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최숙희 지음 | 책읽는곰 펴냄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최숙희 그림책)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4,000원 10% 12,6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23.1.9

페이지

40쪽

상세 정보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감정의 파도에 흔들리며 살아간다. 그 감정들을 알아차리고 표현하기란 어른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경험치도, 어휘력도 부족한 어린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최숙희 작가의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는 자기표현에 서툰 아이들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지금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좀처럼 설명하기 힘든 감정을 색깔로 표현해 보라고 제안하는 것이다. 나아가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너를 스쳐 가는 모든 감정이 네 내면을 채우는 소중한 색깔이라고 말해준다. 내면을 채우는 색이 다양하고 풍부할수록 더 눈부신 내일을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우리 아이는 본성이 순하고 무른 아이다 보니, 자신이 기분이 상하는 순간에도 싫다는 표현을 잘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순간에 참고 양보하다 울컥 감정이 터지고 마는 것. 그런 아이가 안타까워 더 어릴 때는 표정 스티커를 붙이게 해 대화를 나누었고, 요즘에는 '감정 상자'라는 곳에 편지를 쓰게 한다. 나는 아이가 잠든 밤 왼손으로 그 편지에 답장을 쓰곤 하는데, 이 편지를 얼마나 더 주고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이가 싫어하지 않는 한 계속 이어가고 싶다. 아이가 혼자 속을 끓이다 곪지 않도록 말이다. ⁣

최숙희 작가님의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를 보며 내 마음이 이토록 울컥한 것은 우리 아이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서도 자신의 감정을 색으로라도 표현하고, 이것에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절실히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마 이 책은 우리 아이처럼 싫은 소리를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당연하고, 아직 감정표현이 서툰 모든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터. ⁣

설렘, 수줍음, 신남, 두근거림, 알쏭달쏭함, 외로움, 포근함 등 아이들이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감정을 색으로 표현한다. 주목할 점은, 아이들의 수준에서 그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표현해준다는 것. 사실 어른도 종종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지 않나. 아이들에게도 무척이나 어려울 수 있는 감정들을 '왜 나랑 안 놀고 쟤랑 노는 거지? 화를 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등의 문장으로 표현한다. 처음에는 그림책에서 자신이 감정을 찾는 활동으로 시작하겠지만, 이것이 수련되다 보면 도움 없이도 기분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기에 이런 연습이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

또 반대의 과정도 좋다. 사실 우리 집에서는 늘 일러스트를 먼저 보는 편이기에, 이 책 역시 글씨를 가려두고 이 색깔은 어떤 기분일지 이야기하게 했는데, 그 과정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도 했고, 아이가 꺼내기 어려워하는 감정이 무엇인지 유추해볼 수도 있었다. 다른 부모님들도 이 책의 일러스트를 바라보며 아이와 기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신다면,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잘 자라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으실 터.⁣

아이들의 감정은 하루에도 몇 번씩 알록달록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 기분은 그저 반갑기만 하다. 신나는 것도, 두근거리는 것도, 화가 나는 것도, 외로운 것도- 지극히 당연한 감정이라고 아이들이 받아들인다면 그런 마음을 지혜롭게 꺼내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겠지. 자꾸 달라진 수많은 기분이 모두 나라는 문장을 써주신 작가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우리 아이도 매일매일 자신이 만나는 수많은 기분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더 많이 보듬어주고 사랑해야지. ⁣

오늘 우리 아이가 감정 상자에 적어놓은 편지에 갈색으로 답장을 썼다. 최숙희 작가님의 표현처럼 포근함을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최숙희 지음
책읽는곰 펴냄

2023년 2월 18일
0
대여하기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감정의 파도에 흔들리며 살아간다. 그 감정들을 알아차리고 표현하기란 어른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경험치도, 어휘력도 부족한 어린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최숙희 작가의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는 자기표현에 서툰 아이들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지금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좀처럼 설명하기 힘든 감정을 색깔로 표현해 보라고 제안하는 것이다. 나아가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너를 스쳐 가는 모든 감정이 네 내면을 채우는 소중한 색깔이라고 말해준다. 내면을 채우는 색이 다양하고 풍부할수록 더 눈부신 내일을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출판사 책 소개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작가 최숙희 신작!

내 기분은 무지개색. 자꾸자꾸 달라져.
설레는 노랑, 수줍은 연두,
신나는 주황, 일렁이는 빨강……
내일은 또 어떤 기분이 꽃처럼 피어날까?

지금 내 기분은 어떤 색깔일까?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감정의 파도에 흔들리며 살아갑니다. 그 감정들을 알아차리고 표현하기란 어른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경험치도, 어휘력도 부족한 어린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럴 테지요. 아이들이 “너 왜 그래?”라는 질문에 눈물부터 왈칵 쏟거나 “몰라!”로 일관하거나 거친 행동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최숙희 작가의 신작은 그런 어린이들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넵니다. “지금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하고 말이지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익숙한 일상의 순간들과 그 순간에 일렁이는 감정들을 갖가지 색깔에 담아 보여 줍니다. 아침에 막 눈을 떴을 때는 눈부신 하양, 집을 나설 때는 설레는 노랑,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할 때는 수줍은 연두, 칭찬을 받았을 때는 신나는 주황, 친구와 싸웠을 때는 일렁이는 빨강……. 그 모든 감정은 다시 온갖 색을 품은 검정, 하루를 마감하는 밤의 색깔로 수렴됩니다. 이 검정은 아이의 마음에서 일렁이는 수많은 감정을 거름 삼아 더 깊어지고 더 넓어질 내면의 우주, 그 무한한 가능성의 색깔이기도 합니다.

내일은 또 어떤 기분이 꽃처럼 피어날까?
감정을 표현하는 한국어 단어는 자그마치 430여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종류도 그만큼 많다는 소리겠지요. 그런데 그중 일상적으로 쓰이는 단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기쁘다’, ‘슬프다’, ‘화난다’, ‘신난다’, ‘재미있다’, ‘놀라다’, ‘우울하다’, ‘행복하다’, ‘고맙다’, ‘억울하다’, ‘뿌듯하다’……. 누구라도 2?30개 이상을 곧바로 떠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감정은 무척 다양한 데다 몹시 추상적이기까지 한 터라 이름을 붙여 부르기 전까지는 제대로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자기 마음속에서 일렁이는 감정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애써 외면하려 들거나, 감정에 사로잡혀 이리저리 휘둘리기 일쑤지요. 이런 감정으로부터 놓여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대로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데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자기표현에 서툰 어린이들은 더더욱 그렇지요. 자기표현에 서툰 어른이기도 한 최숙희 작가는 그런 어린이들에게 색깔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보라고 제안합니다. 색깔은 감정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기에 더없이 좋은 소재인 데다 어린이에게 친숙한 것이기도 하니까요. 나아가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나를 스쳐 가는 모든 감정이 내 내면을 채우는 소중한 색깔이라고 말해줍니다. 내면을 채우는 색이 다양하고 풍부할수록 더 눈부신 내일을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지요.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