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 화석 동물행동학

딘 R. 로맥스 지음 | 뿌리와이파리 펴냄

왓! 화석 동물행동학 (먹고 싸(우)고 낳고 기르는 진기한 동물 화석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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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7.22

페이지

3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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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팔레오아티스트의 풀컬러 일러스트로 만나는 치열하고 고단했던 고대 동물들의 생생한 먹고사니즘. 어룡 익티오사우루스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딘 로맥스는 진기하고 경이로운 화석 50개를 뽑아 이 책에서 소개한다. 그가 제시하는 각각의 화석은 선사시대 생명체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임신한 수장룡 플레시오사우루스의 번식전략, 리트리버 크기의 각룡류 프시타코사우루스의 방어피음, 1억 2500만 년 전의 원시조류 콘푸키우소르니스의 성적 이형 등 많은 화석이 우리에게 친숙한 현생 동물들의 전형적인 행동을 떠올리게 한다. 화석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로맥스의 재치 넘치는 스토리텔링은 우리를 타임머신에 태워 선사시대 동물들의 생생한 행동과 구체적인 생활의 현장으로 데려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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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fishbookworm

고생물들의 행동학에 관해 알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될 책이다. 삽화가 들어있어 학명만 보면 이해하기 힘든 종들의 외형도 이해하기 쉽게 나와있고 각 화석별로 장이 진행되기 때문에 짧은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왓! 화석 동물행동학

딘 R. 로맥스 지음
뿌리와이파리 펴냄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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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세계적인 팔레오아티스트의 풀컬러 일러스트로 만나는 치열하고 고단했던 고대 동물들의 생생한 먹고사니즘. 어룡 익티오사우루스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딘 로맥스는 진기하고 경이로운 화석 50개를 뽑아 이 책에서 소개한다. 그가 제시하는 각각의 화석은 선사시대 생명체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임신한 수장룡 플레시오사우루스의 번식전략, 리트리버 크기의 각룡류 프시타코사우루스의 방어피음, 1억 2500만 년 전의 원시조류 콘푸키우소르니스의 성적 이형 등 많은 화석이 우리에게 친숙한 현생 동물들의 전형적인 행동을 떠올리게 한다. 화석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로맥스의 재치 넘치는 스토리텔링은 우리를 타임머신에 태워 선사시대 동물들의 생생한 행동과 구체적인 생활의 현장으로 데려다준다.

출판사 책 소개

세계적인 팔레오아티스트의 풀컬러 일러스트로 만나는
치열하고 고단했던 고대 동물들의 생생한 먹고사니즘!

파나마 지협에 있었던 메갈로돈의 어린이집,
3억 8500만 년 전 섹스의 증거, 미크로브라키우스 디키,
딱정벌레를 먹은 도마뱀을 먹은 뱀 이야기까지, 우왓! 왓! 왓!

