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림

박명성 지음 | 북하우스 펴냄

뮤지컬 드림 (맘마미아, 아이다, 댄싱 섀도우 프로듀서 박명성의 뮤지컬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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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9.2.20

페이지

334쪽

상세 정보

뮤지컬 [맘마미아], [아이다], [댄싱 섀도우]를 제작한 프로듀서 박명성의 뮤지컬 인생을 담은 에세이.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프로듀서인 저자 박명성이 뮤지컬 제작 현장에서 직접 쓴 제작기록이다. 공연의 기획부터 마지막 쫑파티까지 책임을 지는 제작자로서의 경험을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 박명성은 [더 라이프]로 한국에 '라이선스 정식계약'이라는 새 역사를 쓰며 뮤지컬계의 관행을 완전히 뒤바꾸어놓더니, 마약과 동성애, 에이즈 등 한국사회의 금기라는 금기는 모두 소재로 등장하는 [렌트]를 결국 대성공으로 이끌고, [맘마미아!]로 TV 앞을 떠날 줄 모르던 중년 관객 사이에서 뮤지컬 붐을 일으켰다.

본문은 모두 2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맘마미아!], [아이다], [렌트] 등 유명 뮤지컬 작품을 무대 위에 올리기 위해 커튼 뒤에서 펼쳐지는 제작 분투기를 담았다. 2부는 한국 뮤지컬사에 큰 획을 그은 창작뮤지컬 [댄싱 섀도우]의 준비기간 7년을 꼼꼼하고 생생하게 재구성했다.

그밖에 아버지처럼 모시던 극작가 차범석 선생과의 인연, 함께 고생해온 배우 허준호와의 끈끈한 우정,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의 연습실 이야기까지 무대 뒤에서 펼쳐지는 저자의 열정 제작 분투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다채로운 공연사진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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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책 한 권을 쓰고 나면 조금씩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내겐 언제나 그것이 글 쓰는 일의 가장 기적 같은 부분이었다." 
 
이 책을 쓴 작가의 글을 책을 다 읽고 나서 보게 되었다.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삶의 형태를 보며 독자인 나 또한 
많은 생각을 했거늘 
하물며, 작가는 더 그러했을 것이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이른 아침 식사라!
제목에서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어 더 이 소설에 끌렸을지도 모른다. 
 
누구나 삶에서 그런 경험은 본인 내면의 깊숙한 곳에 하나 정도 가지고 있을 터..... 
 
결혼정보회사에서 기획한 프로젝트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책을 읽으면서 이 모임을 주체하는 하나의 미스터리를 상상했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내가 왜 이 책에 매달려 바쁜 3일 간의 시간을 이 책에 빠져있을 수밖에 없었는지 자조 섞인 나름의 변명을 가지게 되었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을 계속해서 상기하게 했다.
소설을 쓰는 작가는 글 쓰는 작업 속에 본인의 영혼을 갈아 넣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특히나 그러한 작업을 통해 나온 작품들은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안녕!"
생각해보니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진다.
이별할 때, 만났을 때 
 
이 책에서도 작가는 이 '안녕'이란 개념을 적재적소에 어울리게 사용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전자를 생각했고
책을 읽고 나서 나는 희망적인 후자를 내 마음에 안착했다. 
 
말로써 표현해서 본인의 감정을 사람들 속에 녹여내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세상엔 더 많다. 
 
윤사강.....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에 참석한 맴버다.
부모의 이혼으로 가슴에 상처를 달고 살아가는 그의 사랑 또한 쉽지가 않다.
항공사 승무원에 부인이 있는 유부남 기장과 사랑에 빠졌고,
그가 이혼하려고 했을 때 이별을 선언했다. 
 
국어 교사였던 엄마와 함께 살아가는 그에게 '이혼'이란 단어는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였고 그는 가슴 내면 본인의 감정을 희생 시켰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형을 둔 지훈은 매번 자신의 환경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려 했지만
언제나 그의 형 곁을 맴돌고 있었다. 
 
