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아내를 되살리기 위해 자신의 수명도, 아내와 사랑한 시간마저도 포기하고 과거로 돌아간 남편의 절절하고 헌신적인 사랑 이야기..일본의 대표적인 소설 투고 사이트 ‘가쿠요무’에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뜨거운 애정을 받은 끝에 정식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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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 (아오야마 미나미 장편소설) 내용 요약 ⏳
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는 아오야마 미나미의 장편소설로, 모모에서 2022년 11월 28일 최윤영 번역으로 출간되었다(ISBN: 9791192579276). 일본 사이타마현 출신의 신인 작가 아오야마 미나미는 웹소설 사이트 ‘가쿠요무’에 연재한 이 작품으로 ‘가쿠요무×마법의 I랜드 콘테스트’ 특별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연재 시작과 동시에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교보문고와 알라딘에서 판매지수 2,508을 기록했다(). 이 소설은 시간을 되돌리
우리는 흔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을 수 있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만큼 사랑의 힘은
절대적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는 건
그 사람을 위해
하나뿐인 자신의 귀한 목숨을
내놓을 용기를 내게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엄청난 대가를 치를 순간에 놓인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럴 땐 이 책
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
아오야마 미나미 작가님,
옮긴이 최은영님입니다.
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
소개를 시작합니다.
중학교 3학년인
'나'는
신호를 기다리던 중
차에 치일 뻔한 검은 고양이를
구해주게 됩니다.
그는 고양이를 구하면서
발목의 부상을 확인하게 되고,
검은 고양이의 능력으로
부상을 낫게 됩니다.
자신을 '신'이라고
소개한 고양이는
그에게 보답으로
자신의 능력인
'시간을 되감는 능력'을
선물해 주며
부작용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그 부작용은 시간을 돌리면
되감은 시간의 다섯 배에
해당하는 수명이
줄어드게 되고,
남은 수명으로
되돌아간 시점에서
이후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부작용을
설명 들은 그는
검은 고양이와 작별합니다.
'나'는 첫사랑이었던
야나기바 미노리와
결혼하게 되었고,
결혼 3년 차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는 여느 날처럼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미노리의 부재중 전화를
목격하게 되고,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그때, 다시 한번
아내 미노리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들려오는 목소리는
병원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아내를 잃게 됩니다.
그렇게 25살의 미노리는
직장인 유치원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나'는 의사를 통해
미노리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게 됩니다.
오래전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미노리가 죽었다는 걸
알게 된 그는
과거를 바꾸고자 마음먹습니다.
그는 11년 전으로 돌아가려 했고,
그 대가로 55년의 수명을
내놓아야 했습니다.
검은 고양이는 다시 한번
그에게 나타나 그의 다짐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는
11년 전으로 어떤 물건과 함께
되돌아가게 됩니다.
중학교 3학년인 미노리는
체육대회를 앞두고
체육 수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유야의
이끌림에 따라
보건실로 향합니다.
열이 나는 증상을 참고
체육 수업을 가려 했던 미노리는
보건실에서 쉬게 됩니다.
보건실 사건이 있은 후
둘의 사이는 가까워지고
함께 새해맞이를 위한
신사로 향하게 됩니다.
둘은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학교생활을 하며
친한 친구가 생기고,
유야와 미노리,
유야의 친구 다이치와
미노리의 친구 아야카는
유야의 제안으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페어리 랜드로 놀러 갑니다.
그리고 얼마 후
미노리는 아야카로부터
다이치와 교제한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축하해 줍니다.
미노리는 소꿉친구인
유야가 이성적으로 보여서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유야로부터
불꽃놀이 때 만나자는
약속을 듣게 되고,
유카타를 입기로 계획합니다.
미노리는 불꽃놀이를
네 명이서 간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름 축제 당일이 되고,
미노리는 유야와 만나고서야
둘의 만남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미노리는
유야의 고백을 받아들여
둘은 교제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미노리는
대학교 4학년쯤부터
유야의 이상함을
눈치채게 됩니다.
