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한 조각에 담긴 세상

김계숙 지음 | 아트레이크 펴냄

초콜릿 한 조각에 담긴 세상 (유럽과 한국의 초콜릿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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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14

페이지

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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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업계에 몸담으며 ‘오로지 초콜릿을 위한 여행’을 꿈꿔 왔던 저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용감하게 유럽으로 향한다. 1인당 초콜릿 소비량이 제일 높은 밀크 초콜릿의 나라 스위스를 시작으로 ‘프랄린’의 효시 벨기에, 한 알의 ‘봉봉 오 쇼콜라’에서조차 뛰어난 예술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프랑스까지, 저자는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직접 찾아가고 맛보며 세계 최고를 다투는 유럽의 초콜릿 브랜드들을 소개하고 있다.

100년, 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브랜드에 얽힌 스토리도 흥미롭지만, ‘감’ 하나만 믿고 들어간 초콜릿 부티크에서 유럽 초콜릿의 현재를 목도하는 과정도 인상적이다. 특히 벨기에에 머물며 마지막으로 선택해 찾아간 ‘판 덴더르’가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고 에 미요』에서 ‘2023년 브뤼셀 최고의 쇼콜라티에’로 선정된 것은 저자의 높은 안목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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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말기를 배경으로 조선 뒷골목을 장악한 인왕산패라는 가상의 조직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암투와 계략, 그리고 배신과 복수가 난무하는 이 작품은 옛 배경 특유의 진중한 문체와 탄탄한 전개가 어우러져있다.

아무래도 배경이 배경인지라 생소한 용어가 많이 출몰하지만, 책 아래에 용어 해설도 있고 구성이 탄탄해서 어렵지 않게 읽혔다.

권력과 자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삶이 작품 내내 등장하는데, 시대가 다른데도 이질감이 없어서 신기했다.

이 작품은 <역린>의 최성현 작가님이 10년 만에 쓰신 작품이라는데, <역린>을 재미있게 본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아직 1편만 읽었는데, 어서 2편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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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 
 
노년내과의사와 철학을 공부한 학자의 시선으로 바라 본 지속가능한 사회에 관한 이야기로 주말의 시간을 보낸다.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따분할 것 같다는 선입견이 책의 한 챕터를 넘기면서 책 속에 몰입한 나를 발견하게 한다. 
 
거대도시 서울에 몰려드는 사람들과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출퇴근 길의 이동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오늘도 거대도시의 길 위에는 버스 수 십 대가 기차처럼 늘어서 있다." 
 
운전 면허 없이 장거리 출 퇴근과 업무적인 일로 이동 하는 것이 일상인 이 책의 공동 저자 전현우의 이야기다. 
 
그러면서 거대도시민이 가지고 있는 삶의 지향점과 가처분 시간, 그 속에서 소득이 만드는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내며 우리가 이동에 쓰는 시간과 노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민하고 있다.
오늘의 노력이 얼마 가지 않아 지속가능하지 않게 되리라는 것을, 그럼에도 별일 없는 것처럼 자동차 지배가 이어지고 있는 오늘의 교통 상황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어 노년 내과의사로 근무중인 정희원과 함께 이 문제들을 이야기 한다.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 비중은 약 16%다.
이 중에서 12%가 도로 교통에서 나온다.
 현재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것이 전기차다.
그러나 이것도 옛말이 되어 버렸다.
1980년대 부터 급증해 버린 SUV는 세단형 자동차 보다 25%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전기차 시장에도 SUV 바람이 불었다. 대형화된 SUV의 배터리가 갈수록 커지면서 온실가스 배출에 도움을 주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이 책은 자동차 이야기를 하고 전기차 이야기를 하고 대중 교통 이야기를 하고 걷는 이야기도 한다.
모두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고민이다. 
 
책에서 차량 구입에 필요한 취득권리증의 가격이 1억에서 1억5천만 원인 싱가포르의 정책을 살펴보았다.
작년에 중국 선전시에 갔을 때 대중 교통의 90% 이상이 전기차로 전환된 선전시의 도심에서 공기가 참 깨끗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선전시는 전기차가 아닌 일반 휘발유 차를 등록하려면 굉장히 까다로운 절차 뿐 만 아니라 등록도 잘 안 해준다는고 했다.
그들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한 발 앞서가고 있었다.
사회주의 국가의 어느 면이 한편으론 꽤 괜찮은 정책을 일구어낸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책을 통해 싱가포르의 자동차 정책을 알게 되니 이제 우리나라도 심각하게 이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싱가포르는 차량 구입비 보다 차량 취득 관리 비용이 더 들어간다.
10년 단위로 차량 소유주는 차량 등록 관리비로 나라에 1억~1억 5만천을 납부하여야 한다.
이와 같은 강력한 억제 정책으로 인구 천 명당 자동차 등록대 수가 2022년 기준 한국은 487대, 싱가코르는 98대다.
그러나 차가 없어도 불편하지 않은 환경이니깐 가능한 정책이다.
싱가포르는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대중교통에 막대한 돈을 투자해 자국 내에서는 어디든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는 자국인의 건강 개선을 위해 더 많은 신체 활동을 유도하는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의 일환도 숨어있다.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참 거리가 멀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부러운 것은 사실이다.

