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지음 | 보물창고 펴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클래식 보물창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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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11.4.25

페이지

166쪽

이럴 때 추천!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읽으면 좋아요.

#그리움 #시집 #자화상

상세 정보

'서시'를 비롯해 '별 헤는 밤', '자화상', '참회록'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애송하는 시를 지은 윤동주. 초.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20여 편의 시들을 비롯해 문학적 비중과 가치를 고려한 작품, 총 99편의 시와 4편의 산문을 한데 모아 펴낸 윤동주 시집이다.

기존의 판본과 달리 어린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윤동주의 동시들을 제2부에 모아 놓았다는 점, 시대의 아픔을 함께하는 '청년 윤동주'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산문을 수록했다는 점, 그리고 시인의 극적인 생애와 시 세계와의 연관성을 짐작해 볼 수 있도록 상세한 연보를 덧붙였다는 점 등이 이 책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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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 구조의 역설 : 죽음에서 삶으로
소설은 주인공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이후 장례식 풍경에서 시작된다. 톨스토이는 시간을 역전시키는 구성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죽음의 결말을 먼저 목격하게 한 뒤, 그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이반의 삶을 복기하도록 유도한다.

생존 확인의 도구가 된, 주인공의 죽음
첫 장면인 장례식에서 동료들은 이반의 죽음을 애도하기보다는, 그의 죽음으로 인해 생길 공석과 승진 기회를 계산하느라 분주하다. 그들은 이반의 죽음이라는 사건을 자신들의 '삶의 이득'으로 환원시킴으로써, 죽음이 자신들에게도 닥칠 수 있는 현실임을 필사적으로 방어한다. 그들은 '타자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생존을 확인한다,

이반 일리치의 관료주의적 자아
이반 일리치는 고등법원 판사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나 그에게 직업은 자아실현의 장이 아니라, 권력을 행사하며 자존심을 충족하는 도구이자, 삶의 복잡한 문제들로부터 도피하는 피난처였다. 그는 법정에서 인간을 다룰 때, 그들의 사연이나 고통을 배제하고 오직 '법적 조항'에 해당하는 부분만을 건조하게 처리하는 데서 쾌감을 느꼈다.

이반 일리치의 결혼과 가정의 허위
그의 결혼 또한 사랑의 결실이 아니라 사회적 적합성의 결과였다. "가문도 좋고 지참금도 적당하다"는 이유로 선택한 결혼 생활은 곧 지루함과 증오로 변한다. 이반은 아내의 불평과 가정의 불화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더욱더 공무에 매달린다. 그는 가정을 '안락함'과 '체면'을 유지하는 공간으로만 규정했고, 그 기능이 삐걱거릴 때마다 아내를 탓하며 자신만의 세계로 도피했다. 이반 부부의 관계는 서로의 진심을 외면하고 각자의 역할만을 연기하는 가면 무도회였다.

거짓의 붕괴
이반 일리치의 견고한 위선적 성채는 옆구리의 통증과 함께 무너져 내린다. 이에 더해 이반이 가장 견딜 수 없어 한 것은 '거짓'이었다. 가족들과 의사들은 그가 죽어가고 있다는 명백한 사실을 알면서도, "약만 잘 먹으면 낫는다"는 식의 연극을 계속한다. 이반은 그 위선적인 연극에 동참해야 한다는 사실에 모멸감을 느낀다. 그는 죽음이라는 거대한 사건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위로받고 싶어 하지만, '점잖은 판사'라는 사회적 가면 때문에 그 욕구를 억누르며 절대적인 고독 속에 갇힌다.

하인의 윤리적 위로
숨 막히는 위선의 세계에 균열을 내는 인물이 바로 농부 출신의 젊은 하인 게라심이다. 그는 이반의 배설물을 치우고, 썩어가는 냄새가 나는 방을 지키면서도 찡그리지 않는다. 이반이 미안해하자 게라심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언젠가 다 죽습니다요. 그러니 수고 좀 못 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게라심은 소설 속에서 죽음을 자연의 섭리로,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이반의 쇠약해진 육체를 혐오하지 않고, 건강한 자신의 어깨에 이반의 다리를 올려놓게 하여 편안함을 준다. 이반이 게라심에게서 위로를 받는 이유는 그가 '정직'하기 때문이다. 이 장면은 게라심의 투박한 생명력이 어떻게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 책을 읽은 뒤 공유하고 싶은 질문들

Q1 죽음보다 삶을 다룬 이야기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작가는 왜 이야기의 3/4 이상을 이반이 병들고 죽어가는 과정에 할애했을까요? 죽어가는 과정이 그의 '진짜 삶'이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Q2 가족들의 위선
이반의 아내와 딸은 이반의 고통 앞에서 자신들의 사교 생활과 불편함만을 걱정합니다. 그들을 단순히 '나쁜 가족'으로 비난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들 역시 사회적 통념의 피해자일까요?

