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여정

오데드 갤로어 지음 | 시공사 펴냄

인류의 여정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22,000원 10% 19,8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3.2.28

페이지

356쪽

상세 정보

호모사피엔스 등장 후 30만 년, 현재 인류가 풍요를 누린 시간은 200년에 불과하다. 나머지 29만 년이 넘는 시간은 배고픔과 질병과의 싸움이었다. 물론 질병, 배고픔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이고, 인류가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는 한 영원한 숙명일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 해답은 지난 29만 년의 시간에 있을 것이다.

저 멀리 그리스의 플라톤에서 18세기 《인구론》의 맬서스, 20세기에는 재레드 다이아몬드, 21세기는 유발 하라리가 그 해답을 찾으려 시도했다. 이제, 2021년 노벨 경제학상 후보로 거론됐으며, 자신의 ‘이론’을 정립한 석학, 오데드 갤로어가 인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질문에 답한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새벽빛님의 프로필 이미지

새벽빛

@saebyeokbit

부제: 부와 불평등의 기원. 그리고 우리의 미래

❓️첫 번째 질문: 인류는 지속가능한가?
-> 세계적 출산율 하락과 기술의 진보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것이다

❓️두 번째 질문: 왜 어떤 지역이서는 생활 조건이 더 일찍 나아졌나?
-> 제도, 문화, 지리 등 사회적 측면의 요인

전망: 지역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는 다양성 정책이 필요. 전 세계적 번영을 촉진할 정책 설계를 바람.

여러 얘기가 나오지만 후반부의 인적 다양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 제도의 변화가 중요한데, 인적 다양성이 높을수록 더 좋은 제도가 탄생한다 (수많은 예들과 페이지들의 결론이 인적 다양성 중요성을 가리킨다)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 세계적인 불평등을 이해하기에 좋은 책이었다. 장하준은 선진국이 개도국과 무역을 할 때 필요에 따라 보호무역과 자유무역을 오가며 이득을 취했다고 한다. 이에 반해 《인류의 여정》 은 보다 근원적인 이야기를 한다. 제도, 문화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변화 자체보다는 지리적 요인과의 상호작용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거나 하는. 생활 수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적 다양성은 정치 불안, 사회 갈등 등 부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인류 역사에서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자연재해나 전염병이나 식량난 등의 위기를 극복하게 하는 강력한 요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관용과 공존을 장려하는 데 커다란 노력과 자원을 쏟아야 한다. 다원주의를 인정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자세를 성공적으로 길러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점이다.

인류의 여정

오데드 갤로어 지음
시공사 펴냄

읽었어요
5일 전
0
책읽는 나부랭이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 나부랭이

@hfgfhpui7hmj

인류 발전사 빠르게 톺아보기

인류의 여정

오데드 갤로어 지음
시공사 펴냄

2023년 7월 10일
0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법은 아동노동과 착취를 줄이는 데 보조적 역할만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작 아동노동과 착취를 줄인 주요인은 부모와 자녀 간 소득 격차의 확대, 교육에 대한 태도 변화였다. 교육에 대한 태도 변화가 대부분 인적자본에 대한 수요 증가 때문임을 고려하면 산업화가 가장 진전된 국가에서, 거기서도 산업화가 가장 빨랐던 지역에서 아동노동의 고난이 가장 먼저 사라진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p.103) ⁣


종종 지인들과 과거의 어느 순간에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농담을 한다. 그리고 그 농담의 끝은 그때가 행복했을까, 지금이 더 행복할까인 것 같다. 그런데 곰곰이 곱씹어보면 참 아이러니한 대화 아닌가. 과거와 지금의 생활 수준은 비교할 대상도 아닐 만큼 차이가 큰데 왜 우리는 여전히, 과거의 어느 시점과 지금의 행복을 비교하는가. 이렇듯 발전이 결코 긍정적인 면만을 지니지 않음을 느끼며 점차 비관적인 방향으로 흐르려고 할 때 <인류의 여정>은 나를 다시 낙관적인 생각으로 이끌어 나온다. 기술의 발전, 인구, 문화에 지리까지 포함한 너른 시선으로 부와 불평등의 기원,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광범위하고도 놀라운 책 덕분에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는 것. ⁣

<인류의 여정>은 경제학자 오데드 갤로어 교수의 '대중적인' 첫 책인데 이미 전 세계 30개국에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 출간되기 전부터 <총균쇠>, <사피엔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평에 궁금함이 앞섰던 책이라 출간과 동시에 읽어보았다. 그리고 그의 화법에 매료되어 커피가 식어버리는지도 모른 채 집중하여 책을 읽었다. ⁣

