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윌렘스의 내 토끼 시리즈 세트

모 윌렘스 지음 | 살림어린이 펴냄

모 윌렘스의 내 토끼 시리즈 세트 (전2권, 내 토끼 어딨어? + 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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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3.1.25

페이지

52쪽

상세 정보

칼데콧 아너 상 3회 수상 작가 모 윌렘스의 그림책 세트. 2008년 아이들의 눈에만 보이는 세계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이야기하며 전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내 토끼 어딨어?>와 애지중지하던 장난감을 잃어버린 어린 소녀의 감정과 감정을 다루는 그녀의 성장한 모습을 예리하면서 감동적으로 담아낸 <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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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냐 존재냐를 읽고]

사랑의 기술을 읽고 에리히 프롬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마음에 그의 고전으로 유명한 ‘소유냐 존재냐’를 읽었다. 이 책에선 인류의 역사와 행위, 사고를 소유 또는 존재지향적인 행위인 것으로 이분화하여 설명한다. 이를 통해 산업혁명 이후 현대사회에서 개개인이 느끼는 소외감, 불행, 전쟁,. 기아 등의 문제가 모두 “소유 지향적 가치”를 추종하면서 발생한 것임을 비판한다.

저자에 따르면, 소유 지향적 가치란 행복의 요인을 보다 많이 더 좋은 것을 끊임없이 소유하면서 발생한다고 보는 태도를 말하며, 존재 지향적인 가치는 반소유이며, 갖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존재하는 지금 현재에 충실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갖고 있는 것을 나누며 사랑의 가치를 실현하는 삶의 태도이다.

저자는 이러한 존재지향적 삶의 가치를 개인이 수행, 행동양식의 변화를 통해 행복에 이르러야 한다는 미시적 결론에 그치지는 않았다. 오히려 개개인의 이런 존재가치 실현은 일시적이며 단기적일 뿐,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설명한다. 더 나아가 이를 위해서는 그러나까 존재 지향적인 사회구조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 경제, 문화적인 구조변화와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극단적인 전개로 개개인 모두 그리고 사회 전체적으로 소유 지향적인 삶의 태도가 만연하게 되었고 이는 종국에는 인류와 지구를 멸망에 이르게 할 것임이 자명하다고 경고한다. 이를 막기 위해 문화적, 의식적인 계몽으로 존재 지향적 삶의 가치를 사회구조적으로 실현하여 “새로운 세계”로 만들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세계 및 구조를 막연하게가 아닌 구체적으로 근거를 들어가며 제시하고 있다.

우선 프롬이 제시하는 “새로운 사회”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
1, 총체적 집중화(구시대적 파시즘)으로 수렴되지 않으면서 산업적 생산형태를 유지하여야 한다.
2. 자유시장 경제를 포기하고 고도의 분산화와 연결되어야 한다.
3. 무례한 경제성장이라는 목표를 버리고 선택적 성장으로 대치되어야 한다.
4. 노동에 대한 전혀 다른 인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물질적 이익이 결정요인이 아니고, 다른 정신적 충족이 효율적 동인이 되게 해야한다.)
5. 과학적 진보는 촉진하되,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
6. 사람들로 하여금 행복과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하면서, “쾌랄”을 한껏 추구하려는 욕구에서 벗어나게 하는 조건들이 마련되어야 한다.
7. 개개인에게 생존근거를 보장해주되, 관료주의 체제에 의존하게 해서는 안된다. (후략)

이러한 특성을 가진 사회구조로 이륙하기 위해선 다음의 전제가 성행되어야 함을 이야기하며, 구체적인 대안은 아래와 같이 제시되고 있다.

