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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 선거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은행나무
 펴냄
4,9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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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쪽 | 2008-05-01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131회 나오키 상 수상작인 <공중그네>와 그 후속편인 <인 더 풀>에 이어, 별난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간호사 마유미가 등장하는 세 번째 소설이다. 외딴섬에 부임하게 된 이라부 박사의 유쾌한 소동을 그린 '면장 선거'를 비롯, 총 네 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BR> <BR> 죽음에 대한 불안으로 패닉 장애에 시달리는 인기 프로야구 구단의 구단주이자 신문사 회장('구단주'), 청년성 알츠하이머에 걸려 히라가나를 쓸 수 없게 된 IT업계의 젊은 총아('안퐁맨'), 안티에이징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에 좌불안석인 여배우('카리스마 직업'). 이번에는 유명 인사들이 아라부네 병원에 줄을 잇는다.<BR> <BR> 한편 아라부가 2개월 임기로 부임한 외딴섬에서는 하필 격렬하기로 유명한 선거전 때문에 시끌시끌하다. 민주주의가 통용되지 않는 괴상한 섬. 공명정대함과는 애당초 거리가 먼 선거전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융통성 없는 말단 공무원은 새로 부임한 이라부에게 기대를 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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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구단주
안퐁맨
카리스마 직업
면장 선거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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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오쿠다 히데오
1959년 일본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잡지 편집자, 기획자, 카피라이터, 방송사 구성작가 등의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 소설가로서의 역량을 키우다가 1997년, 마흔이라는 늦은 나이에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로 데뷔했다. 이후 2002년 『방해자』로 제4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2004년 『공중그네』로 제131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최악』 『걸』 『마돈나』 등이 모두 뜨거운 사랑을 받으면서 최고 인기작가의 자리를 굳혔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는 『소문의 여자』 『인 더풀』 『남쪽으로 튀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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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1
비밀의 방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년 전
이라부 시리즈 세번째. 새된 목소리의 대식가 37세 신경정신과 의사 와 골이 깊게 파인 하얀 미니 가운을 입은 이십대 간호사 마유미 짱의 유쾌 상쾌 통쾌한 막가파 환자 치료기. 치료법 별거없다. 방관하기, 다짜고짜 주사 놓기 . 무심하게 툭툭 한 마디 내뱉기. 그 내뱉는 한 마디 말에 환자들은 새로운 시각을 갖게되고 스스로 치유의 방법을 터득 한다. 엉뚱하고 기괴하고 천진함을 넘어 바보 스럽다. 사회는 발전 할 수록 삶과 생각이 복잡해 졌다. 예전에는 공존이 있었고 모는걸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삶을 살았다. 면장선거는 4편의 이야기 속 등장인물? (환자)을 통해 지금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를 비추어 주고 있다. <구단주> 주인공 다나베 미쓰오는 일본 최고의 신문사 대표이자 인기구단 구단주 이다. 그는 아직 할 일이 많아 자신의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 전쟁을 모르고 자란 세대에 일본을 맡기기가 미덥지 않다. 잊혀지는게 두려워 현직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한 고령의 권력자. 어둠을 무서워하고 죽음에 대한 공포로 패닉 장애를 앓고있다. 이라부의 처방은 커다란 주사 한 방과 무심히 내뱉는 한 마디 말 뿐 이다. "은퇴하면 속 편할 텐데. 그러면 신이 불러주기만 기다리면 되니까 죽는 것도 겁 안 날 거고." "아예 생전 장례식을 해버리면 안 되나? 누가 참석하는지도 알 수 있고," 어느 순간 마쓰오는 이젠 끝을 내도 좋다는 생각을 한다. 자신의 무대는 막을 내리기로 결정하고 은퇴와 생전 장례식을 치룬다. 그 후엔 하늘에서 불러주는 날만 조용히 기다리기로 하지만 현실은 의도치 않게 그를 바쁘게 한다. <안퐁맨 > IT 업계 젊은 총아, 안포 다카아키.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 시간의 허비를 없애는 지나친 효율성 추구자. 경쟁을 좋아하고 승리자의 우쭐됨을 즐기는 청년 알츠하이머 환자. 그에게 친구는 없다. 모든게 이익이 되니냐 안되느냐, 합리적이냐 그렇지 안느냐로 구분될 뿐. 마유미의 뒤통수를 치는 한 마디. " 혼자만 이기면 놀아줄 상대가 없어진다....." 이라부의 처방은 주사와 함께, "레이싱카로 공공도로를 달리면 좀 위험하지, 성능을 조금만 내리면 어떨까?" 그리곤 유치원으로 데려가 아이들과 히라가나 낱말 퀴즈를 한다. 다카아키에게 인간 사회는 논리적이지 못하고, 이치에 맞게 사고하지 못하는 바보 투성이들 뿐 이지만, 자신의 성능을 조금 내리고 함께 가기를 결정한다. <카리스마 직업> 사십대의 변함없는 미모와 젊음을 자랑하는 여배우.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피나는 노력을 하면서도 남들에게는 자연스러움을 과장하는 안티에이징 강박관념 자. 예쁘다 예쁘다 예쁘다 하면 자신은 언제나 예뻐야 할 것 같고. 넌 착한 애야 라는 말을 들으면 착해져야 만 할것 같은 신데렐라 컴플렉스. 남들의 기대에 부합해야 할 것 같은 부담으로 사는 시대. <면장선거> 미야자키 료헤이. 외딴 섬에 2년간 파견간 이십대 공무원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야심가라면 사회는 엉망진창이 될 것 같아 자신은 성실함으로 살기를 추구하는 융통성 없는 청년. 4년 마다 치러지는 면장선거. 온갖 비리가 난무하는 곳에 이라부가 임시로 부임해 오고, 료헤이는 면장선거의 거센 회오리에 휘말리게 된다. 이라부와 엮이면서 점점더 꼬이기만 하는 료헤이. 이라부는 사건을 키우는 듯 하지만 본질을 꿰뚫는 안목으로 료헤이에게 섬 사람들의 본 모습을 볼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이라부 시리즈의 모든 사람들은 이라부를 싫어하고 피하고 싶어한다. 엮이면 엮일수록 일이 꼬이고 사건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진다. 그러나 정신 차려보면 이라부 앞에 앉아 아야야야! 소리를 내며 엉겁결에 주사를 맞고있는 한심스러운 자신을 발견한다. 모든 상황을 꿰뚫어 보는 듯한 이라부의 행동, 그의 괴짜같고 꼴통같고 바보 같은 천진함에 모두 무장해제 된다. 답을 알려주지 않고 생각할 시간을 주고 생각의 각도를 바꿔 주기만 하면 스스로 해답을 찾게 된다. 우린 너무 많은걸 알고 있어서 헤매고 있다. 단순함. 때로는 물 흐르듯 흘러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라부식 세상을 향한 한 방 먹이기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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