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 속담사전

정종진 지음 | 범우사 펴냄

한국의 성 속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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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5.5.20

페이지

3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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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소리

@geulsori

고통, 그 자체에 집중하는 일.
때때로 우리는 인과응보를 믿는다. 그리고 탓한다. 그것 때문이야. 그 인간 때문이야. 참 간편하고 수월하다. 현재의 고통에 집중하면 괴로울 뿐이다.

한강 작가는 그 괴로움에 천착하는 법을 너무도 잘 안다, 잘 한다. 직면하여 괴로움을 받아들일 용기가 나에겐 없다. 본능적으로 피한다. 그 고통을 감히 견뎌낼 수 없기에.

회복하는 인간 =Convalescence

한강 지음
도서출판 아시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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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오브리 외 2명 지음
사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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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나 지음
창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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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 소개

성 속담은 솔직하고 과감하다. 조금도 꺼리는 것이 없어 어떤 경계라도 단칼로 통쾌하게 부순다. 단숨에 진실로 통하면서 절묘한 말맛에 경이감을 느끼게 한다. 그것은 최소한의 몸피로 최대한의 허세를 무찌르는 최단거리 언어다. 그래서 모든 속담의 중심이 된다. 이 책을 내놓는 뜻은 잃어버린 말을 되찾기 위해서다. 솔직하고 과감하여 최단거리로 육박해가는 언어를 구원하기 위해서다. 언어를 찾는다는 것은 사상을 찾는다는 말이며 사상을 찾게 되면 진리로 인간을 이해하고 세상을 따사롭게 만들 수 있다. ◆ 500여 년 동안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의 금기에 묶여 우리 조상들은 수 천 년 세월 동안 성에 관한 이야기를 자유로이 입에 올려왔으나, 가장 최근인 조선왕조 500여 년의 세월 동안 유교적 체면에 바탕한 금기에 묶여 그러한 이야기들을 '남녀상열지사'라는 이유로 많이 상실해왔다. 또한, 그나마 속인(서민)들 사이에 남아있던 것도 의식(意識)이라는 상자에 채워진 체면이라는 자물쇠에 묶여 함부로 입에 올릴 수조차 없다보니, 어느새 상당수의 성에 관한 전통 문학작품들과 더불어 그에 관한 속담들마저 잃어버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 잃어버린 우리말을 되찾기 위하여 저자가 이 책을 내놓은 뜻은 우리 조상들이 물려주셨으나 우리 스스로 사용치 않아 어느새 그 존재했음조차 잊어버린 우리말을 되찾기 위함이다. 우리 조상들이 솔직함과 과감함을 바탕으로 진리를 향해 뚫어놓은 최단거리 코스인 속담(속인들의 격언)을 아이러니하게도 '속되다'는 이유로 묻어버림으로서 우리와 같은 후세 사람들이 잃어버린 그것을 되찾기 위함이다. 아울러, 속담과 같은 우리말을 되찾는다는 것은 곧 우리의 지혜와 사상을 되찾는다는 것과 상통하는 바, 올바른 우리의 지혜와 사상을 되찾게 되면 진실로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며, 그에 의해 우리의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우리 조상들이 물려주신 위대한 유산을 '체면'에 빼앗겼음을 한하여 우리 조상들이 물려주신 위대한 유산을 소개해보라면, 대개의 사람들은 탑이나 절 혹은 궁궐처럼 눈에 보이는 것만을 늘어놓는다. 그러면서 자기가 머릿속에 담고 있고 늘 사용하는 '말'은 보이지 않는다하여 남들에게 그것을 드러내 보이지 않는다. 이중 '속담', 특히 성에 관련된 상당한 양의 속담들에 대해서는 마치 남에게 절대 보이고 싶지 않은 수치스러운 물건인 양 그것을 소개하기 위해 입에 담고 글로 적는 것마저도 부끄러이 여기고 있다. 하지만, 이렇듯 점잖지 못한 말이라 오해하여 그러한 속담들을 쓰지 않고 천대하는 것은 우리 조상들께서 물려주신 거대한 지혜의 보물창고를 체면의 자물쇠로 잠가둔 채 버려두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에 이 책을 통하여 우리는 우리 조상들께서 물려주신 지혜가 그득그득 쌓여있는 보물창고를 열어, 그 안에 담긴 지혜를 아낌없이 방출하여 사용할 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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