가. 건전하고 이성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생산을 위해 “휴머니즘적 전문가 위원회, 건전한 소비를 위한 대규모 계몽운동”이 필요하다.
나. 건전하고 분별 있는 소비를 위해 기업의 이익과 성장을 결정하는 기업경영인과 주주의 권리를 과감하게 제한하여야 한다.
다. 소유적 실존양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선 산업적 및 정치적 참여민주주의를 완전히 실현시켜야 한다.
라. 정치적 삶에서 능동적인 공동결정은 정치와 경제의 최대한의 분권화를 요구한다.
마. 부강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 사이의 격차가 메워져야 한다.
바.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와 공산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해악은 인간수입의 최소치를 보장해 줌으로써 제거할 수 있다.(기본소득)
사. 여성은 가부장적 지배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아. 정부, 정치가, 시민들에게 모든 실재적인 문제에서 지식을 조달하고 조언을 주는 과제를 수행할 최고 문화협의회가 구성되어야 한다.
자.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해 줄수 있는 효율적인 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
차. 과학적 기본연구는 산업 및 군사상의 적용문제로 부터 분리되어야 한다.
카. 새로운 사회의 건설을 위한 필수 조건은 원자의 무장해제이다.
---------------------------------------------------
위의 약 열가지가 넘는 대안은 새로운 시대 즉 “존재의 시대”의 필요성을 외치며, 이를 얻기 위한 방안으로 프롬이 제시한 것이다. 물론 위의 내용중 몇몇은 강하게 공감을 하나 몇몇은 비판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첫번째로. 제시한 대안은 구체적인 동시에 매우 비현실적(유토피아)적으로 다가온다. 또한,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경제적 검토대상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본소득, 기업, 주주의 권리 제한등을 위한 어떠한 경제적 논리에 대한 언급은 없다. 물가상승, 소득불균형, 불공정, 불평등 등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간단한 문제야말로 수어가지다. 이렇듯 이책은 사회주의적(기존의 공산주의와 구별되지만)인 특성을 갖고 있다.

두번쨰로, 개인, 법인 등 어떠한 인격체도 해당 지시를 따를 유인이 없다는 것이다. 사람, 기업이 왜 손해보는 선택을 자발적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이 빈양하며, 각 경제주체의 의지의 각정에 너무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세번째로, 권력, 관료제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하면서 그 대안으로 또 다른 권력조직(위원회)을 제안한다. 몇가지 위원회도 결국 그 역시 누군가 권한을 주고 조정하는 구조이며, 선량한 지식인이 그 위원회를 구성해야 함을 주장하나, 이러한 주장이 낭만적이고 현실성이 없이며 모순적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이 던지는 질문은 현대사회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남긴다. 소비지향적 삶의 태도를 정의하면서 현대인의 혼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고 방향제시를 통해 인류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준다. 개개인이 존재 지향적 삶을 추구하는 것이 내재화된 인간의 본능이며, 이를 통해 행복을 달성할 수 있다. 이를 꺠달으며 좀더 소비에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존재 지향적 삶을 추구해야겠다는 의지를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다질 수 있었다.

저자의 통찰력과 논리를 생각해 봤을 때, 사회단계에서 주장한 내용의 한계를 저자 스스로 모를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새로운 존재의 시대를 위해 나아갈 방향, 희망의 시대상을 제시한 것이다. 프롬이 현대 사회상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지 라는 상상을 해봤다. 책을 집필한 1970년대보다 더욱더 소비지향적이게 된 현대사회를 보며 절망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가 남긴 저서와 지혜로 조금은 극단적인 소비 지향적 세계관에서는 조금은 멀어졌던 것이 아닐까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에리히 프롬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사랑의 기술을 통해 그에 대해 알게된 주변분들에게 추천하고싶다. 글의 구조나 논리가 다른 책보다 많의 어려운 편이지만 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그의 통찰은 생각할 거리를 남겨준다.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인문, 철학, 사회학의 고전이다.

소유냐 존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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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 아너 상 3회 수상 작가 모 윌렘스의 그림책 세트. 2008년 아이들의 눈에만 보이는 세계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이야기하며 전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내 토끼 어딨어?>와 애지중지하던 장난감을 잃어버린 어린 소녀의 감정과 감정을 다루는 그녀의 성장한 모습을 예리하면서 감동적으로 담아낸 <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칼데콧 아너 상 3회 수상 작가
모 윌렘스 최고의 그림책 시리즈!!
출간 동시 뉴욕타임즈 그림책 부문 베스트셀러1위!

칼데콧 아너 상 수상 작 『내 토끼 어딨어?』시리즈!


