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문법

이봉원 지음 | 학지사 펴냄

한국어문법 (언어치료사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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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3.30

페이지

3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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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슈즈

@talaria_narae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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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다시 거대한 패권 경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 미·중 갈등, 전쟁과 분쟁의 상시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국가와 기업, 개인 모두에게 불확실성과 압박을 동시에 안기고 있다.

😳 국내 경제 역시 예외가 아니다. 저성장과 구조적 위기 속에서 많은 조직과 사회 구성원들이 방향 감각을 잃은 채 버티는 시간에 놓여 있다.

☝️ 저자는 이러한 시대를 두고 다가오는 위기의 문턱, 곧 '신구한말'에 서 있다고 말한다.

😌 이 책은 과거를 복기하는 차원을 넘어 지금 눈을 뜨지 않으면 반복될 미래라고 경고하는 의미를 담은 '징비'다.

.
1️⃣ 지식의 단절과 지적 독재, 닫힌 사회의 시작

✨️ 이 책이 가장 집요하게 파고드는 문제는 조선이 스스로 지식의 생명줄을 끊어버린 과정이다.

✨️ 세종 시대에 꽃피웠던 과학과 기술은 성리학이라는 단일 이념에 질식되었고, 학문은 현실을 설명하는 도구가 아니라 권력을 정당화하는 장치로 전락했다.

✨️ 유럽이 코페르니쿠스를 통해 세계관을 뒤흔들고, 새로운 지식에 관용을 보이며 혁명을 축적해간 것과 달리, 조선은 이미 폐기된 사상에 현실을 억지로 끼워 맞췄다.

✨️ 이 책은 성리학 그 자체보다, 사유의 다양성을 허용하지 않는 지적 독재가 어떻게 사회 전체의 사고 능력을 마비시켰는지를 보여준다.

.
2️⃣ 정보 독점과 대중의 무지, 각성을 두려워한 권력

✨️ 조선의 몰락은 무지한 백성 때문이 아니었다.

✨️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듯, 문제는 의도적으로 무지를 방치하고 조장한 지도층에 있었다.

✨️ 19세기 말 조선에는 서점이 단 한 곳도 없었고, 정보는 국가와 지식 권력이 독점했다.

✨️ 반면 일본은 데지마를 통해 유럽 정세와 군사 기술, 국제 질서의 변화를 집요하게 수집하고 있었다.

✨️ 나폴레옹의 등장과 미국 함대의 규모를 일본은 알고 있었지만, 조선은 몰랐다.

✨️ 이 책은 개방의 부재보다 더 치명적인 것이 대중의 각성을 두려워하는 권력의 태도였음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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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국강병의 실패와 허세로 무너진 국가

✨️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의 비극은 '가난해서'가 아니라, 잘못된 선택을 반복했기 때문이었다.

✨️ 지도층은 부국강병을 외치면서도 산업과 기술을 억압했고, 백성에게는 절약과 충성을 강요하면서 스스로는 사치와 권력 유지에 몰두했다.

✨️ 신미양요의 참패, 무능한 국방, 그리고 대한제국 시기의 재정 파탄은 국가의 실질적 역량보다 외형과 체면에 집착한 결과였다.

✨️ 일본이 조선의 도공을 '신'으로 모셔 산업을 일으킨 것과 달리, 조선은 자국 기술자를 죄인으로 취급했다는 대비는 이 책이 전하는 가장 뼈아픈 장면 중 하나다.


🎯 마무리

✨️ 이 책이 말하는 역사의 핵심은 분명하다. 개방과 교류, 다양성, 그리고 대중의 각성을 거부한 공동체는 반드시 무너진다는 것이다.

✨️ 역사는 끊임없이 기회를 주었지만, 조선의 지도자들은 그 기회를 위기로 바꾸는 선택을 반복했다.

✨️ 오늘 우리가 서 있는 자리 역시 다르지 않다. 이 책은 과거의 기록을 통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열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묻는다.

✨️ 이 책은 읽는 순간 불편하지만, 덮고 나면 오래 남는 경고다.

대한민국 징비록

박종인 지음
와이즈맵 펴냄

1시간 전
0
30609 조혜영님의 프로필 이미지

30609 조혜영

@y0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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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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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06박교은

@y0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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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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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 소개

의사소통의 문제를 다루는 전문가가 여러 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언어 구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분석 틀을 갖출 필요가 있다. 이 책은 한국어 문법에 대한 주요 지식을 습득하고, 이 지식을 이용하여 언어 현상을 효과적이면서도 정확하게 분석하려는 국어국문학 비전공자를 위한 교재로 기획한 것이다.
이 책은 학교 문법의 체재를 최대한 수용하였다. 물론 학교 문법이 실제 언어병리학 분야가 요구하는 평가 및 분석의 틀을 제공하기에 부족한 면이 있지만, 표준 문법의 체계와 괴리된 지식도 분석의 효율성이나 포괄성에 문제를 야기하므로 적절한 것으로 보기는 힘들 것이다. 구어에 대한 분석 틀을 제시하는 일과 아동의 언어발달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반영하는 과제는 아직 이 책에 담지 못했다. 구어 문법 연구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으므로 머지않아 그 성과를 정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또한 책의 설명과 예시 자료 중에는 기존의 문법 교재에 기댄 것이 많다. 개론서의 성격에 따라 출처를 일일이 밝히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참고문헌을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다.
이 책은 언어병리학을 포함한 관련 전공의 학부 과정에서 한 학기에 다룰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기초적 개념을 습득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내용을 간명하게 기술하였다. 또한 문법의 큰 틀을 이해하여 분석의 눈을 키울 수 있도록 기본 원리를 제시하는 데 비중을 두었다.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자료를 분석하는 작업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므로 장마다 별도의 과제를 제시하였고 그 풀이는 온라인 사이트에 지속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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