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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지에 죽음 하나 (다니엘 포르 장편소설)
다니엘 포르 지음
문학동네
 펴냄
11,5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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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쪽 | 2012-08-06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단 한 줄의 문안, 단 한 컷의 이미지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하는 광고, 그 광고를 만드는 사람이 소설을 쓴다면 어떤 느낌일까. 국제적인 광고회사 M&C Saatchi.GAD를 설립한 다니엘 포르의 첫 소설 <한 페이지에 죽음 하나>를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넘치는 유머와 활기, 때론 통찰력까지 엿보이는 감각적인 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BR> <BR> 한 남자가 처절한 이별 통보를 받는다. 그의 여자친구는 별 볼 일 없는 인간에다 실패작이라며 가시 같은 말을 쏟아내고, 그의 등 뒤에 겨드랑이 좀 씻고 다니라는 애정 어린 충고도 보탠다. 약속이라도 한 듯 하필이면 그때 건물 관리인이 지나가고, 조롱과 빈정거림이 섞인 안타까운 시선을 던진다. <BR> <BR> 쓰라린 실연의 상처를 안고 여자친구의 집에서 나오면서 그는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자동차 사고를 목격한다. 자동차는 그가 불과 십 초 전 서 있던 자리를 들이받고, 차 밖으로 튕겨나간 운전자는 토마토처럼 찌그러졌다. 그는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바로 그 순간부터 자신의 불운이 시작된 줄은. <BR> <BR> 말 그대로 한 페이지에 하나씩, 실질적인 죽음에서 상징적인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두 150번이 넘는 '죽음'이 작품 곳곳에 배치되지만, 이 소설은 일반적인 스릴러소설과는 거리가 멀다. 여자친구에게 버림받고 더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일상에 수많은 죽음이 개입하고, 그로 인해 복잡해지는 사건들이 다니엘 포르 특유의 유머와 한데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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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다니엘 포르
1956년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베네수엘라에서 기자로 활동하다 파리로 돌아와 1985년 광고계에 입문했다. 알제리, 베트남,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생활하던 그는 2005년 15년지기 동료들과 함께 국제적인 광고 회사 M&C Saatchi.GAD를 설립해, 2012년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장편소설 『한 페이지에 죽음 하나』(2007)와 『무기는 프런트에 맡겨주시기 바랍니다』(2010)를 차례로 발표했다. 기발한 상상력과 감각적인 문장이 돋보이는 그의 소설은 짐짓 어두워 보이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활기와 유머가 가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록음악과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그는 현재 취미로 태권도를 배우며 세번째 소설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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