2008년『내 토끼 어딨어?』로 아이들의 눈에만 보이는 세계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이야기하며 전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모 윌렘스. 『꼬므 토끼』『내 토끼 어딨어?』로 이어지는 를 차례로 출간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아이들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그림책 작가라는 찬사와 함께 칼데콧 아너 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특히 『내 토끼 어딨어?』는 꼬마 토끼 인형을 잃어버린 트릭시의 모습을 통해, 어른들의 눈에는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위트있고 감각적으로 그리면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그 대단원의 마지막 이야기, 『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모 윌렘스는 이 책에서 트릭시가 꼬마 토끼 인형을 다시 한 번 잃어버리는 경험을 통해 타인의 행복을 이해하는 아이로 성장하는 모습을 사진과 그림을 혼합한 특유의 재기발랄한 표현 기법으로 그리고 있다. 꼬마 토끼를 기다리는 많은 어린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는 올 가을 미국에서 출간과 동시에 단번에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그림책 부문 1위에 오르며 그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증명하였다. 2010년 겨울! 『내 토끼 어딨어?』는 오랫동안 꼬마 토끼의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며 기다려 온 한국의 어린이들과의 행복한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만남과 헤어짐을 통한 아이의 성장 그리고 소중한 어린 시절의 추억!

『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에서 모 윌렘스는 감동적인 여행을 테마로 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트릭시는 부모님과 함께 네덜란드에 살고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러 네델란드로 멋진 여행을 떠난다. 물론 트릭시의 가장 소중한 친구인 꼬마 토끼 인형도 함께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그만 비행기에 토끼 인형을 놓고 내리고 만다. 토끼 인형이 또 사라지다니! 트릭시와 꼬마 토끼 인형에게 닥친 최대의 위기 상황이다! 트릭시는 가족과 함께 카페에 가고 할머니와 함께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는 것이 재미있다고 느끼려 애써 노력하지만, 꼬마 토끼 인형이 너무 그립다. 모 윌렘스는 어린 트릭시가 위기를 대처하는 모습을 통해 그녀의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흑백 사진 바탕에 컬러 삽화를 사용해 감정 변화를 정확히 포착하였다. 특히 주변의 어른들이 트릭시의 감정과 태도를 지켜보며 아이의 성장을 격려하고, 트릭시 역시 아직 어린아이이고 싶지만 정말 스스로 성장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는 모습이 매우 일상적이면서 섬세하고 그려져 부모와 아이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하다.
가족들의 응원과 사랑이 있지만, 트릭시는 사실 꼬마 토끼 인형이 그립다. 꼬마 토끼를 다시 만나고 싶은 간절한 바람 덕분인지, 트릭시는 꿈속에서 꼬마 토끼를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독자들은 이 책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만나게 된다. 바로 양쪽의 닫힌 페이지를 열면 두 배로 펼쳐지는 트릭시의 꿈속이다. 트릭시의 꿈속에서 꼬마 토끼는 세계를 여행하며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그들과 친구가 된다. 그리고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편안함과 행복을 준다. 꿈을 꾼 후 트릭시는 감정의 변화를 느낀다. 전작에서 잃어버린 토끼가 트릭시가 필요하면 항상 다시 되돌아오는 것과 달리 성장한 트릭시는 자신의 소중한 친구와 작별하는 연습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네델란드에서 뉴욕의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우연히 꼬마 토끼와 다시 재회하자, 우는 아기에게 꼬마 토끼를 건네며 스스로 작별을 선택한다. 자신보다 아기에게 꼬마 토끼가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 모습을 통해 독자는 트릭시 스스로 꼬마 토끼가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한층 성장하게 된 모습을 가슴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다.
이 책은 애지중지하던 장난감을 잃어버린 어린 소녀의 감정과 감정을 다루는 그녀의 성장한 모습을 예리하면서 감동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감수성을 예리한 통찰력으로 드러내고, 이를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인 그림으로 완성시킨 모 윌렘스의 능력에 찬사를 보낸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트릭시의 꼬마 토끼인형과 소중한 친구가 하나쯤은 존재한다. 는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어린 시절의 보물 같은 추억임과 동시에 성장의 드라마이다. 이제 전 세계 아이들의 사랑스런 친구 의 마지막 이야기 『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와 함께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사랑을 선물하자!

★★ 『내 토끼 어딨어?』수상 내역 ★★
- 2008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
- CCBC 선정 2008년 올해의 책
- 2008년 시카고 도서관 선정 최고의 책
- 2007년 퍼블리셔스 위클리 최고의 책
- 2007년 학부모 추천 도서
- 2007년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최고의 책
- 2007년 커커스 리뷰 최고의 책
-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 북센스 베스트셀러
- 미국 도서관 협회 선정 가장 주목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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