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철학을 위하여

빌렘 플루서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사진의 철학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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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14.6.30

페이지

138쪽

상세 정보

사진의 철학이라는 테마에 관해 지금까지 발표된 책들 중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책. 사진술 속에서 20세기 말 우리 문화가 당면하고 있는 근본적인 위기를 성찰하고 있다. 그림, 기술적 영상, 사진기, 사진술, 사진의 수용 등 9장으로 엮었다.

**커뮤니케이션북스 큰글씨책은 다양한 독자층의 편안한 독서를 위해 기존 책을 135~170퍼센트 확대한 책입니다.
기존 책과 내용과 쪽수가 같습니다. 주문받고 제작하기에 책을 받아 보는 데 3~4일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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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안’의 대화로 시작되는 소설은 처음부터 난해하고 의미심장한 것들 투성이입니다. 이 대화를 해석하려면 먼저 개인주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인간실격>을 함께 읽으셨다면 기억하실 반의어 놀이를 한번 해볼까요? 개인주의의 반의어는 무엇일까요?

저는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대화란 꼭 소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분명히 껍데기는 대화이지만 속에는 아무것도 들지 않아 소통하고 있지 않다고 느껴보신 적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런 경우에 어떻게 하시나요.

보통 소통을 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해보는 것은 공통 관심사 찾기일 것입니다. 아무리 어색한 상대라도, 알맹이 없는 대화를 하고 있더라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관심사 하나만 있으면 소통이 시작되기 마련이죠. 그런데 소설을 시작하는 두 인물의 대화는 어딘가 괴리감이 느껴집니다. 앞의 내용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뒤로 갈수록 그들은 서로가 모를만한 것, 절대로 누구에게도 공감받을 수 없을 자신만이 아는 이야기를 더 폐쇄적일 수록 자랑스럽다는 듯 떠들어대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서 대화의 흐름이 꿈틀거림에서 점점 개인화되어가는 과정은 정말 상징적입니다. 처음에 ‘나’와 ‘안’은 꿈틀거림에 대해서 대화하다가 점차 자신만이 아는 이야기만을 하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꿈틀거림은 시대적 배경과 ‘안’의 말을 통해 추론해보자면 아마 데모와 같은 사회적 운동일 것입니다.

60년에 4.19 혁명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단체적인 움직임으로 60년대에도 과도기로써 남아있던 민족적 통일성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그러나 그 이후 군사정변이 일어나고 급격한 발전과 사회화는 물론 대한민국을 빠르게 부강하게 만들어주었지만 동시에 개인주의적 풍조가 특히 서울에서 발전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화는 어쩌면 이런 시대적 흐름 전체를 상징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작품은 저희의 개인주의적 모습에 대해 성찰하게 해줍니다. 독자로 하여금 사내에 대해 무신경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설계해놓고 이를 통해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여러분은 힘들어하는 사람들 앞에서 언제나 최선이었나요? '나'와 '안'은 여러분들과는 너무나 다른 악인이었을까요? 항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야말로 좋은 문학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또 하나의 큰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 보기 : https://m.blog.naver.com/jellyfish_club/2241076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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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철학이라는 테마에 관해 지금까지 발표된 책들 중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책. 사진술 속에서 20세기 말 우리 문화가 당면하고 있는 근본적인 위기를 성찰하고 있다. 그림, 기술적 영상, 사진기, 사진술, 사진의 수용 등 9장으로 엮었다.

**커뮤니케이션북스 큰글씨책은 다양한 독자층의 편안한 독서를 위해 기존 책을 135~170퍼센트 확대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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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 소개

사진에서 디지털 혁명의 뿌리를 캔다
사진에 관한 철학적 이론비평의 고전. 사진과 관련된 제반 현상을 철학적으로 분석하면서, 사진을 현재 디지털 미디어의 고전적·선구적 형태로 제시하고, 사진의 역사로부터 오늘날 디지털 혁명의 뿌리를 캐고 있다. 특히 사진사와 사진기의 관계를 현대의 자동적으로 프로그래밍된 기계장치와 그것을 작동시키는 인간의 관계로 해석하며, '정보화 사회·탈산업 사회에서 인간의 자유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문제를 제기한다.

인간이여, 장치에 대항해서 유희하라
현대의 그 어떤 미디어 이론가들도 플루서처럼 사진술에 대해 적극적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플루서는 사진술과 같은 기술적 미디어에서 미래의 세대들을 위해 가치 있는 가능성을 간파했다. 비록 그는 현재의 정보화 혁명에서 '텔레마티크적 유토피아'의 가능성과 '디지털적 야만'의 가능성을 동시에 간파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장치의 콘텍스트 속에서의 자유'에 대해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이러한 염원이야말로 미래에 진지한 자세로 임할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염원이 아닐까? 좋든 싫든 우리는 첨단 디지털 장치와 더불어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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