인류의 기원으로 시작하여 인류의 정착과 문명의 형성, 농업의 시작과 인구의 변동, 가속화된 산업화와 더불어 일어난 교육, 인구의 변화와 성장 등에 대해 찬찬히 풀어가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동노동에 관한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막연하게 지식인들의 성장으로 아동이 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시간 위로 새로운 지식을 얹으며 또 한 번 모든 것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또 '부와 불평등의 기원'으로 엮인 2부에서는 빈부격차의 원인, 불평등한 발전, 여러 제도와 문화의 요인, 지리의 한계성에 대해 풀어냈는데, 그럼에도 낙관하는 저자의 생각에 놀라움을 느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제도와 문화, 지리 그리고 다양성 측면에서 지역적 격차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을 두고 다양성 관련 정책에 더해 문화와 기술의 확산을 통해 지역적 격차를 최대한 좁히고 뿌리 깊은 요인의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p.282)라는 그의 말에 동의와 응원을 동시에 담아보기도 했다. ⁣

저자가 30년간 공부한 내용을 300페이지가량으로 '얻어'보는 것에 미안함이 느껴질 정도로, 책 속에는 놀라운 범위의 지식과 통찰력, 그리고 미래를 낙관적으로 풀어낼 실마리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그러나 묵직한 지식과 달리 문체는 전혀 무겁지 않았기에 어려움 없이 일어낼 수 있었다. 세상 어느 학자가 지리적 한계를 잔디밭에 비유해서 이야기하고 <오즈의 마법사>로 기술의 진보를 이야기한단 말인가! (만약 -그와 내가 같은 언어권이라는 전제하에- 내가 그의 수업을 듣는 학생이었으면, 나는 분명 그 수업에 풍덩 빠져 있었으리라.) ⁣

아무래도 한동안 세계는 야수의 아가리를 벗어나는 시기가 빨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극단적인 불평등은 쉬이 사라지지 못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의 말처럼 불평등의 기원 속에서 더 나은 방식을 찾고 빈곤의 문제도, 인류의 번영도 해결할 방향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도 그 풍요로운 미래에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고. ⁣

무척이나 좋아하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우리나라를 벗어나 전 인류적인 개념에 넣어보게 만든 책, 과거의 비관적인 사례에서 낙관적인 미래를 꺼내는 새로운 시선과 통찰을 만들어준 깊이 있는 책이었다.

인류의 여정

오데드 갤로어 지음
시공사 펴냄

2023년 3월 8일
0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호모사피엔스 등장 후 30만 년, 현재 인류가 풍요를 누린 시간은 200년에 불과하다. 나머지 29만 년이 넘는 시간은 배고픔과 질병과의 싸움이었다. 물론 질병, 배고픔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이고, 인류가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는 한 영원한 숙명일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 해답은 지난 29만 년의 시간에 있을 것이다.

저 멀리 그리스의 플라톤에서 18세기 《인구론》의 맬서스, 20세기에는 재레드 다이아몬드, 21세기는 유발 하라리가 그 해답을 찾으려 시도했다. 이제, 2021년 노벨 경제학상 후보로 거론됐으며, 자신의 ‘이론’을 정립한 석학, 오데드 갤로어가 인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질문에 답한다.

출판사 책 소개

〈더타임스〉,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추천
세계 30개국 베스트셀러!
노벨경제학상 후보자가 쓴
《총, 균, 쇠》, 《사피엔스》 완결판

호모사피엔스 등장 후 30만 년, 현재 인류가 풍요를 누린 시간은 200년에 불과하다. 나머지 29만 년이 넘는 시간은 배고픔과 질병과의 싸움이었다. 물론 질병, 배고픔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이고, 인류가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는 한 영원한 숙명일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 해답은 지난 29만 년의 시간에 있을 것이다. 저 멀리 그리스의 플라톤에서 18세기 《인구론》의 맬서스, 20세기에는 재레드 다이아몬드, 21세기는 유발 하라리가 그 해답을 찾으려 시도했다.
이제, 2021년 노벨 경제학상 후보로 거론됐으며, 자신의 ‘이론’을 정립한 석학, 오데드 갤로어가 인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질문에 답한다.

“인류는 어떻게 빈곤의 삶에서 ‘빨리’ 벗어났는가?”
“인류만이 지구를 지배한 비결은 무엇인가?”
“지리와 역사는 인류의 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
《인류의 여정》은 18세기 맬서스의 좌절 이후 다시 한 번 주목해야 할 경제학자의 거대 담론이다. 29만 년을 규명하기 위한 시도의 아쉬움을 보완한 갤로어와 《인류의 여정》에 세계 석학과 언론이 주목 중이다. 탄생 이후 1,500분의 1도 안 되는 평화의 시간을 누리는 인류에게 또 다른 위기와 비관적 전망이 찾아오고 있다. 인류 생존 연장을 위한 해답, 위기를 희망을 바꿀 낙관적 근거가 이 책에 있다.

