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주제다

남영신 지음 | 아카넷 펴냄

글쓰기는 주제다 (남영신의 주제 중심 글쓰기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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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5.15

페이지

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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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중심의 글쓰기’라는 새로운 차원의 글쓰기 전략을 소개한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실제로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글로 소통하는 사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저자에 따르면 모든 글은 주제 제시와 그 뒷받침, 즉 주제화 과정이라는 단순한 구도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글의 원리를 알면, 누구나 쉽게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다.

또한, 글쓰기 앞에서 머뭇거리는 독자를 위해서 이 책의 ‘부록’에는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글쓰기 프로그램(틔움과정/키움과정)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이 지향하는 ‘주제가 있는 글쓰기’를 배워 실제로 그런 글을 쓰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국어문화운동본부’ 누리집에 접속하여 나이, 성별,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개별로 또는 단체로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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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에 들어가기 전 추천사에서 번역의 근본적인 목적에 대해 던지는 저자의 견해는 가독성만이 무조건 좋다는 본인의 머리를 한 대 때린 것 같았다. 가독성에 치중한 의역이 자칫 정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확성과 가독성 이 둘의 세력 싸움은 번역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이상 영원할지니.

● 책에서 하도 많이 봐서 기억에 남는 표현으로는 ‘무장을 벗기다’ ‘신과 같은’ ‘아레스와 같은’ 등등이 있다.

●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는 ‘세발솥’이다. 세발솥이 어떤 존재길래 주요 재물로써 언급되는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다. 구글 검색을 통해 세발솥이 왜 중요했는지 AI가 명료히 알려주었고, 그 사실을 공유차 본 글에도 옮겼다. 요약임에도 모바일로 주로 읽히는 플라이북 앱의 레이아웃 특성상. 보는 입장에서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양해를 부탁하고자 한다.

● “고대 그리스에서 세발솥(트라이팟, tripod)은 단순한 조리 도구를 넘어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녔습니다. 그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탁의 상징 및 도구: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에서 세발솥은 가장 중요한 종교적 상징물이었습니다. 신전의 무녀인 피티아(Pythia)는 세발솥 모양의 의자에 앉아 신으로부터 신탁받았으며, 이는 고대 그리스 세계의 국가적, 개인적 중대사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권위와 존귀함의 상징: 세발솥은 '왕위' 또는 '존귀하다'라는 의미를 내포하며 권력과 지위를 상징했습니다. 이는 동양의 '정(鼎)' 자와 마찬가지로, 특정 인물이나 가문의 권위를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봉헌 및 부의 과시: 올림피아나 델포이와 같은 범 그리스 성역에서 세발솥은 신들에게 바치는 귀중한 봉헌물이었습니다. 승리나 성공을 기념하여 신전에 봉헌된 대형 청동 세발솥은 봉헌 자의 부와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수단이기도 했습니다.

경쟁의 상품: 고대 그리스에서 열린 체육 경기나 시가 경연 대회 등 다양한 행사의 우승자에게는 종종 상품으로 세발솥이 수여되었습니다. 이는 명예로운 승리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요약하자면, 세발솥은 고대 그리스인들의 종교 생활 중심에 있었으며, 정치적 결정 과정과 사회적 위신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상징물이었기 때문에 중요했습니다.”

● 70p에서 뜬금없이 “제가 말해보겠나이다” 서술되는 저자의 개입은 어색함이 느껴지긴 한다. 가까이서 보았기에 목격한 사실을 어떻게든 말하고 싶어서였을까, 전해 들은 사실을 옮겨적은 것이라는 자백이었을까. 책의 일관된 문체와, 그를 적은 ‘호메로스’라는 필명만이 전해지는 한 인물이 자아내는 또 다른 미스터리함.

● 본 줄거리에서 그리스와 트로이의 병사들은 기나긴 전쟁에 이미 지쳐왔고, 파리스와 메넬라오스의 일기토 후 종전에까지 가까웠다. 하지만 올림포스 신의 부추김과 그에 넘어간 트로이 측 상층부의 어리석음으로 잔인한 전쟁이 재개되고 만다. 결국 바닥에서 얼굴을 붙이며 서로 마주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병사들이다. 전쟁에서 가장 밟히는 건은 백성일지니.

