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김동영 지음 | arte(아르테) 펴냄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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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12.18

페이지

284쪽

이럴 때 추천!

떠나고 싶을 때 , 답답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떠남 #여행 #위로 #자유 #진심

상세 정보

열심히 사는 데도 제자리인 것 같을 때
무심한 듯 따뜻한 위로를 주는 책

여행 에세이의 돌풍을 주도하고 남다른 감성으로 사랑받아온 작가 김동영이 우리에게 구체적이고도 치열하게, 때로 담담하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책이다. 언제든 원할 때 여행을 떠나는 자유로운 그의 모습과 달리, 그는 '생선'이라는 필명에 걸맞게 언제나 눈을 부릅뜬 삶을 지향했다.

그는 무엇이 되고 싶었고, 무엇이 반드시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고, 최선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분투했다. 그러나 세상은 유독 그에게만 엄격하고 거친 것 같았다. 이 세계에 살기에 너무나 약한 존재일지도 모른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는 걸 고백한다.

원할 때마다 어디로든 긴 시간동안 훌쩍 떠나 있는 그를 보며 사람들은 말한다. "당신처럼 자유롭고 싶어요." 그러나 그의 자유는 결코 쉽게, 허투루 얻어진 것이 아니다. 자유에는 어떤 결과가 펼쳐지든 운명처럼 묵묵히 받아들이는 책임이 따른다.

단지 그의 새장에는 작은 문이 열려 있고, 그곳을 통해 나갔다가 다시 새장 안으로 돌아오는 방법을 그는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그는 말한다. "당신의 새장은 원래부터 열려 있었고, 그 밖으로 자유를 찾아 날아가는 건 당신의 진심입니다." 책은 '살아간다', '떠난다', '돌아온다'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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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2

낯선 여인님의 프로필 이미지

낯선 여인

@natsunyeoin

여름휴가 기간 중 편안하게 보았던 책으로
한 사람의 일기를 읽은 느낌!

내가 김동영 작가를 처음 알게 된건 오래전 Mbc 심야방송 프로그램이었던 김태훈의 ' k의 즐거운 사생활'을 통해서였다.
당시 생선작가로 소개되었던 그는 매번 우울모드 화법이었는데 일부러 만든 캐릭터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 책에서도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기억들이 곳곳에 담겨있다.

그의 지나온 날들을 읽어보며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또 다른 이의 이야기가 잔잔히 와 닿았다.

그가 쓸 10년 후의 책은 좀 더 밝고 유쾌하기를 빌어본다.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김동영 지음
arte(아르테) 펴냄

2019년 8월 17일
0
Cejana Amikato님의 프로필 이미지

Cejana Amikato

@cejanaamikato

여행과 일
일과 여행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_김동영

사무실 근처 중고서점에서 만났다.
아마도 쓸쓸해하던 날
일찍 퇴근을 하고 샀을 것 같은 책을
집에 있는 많은 책들 사이에 두었다가
이번 여행길에 선택한 한권의 책!

1박2일의 일정에 갈아 입을 옷을 챙기고
평소 귀찮음으로 바르지 않던 분통을 넣으니
가방이 꽤나 무거웠다.

엄마는 책을 좀 빼고 가볍게 가라시더니
분통도 뺄까?라는 물음에
딸래미가 하루 화장을 좀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엄마도 무거워 책 한 권만 장바구니에 넣을
수 있다는 귀여운 거절을 막내딸에게 건냈다.

이제 하루가 지나고
나는 부산으로 돌아가는 열차를 탔다.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될거라는 소식에
창가에 빗줄기가 두두둑 떨어지며
논 밭을 지나는 풍경을 내게 내보인다.

멀리서 왔다고 걱정해주는 이들의
계속되는 인사가 살짝 어색했는데

기차를 타자마자 잠든 나
그리고 깨면서의 피곤함이 몰려 들었을 때
비로소 내가 먼 길의 여행을 했구나 싶었다.

<그는 항상 다른 모습으로 온다>
너 예수니?
라는 말이 맴돈다.

