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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2.6.15
페이지
284쪽
상세 정보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 <부모라면 지금 꼭 해야 하는 미래 교육> 등으로 사춘기 시기 부모와 아이, 성장과 교육에 관한 통찰과 해법을 보여 주었던 박미자 선생님이 사춘기 시기 대화법에 관한 책을 새로이 출간했다.
세상에는 대화법에 관한 책도 많고, 아이와의 대화법을 다룬 책도 결코 적지 않다. 그런 책들은 저마다 혜안을 제시하며, 경청의 중요성과 소통, 공감의 유용성, 그리고 원만한 대화의 진전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사춘기는 인생에서 유독 특이한 시기다.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니며, 더 정확히는 인간이 아이의 틀을 벗고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변화’의 시기다.
일선 학교에서 30여 년간 교사로 재직해 오며 부모 교육과 세미나 등으로 사춘기 시기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저자는 대화법에도 사춘기를 고려한 맞춤형 대화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주장을 관계의 변화, 사춘기라는 특성, 자존감의 상승, 감정의 표현이라는 12가지의 대화법으로 풀어냈다. 저자가 직접 겪고 수집한 실제 사례에 따라 상황별로 구체적인 대화법을 제시하고 방법을 제안함으로써, 현실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부모에게 친절하게 대화 방법을 알려 준다.
상세정보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 <부모라면 지금 꼭 해야 하는 미래 교육> 등으로 사춘기 시기 부모와 아이, 성장과 교육에 관한 통찰과 해법을 보여 주었던 박미자 선생님이 사춘기 시기 대화법에 관한 책을 새로이 출간했다.
세상에는 대화법에 관한 책도 많고, 아이와의 대화법을 다룬 책도 결코 적지 않다. 그런 책들은 저마다 혜안을 제시하며, 경청의 중요성과 소통, 공감의 유용성, 그리고 원만한 대화의 진전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사춘기는 인생에서 유독 특이한 시기다.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니며, 더 정확히는 인간이 아이의 틀을 벗고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변화’의 시기다.
일선 학교에서 30여 년간 교사로 재직해 오며 부모 교육과 세미나 등으로 사춘기 시기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저자는 대화법에도 사춘기를 고려한 맞춤형 대화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주장을 관계의 변화, 사춘기라는 특성, 자존감의 상승, 감정의 표현이라는 12가지의 대화법으로 풀어냈다. 저자가 직접 겪고 수집한 실제 사례에 따라 상황별로 구체적인 대화법을 제시하고 방법을 제안함으로써, 현실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부모에게 친절하게 대화 방법을 알려 준다.
출판사 책 소개
불가능할 것 같은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
현장에서 이미 검증된 12가지 대화법으로 시작합니다.
사랑을 넘어 소통으로 성장하는 행복한 대화법
아이는 사춘기를 보내야 어른이 된다
“우리 애가요. 자신이 사춘기라며 ‘함부로 건들지 말라’고 선전포고를 하는 거예요. 그 말을 들을 때 어이가 없어서 말을 못 하겠더라고요. 사춘기가 그렇게 유세 부릴 일인가요?”
사춘기는 변화의 시기이다. 원만한 성격의 아이가 날카롭게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다채롭던 감정의 아이가 어느 날인가부터 말수가 적어지기도 한다. 뭘 물어봐도 시원시원 대답하던 아이가 어쩐지 부모의 질문에 대한 답을 꺼리기 시작하고, 친구에 대한 한두 마디 참견에는 세상일 다 걸린 것처럼 격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매사에 감정적으로 자주 기울고, 갑자기 화를 내는가 하면, 돌연 말수가 적어지고 우울함에 빠져들기도 하는 이 시기를 어떤 부모는 일종의 ‘폭탄’으로 여기며 건드리지 않고 조심조심 넘어가기만 바라는 경우도 많다. 어차피 아이를 키우다 보면 피할 수 없는 시기이니, 관계에 금이 가지 않고 아이도 상처받지 않도록 그저 무사히 견뎌 내자는 심리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의 주장에 대하면 그것은 결코 현명한 태도가 아니다.