● 22권은 전우 폴리뭬데스의 말을 안 듣고 아킬레우스에 의한 자신의 파멸을 언급하는 헥토르의 독백과 아킬레우스의 파멸을 언급하는 헥토르의 저주가 주된 내용이다. 각 진영에서 위상이 하늘을 찌르는 두 인물에 예견되는 파멸은 전쟁의 허망함을 더 나타낸다.

● 그렇게 매정한 메넬라오스 그렇게 죽기 전 영웅적 면모를 보이며 명예를 회복하는 아버지의 부성애와 서로의 소중한 자를 향한 통곡은

● 자식을 찾으려는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통해 책이 수미상관의 구조를 띠고 있음을 옮긴이의 글을 통해 알게 되었다. 아가멤논에게 살아있는 딸을 찾으러 온 사제인 아버지와 죽은 자식을 되찾으려는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

● 살아있는 사제의 딸을 물건 취급하며 그녀의 아버지를 능멸한 아가멤논은 명예도 잃었을뿐더러 후에 그의 목숨도 잃는 것에 대한 동정의 여지조차 잃는다.

● 하지만 프리아모스의 아픔에 공감하고 헥토르의 시체를 능멸한 졸렬함에서 벗어나 트로이 왕의 아들의 몸을 돌려주고 무사하게 트로이에 돌아가게 하는 아킬레우스는 보편적 인류애를 통해 명예를 회복한 영웅의 모습을 보인다.

● 책의 마지막에서 프리아모스의 아들에 대한 추모와 아킬레우스의 친우에 대한 추모의 대조는 신들의 개입을 제외하고 전쟁을 일으킨 가장 큰 원인인 파리스의 헬레네 도적질을 원망하게 만든다. 충분히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기 때문에.

● 트로이 전쟁은 기원전 12세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23장의 주요 줄거리인 파트로클로스 추모 체전의 종목은 기원전 9세기 올림픽 고대 체전을 연상시킨다. 올림픽의 탄생은 필연적이었던 것 같다.

● 24권에서 파리스라는 인간이 한 황금 사과 주인을 고른 선택에서 헤라와 아테나가 느낀 능멸이 그리스와 트로이 양측에 거대한 상처의 주요 원인임이 드러난다. 그리스 로마 신화 문헌을 읽을수록 ‘올림포스 신들의 졸렬함’에 대한 인식이 강해진다. 올림포스 신들처럼 살지 알아야 한다는 반면교사의 심정이 독서를 통해 다져진 긍정적인(?) 소양일까.

● 부록으로 실린 책에 등장했던 인물에 대한 소개 글은 앞서 서술된 분 스토리를 다시 되짚을 수 있게 하는 유익한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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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중심의 글쓰기’라는 새로운 차원의 글쓰기 전략을 소개한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실제로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글로 소통하는 사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저자에 따르면 모든 글은 주제 제시와 그 뒷받침, 즉 주제화 과정이라는 단순한 구도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글의 원리를 알면, 누구나 쉽게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다.

또한, 글쓰기 앞에서 머뭇거리는 독자를 위해서 이 책의 ‘부록’에는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글쓰기 프로그램(틔움과정/키움과정)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이 지향하는 ‘주제가 있는 글쓰기’를 배워 실제로 그런 글을 쓰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국어문화운동본부’ 누리집에 접속하여 나이, 성별,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개별로 또는 단체로 참가할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글쓰기는 작가나 기자만 하는 것이 아니다. 직장인이 기획안이나 보고서를 쓰고 공무원이 공문서를 작성하는 일, 사회운동가가 사회문제에 관해서 발언하고 학생과 교수가 논문을 쓰는 일 등, 적어도 지적 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글쓰기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일이다. 그렇다면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글쓰기를 시작해야 한다.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자신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드러내고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서 글을 써야 한다. 어떻게 쓸 것인가?

“맞춤법에만 매달리는 글쓰기는 가라” -시민 국어학자 남영신 저자의 글쓰기 강의

한때 저자는 ‘나의 한국어 바로쓰기 노트’라는 저서에서 조사의 문법적 지위와 용법을 둘러싼 논쟁을 일으켰다. 이번 신간 『글쓰기는 주제다』에서는 ‘주제 중심의 글쓰기’라는 새로운 차원의 글쓰기 전략을 소개하면서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실제로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글로 소통하는 사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저자에 따르면 모든 글은 주제 제시와 그 뒷받침, 즉 주제화 과정이라는 단순한 구도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글의 원리를 알면, 누구나 쉽게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다.

