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기다리며

시몬 베유 지음 | 이제이북스 펴냄

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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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3.27

페이지

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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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시몬 베유와 오랜 시간 교분을 쌓으며 우정을 나눈 페랭 신부가 베유로부터 받은 편지와 에세이들을 모아 출간한 Attente de Dieu를 번역하고 옮긴이의 주석을 추가해 엮어 냈다.

고등사범학교를 마치고 교사로서 평생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었지만, 첫 부임지에서 노동자와 농민의 비참한 삶을 목격하고는 그들에게 모든 것을 내어 주고, 진정 하나가 되려 선택했던 고단한 노동자의 삶, 스페인 내전이 일어나자 주저 없이 전선으로 떠난 투사로서의 삶, 망명지 미국에서 주말마다 할렘의 침례교회에 나가며 젊은 흑인 여성들과 쌓은 교분, 런던 임시정부에서 일하면서도 직접 프랑스에 잡입해 레지스탕스에 합류해 나치에 맞서 싸우기를 간절히 원하다가 끝내는 세상을 떠나기까지, 지식인의 표본이자 불꽃처럼 살다 간 여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일생이었다.

그녀의 불꽃 같은 삶의 원천은 바로 어려움을 겪는 이에 대한 사랑이었고 그리스도의 사랑이었다. 평생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면서도, 신비체험을 하고서도, 세례를 받지 않았다. 이는 교회 바깥에 수없이 많은 어려운 이들이 있는데 이들을 두고 홀로 교회에 들어가 정신적 안락을 구할 수 없다는 그녀의 또 다른 사랑의 실천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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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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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여태 봤던 좀비 이야기는 너무 공포스러웠는데
이 책에서의 좀비 이야기는 사무치게 슬프게 한다.
또 이런 사랑은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데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나는 묵호를 사랑하는 것 같아. 그리고 또, 이건 나의 예측이지만 높은 확률로 묵호의 마음도 그럴 거야. 그러니 서로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절망으로 이어질 확률이 얼마나 돼? 사랑이 파멸되고 간절함이 재앙이 될 확률이.’(p.103)

좀비 바이이러스가 퍼진 우주선에서,
좀비가 된 연인을 끝내 지키려는 두사람의 이야기.

‘고마운 것들에 집중하자. 아빠는 세상이 이렇게 변해도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일 감사해’(p.158)

멸망 이후 대부분이 죽거나 떠난 지구에서
좀비가 된 가족 곁을 떠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가 영원히, 지금처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p.290)

인류가 절멸하고 좀비와 동식물만 남은 지구에서,
감염되었으나 서로를 기억하는 좀비가 된 두 부부의 이야기.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좋아서 인덱스를 잔뜩 붙이며 읽다가,
끝내 지키려는 마음과 함께 하고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마음과 서로를 기억하려는 마음,
이 것이 사랑이 아니면 뭐가 사랑일까를 생각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SF소설에서 뭉클한 감정을 마주하게 되고
늘 사람의 마음이 담긴 작가의 소설을
안 좋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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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뇌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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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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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베유와 오랜 시간 교분을 쌓으며 우정을 나눈 페랭 신부가 베유로부터 받은 편지와 에세이들을 모아 출간한 Attente de Dieu를 번역하고 옮긴이의 주석을 추가해 엮어 냈다.

고등사범학교를 마치고 교사로서 평생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었지만, 첫 부임지에서 노동자와 농민의 비참한 삶을 목격하고는 그들에게 모든 것을 내어 주고, 진정 하나가 되려 선택했던 고단한 노동자의 삶, 스페인 내전이 일어나자 주저 없이 전선으로 떠난 투사로서의 삶, 망명지 미국에서 주말마다 할렘의 침례교회에 나가며 젊은 흑인 여성들과 쌓은 교분, 런던 임시정부에서 일하면서도 직접 프랑스에 잡입해 레지스탕스에 합류해 나치에 맞서 싸우기를 간절히 원하다가 끝내는 세상을 떠나기까지, 지식인의 표본이자 불꽃처럼 살다 간 여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일생이었다.

그녀의 불꽃 같은 삶의 원천은 바로 어려움을 겪는 이에 대한 사랑이었고 그리스도의 사랑이었다. 평생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면서도, 신비체험을 하고서도, 세례를 받지 않았다. 이는 교회 바깥에 수없이 많은 어려운 이들이 있는데 이들을 두고 홀로 교회에 들어가 정신적 안락을 구할 수 없다는 그녀의 또 다른 사랑의 실천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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