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필 거야

정주희 지음 | 북극곰 펴냄

꽃이 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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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23.2.28

페이지

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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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자라면서 꽃을 피우듯이 텃밭 식물도 다채로운 꽃을 피워낸다. <꽃이 필 거야>는 농작물의 수확을 위해 심은 텃밭의 식물이 꽃을 피우는 모습을 아이의 시선으로 아름답게 담아낸 그림책이다. 텃밭 식물이 자라는 과정은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과도 사뭇 닮아 있다. 새싹처럼 자라날 우리 아이들에게 과연 어떤 꽃이 피어나게 될지 기대하게 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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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_jin


아침에 눈을 뜨니 늦은 감의 눈이 와있다. 12월만 해도 하얀 눈이 예쁘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느새 2월에 무슨 눈인가, 하며 초록색이 그리워진다. 아이도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2월 달력에는 4일이 입춘(절기 책을 읽고 난 후 달력에 관심이 많은 상태다)이었는데 눈이 왔어요” 한다. 그래서 상춘곡을 부르는 마음으로 아이와 나란히 앉아 정주희 작가님의 <꽃이 필 거야>를 꺼내 들었다. ⁣

신기하게도 <꽃이 필 거야>의 표지를 보는 순간 이미 봄인 것처럼 설렌다. 그도 그럴 것이 표지 속의 연둣빛과 아이의 웃음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모습이 아주 조화롭다. 우리 집은 그림책을 볼 때 일러스트를 먼저 감상하는데 (아이의 눈이 텍스트에 먼저 간다면 포스트잇을 살짝 가리고 일러스트를 먼저 만나심을 추천해 드립니다.) 두 장을 채 넘기기도 전에 아이가 탄성을 지른다. 꽃들이 너무 싱그럽다고, 색깔도 너무 예쁘다며 정신없이 꽃들을 관찰한다. 아이의 말처럼 이 책에는 진짜 봄 색깔이 가득하다. 아직 짙어지지 않은 노랑과 분홍, 연보랏빛과 연두는 마치 우리 아이들처럼 갓 태어나 세상을 배워가는 푸릇푸릇함이 가득하다. 그래서 그저 일러스트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봄 풍경을 만나듯 마음에 설렘이 싹튼다. 꽃 사이에서 춤을 추고 까르르 웃는 아이의 모습은 마치 우리 아이를 바라보듯 온 마음이 따뜻해진다. ⁣

텍스트를 읽으면 이 책의 특별함을 또 하나 눈치채게 된다. 이토록 아름다운 꽃들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꽃들이 아니었던 것! 어른도 아이도 '봄꽃'이라고 하면 그저 개나리, 진달래 등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지만, 쉬이 바라보지 않는 꽃들이 주인공이다. 무, 양파, 시금치, 고구마처럼 밥 먹듯 먹는 식자재들에 이렇게 예쁜 꽃이 핀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놀라움을 느끼기도 하고, 우리가 모르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일기도 하는 것. 또 작가님의 말처럼 아직 꽃으로 피어나지 않은 '우리 집 새싹'이 어떤 모습으로 자라날지 궁금한 마음이 한층 커지기도 하고. ⁣

책을 읽은 후 북극곰출판사 블로그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책놀이' 자료로 책 속의 꽃들을 다시 떠올려보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참깨꽃, 돼지감자꽃들을 직접 검색해보기도 했다. 그 활동들도 다 좋았지만, 특히나 좋았던 것은 아이와 나눈 대화였다. “내가 몰랐던 꽃이 이렇게 많구나, 친구들은 다 다르게 생겼어도 모두 다 꽃이라는 그 말이 진짜 맞았네”. ⁣

맞다. 우리 아이들은 모두 저마다 아름다운 꽃인데 어쩌면 어른들이 어른들의 잣대로 장미가 되어라, 튤립이 되어라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 정주희 작가님처럼 그저 어떤 꽃이 피어날지 상상하며 아이가 가는 길을 있는 그대로 응원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꽃이 필 거야

