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치학

케이트 밀렛 지음 | 이후 펴냄

성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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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09.1.30

페이지

744쪽

상세 정보

저자인 케이트 밀렛은 1968년, 재직 중이던 버나드 대학에서 해고된 뒤 영어 강사가 되기 위해 박사 논문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 박사 논문이 1970년 <성性 정치학Sexual Politics>이라는 제목을 달고 단행본으로 출간되는데,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페미니즘 제2의 물결이 촉발한 급진적 여성해방운동의 한복판에서 든든한 이론적 토대가 되었다.

<성性 정치학>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케이트 밀렛은 헨리 밀러의 소설 <섹서스Sexus> 중 다소 노골적으로 성 행위를 묘사하고 있는 한 장면을 인용하면서 도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케이트 밀렛이 보여 주는 대로 문학작품을 읽어 나가다 보면 우리 모두의 무의식 안에 내재된 비뚤어진 성 정치학이 그 실체를 벗고 다가오는 것을 보게 된다.

케이트 밀렛의 글은 통쾌하고 대담한 문제제기와 섬세한 분석, 그리고 촌철살인의 유머가 어우러져 있다. 다양하게 인용되는 문학작품들은 공공의 분노를 자아내기도 하지만 쉽고 친근하게 성 정치학의 숨겨진 이데올로기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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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케이트 밀렛은 1968년, 재직 중이던 버나드 대학에서 해고된 뒤 영어 강사가 되기 위해 박사 논문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 박사 논문이 1970년 <성性 정치학Sexual Politics>이라는 제목을 달고 단행본으로 출간되는데,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페미니즘 제2의 물결이 촉발한 급진적 여성해방운동의 한복판에서 든든한 이론적 토대가 되었다.

<성性 정치학>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케이트 밀렛은 헨리 밀러의 소설 <섹서스Sexus> 중 다소 노골적으로 성 행위를 묘사하고 있는 한 장면을 인용하면서 도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케이트 밀렛이 보여 주는 대로 문학작품을 읽어 나가다 보면 우리 모두의 무의식 안에 내재된 비뚤어진 성 정치학이 그 실체를 벗고 다가오는 것을 보게 된다.

케이트 밀렛의 글은 통쾌하고 대담한 문제제기와 섬세한 분석, 그리고 촌철살인의 유머가 어우러져 있다. 다양하게 인용되는 문학작품들은 공공의 분노를 자아내기도 하지만 쉽고 친근하게 성 정치학의 숨겨진 이데올로기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출판사 책 소개

|성Sex을 둘러싼 권력관계를 낱낱이 파헤친 페미니즘 비평의 영원한 문제작|

저자인 케이트 밀렛은 1968년, 재직 중이던 버나드 대학에서 해고된 뒤, 영어 강사가 되기 위해 박사 논문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 박사 논문이 1970년 『성性 정치학Sexual Politics』이라는 제목을 달고 단행본으로 출간되는데, 원래의 집필 의도가 무엇이었든,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페미니즘 제2의 물결이 촉발한 급진적 여성해방운동의 한복판에서 든든한 이론적 토대가 되었다. 『성性 정치학』이 담고 있는 급진적 페미니즘의 관점 때문에 발간과 동시에 페미니즘 진영으로부터는 찬사를 반페미니즘 진영으로부터는 상당한 적개심을 이끌어 냈다. 또한 단순한 문학비평을 넘어서 정치와 사회, 역사와 문화 전반에 침투해 있는 가부장제의 면면을 저자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대담하게 비판하고 있어 여성의 억압과 가부장제를 둘러싼 끝나지 않은 논쟁을 일으켰다.
2009년 이후출판사에서 선보이는 『성性 정치학』은 1990년과 2000년 개정판에 실었던 저자 서문, 본문 주석 및 독자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 줄 충실한 참고 문헌 목록까지 모두 포함하여 원전에 충실한 번역이 되도록 하였다. 이제 한국의 독자들은 출간과 동시에 지성계를 뒤흔든 문제작 『성性 정치학』의 오롯한 실체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왜 지금 다시, 성 정치학인가?|