고객 학보를 위해 엄청난 프로젝트를 진행한 미도 또한 이 조찬모임의 결과를 통해 한층 성장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63페이지
이별 후 사랑하는 사람이 매년 6월 3일 생일날 보냈을 것이라고 생각한
책 선물은 본인의 탄생을 직접 동사무소에 신고했던
파리에 있는 아버지였다. 
 
옛 연인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상자 안에 버리고 조찬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이 가져갔던 물건들은
새 주인의 것이 되었을까? 
 
윤사강이 버렸던 '슬픔이여 안녕' 책들은 이지훈이 가져갔다.
이지훈이 버렸던 오래된 카메라(로머)와 필름은 윤사강이 가져갔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도쿄에서 일본의 대지진이라는 천재지변 앞에서
도킹한다. 
 
결혼정보회사의 한 VIP 고객 현정의 과거 연인을 다시 만나게 하기 위한
프로젝트는 그곳에 참석했던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었다. 
 
현정과 지훈은 재결합을 하지 못했지만
"고마워'라는 말로 이별할 수 있었다. 
 
슬픔이여 안녕의 '안녕'이 이별의 아픈 안녕이 아니라
새로운 만남에 대한 희망적인 안녕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실연의 상처로 오랜 시간 불면증에 시달린 사람들에게 달콤한 잠을 선사했다.
나는 꽤 괜찮은 소설을 읽고 나면 나름대로 이 소설을 모티브로 한 영화의 장면들을 떠 올린다. 
 
이 책에는 윤사강의 직업을 배경으로 '공항'이라는 공간이 자주 등장한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드는
그곳에 가면 무언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게하는
그런 설레임!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사강은 손 바닥의 생명선을 칼로 그었다.
그가 좋아했던 연인 정수의 손등에는 자신의 새끼 손가락 길이 만큼의 상처가 있었다. 
 
이야기의 조합은 어딘지 모를 운명이라는 암시를 가지게 하지만
그것 또한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 자신들의 믿음에 근거한 것이다. 
 
엄마가 죽는 날에도 아버지는 본인의 직업인 택시 기사로 손님을 태우고 택시를 몰아야했던 미도의 삶은 또 어떠한가? 
 
성공하지 않으면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에겐 아무런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하는 곳이 냉정한 세상이다.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름대로 상상한다.
그들은 그 모임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과거를 지우려 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오래 동안 외면해 오던 자신과의 화해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을 것이다.
삶은 성장의 연속이니깐..... 
 
글을 쓰면서 조금씩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독자 또한 그러하다.
같이 웃고 같이 울면서 한 권의 책을 통해 사유의 숲을 지나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사강이 오랜 기간 가슴에 담았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의 감정이
화해로 이끌어지는 부분은 반전과 함께 뭉클한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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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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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맘마미아], [아이다], [댄싱 섀도우]를 제작한 프로듀서 박명성의 뮤지컬 인생을 담은 에세이.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프로듀서인 저자 박명성이 뮤지컬 제작 현장에서 직접 쓴 제작기록이다. 공연의 기획부터 마지막 쫑파티까지 책임을 지는 제작자로서의 경험을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 박명성은 [더 라이프]로 한국에 '라이선스 정식계약'이라는 새 역사를 쓰며 뮤지컬계의 관행을 완전히 뒤바꾸어놓더니, 마약과 동성애, 에이즈 등 한국사회의 금기라는 금기는 모두 소재로 등장하는 [렌트]를 결국 대성공으로 이끌고, [맘마미아!]로 TV 앞을 떠날 줄 모르던 중년 관객 사이에서 뮤지컬 붐을 일으켰다.

본문은 모두 2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맘마미아!], [아이다], [렌트] 등 유명 뮤지컬 작품을 무대 위에 올리기 위해 커튼 뒤에서 펼쳐지는 제작 분투기를 담았다. 2부는 한국 뮤지컬사에 큰 획을 그은 창작뮤지컬 [댄싱 섀도우]의 준비기간 7년을 꼼꼼하고 생생하게 재구성했다.