사춘기는 성장의 시기이다. 아이에 머물러 있던 몸이 어른을 향해서 성장해 가고, 좁은 범위만 인식하던 사회 인식이 점차 가족을 넘어 친구로까지 확장하는 시기다. 부모와 어른에게 의존하던 아이 시절을 넘어 어른으로의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마치 몹쓸 병이라도 걸린 것처럼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야 하는 시기가 아니고, 아무 일 없이 지나가기를 바라며 마냥 피해야만 하는 시기도 아니다. 오히려 이 시기를 그저 넘기기만 급급해하다 보면, 정작 아이는 어른이 될 기회를 잃어버린 채 그저 ‘몸집만 큰 어른’이 되어 버리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제대로 사춘기를 보내고 아이를 ‘졸업’시킬 수 있는 걸까?
중요한 것은 아이의 상태가 아니라 아이와의 관계다
사춘기 아이에게는 ‘그저 말을 붙이는 것도 어렵다’고 하는 부모들이 많다. 고운 말을 보내 봐도 시큰둥하니 돌아오는 것이 없고, 훈계라도 할라치면 시선도 맞추지 않고 듣는 둥 마는 둥 주의가 산만하다. 목소리를 높이면 이내 방으로 가서 문을 쾅 닫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버린다. 부모가 알지 못하는 일이 많아지니 뭐라고 말을 해 주고 싶은데, 부드럽게 나가자니 버릇이 없어질 것도 같고, 강하게 나가자니 비뚤어져 버릴 것만 같아 두렵다. 그래서인지 아이와 대화하는 법, 아이에게 화를 내는 법 등을 가르치는 책도 많고, 그런 분야의 세미나나 교육 모임도 부지런히 열린다. 그러나 그렇게 배운 사례와 방식을 아무리 적용해 본들, 불안감과 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물론 이 책 역시 저자의 30년 교육 노하우와 사례가 들어간 12가지의 대화법을 다룬다. 그러나 그 전에 저자는 변화하는 아이에 맞춰 부모부터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가 사춘기를 거쳐 어른으로 성장하듯, 부모도 사춘기 아이를 키워 가며 함께 새로운 부모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저 상황에 맞춰 책이나 세미나에서 배운 대로만 대답하다 보면, 아이와의 관계는 무난해질지언정 정작 부모 자신이 성장할 기회는 놓쳐 버리고 만다. 인생의 동반자인 부모의 성장이 정체되면 아이의 성장 역시 사춘기에서 영원히 정체되고 만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부모와 아이 사이의 관계 정립이다. 언제나 앞에 서서 인생의 후원자이자 동반자 역할을 하던 아이 시절의 부모에서 벗어나, 아이와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동반자의 관계로 바뀌는 것이 사춘기 시기 부모와 아이 사이의 바람직한 관계다. 사춘기라고 부르지만, 아이마다 사춘기를 겪는 시기는 다르다. 사춘기를 보내는 속도 역시 다를 수밖에 없고, 사람마다 개성이 있듯 사춘기 아이에게도 개성이 있다. 여기에 맞춰 관계를 제대로 변화시키고, 그에 따라 사례별로 대화법을 적용해야 그저 그 순간을 모면하는 것이 아닌 ‘성장을 도모하는’ 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교육학 박사 겸 교사의 30년 노하우가 담긴 12가지 대화법
책에는 관계를 바꾸는 세 가지 대화법, 사춘기 자녀의 특징을 반영하는 세 가지 대화법, 자존감을 높이는 세 가지 대화법, 그리고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세 가지 대화법까지 총 열두 가지 대화법이 사례별로 정리되어 있다. 어느 것이건 30년 동안 저자가 교직에 종사하며 겪은 실제 현실과 상담 사례, 그리고 저자 자신이 부모로서 겪었던 소회가 충실하게 반영되어 있다. 여기에 교육학 박사로서 분석한 시기별 사춘기 청소년의 특징을 반영해 모든 예시들이 마치 ‘옆에서 코치의 조언을 듣듯’ 생생하다. 어떤 사례이건 저자는 자신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것을 빼놓지 않는다. 함께하는 성장에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이해는 신뢰에서 솟아난다. 그리고 신뢰를 싹트게 하는 가장 큰 방법은 바로 대화다. 사춘기 시기 아이를 접해야 하는 부모와 교사, 어쩌면 사람과의 관계를 쌓아 가며 살아가야 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은 유익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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