“140자 트위터에서 자기소개서, 논술까지, 소통하는 글쓰기를 위하여”

글쓰기는 어느덧 현대인의 권리이자 의무가 되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글쓰기는 가상세계에 머물지 않고 현실세계와 소통하며 사회적 가치를 형성한다. 이때 글쓰기는 현실 참여를 통한 권한과 책임을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조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품위 있는 ‘연장’으로 거듭난다. 따라서 글쓰기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소통을 지향하고 좀 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도구다.

“주제와 주제화라는 두 가지 개념을 중심으로 안내하는 글쓰기”

저자의 글쓰기 전략은 ‘주제’와 ‘주제화’라는 두 개념으로 요약된다. 주제가 있는 글이란 글 전체가 주제로 수렴되는 글이다. 주제가 있는 글을 쓰려면 글을 주제로 수렴시키는 능력 곧 뒷받침문장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주제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문학 작품을 쓰는 작가에게는 주제 제시와 뒷받침 작업을 사건의 전개나 표현의 문제로 승화시켜야 하는 절박한 문제가 있어서 단순히 주제 제시와 뒷받침만을 요구할 수 없지만, 일반인에게는 이 두 요소만으로 글쓰기를 지도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 주제 제시와 그 뒷받침이라는 간단한 원리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주제’와 ‘주제화’라는 두 개념을 중심으로 글쓰기를 안내한다.”

“주제가 있는 삶이 주제가 있는 글쓰기를 이끈다”

이 책에서 저자가 궁극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단순한 글쓰기 기법이 아니라 글쓰기를 잘할 수 있는 태도(삶)의 중요성이다. 좋은 글은 주제가 있는 글이고 주제가 있는 글은 주제가 있는 삶을 사는 사람이 쓸 때 더 잘 쓴다는 논리다: “주제를 생각하며 글을 쓰는 사람이 어찌 주제를 벗어나는 삶을 살겠는가? 주제가 있는 글을 쓰는 사람은 그의 삶이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게 되고, 자신의 삶에서 일관성을 추구하는 사람은 자신의 글에서도 주제를 잃지 않게 된다. 그래서 이 두 경지가 상승작용을 하기 시작하면 여러분이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 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글쟁이가 되어 있을 것이다.”

“기록문 쓰기는 글쓰기의 바탕이다”

이 책은 네 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1장 ‘주제와 주제화’는 주제를 제시하는 방법, 곧 주제문 쓰기와 글을 주제문에 접근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제2장에서는 글의 가장 작은 단위인 ‘단위 글’을 쓰는 요령을 설명하고, 실제로 글을 쓰는 연습을 한다. 제2장을 마칠 즈음이면 간단하지만 구성이 탄탄한 몇 줄의 글을 누구나 쓸 수 있게 안내한다. 제3장에서는 ‘단위 글’을 쓰는 실력을 활용하여 ‘짜임글’을 쓰는 요령을 설명한다. 짜임글이란 단위 글 몇 개로 짜인 글로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제목을 붙이고 내용을 적는 형식의 모든 글을 가리킨다. 여기서는 특히 제목과 소제목을 붙이는 것으로 글을 주제화하는 요령을 소개한다. 제4장 ‘글쓰기의 시작, 기록하는 글쓰기’에서는 독자들이 실제로 글을 쓰도록 돕는다. 특히 저자는 개인사나 가족사 등 기록문 쓰기를 권한다. 기록하는 글쓰기는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글쓰기를 가능하게 해 주는 기반이기 때문이다.

“저자와 함께하는 동그라미 글쓰기 프로그램”

글쓰기 앞에서 머뭇거리는 독자를 위해서 이 책의 ‘부록’에는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글쓰기 프로그램(틔움과정/키움과정)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이 지향하는 ‘주제가 있는 글쓰기’를 배워 실제로 그런 글을 쓰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국어문화운동본부’ 누리집에 접속하여 나이, 성별,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개별로 또는 단체로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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