그밖에 아버지처럼 모시던 극작가 차범석 선생과의 인연, 함께 고생해온 배우 허준호와의 끈끈한 우정,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의 연습실 이야기까지 무대 뒤에서 펼쳐지는 저자의 열정 제작 분투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다채로운 공연사진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다.

출판사 책 소개

프로듀서는 무대 뒤에서 꽃을 피운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먼 꿈을 꾸는 사람. 박명성이 내린 뮤지컬 프로듀서의 정의 속에는 그의 경륜이 응축되어 있다. 박명성은 <더 라이프>로 한국에 ‘라이선스 정식계약’이라는 새 역사를 쓰며 뮤지컬계의 관행을 완전히 뒤바꾸어놓더니, 마약과 동성애, 에이즈 등 한국사회의 금기라는 금기는 모두 소재로 등장하는 <렌트>를 결국 대성공으로 이끌고, <맘마미아!>로 TV 앞을 떠날 줄 모르던 중년 관객 사이에서 뮤지컬 붐을 일으켰다.
저자의 탁월한 기획력은 완벽을 추구하는 기질로 더욱 빛을 발한다. <아이다> 공연 때는 브로드웨이와 다름없는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오리지널 팀의 무대장치와 의상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시카고>의 대표적인 밥 파시 춤을 선보이겠다는 일념으로 배우들에게 혹독한 트레이닝을 시키기도 했다.
뮤지컬 전용 극장을 운영하고, 소극장 뮤지컬 공연을 묶은 ‘뮤지컬 즐겨찾기 시리즈’로 극장의 문턱을 낮추는 등 관객을 위해 전방위로 펼쳐내는 새로운 시도에는 뮤지컬에 대한 저자의 주체할 수 없는 열정이 담겨 있다.

살아 있는 뮤지컬 교과서 <댄싱 섀도우>
45억의 제작비, 7년의 준비기간. 초대형 창작뮤지컬 <댄싱 섀도우>는 그 제작기록 자체로 한국 뮤지컬계의 교과서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희곡 <산불>이 뮤지컬 <댄싱 섀도우>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한 단계도 빠뜨리지 않고 치밀하게 기록했다.
원작의 각색부터 연출가 섭외, 해외 워크숍과 쇼케이스로 이어지는 그의 도전은 한국 뮤지컬계의 새 장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의 자세하고도 생생한 설명으로 안무, 조명, 의상, 음향, 분장 과정을 지나 최종 리허설까지 이르게 되면, 독자들은 뮤지컬 스태프로 실제 제작에 참여했다는 착각에 들 만큼 긴장감 넘치는 무대 뒤를 실감하게 될 것이다.
이 대형 뮤지컬은 참담하게 흥행에 실패했지만, 저자는 감상에 젖지 않고 오히려 그 원인을 냉철하게 분석한다. 뮤지컬 교과서로 손색이 없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브로드웨이 박’, 그가 바로 뮤지컬이다!
한국의 브로드웨이를 꿈꾸는 ‘브로드웨이 박’, 뮤지컬 속에서 웃고 우는 시간들이었다. <갬블러>의 초연 성공만을 믿고 섣부르게 재공연을 추진했다가 처참하게 실패하고 무일푼으로 뉴욕 연수를 떠나기도 했으며, <아이다>를 준비 중이던 시절에는 위암 초기라는 진단을 받은 사실을 스태프들에게 숨기고 제작을 강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는다. 5억여 원이 든 <댄싱 섀도우>의 무대를 공연 뒤 불태우면서, 새롭게 마음을 다지며 희망을 찾는다.
그밖에 아버지처럼 모시던 극작가 차범석 선생과의 인연, 함께 고생해온 배우 허준호와의 끈끈한 우정,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의 연습실 이야기들은 저자가 일군 땀...의 무대에 ‘사람 냄새’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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