내가 작은 도움을 주고
내가 꼭 필요할 때 예상치 못한 도움을 받는
여행자의 짧은 이야기 속에
너 예수니?라는 말이
항상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따뜻한 여운을 남게 하는 그 짧은 이야기가

허전한 뒷담화 뒤로 여운이 남아
지금의 '나'를 여기에 남겨 본다.

새로운 이를 만나는 여행지에서
나는 누구일까?

시끄럽게 분주하게 돌아가던 카톡 세상에서
벗어나니 하루는 궁금하고 허전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니
카톡알림은 광고뿐이고
꼭 필요한 연락들로만 내게 알림을 주었다.

그렇게
또 나는 적응을하고 새로운 여행을
급하게 정하고 떠났고

그 길에서 나는 이 책을 만났다.

작가는 나보다 조금 어린 나이이고
맘에 꼭 들어서 안심이 된 것은...
고양이와 사랑을 하고
강아지와도 함께 산다는 것이였다.

장마 소식에 빗줄기가 반갑게
두두둑 노래를 부르는
기찻간의 정적은
나의 부족한 마음이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는 듯하여
내심 반갑고 잔잔한 미소를 선물 받는다.

길은
여전히
내게 내 현주소를 알려 주는 익살스러움과
따뜻한 토닥토닥 다독임을
그의 부드러운 음성으로 선물해 주었다.

부부는 일심동체라며
나의 허술한 심술 보따리를 열었던 어제의 못땜을
본인이 살포시 품어 안고는
토닥토닥 해주었던 지난밤과
아침의 전화기를 통해 전해준 그 음성이
빗방울이 되어 창가로 두두둑 두드리며
길의 사랑 또한 내게 또로록 굴러 온다.

잠시 쉬어가는 일은
나의 어설프고 증흥적인 감정의 결정들로
찾아온 또 다른 전환점이다.

오홍

나는
그렇게
다시 쉼표와 쉼표사이에
한 페이지를 넘긴다.

- 마흔 다섯 미운 나이에 모야의 메모 -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김동영 지음
arte(아르테) 펴냄

👍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추천!
2019년 7월 26일
0
코코댁님의 프로필 이미지

코코댁

@haeeun

  • 코코댁님의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게시물 이미지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김동영 지음
arte(아르테) 펴냄

읽었어요
2019년 2월 11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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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여행 에세이의 돌풍을 주도하고 남다른 감성으로 사랑받아온 작가 김동영이 우리에게 구체적이고도 치열하게, 때로 담담하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책이다. 언제든 원할 때 여행을 떠나는 자유로운 그의 모습과 달리, 그는 '생선'이라는 필명에 걸맞게 언제나 눈을 부릅뜬 삶을 지향했다.

그는 무엇이 되고 싶었고, 무엇이 반드시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고, 최선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분투했다. 그러나 세상은 유독 그에게만 엄격하고 거친 것 같았다. 이 세계에 살기에 너무나 약한 존재일지도 모른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는 걸 고백한다.

원할 때마다 어디로든 긴 시간동안 훌쩍 떠나 있는 그를 보며 사람들은 말한다. "당신처럼 자유롭고 싶어요." 그러나 그의 자유는 결코 쉽게, 허투루 얻어진 것이 아니다. 자유에는 어떤 결과가 펼쳐지든 운명처럼 묵묵히 받아들이는 책임이 따른다.

단지 그의 새장에는 작은 문이 열려 있고, 그곳을 통해 나갔다가 다시 새장 안으로 돌아오는 방법을 그는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그는 말한다. "당신의 새장은 원래부터 열려 있었고, 그 밖으로 자유를 찾아 날아가는 건 당신의 진심입니다." 책은 '살아간다', '떠난다', '돌아온다'로 이어진다.

출판사 책 소개

이건 나의 이야기다
더불어 당신의 이야기다


비록 지금 우리는 이렇게 초라하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대책 없이 살아갈지도 모르지만,
후회하지 않고 지치지 않고 의심하지 않으며
우리는 그렇게 잘 살고 싶다.

어쩌면 우리는
늘 부족하고 채워지지 않아야 하는지도 모른다.