고대 생명체의 삶을 찾아 떠나는 ‘이례적인’ 시간여행

1971년, 몽골 남부 고비사막 깊숙한 곳에서 한 쌍의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한 마리는 멧돼지만 한 초식 공룡 프로토케라톱스 안드레우시, 다른 한 마리는 칠면조 크기의 육식 공룡 벨로키랍토르 몽골리엔시스였다. 책의 표지화인 두 주인공의 전투 모습이 간직된 이 최초의 화석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화석이기도 하다.
표지화의 화석을 들여다보면, 벨로키랍토르는 그 유명한 ‘살해 발톱’을 프로토케라톱스의 목에 찔러넣고, 프로토케라톱스는 죽는 그 순간까지 벨로키랍토르의 앞다리를 놓지 않는다. 쓰러진 프로토케라톱스가 벨로키랍토르의 뒷다리를 짓누르고, 결국 벨로키랍토르도 빠져나오지 못한 채 죽어간다. 이 죽음의 현장이 화석으로 굳어 마치 사진의 한 장면처럼 생생하게 포착된 것은, 그로부터 7500만 년이 흐른 뒤였다.
화석을 통해 우리는 오래전에 살았던 생명체의 존재에 대해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한다. 바로 그 동물들이 어떻게 먹고 싸(우)고 낳고 길렀는지에 대한, 실제의 구체적인 삶의 행위들이다. 이런 갈증을 해소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가끔, 어떤 행위의 순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이례적인 화석들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12년에 보고된 교미 중인 한 쌍의 거북이 화석은 우리에게 척추동물의 섹스 행위가 최소한 4700만 년은 된 유서 깊은 행위임을 알게 해준다. 한 쌍의 동물이 교미 중에 함께 죽고 온전한 상태의 화석으로 남아 우리 눈에 띄게 될 확률이 얼마나 희박한지를 생각하면, 이런 발견이 얼마나 특별하고 이례적인지 알 수 있다.
어룡 익티오사우루스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딘 로맥스는 이렇듯 진기하고 경이로운 화석 50개를 뽑아 이 책에서 소개한다. 그가 제시하는 각각의 화석은 선사시대 생명체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임신한 수장룡 플레시오사우루스의 번식전략, 리트리버 크기의 각룡류 프시타코사우루스의 방어피음, 1억 2500만 년 전의 원시조류 콘푸키우소르니스(‘공자새’)의 성적 이형, 여우만 한 수궁류 트리낙소돈과 양서류 브루미스테가의 편리공생 등 많은 화석이 우리에게 친숙한 현생 동물들의 전형적인 행동을 떠올리게 한다. 화석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로맥스의 재치 넘치는 스토리텔링은 우리를 타임머신에 태워 선사시대 동물들의 생생한 행동과 구체적인 생활의 현장으로 데려다준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50개 화석이 들려주는 고대 동물들의 좌충우돌 생존기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 팀베두술에 가면 거대한 땅굴을 볼 수 있다. 높이 2미터에 폭 4미터, 길이는 총 100미터가 넘는다. 석회 동굴도 화산 동굴도 아닌 이 굴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학자들이 동굴 벽에 난 발톱 자국을 토대로 알아보니, 그 굴의 주인은 바로 땅늘보였다. 나무늘보는 알겠는데, 땅늘보? 이미 멸종했지만, 계통상으로는 현생 나무늘보의 친척뻘 되는 종이다. 나무늘보 친척들이 이렇게나 커다란 땅굴을 팠다니 의아하겠지만, 몇몇 땅늘보 종은 코끼리만 한 크기에 생김새는 곰을 닮았고 온몸에 털이 덥수룩한, 몸길이 6미터에 몸무게 4~6톤의 거인이었다. 남아 있는 발자국 화석으로 보건대, 움직임 또한 절대 그들의 친척마냥 느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땅늘보 화석은 최초의 발견자 중 한 사람이 비글호의 다윈이었고, 미국의 세 번째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도 한때 연구한 적이 있다(메갈로닉스 예페르소니Megalonyx jeffersonii라는 종의 이름은 제퍼슨Jefferson의 이름에서 딴 것이다). 마지막 종이 불과 수천 년 전에 멸종한 것은 인간 탓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기생충에 감염되어 죽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화석도 있다. 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턱뼈에는 비정상적인 구멍들이 숭숭 뚫려 있다. 과학자들은 처음에는 물린 흔적이거나 세균성 감염의 흔적일 거라 생각했지만, 광범위한 조사 끝에 현생 조류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기생충 감염 질환인 트리코모나스증이었음이 밝혀졌다. 실제로, 이 기생충에 감염된 새의 부리에도 이와 비슷한 모양의 구멍이 뚫려 있다. 이 사례는 조류가 아닌 수각류 공룡에서 조류의 전염성 질병이 발견된 첫 번째 사례로, 공룡의 면역반응도 현생 동물들과 비슷했음을 의미한다. 지구 최강의 포식자가 조그만 기생충에 감염되어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는 고통 속에서 죽어갔다는, 기이한 동화 같은 이야기다.
이 책에는 공룡의 화석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의 화석이 등장한다. 지은이 로맥스를 화석 연구자의 길로 이끌어준 투구게의 ‘죽음의 행진’, 아래턱의 절반가량이 90도 넘게 꺾인 채 상당 기간 생존했던 어느 해양 악어, 공룡을 잡아먹기도 했던 초기 포유류 레페노마무스, 폭풍우 속에 강을 건너다 떼죽음당한 말과 코뿔소의 친척 브론토데어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의 화석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수억 년을 이어져 내려온 삶의 다양한 면면들에 그저 눈이 휘둥그레질 뿐이다. 도킨스가 말한 ‘지상 최대의 쇼’를 직관하는 기분이 이러지 않을까.

한국어판을 위해 특별히 작업한, 세계적인 팔레오아티스트의 컬러 일러스트
이런 화석들의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이 책에 실린 50장의 일러스트 역시 주목할 만하다. 마치 화석 주인공들의 생전 모습을 보고 그린 듯 자세하고 정교한 이 그림들은 고생물 복원도 분야의 전문가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밥 니콜스의 작품이다. 최신의 연구 성과들을 반영하여 정교하게 고생물을 복원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니콜스는 내장기관의 위치, 깃털의 유무, 화석에 남은 색소, 먹이사슬에서의 위치, 당시의 자연환경 등을 과학적으로 유추하여 ‘정확한’ 복원도를 그리고 있다.
그런 그가 한국어판을 위해 특별히 컬러 작업을 맡아주었다. 영어판에 그린 복원도는 흑백이었지만, 그는 한국 출판사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상당한 시간과 공력을 투입해 색깔을 입혔다. 이 책이 한국의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책을 읽어나가기 전에 니콜스의 그림들을 먼저 넘겨보는 건 어떨까. 이 50장의 컬러 일러스트를 보면서 해당 글 각각의 내용을 유추해보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이례적인’ 한 방법이 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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