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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1.3.9
페이지
288쪽
이럴 때 추천!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2006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이래 장편소설 <스타일>, <다이어트의 여왕> 등을 발표하면서 현대 여성들의 사랑과 욕망을 감각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소설가 백영옥의 첫번째 소설집. 등단작인 문학동네신인상 수상작 '고양이 샨티'를 비롯해 총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영수증과 사랑에 빠진 사무원, 유방암에 걸린 아버지, 내 애인을 사랑한 고양이 등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처절한 욕망과 진심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공식적인 직함.직업 뒤로 숨어버린 현대인의 감춰진 욕망과 진심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의 소통 가능성을 모색한다.
표제작 '아주 보통의 연애'에서 잡지사 관리팀 직원 '나'는, 한 인간의 모든 욕망을 그가 사용한 영수증을 통해 해독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내가 짝사랑하는 패션팀 수석 이정우의 삶 역시 그가 나에게 제출하는 영수증으로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날 저녁식사를 대접하겠다며 나를 이태리 식당으로 데려간 이정우는 실은 자기가 반지 영수증을 잃어버렸다고 고백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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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버거운정도
@s071bqhxwhsn
아주 보통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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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작머리
@kkojakmeoriqwwj
아주 보통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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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gvkcduxohmaf
아주 보통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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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06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이래 장편소설 <스타일>, <다이어트의 여왕> 등을 발표하면서 현대 여성들의 사랑과 욕망을 감각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소설가 백영옥의 첫번째 소설집. 등단작인 문학동네신인상 수상작 '고양이 샨티'를 비롯해 총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영수증과 사랑에 빠진 사무원, 유방암에 걸린 아버지, 내 애인을 사랑한 고양이 등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처절한 욕망과 진심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공식적인 직함.직업 뒤로 숨어버린 현대인의 감춰진 욕망과 진심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의 소통 가능성을 모색한다.
표제작 '아주 보통의 연애'에서 잡지사 관리팀 직원 '나'는, 한 인간의 모든 욕망을 그가 사용한 영수증을 통해 해독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내가 짝사랑하는 패션팀 수석 이정우의 삶 역시 그가 나에게 제출하는 영수증으로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날 저녁식사를 대접하겠다며 나를 이태리 식당으로 데려간 이정우는 실은 자기가 반지 영수증을 잃어버렸다고 고백하는데…
출판사 책 소개
“난 그저 사랑하는 사람을 간절히 닮고 싶었던 것일 뿐이야.”
『스타일』 『다이어트의 여왕』의 작가 백영옥 첫 소설집!
2006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이래 장편소설 『스타일』 『다이어트의 여왕』 등을 발표하면서 현대 여성들의 사랑과 욕망을 감각적으로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가 백영옥이 첫번째 소설집 『아주 보통의 연애』를 선보인다. 등단작인 문학동네신인상 수상작 「고양이 샨티」를 비롯해 이 소설집에 수록된 총 여덟 편의 단편에선, 공식적인 직함 · 직업 뒤로 숨어버린 현대인의 감춰진 욕망과 진심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의 소통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는 작가의 예리한 통찰력이 한껏 빛을 발한다.
영수증과 사랑에 빠진 사무원, 유방암에 걸린 아버지, 내 애인을 사랑한 고양이……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처절한 욕망과 진심에 관한 이야기
영수증 처리 담당 직원, 갈빗집 사장님, 청첩장 디자이너, 기업의 CEO, 출판사 편집자, 인터넷서점 북에디터…… 각각의 단편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자신의 직업, 업무, 역할이 매개가 되어야만 가능하다.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고백을 하는 대신 그가 제출하는 영수증을 수집해 그의 일상을 복원하고(「아주 보통의 연애」), 자신의 가족을 만드는 대신 고객의 결혼식에 가서 결혼사진에까지 끼어들거나(「청첩장 살인사건」), 직접 소설을 쓰는 대신 다른 사람의 작품을 교정하고 편집한다(「강묘희미용실」). 주변 사람들 역시 그들의 직업 선택이 아주 당연한 것이라는 듯 일반화시킨 뒤 안도해버리고 말 뿐이다(「고양이 샨티」).
생계 유지의 수단이자 자아 성취의 수단인 직업이 도리어 그들의 ‘자아’를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안으로 꽁꽁 숨겨둘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아이러니. ‘직업’이라는 껍데기를 한 꺼풀 벗겨내고 나면 초라한 모습의 자아가 고스란히 드러나버리고 말 것 같아서 주저하기도 하고, 때론 패닉상태에 빠지기도 하지만, 끝내 이들이 선택하는 것은 참된 자아와 마주할 ‘용기’, 바로 그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직접 음료수를 건네고(「아주 보통의 연애」), 결코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았던 헤어진 아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보고(「육백만원의 사나이」), 여행기를 읽으며 대리만족 하는 대신 직접 차를 끌고 발길 닫는 대로 여행도 떠나보고(「강묘희미용실」),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그래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가족 드라마」). 이렇게 이들이 내딛는 작은 한 걸음, 한 걸음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그런 시도를 해보는 인생이야말로 소중한 것이라는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이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
작품 한 편 한 편 속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보여주는 진중함과 깊이 있는 통찰력은 작가 특유의 유쾌한 문장 안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재능이 넘치는 이 젊은 작가가 앞으로 또 어떤 매력적인 이야기로 독자들을 찾아올지, 벌써부터 작가가 들려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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