유야의 이상함으로
미노리는 우연히 만난 다이치에게
상담을 신청하지만,
유야를 믿으라는 말만 듣게 됩니다.
유야와 미노리는
미노리의 걱정이 무색하게
행복한 결혼식을 맞이하게 됩니다.
결혼식이 무사히 끝나고
피로연이 열립니다.
시간을 되돌린 대가를
치를 시간이 찾아왔고,
한 남자가 쓰러지게 됩니다.
한 남자가 쓰러지게 되고,
이야기는 그 남자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펼쳐집니다.
미노리는 자신을 위해
55년의 수명을 바친
한 남자의 존재를
알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을 읽고
읽었던 부분을 다시 돌아갈 만큼
'으잉?' '에엑' '으어억'
하는 반응을 내비치며
다시 시간이 돌아간 것처럼
리플레이해서 읽었습니다.
아직까지 여운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할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희생을 감수한 사랑이
여기 들어있었습니다.
보통의 결심으로는
능력이 있다고 해도
이런 선택 못할 것 같습니다.
시간을 돌렸다 한들,
이러한 내 노력은 모를 것이기에
그 허무함 또한 내 몫입니다.
하지만 시건늘 되돌리게 되면
수능도 다시 쳐야 하고,
여러 현실적인 문제가
먼저 생각나는 저는
어쩔 수 없는 T 인가 봅니다.
와, 근데 진짜로
이 책 강력 추천합니다.
미노리가 눈치없는 걸 보고
'어쩜 저렇게 눈치가 없나'하면서 읽었는데,
알고보니 저도 눈치가 없었습니다.
좋은 의미로
미치게 좋습니다.
이상, 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
출판사 모모
서평 후감을 마감합니다.
나 이런게 재밌어 하네
유치하다
약간 일드 특유의 오글거림이랄까?
그래도 재밌다. 엄청 빨리 읽힌다.
남주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지만
그 대가는 돌린 시간의 다섯배이 달하는 수명.
어느날 여주가 죽고 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11년의 시간을 돌려야 한다.
최수종 뺨치는 사랑꾼 남주의 선택은?
사랑하는 사람이 한없이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다. (p.231)
봄의 따뜻한 기운이 그런 멋진 3년을 예감케 했다. (p.106)
기적 같은 일이다. 지금 나는 더없이 행복하다. 그리고 이 행복이 영원히 계속되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빌었다. (p.15)
만약 당신에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당신은 언제로 돌아갈 것인가? 지금의 나라면 요즘 인기리에 방영 중인 한 드라마처럼 기억을 가진 채 과거로 가서 주식을 사고, 땅을 사는 등 부자가 되는 노력을 했을 것 같다.
오늘의 주인공은 길에서 고양이를 구하고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얻었다. 이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졌음에도 처음에는 참 시시하게 능력을 사용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그잔이 엎질러지지 않게 하기. 그 5초를 위해 자신의 목숨의 5배를 사용해야 한다는 설정에 사실 공감이 조금 안 되기도. 아무튼, 주인공은 결혼 3년 차에 죽어버린 첫사랑을 되살리기 위해 11년 전으로, 사건이 일어나던 시점으로 돌아간다. 무려 자신의 생명, 55년을 사용해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은 미노리의 행복을 지켜준다. 일본 특유의 감성이 뚝뚝 묻어나기는 하지만, 풋풋한 첫사랑의 장면들이 예쁘게 묘사되었고, 번역이 매끄러워 책은 순식간에 읽어진다. 마지막 장면에서 미노리의 결혼식 장면을 읽으면서는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는 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는 행복과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보는 행복 중 무엇이 더 큰지 감히 말할 수 없겠다. (아이를 제외하고) 사랑 때문에 목숨을 거는 스타일의 로맨티스트가 아니기에 이런 사랑을 이해할 수는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찡한 사랑- 나누는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