돌이켜보면 나 또한 자동차 없이는 하루의 일정을 소화하기 힘들다.
자동차가 지배하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그러는 사이 지구는 불 타고 있다. 
내 집이 불 타고 있는 데 그 불에 기름을 붓는 것을 자랑하고 부유함을 과시하는 풍토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똥차 타고 왔다가 벤츠 타고 갑니다" 라는 말이 그냥 생긴 말이 아니다.
현대인의 허구성을 가장 보편적으로 보여주는 말인 것 같아 씁쓸하다.

여름이 다가온다.
올 여름도 지구는 활활 불타고 있을 것이다.
벌써 여름이란 단어만 떠올려도 괴로운 것은 사실이지만
나 조차도 이러한 현실 탈환을 별로 심각하게 고민하지 못했다.

이동을 어떻게 하느냐는 삶의 질을 결정한다.
하루 중 일하는 시간과 수면 시간을 빼면 우리 일상에서 이동 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다.

작은 점처럼 보이는 지구를 바라보며 기후 변화로 지구가 멸망하는 시점을 미루는 데 기여하고 싶었다는 노년내과 의사이자 이 책의 저자 정희원은 우리가 아는 유일한 고향인 지구를 소중하게 다루고 서로를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고 책의 결말에 이야기 한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왜! 우리는 매일 거대 도시로 향하는가? 하는 질문에 다시 선다.
이야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책을 통해 내가 실천해야 할 방법이라도 모색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그나마 얼마나 다행인지!

불타는 여름이 벌써 눈 앞에 보인다.
개인적으로 지금은 계절을 지나가는 지독한 감기를 앓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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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업계에 몸담으며 ‘오로지 초콜릿을 위한 여행’을 꿈꿔 왔던 저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용감하게 유럽으로 향한다. 1인당 초콜릿 소비량이 제일 높은 밀크 초콜릿의 나라 스위스를 시작으로 ‘프랄린’의 효시 벨기에, 한 알의 ‘봉봉 오 쇼콜라’에서조차 뛰어난 예술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프랑스까지, 저자는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직접 찾아가고 맛보며 세계 최고를 다투는 유럽의 초콜릿 브랜드들을 소개하고 있다.

100년, 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브랜드에 얽힌 스토리도 흥미롭지만, ‘감’ 하나만 믿고 들어간 초콜릿 부티크에서 유럽 초콜릿의 현재를 목도하는 과정도 인상적이다. 특히 벨기에에 머물며 마지막으로 선택해 찾아간 ‘판 덴더르’가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고 에 미요』에서 ‘2023년 브뤼셀 최고의 쇼콜라티에’로 선정된 것은 저자의 높은 안목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출판사 책 소개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초콜릿을 먹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영화 「초콜릿」 속 ‘짙은 색감과 부드러운 질감을 뽐내며 반짝거리는 초콜릿’에 반했던 저자는 우연한 기회에 초콜릿 전문점에서 일하게 되면서 ‘리얼 초콜릿’의 세계에 빠지게 된다. 2000년대 후반, 아직은 초콜릿 불모지였을 우리나라에서 맛본 유럽의 초콜릿은 영화 속 초콜릿처럼 ‘한입 깨물면 마음이 스르르 녹아 버리는’ 달콤한 마법 그 자체였을 것이다.

오랜 시간 업계에 몸담으며 ‘오로지 초콜릿을 위한 여행’을 꿈꿔 왔던 저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용감하게 유럽으로 향한다. 1인당 초콜릿 소비량이 제일 높은 밀크 초콜릿의 나라 스위스를 시작으로 ‘프랄린’의 효시 벨기에, 한 알의 ‘봉봉 오 쇼콜라’에서조차 뛰어난 예술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프랑스까지, 저자는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직접 찾아가고 맛보며 세계 최고를 다투는 유럽의 초콜릿 브랜드들을 소개하고 있다. 100년, 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브랜드에 얽힌 스토리도 흥미롭지만, ‘감’ 하나만 믿고 들어간 초콜릿 부티크에서 유럽 초콜릿의 현재를 목도하는 과정도 인상적이다. 특히 벨기에에 머물며 마지막으로 선택해 찾아간 ‘판 덴더르’가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고 에 미요』에서 ‘2023년 브뤼셀 최고의 쇼콜라티에’로 선정된 것은 저자의 높은 안목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초콜릿 한 조각에 담긴 세상』은 유럽의 초콜릿 탐방에 국한된 책이 아니다. 프리미엄 초콜릿의 토착화를 위해 애쓰는 우리나라의 전문점을 찾아 서울 구석구석은 물론 제주에 다녀오는 것도 마다하지 않은 저자의 수고가 담겨 있으며, 초콜릿 수입업체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며 느꼈던 우리나라 초콜릿 시장에 대한 솔직한 소회도 풀어내고 있다. 현장에서 지켜본 유명 수입 브랜드들의 흥망성쇠를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해 정리한 것 또한 의미 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자는 초콜릿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책을 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카카오 열매가 초콜릿이 되는 과정, 초콜릿 관련 용어, 전문점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초콜릿 종류 등을 앞부분에 배치해 놓았다. 초콜릿의 기본기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1장은 건너 뛰고 2장부터 읽어도 된다. 그러나 독자가 어느 페이지를 펼치든 초콜릿을 향한 저자의 애정 어린 시선은 곳곳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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