케이트 밀렛이 이 책을 썼던 때로부터 무려 5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성혁명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을까? 남성보다 더 뛰어난 개인적 능력과 사회적 활동을 보여 주고 있는 일군의 젊은 여성들을 일컫는 ‘알파걸’ 담론이 온갖 미디어를 장식하는 가운데 이 고전을 새삼스럽게 꺼내 보아야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누구나 인정하듯이, 우리 시대에도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는 여전히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더욱 일상화되고 세련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여성의 생산력을 폄하하고 소비만 과장했던 ‘된장녀’ 논쟁이 그랬고, 법적?제도적으로 해결되었다는 성매매와 성폭력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따라서, 성 혁명의 전투장이 인간이 만든 제도가 아니라 개개인의 ‘의식’이며, 성혁명이야말로 정치혁명보다 훨씬 더 철저하게 삶의 질을 변화시켜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던 케이트 밀렛의 통찰은 “지금, 여기”에서도 여전히 유의미한 문제제기일 것이다.

|페미니즘에 무관심했던 이들에게도 유용한 길잡이|

케이트 밀렛의 글은 통쾌하고 대담한 문제제기와 섬세한 분석, 그리고 촌철살인의 유머가 어우러져 있다. 다양하게 인용되는 문학작품들은 공공의 분노를 자아내기도 하지만 쉽고 친근하게 성 정치학의 숨겨진 이데올로기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독자들을 책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드는 흡입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페미니즘에 관심이 없었던 이들이라도, 페미니스트라고 하면 겁부터 냈던 남성, 혹은 여성이라 할지라도 실천적인 문학비평의 사례나 성적 억압의 역사에 마음을 열 준비만 되어 있다면, 이 혁명적인 고전을 읽는 재미에 흠뻑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가부장제에 대한 섬세한 독해와 대담한 해석|

『성性 정치학』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케이트 밀렛은 헨리 밀러의 소설 『섹서스Sexus』 중 다소 노골적으로 성 행위를 묘사하고 있는 한 장면을 인용하면서 도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녀는 성sex이 정치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다양한 사례들을 주로 성행위에 대한 문학적 묘사 속에서 찾고 있는데, 이는 섹스야 말로 인간의 여타 행위들 가운데 성 정치학이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차원에서 작동하는 것임을 주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부에서는 이런 여러 사례들과 이론들을 소개해 놓고 있다.
‘성 혁명과 반동의 역사’로 요약할 수 있는 이 책의 2부는 1830년부터 100년에 걸쳐 일어난 성 혁명 제1기와 그 이후 지속되어 온 반동의 역사를 문학과 철학, 역사와 이데올로기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하고 있다. 케이트 밀렛은 성 혁명 제1기는 혁명이라기보다는 개혁으로 끝났다고 그 한계를 인정한다. 이는 가부장제 질서가 기대고 있는 결혼 제도와 가족제도를 바꾸는 것과 같은 철저한 사회변화에 대한 요구가 뒤따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녀는 결혼 제도와 가족제도에 문제제기하고 있는 밀과 엥겔스의 저작을 ‘혁명적 저작’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여성을 실질적으로 가정에 유폐시킨 나치당과 소련의 정책 그리고 정신적 유폐를 감행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이론을 본격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저자는 마지막 3부 전체를 할애하여 D. H. 로렌스와 헨리 밀러, 그리고 노먼 메일러와 같은 이른바 ‘반동기’를 추동한 남성 작가들의 문학작품들을 비판한다. 이들 남성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섹슈얼리티를 잔인한 살인이나 전쟁처럼 묘사하는 방식에 집착하며, 남성의 폭력성과 잔인함을 찬양하고 반대로 여성을 하나의 생식기로 축소하고자 하는 이상한 열망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다. 가부장제의 문화적 대리자인 이들 남성작가들의 작품은 여성성과 남성성을 극단적으로 분리?왜곡함으로서 가부장제의 성/성별 체계를 공고히 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반면, 『도둑 일기The Thief's Journal』의 저자인 장 주네는 분리된 성 역할이 함축하고 있는 권력을 인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성애 금기에 저항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2의 성혁명을 예견하고 있는 저자로 인정하고 있다.
케이트 밀렛이 보여 주는 대로 문학작품을 읽어 나가다 보면 우리 모두의 무의식 안에 내재된 비뚤어진 성 정치학이 그 실체를 벗고 다가오는 것을 보게 된다. 3부에 걸쳐 방대하게 써 내려간 저자의 패기 넘치는 문제의식과 즐겁게 만나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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