- 김동영

원하는 무엇도 되지 못했지만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괜찮아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는 여행 에세이의 돌풍을 주도하고 남다른 감성으로 사랑받아온 작가 김동영이 우리에게 구체적이고도 치열하게, 때로 담담하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책이다. 언제든 원할 때 여행을 떠나는 자유로운 그의 모습과 달리, 그는 ‘생선’이라는 필명에 걸맞게 언제나 눈을 부릅뜬 삶을 지향했다. 그는 무엇이 되고 싶었고, 무엇이 반드시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고, 최선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분투했다.
그러나 세상은 유독 그에게만 엄격하고 거친 것 같았다. 이 세계에 살기에 너무나 약한 존재일지도 모른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는 걸 고백한다.

나는 사는 게 서툴렀다. 살다 보면 괜찮아질 줄 알았지만 아무리 배우고 경험하고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봐도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 늘 실수의 연속이었고 후회의 나날이었다. 그렇지만 살다 보니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걸, 당신도 비슷하다는 걸. 이 삶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걸.

원할 때마다 어디로든 긴 시간동안 훌쩍 떠나 있는 그를 보며 사람들은 말한다. “당신처럼 자유롭고 싶어요.” 그러나 그의 자유는 결코 쉽게, 허투루 얻어진 것이 아니다. 자유에는 어떤 결과가 펼쳐지든 운명처럼 묵묵히 받아들이는 책임이 따른다.
단지 그의 새장에는 작은 문이 열려 있고, 그곳을 통해 나갔다가 다시 새장 안으로 돌아오는 방법을 그는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그는 말한다. “당신의 새장은 원래부터 열려 있었고, 그 밖으로 자유를 찾아 날아가는 건 당신의 진심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늘 부족하고 채워지지 않아야 하는지도 모른다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는 ‘살아간다’, ‘떠난다’, ‘돌아온다’로 이어진다. 그는 때때로 여행을 떠나지만, 그의 여행은 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 전보다 더 일상을 닮은 여행이 되었고,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되었다. 돌아와서 곁에 있는 것을 다독이고, 해본 적 없지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며, 겸손하고 가볍게 사는 삶을 더 바라게 되었다.
그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같이 일어나 칼을 가는 것과 다리 찢기 수련을 하는 데에서 기쁨을 느낀다. 헛된 기대 없이 ‘김동영식 감성 주식투자’로 소소하게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배우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섬처럼 떨어진 연남에서 출근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으로 상쾌함을 느낀다. 그의 반려묘 케루악과 모리씨, 반려견 오로라, 여행할 때마다 동행하는 인형 이야기에서는 그가 어떻게 인생의 외로움을 따뜻함으로 풀어내는지 엿볼 수 있다. 때로 갑자기 울음이 터지는 아픔과 죽음을 말하기도 한다. 운동 삼아 하게 된 108배가 어떻게 마음의 고통을 잊게 했는지, 그리고 죽음의 순간이 찾아온다면 어떤 말을 세상에 남기고 싶은지…….
그는 ‘사는 건 귀찮은 것이다’라고 일상의 무게를 인정하면서도, 더 이상 살아가는 것이 무겁거나 심각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 무게를 딛고 선 사람이 보여주는 가볍고 담담한 유머를 말갛게 담았다. 즐겁게 사는 것이 우리가 세상에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라고, 그는 생각하니까.

그의 일상은 교과서에 실릴 만큼 알차고, 여느 청춘 못지않게 노력 중이다. 그렇기에 조금은 빈 듯 덜 채우고 살아가는 삶을 늘 바란다. 노력이란 걸 하고 있지만 티도 안 나고, 앞으로 계속 이런 식으로 대책 없이 살아갈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뭐 어떠한가.
그는 말한다. 목적도 없이 가던 길을 잃어 조금 더 돌아가더라도 조급해하지 않고, 아무리 달려도 늘 제자리일지라도 주눅 들지 않고, 내가 하는 일이 정확하게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나 자신을 의심하지 않고 살고 싶다고.
이미 그의 일상 속 기록이 증명한다. “우리가 보낸 최고의 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괜찮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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