《사피엔스》 “이대로 가면 멸망한다.”
《인류의 여정》 “낙관하지 않으면 멸망한다.”
잘살고 못사는 이유, 인류 발전의 주기,
지리와 인구로 보는 인류의 미래

30만 년 전 호모사피엔스의 등장 이래 인류사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점은, 19세기부터 지금까지 200년의 진화가 나머지 시간의 진화를 아득히 뛰어넘는다는 점이다. 흔히들 이 분기점을 19세기 영국의 산업혁명으로 본다. 하지만 우리는 더 의문을 가져야 한다. 과연 산업혁명만이 발전의 이유일까? 왜 산업혁명은 고대 문명의 발상지가 아닌 영국에서 시작됐을까? 왜 ‘19세기’에 시작됐을까? 증기기관을 발명한 토머스 뉴커먼과 제임스 와트가 다른 나라 사람이었다면 산업혁명은 늦춰졌을까?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가정은 필요하다. 역사적 사건의 시작과 이유에 대한 근거를 밝혀 주기 때문이다.
이제 겨우 먹고사는 걱정에서 해방되자마자, 인류는 다가올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환경오염에 따른 기후변화, 인구 폭발(한국의 경우는 인구절벽), 날로 심화되는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 AI의 일자리 뺏기까지 대다수가 인류에게 부정적인 신호다.
그렇다면 정말로 인류의 미래는 어두운 것일까? 어떤 학문보다 데이터를 신봉하고, 증명과 검증에 철저한 경제학은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할까? 경제학자인 저자는 책의 머리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여정 끝에서 나온 전망에 대해 미리 말해 두자면 기본적으로 희망적이다. 지구의 모든 사회를 아우르는 궤도를 봐도 그러하며, 이런 관점은 기술 발전을 진보로 보는 문화적 전통과도 일치한다. 앞으로 명백히 밝히겠지만, 인류의 여정 밑바탕에 있는 거대한 힘이 계속 가차 없이 작동하는 가운데 교육과 관용, 그리고 더 높은 수준의 성 평등이야말로 인류를 향후 몇십 년 또는 몇 세기 동안 번창토록 할 열쇠이다.(21페이지)

책의 1부 “인류의 여정”에서는 ‘경제적 활동’의 범위를 저 멀리 30만 년 전으로까지 확대해 인류를 고찰한다. 인류의 몸부림이 산업혁명으로 결실을 맺기까지의 ‘여정’을 인구, 소득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2부 “부와 불평등의 기원”에서는 아프리카에서의 탈출로 인한 인종과 문화의 분화, 먹고사는 문제와 제도의 다양화, 산업혁명 발생에 시간차가 발생한 이유와, 그 차이가 끼친 영향 등을 지리와 문화의 요소를 더해 설명한다.

인류사를 경제학으로 고찰하기 위해, 30만 년 전 호모사피엔스의 등장과 아프리카에서의 대탈출로부터 연구가 시작돼야 함을 갤로어는 알고 있었다. 경제‘학’은 애덤 스미스로부터 시작됐지만 ‘경제’가 스미스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님을 증명하듯이 말이다.

《총, 균, 쇠》와 《사피엔스》를 압도하는 폭과 야망,
전 세계 석학과 언론이 주목하다!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권의 책으로 설명하기 위한 시도는 학문과 시간의 경계를 넘어 진행 중이다. 20세기에는 생태학자이자 지리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포문을 열었고, 21세기의 포문은 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열었다. 그리고 경제학자 갤로어가 등장했다.

《인류의 여정》은 18세기 맬서스에 이은 경제학의 거대한 담론이다. 인류 문명과 발전의 차이를 경제학을 통해 본격적으로 풀어낸 첫 책이자, 맬서스의 실패, 다이아몬드와 하라리의 주장에서 풀리지 못한 의문과 아쉬움을 모두 보완한다. 세계 석학과 언론도 그 시도와 의의에 주목하며 찬사를 보내는 중이다.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는 “고찰의 폭과 갤로어의 야망이 다이아몬드와 하라리를 연상시킨다”고 평가했으며, 얼마 전 한국에 신간이 소개된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는 “주제의 범위와 저자의 통찰력이 놀랍다”고 언급했다. 경제학 구루이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솔로는 “숨 막힐 정도로 야심 차다”고 평했다. 영국 진보 언론 〈가디언〉은 이 책을 “미래를 향한 낙관주의자의 안내서”라는 평을 남겼다.

이제 경제학이 인류의 과거, 미래에 대한 논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인류를 둘러싼 그간의 비판과 비관적 미래 대신 분별 있는 낙관의 메시지를 들고서 말이다. 물론 그 비판과 비관에는 나름의 근거와 논리가 있다. 다만 비관의 목소리가 ‘필요 이상’으로 큰 것은 사실이다. 비판과 비관은 상대적으로 쉽다. 조심스러운 비판, 분별 있는 비관, 근거 있는 낙관이 아쉬운 시대다.

비관만 하기에는 인류가 성취한 발전의 시간이 너무나도 짧지 않은가? 우리의 후손이 또 다른 성취를 얻을 수 있는 낙관의 시간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호모사피엔스 그다음에는 여전히 호모(인간)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미래를 낙관해야 하는 이유, 낙관적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책에 있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