정주희 지음
북극곰 펴냄

2023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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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식물이 자라면서 꽃을 피우듯이 텃밭 식물도 다채로운 꽃을 피워낸다. <꽃이 필 거야>는 농작물의 수확을 위해 심은 텃밭의 식물이 꽃을 피우는 모습을 아이의 시선으로 아름답게 담아낸 그림책이다. 텃밭 식물이 자라는 과정은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과도 사뭇 닮아 있다. 새싹처럼 자라날 우리 아이들에게 과연 어떤 꽃이 피어나게 될지 기대하게 되는 그림책이다.

출판사 책 소개

텃밭의 새싹이 꽃으로 피어날 때까지
새싹이 품은 아름다움을 느껴 보세요!

집 앞 작은 텃밭에 식물을 심어본 적이 있나요? 생명의 탄생과 성장은 언제나 신비롭습니다. 씨앗을 하나 심었을 뿐인데, 어느새 연둣빛 새싹을 틔우고 싹이 쑥쑥 자라나 꽃망울을 환하게 터뜨립니다. 무심코 돌아본 텃밭에 화사한 꽃이 피어나면 깜짝 놀랍니다. 모양도 색깔도 가지각색, 피어나는 속도도 저마다 다릅니다. 채소를 수확하기 위한 텃밭에 이렇게 어여쁜 꽃이 만발할 줄 누가 알았을까요? 그야말로 텃밭 식물의 재발견입니다. 오이꽃, 무꽃, 토마토꽃, 시금치꽃, 양파꽃, 당근꽃, 고구마꽃, 참깨꽃, 돼지감자꽃. 화사하게 피어난 꽃들은 여느 화단의 꽃 못지 않게 아름답습니다. 『꽃이 필 거야』는 이처럼 아름다운 텃밭의 꽃을 아이의 시선으로 담아 낸 그림책입니다.

텃밭에 피어나는 꽃들의 신비
신비한 보랏빛이 감도는 고구마 꽃을 아시나요? 메꽃과라서 나팔꽃처럼 보여도 분명히 고구마꽃이랍니다. 예전에는 100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희귀한 꽃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꽃말도 행운이랍니다. 종자의 개량이나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금은 예전보다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흔치 않은 꽃이니 텃밭을 잘 살펴보세요. 만약 고구마꽃을 발견한다면 행운이 찾아올지도 모르니까요. 혹시 양파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본 적 있나요? 마치 불꽃놀이처럼 꽃망울이 팡팡 터져요. 알알이 맺혀 있는 꽃망울이 벌어지면서 꽃술이 튀어나오는 모습은 무척 경이롭습니다. 『꽃이 필 거야』는 텃밭의 식물이 피워 낸 꽃의 아름다움에 놀라고, 꽃을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에 웃음 짓게 되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쉿! 비밀인데 사실은 나도 새싹이야.
너에게는 어떤 꽃이 필까?

텃밭에 씨앗을 심고 물을 주며 싹이 트길 기다리는 동안 마음에는 설렘과 기대가 차오릅니다. 싹이 트고 점점 자라서 수확의 기쁨을 얻을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할까요? 작은 식물을 키울 때에도 햇볕은 충분한지 물은 부족하지 않은지 혹여 벌레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세심한 정성으로 보살펴야 합니다. 하물며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요? 텃밭의 식물들이 꽃을 피우듯이 우리 아이들도 무럭무럭 자라서 꽃을 피워 내고 열매를 맺겠지요. 같은 종자에서 자라난 꽃일지라도 저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것처럼 아이들 역시 각자의 개성과 특성을 발휘하여 자신만의 꽃을 피워 낼 것입니다. 『꽃이 필 거야』를 통해 텃밭에 피어나는 꽃을 바라보고 우리 아이들이 피워 낼 꽃을 상상해 보세요. 상상도 못한 멋진 꽃이 피어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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