다면 그리 고민하고 있지도 않았을테니 말이다.) 길고 지난한 과정이겠지만, 그를 통한 결론 도출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불가피한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최적화된 길이 아니라 하나 하나 놓아둔 징검다리에 다음 돌을 날라가며 나아가는 게 아닐까.
유독 우리는 정의에 목말라 한다.
가차없는 본인만의 정의는 여론에 더 불어나기 시작하면
그리고 나선 서슴없이 정의의 심판을 내리기 시작하지.
책을 읽다보니 항상 결론이 다다를 때면 저자의 사상, 신념의 단어 자체에 정답을 기대하거나 비유를 통한 깨달음을 듣고 싶어하는 부분에 길들여 졌는지
계속 사유하는 이 책의 방식에 적잖이 어렵게 읽었다.
아직도 그 사유의 결론은 진행중이다.
아마 살면서 부딪힐 반복적인 숱한 일들의 표본 질문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