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말하다

칼럼 매캔 지음 | 처음북스(구 빅슨북스) 펴냄

남자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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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9.15

페이지

2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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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 자유기고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컬럼 매캔은 세계적인 작가 80명에게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남자가 되는가(How to be a man). 작가들로부터 단편 소설, 에세이, 충고의 말 등 다양한 답변이 돌아왔고, 그에 대한 결과가 바로 이 <남자를 말하다>이다.

<속죄>의 이언 매큐언, <연을 쫓는 아이>의 할레드 호세이니, <악마의 시>의 살만 루시디, <세월>의 마이클 커닝햄 등 80명의 문학가가 감동적이고, 미소를 짓게 하고, 그리고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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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속상함에 대해 반드시 똑같이 속상해하지 않라도 괜찮다. 대신 그 감정을 존중하고, 내 관점에서 그 상황을 함께 바라보며 현실적인 조언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 역시 성숙항 방식의 공감이 될 수 있다. (p.206)


『아이가 있는 집의 질문들』을 받아들고 표지의 적힌 문장을 한참 바라보았다. “아이랑 살면 행복해요?”. 오, 물론. 나는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이 아이를 낳은 것이라고 말할 만큼 아이가 주는 행복을 오롯이 느낀 사람이긴 하지만 “육아”가 날마다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었음이 분명하다. 아이를 낳고 횟수로 10년. 나는 딱 1년(아이 낳은 무렵+초등학교에 갈 무렵)을 제외하고는 직장생활을 했다. 친정 부모님들이 무척 헌신적으로 도와주셨으나, 남몰래 울었던 날들도 많다. 그래서일까. 『아이가 있는 집의 질문들』은 더욱 실질적인 문장으로 다가온다. 그렇기에 사는 것에 치여, 지금이 행복한지 잊고 사는 분들이, 또 아이를 두고 이런저런 고민을 하는 부모님들이 이 책을 한번쯤 만나보셨으면 좋겠다.

『아이가 있는 집의 질문들』은 아이를 양육하며 만날 수 있는 크고 작은 경험들, 여러 질문들을 엮은 책이다. 육아서라기엔 정답을 짚지 않았고, 육아서가 아니라기엔 그럼에도 배우는 육아팁이 너무 많다. 그래서 구태어 이 책을 구분 짓지 않기로 했다.

사실 수많은 부모들이 양육의 불안과 막막함을 가진다. 참 웃기게도 그 순간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못하는 엄마같다. 나 역시 그렇게 나를 갉아먹곤 했는데, 『아이가 있는 집의 질문들』을 읽으면서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구나, 보편적인 경험이구나 하는 데서 오는 묘한 위로를 느꼈다. 또 내가 좋은 사람으로서 살기 위해 고민하는 것과 좋은 엄마로서 살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 다른 선상의 있음이 아님을 깨달으며, 그래도 해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용기를 얻기도 했다.

육아서라기엔 정답을 짚지 않았다고 표현한 까닭은, 이 책은 “이렇게 키우세요”보다는 “그래, 자 이제 어떻게 생각해?”를 이끈 질문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종종 “이게 정답. 응, 내 말이 다 맞아”하는 육아서들을 읽으며 오히려 고구마를 먹은 듯 마음이 답답해지거나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책들이 많았는데, 이 책은 전혀 다른 방향의 진행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내가 고민하게 되고, 내 생각을 찾아보는 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이 책에는 묘한 위로가 숨어있었다. 마치 친구들끼리 남편 욕을 하고 속이 풀어지듯 일상적 고민과, 오히려 가까운 이들에게 속시원히 터놓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차분히 풀어냄으로써 혼자 고민하던 문제들을 누군가와 나누고, 해결하는 방향을 얻어가는 기분을 느꼈다. 이 영역은 단순히 육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화가 없는 가정, 아이를 봐주는 부모님에 대한 보상, 아이들의 교육, 아이의 정체성, 성교육, 사교육, 성장중인 아이와 살면서의 다이어트 등 현대의 우리가 가지는 여러 질문이라 무척 도움되는 바가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난 후 금방 “현실의 나”를 깨닫게 되지 않고 “나아짐을 고민하는 나”를 만났던 것 같다.

나는 어른이라서 버텨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들, 엄마라서 견뎌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잠시 내려놓으며 오히려 아이와 적정한 거리를, 엄마로 살아가는 내 삶의 중요함도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장 가까운 어른이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할 때 아이는 다른 삶의 가능성, 다시 일어날 힘을 배운다”는 자가의 말을 자주 곱씹으며, 주체적인 아이로, 또 주체적인 엄마로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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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에스콰이어」 자유기고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컬럼 매캔은 세계적인 작가 80명에게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남자가 되는가(How to be a man). 작가들로부터 단편 소설, 에세이, 충고의 말 등 다양한 답변이 돌아왔고, 그에 대한 결과가 바로 이 <남자를 말하다>이다.

<속죄>의 이언 매큐언, <연을 쫓는 아이>의 할레드 호세이니, <악마의 시>의 살만 루시디, <세월>의 마이클 커닝햄 등 80명의 문학가가 감동적이고, 미소를 짓게 하고, 그리고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출판사 책 소개

세계적 작가들이 말하는 남자란 무엇일까?
이야기가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믿는 비영리 단체 네러티브 4의 대표이자 <에스콰이어>의 기고가인 칼럼 매캔은 세계적 작가들에게 문의했다. 남자가 되는 법이란 무엇인가(How to be a man)? 80명의 작가들에게 그 답이 도착했다. 남자에 대한 단편소설, 에세이 그리고 충고까지 다양한 글이 남자를 말해주었고, 이 책 『남자를 말하다』가 탄생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남자는 80명 작가의 개성만큼 각양 각색이다. 아버지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남자라고 말하는 작가도 있고,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어쩔 수 없이 앞으로 걸어가는 게 남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화장실에서 한 쪽 무릎에는 노트북을 한 쪽 무릎에는 시리얼을 올려놓고 '뻔뻔스럽게' 균형을 잡는 것이 남자라고 말하는 작가도 있다.
여러 목소리로 남자를 말하지만, 이 책은 미덕이 있다. 남자라면 '이러해야 해'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그저 작은 이야기를 읽으며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남자'라고 말한다.
그래서 한 번 읽을 때보다 두 번, 세 번 읽을 때 더욱 큰 깨달음이 느껴지는 듯하다.

이언 매큐언, 할레드 호세이니, 살만 루시디…
『남자를 말하다』에서 찾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는 세계적 작가의 글솜씨와 그들 각각의 개성이다. 이언 매큐언은 그 짧은 글 속에서도 위트가 넘치는 반전을 보여주며, 할레드 호세이니는 가족과 눈물을, 살만 루시디는 역설적인 인간이란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에 수록된 하나하나의 짧은 글 속에서 개성과 교훈을 찾아내는 것은 또 하나의 숨겨진 재미일 것이다.
2009년 아마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거대한 지구를 돌려라'의 저자이기도 한, 이 책의 편집자 칼럼 매캔이 또 하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탠 건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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