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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건축이 궁금한 이들을 위한
인문학적 시선으로 바라본 건축 이야기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인문적 건축이야기)
서현 지음
효형출판
 펴냄
18,000 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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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기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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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
#인문학
#입문서
352쪽 | 2014-03-20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1998년 출간된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의 재개정판으로, 초판이 나온 지 15년, 개정판이 나온 지 10년 만에 새롭게 펴낸 것이다. 개정판을 세상에 내놓을 때처럼 재개정판을 내는 것 또한 사회의 변화에 따른 당연한 순서였다. 그중 서울대학교 미술관, ECCEhwa Culture Complex, 쌈지길 세 곳은 그 훌륭한 가치와 의미를 전달해야 했기에 기꺼이 새로 추가해 서현 특유의 해석법으로 풀어나갔다.<BR> <BR> 흔히 쓰이는 건축 재료인 벽돌, 돌, 콘크리트, 유리, 철, 나무, 유리에 따라 건물의 느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사진과 함께 보여준다. 몬드리안의 비례를 담은 듯 꽉 짜인 건물의 구축감, 섬세하게 조율된 음악처럼 잘 짜인 건물의 공간감에 관한 설명은 딱딱한 콘크리트 너머의 아름다움과 생기를 느끼게 한다.<BR> <BR> 건축을 음악, 미술 등과 비교 또는 비유하여 해석하는 것도 이해를 돕는다. 이 한 권의 책을 쓰는 데 저자가 움직인 거리와 소비한 시간, 그 노력 덕분에 건축이라는 생소한 분야가 감미롭고 향긋하기까지 한 문장에 실려 친숙하게 다가온다.<BR> <BR> 이어 건축 속에 담긴 이데올로기와 다음 장의 본격적인 건물 비평에서는 건축물이나 디자인에 대한 1차적 해석을 넘어서는 숨은 이야기가 이어진다. 건물에 담겨 있는 정치 이데올로기, 권위적인 의식, 남녀평등의 문제와 건물이 표현하는 가치에 대한 글에서는 건물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인간에 대한 저자의 애정마저 읽혀 읽는 이의 마음까지 꽉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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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면서
재개정판을 내면서
시작하는 말

과연 무엇을 볼까

나는 못을 집었다

그림을 걸려면 | 벽에는 뭐가 있나 | 방에는 뭐가 있나 | 동네에는 뭐가 있나 | 도시에는 뭐가 있나 |
점이 두 개라면 | 늘어선 점 | 늘어선 점과 소점 | 더 많은 점

꺾임과 굽이침

선을 긋다 | 굵기와 필력 |휘고 꺾은 선 | 담을 쌓다 | 비례의 신비 | 비례의 실제 | 주변의 비례 |
아름다운 비례 | 길이를 재다 | 꺾임과 굽이침

상자, 상자, 또 상자, 가끔 원통

모서리 | 날카로움, 혹은 날렵함 | 수많은 상자 | 원과 원통 | 각기둥과 원기둥 | 형태에 관하여

그릇은 속이 비어야 가치가 있거늘

건축과 공간 | 지붕과 바닥 | 공간의 크기 | 공간의 크기를 재다 | 공간의 비례 | 주변 공간의 비례 |
창 | 공간의 모임

짓는 이의 마음

꼼꼼한 거짓말과 허튼 참말

구축의 맛 | 벽돌, 쌓음의 의미 | 벽돌 쌓은 건물, 벽돌 쌓은 거리 | 기구한 돌의 팔자 |
모서리가 돌을 이야기한다 | 돌의 크기와 줄눈 | 돌이 기어이 허공을 날다 |
콘크리트, 끝없는 억울함 | 강철, 강하여 세련된 맛 | 철의 급소와 방어 | 무늬 속의 나무 |
빛나는 유리

건물의 뼈대와 내장 기관

뼈대의 논리 | 밀고 당기는 힘 | 휘는 힘 | 다리의 뼈대 | 명쾌하게 이야기하는 세계 | 건물의 뼈대 |
건물의 내장 기관

건물의 코에 생기를 불어넣다

움직임

공간 속의 움직임 | 움직임을 보여주다 | 움직이는 우리

느낌

만져보다 | 소리 | 눈이 필요 없는 공간

해가 지고 세월이 흐르면

빛과 그림자 | 해 지고 어두운 거리를 걷다 보면 | 나이 먹은 건물 | 나이 먹은 거리

건물과 도시를 누가 만드는가

건물과 건물이 모이면

공터는 있는데 | 건물은 누구를 위해 만드나 | 건물은 눈치를 본다 | 도로 지도에 숨은 이야기 |
도로 지도가 해주는 이야기 | 우리에게 도시는

건축과 이데올로기

디자인과 상업주의 | 간판의 투쟁 | 음악당의 정치학 | 주택 안의 헤게모니 | 권위와 정통성 |
빛나는 전통 | 보이지 않는 세계

건물을 보니

국립현대미술관 - 멀리 돌아가는 아름다움
서울대학교 미술관 - 가장 괴상한 초상화를 그리는 순간
ECCEwha Culture Complex - 헝클어진 실타래를 푸는 방법
포스코센터 - 열린 회사와 그 벽들
플라토 - 주연만큼 빛나는 조연
쌈지길 - 길을 묻는다면
부석사 - 문득 돌아봄

맺는말

읽고 나서 읽어두기

현대 건축의 해부
전통 건축의 분류
출연한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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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서현
〈시선재〉 외에 〈해심헌〉, 〈건원재〉,〈문추헌〉, 〈담류헌〉 등의 주택과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집〉, 〈숲속꽃이랑나무랑 어린이집〉, 〈효형출판 사옥〉, 〈김천상공회의소〉 등의 건물을 설계했고,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건축을 묻다』, 『배흘림기둥의 고백』, 『빨간 도시』 등의 책을 썼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건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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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1
김승근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3년 전
건축이 내뿜는 아름다운 이미지 뒤에는 우리 사회의 모든 속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현실 그 자체가 숨어있다는 것이다. 어휘에 대한 이해가 의사소통에 대한 시작이듯 책은 우리가 건축(물)을 접하도록 다양한 어휘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며 좋고 나쁘다기보다는 많은 건물을 접하는 우리에게 나름대로 판단 기준을 세우는 법을 알려준다. . 마지막 문장이 인상 깊다. 건축의 가치는 멋있다고 표현될 수 있는 것 너머에 있다. 건축은 우리의 가치관을, 우리의 사고 구조를 우리가 사는 방법을 보여주는 인간 정신의 표현이다. . 형언할 수 없는 움직임에 따른 공간의 변화가 이뤄지고 그러한 공간이 건축을 이룬다. 자본이 사회적 권력을 이루고 건축을 이끄는 요즘, 책을 읽으면서 자본과 싸워 만들어낸 공간의 행복을 잠시라도 느껴보는 것은 어떨지. 그래서 주말에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을 차보다 걸어서 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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