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오만과 편견>이 보다 정확하고 말끔한 번역으로 재출간됐다. 역자인 윤지관과 전승희는 10여 년에 걸친 기간 동안 철저한 원문대조를 통해, 본래의 의미와 문체를 생생하게 되살려내기 위해 노력했다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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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번역서들에서 빈번히 발견되는 오역이나 부정확한 부분을 찾아 수정했으며, 무엇보다도 원작의 뉘앙스를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당시 시대상에 걸맞는 표현을 최대한 살렸으며, 원작에 충실하되 자연스럽게 우리말로 읽힐 수 있도록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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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제인 오스틴의 삶과 문학, 그리고 <오만과 편견>
작가 연보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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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제인 오스틴
1775년 영국 햄프셔 스티븐턴에서 교구 목사인 아버지 조지 오스틴과 어머니 커샌드라 오스틴의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독서에 심취하고 가족 극단을 만들어 아마추어 연극을 공연하는 등 문화적 환경에서 성장한 오스틴은 열두 살 때부터 글쓰기를 시작하여 20대 초반까지 꾸준히 여러 작품을 습작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을 포함한 대표작들의 초고를 대부분 탈고했다. 1809년 고향에서 멀지 않은 초턴에 정착했고 이즈음부터 익명으로 작품들을 정식 출간하기 시작했다. 『이성과 감성』 『오만과 편견』 『맨스필드 파크』 『에마』를 연이어 내놓으며 평론가들에게 ‘교훈과 즐거움을 동시에 맛보게 해준다’는 호평을 받았고, 기존의 멜로드라마와는 달리 가정을 소재로 한 참신한 사실주의 작품으로 환영받았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던 오스틴은 주로 중류계급의 일상, 특히 남녀의 결혼을 둘러싼 문제를 극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다루었다. 세밀한 관찰력과 날카로운 시각은 소재와 공간의 협소함에도 불구하고 당대의 물질지향적인 세태와 허위의식을 성공적으로 풍자해냈다. 1816년 마지막 작품 『설득』을 탈고한 이듬해 마흔두 살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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