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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밀란 쿤데라 지음
민음사
 펴냄
13,000 원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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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읽으면 좋아요.
#나이듦
#욕망
#욕망매력
#자신감
#질투
188쪽 | 2012-05-18
분량 얇은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포스트모더니즘 계열의 작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밀란 쿤데라의 장편소설. 어린 아들이 죽은 후 샹탈은 남편과 이혼하고 연하의 연인 장마르크와 살고 있다. 자신이 늙어 간다는 사실에 서글퍼하던 샹탈은 어느 날 장마르크에게 "남자들이 더 이상 날 쳐다보지 않아."라는 말을 던지고, 장마르크는 샹탈을 기쁘게 해 주기 위해 익명으로 그녀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BR> <BR> 그 익명의 남자가 '시라노'라고 이름을 밝히고 서서히 자신의 구체적 욕망을 드러낼수록 샹탈은 묘한 즐거움과 설렘을 느끼고, 장마르크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고, 자신이지만 자신이 아닌 이 남자에게 질투를 느낀다. <BR> <BR> 불특정 남성으로부터 관심과 욕망의 시선을 받는 것, 거기에서 자신의 매력과 자신감을 되돌아보는 보통 여자들의 심리를 간파해 낸 쿤데라의 솜씨는 그야말로 날카롭고 세련되었으며, 설득력 있다. 거기다 쿤데라 특유의 유머까지 덧붙어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소설 분위기에 재미와 흥미를 더했다. <BR> <BR> 가볍고 흥미진진한 연애 편지 소동으로 시작된 이 소설, <정체성>은 밀란 쿤데라가 언제나 던져 온 화두를 담은 작품이다. 불확실한 이 세상에서 불확실한 자아를 보듬고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에 대한 성찰을, 짧지만 넓은 행간에 담고 있는 철학 소설이자 동시에 오늘날 누구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흥미진진한 연애 소설인 것이다. '밀란 쿤데라 전집' 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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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체성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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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밀란 쿤데라
1929년 체코의 브륀에서 야나체크 음악원 교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밀란 쿤데라는 그 음악원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프라하의 예술아카데미 AMU에서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감독 수업을 받았다. 1963년 이래 ‘프라하의 봄’이 외부의 억압으로 좌절될 때까지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운동’을 주도했으며, 1968년 모든 공직에서 해직당하고 저서가 압수되는 수모를 겪었다. 『농담』과 『우스운 사랑들』 두 권만 고국 체코에서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쿤데라는 『농담(La Plaisanterie)』이 불역되는 즉시 프랑스에서도 명작가가 되었다. 그 불역판 서문에서 아라공은 “금세기 최대의 소설가들 중 한 사람으로 소설이 빵과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임을 증명해주는 소설가”라고 격찬했다. 2차 대전 후 그는 대학생, 노동자, 바의 피아니스트(그의 아버지는 이미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다.)를 거쳐 문학과 영화에 몰두했다. 그는 시와 극작품들을 썼고 프라하의 고등 영화연구원에서 가르쳤다. 밀로시 포만(Milos Forman), 그리고 장차 체코의 누벨 바그계 영화인들이 될 사람들은 두루 그의 제자들이었다. 소련 침공과 ‘프라하의 봄’ 무렵의 숙청으로 인해 그의 처지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의 책들은 도서관에서 사라졌고 그 자신은 글을 쓰는 것도 가르치는 것도 금지되는 역경을 만났다. 1975년 그가 체코를 떠나 프랑스로 왔을 때 “프라하에서 서양은 그들 스스로가 파괴되는 광경을 목도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1975년 쿤데라는 프랑스로 이주한 후 르네 대학에서 비교문학을 강의하다가 1980년에 파리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작품으로 『농담』, 『삶은 다른 곳에』, 『불멸』, 『배신당한 유언들』, 『이별의 왈츠』, 『느림』, 『정체성』, 『향수』 등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거의 모두가 탁월한 문학적 깊이를 인정받아서 메디치 상, 클레멘트 루케 상, 유로파 상, 체코 작가 상, 컴먼웰스 상, LA타임즈 소설상 등을 받았다. 미국 미시건 대학은 그의 문학적 공로를 높이 평가하면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시인, 소설가, 희곡작가, 평론가, 번역가 등의 거의 모든 문학 장르에서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포스트모더니즘 계열의 작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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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10
장건희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줄거리 중 내가 만든 가공인물에게 질투한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단락들이 짧고 여운을 남겨서 공백에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읽다 보면 표현은 다르지만 장면이 반복되는데 5 사람 간의 오해 과정을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제 생각에 밀란 쿤데라는 이걸 참 잘하는 것 같아요. 왜 몰라도 될 정체성을 알고 상처받을까? 그 사람의 다른 정체성을 알면 그 사람을 10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다 읽었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이 책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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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하는 야초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2012년 여름 강원도 강릉의 게스트하우스에서 함께 묵었던 처음 본 친구가 읽던 책의 제목이었다. 여행을 끝내고 보수동 헌책방 골목에 가서 책을 샀다. 저자 소개란에도 그렇고, 당연히 나는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쉽게 읽을 생각을 했다. 나중에 느낀 거지만, 쿤데라의 소설은 소설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그런 느낌을 받은 건 내가 가지고 있던 소설에 대한 인식이 그만큼 좁았을 수도 있고, 쿤데라의 소설이 대개의 소설과는 확실히 달랐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철학책’ 그의 책은 철학책을 읽는 기분이 들었다. 다른 소설책보다 몰입하기가 어려웠고, 책을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한참 멈추기를 반복했다. 이 책 정체성도 비슷했다. 읽다가 멈추고 읽다가 또 멈추고, 거의 몇 달에 걸쳐 조금씩 읽다가 오늘 다 읽었다. 책의 스토리는 어찌 보면 단순하다. 하지만 읽은 후 지금의 내 생각을 책과 연결지어 글로 풀어내는 건 복잡해진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나로서 존재하는가? 타인의 시선과 사랑이 없으면 나는 뜨겁게 살아가기 힘든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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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년 전
혹시나 누군가가 이해할까봐 꼬고 또 꼬고.. 그런 문장들이 아니였다면 정체성을 찾기에 훨씬 더 훌륭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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