Q3 동료들의 반응
장례식장에서 동료들이 보인 반응은 매우 속물적입니다. 만약 나의 장례식장에서 직장 동료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 인상깊은 책 속 구절

10p 그런 까닭에 셰베끄의 집무실에 모여 있던 신사들이 이반 일리치의 부고를 전해 듣자마자 가장 먼저 떠올린 생각은 이 죽음이 자신과 지인들의 인사이동이나 승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한 것이었다.

58p 이 모든 것은 이반 일리치가 피고를 앞에 세워 놓고 수천번도 넘게 사용했던 그 방법과 놀랍도록 일치했다.

91p 아이를 달래며 보살피듯 다독여 주고 입을 맞춰 주고 자기를 위해 울어 주기를 바랐다.

92p 바로 이 거짓, 주변 사람들과 그 자신의 거짓이 이반 일리치의 마지막 나날들을 해치는 가장 무서운 독이었다.

109p 세월이 흐를수록 좋은 것은 점점 더 적어졌다.

159p 그런대 바로 이때 그는 무서운 허탈감을 체험했다.

162p 똘스또이는 저작권을 포기하고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지를 끝까지 관철시키려 했고 부인은 절대고 그것만은 용서할 수 없다고 버텼다.

166p 똘스또이의 문명관, 자연관, 도덕론, 그리고 인생론을 말할 때 반드시 죽음의 문제를 함께 논해야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182p 화자에 의해 전기적 사실 위주로 그의 일생이 묘사되다가 그가 중병에 걸린 시점에서부터는 그의 시각에서 반추가 이루어진다.

190p 이반의 병을 계기로 그들 간의 억눌렸던 진짜 관계가 위선의 수면 위로 솟아오른 것이다.

199p 어린 아들이 진심으로 자신을 불쌍히 여긴다는 것을 알게 된 시점부터 이반은 세계를 다르게 경험한다.

200p 결국 그가 그토록 알고 싶었던 <그것>은 연민, 화해, 용서,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포괄하는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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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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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서시'를 비롯해 '별 헤는 밤', '자화상', '참회록'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애송하는 시를 지은 윤동주. 초.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20여 편의 시들을 비롯해 문학적 비중과 가치를 고려한 작품, 총 99편의 시와 4편의 산문을 한데 모아 펴낸 윤동주 시집이다.

기존의 판본과 달리 어린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윤동주의 동시들을 제2부에 모아 놓았다는 점, 시대의 아픔을 함께하는 '청년 윤동주'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산문을 수록했다는 점, 그리고 시인의 극적인 생애와 시 세계와의 연관성을 짐작해 볼 수 있도록 상세한 연보를 덧붙였다는 점 등이 이 책의 특징이다.

출판사 책 소개

▶ 글로 자화상을 그린 윤동주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
여기, 종이 위에 수줍은 언어로 자화상을 그린 한 남자가 있다. 사내는 달 밝은 가을밤 우물 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면서 어쩐지 자신이 미웠다가 돌연 가여웠고, 결국 그리워졌다고 고백했다. 우리는 그가 추억처럼 남긴 시를 읽으며 미안해하고 또 그리워한다. 그의 이름은 윤동주다. 광복을 6개월 앞두고 일본 형무소에서 운명을 달리한 시인 윤동주는 살기 어려운 세상에서 쉽게 씌어지는 시를 부끄러워했던 참회의 시인으로 기억된다. 순절한 지 60여 년이나 지났지만 시인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오늘을 살며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으며, 그의 시는 전 국민이 애송하고 있다. 우리는 소박하고 수줍은 윤동주의 시들이 부끄러움을 잊어가는 세상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시」를 비롯해 「별 헤는 밤」, 「자화상」, 「참회록」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애송하는 시를 지은 윤동주는 남녀노소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그야말로 ‘민족 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인을 꿈꾸던 청년은 독립 운동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스물아홉이라는 이른 나이에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민족의 혼이 담긴 맑고 따뜻한 그의 시는 남아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혹자는 처참한 우리 역사의 자화상이나 마찬가지인 그의 비극적 삶에 주목하기도 하고, 그가 남긴 시에서 시대의 아픔을 고뇌하고 성찰하며 정면으로 돌파하려 했던 저항 정신을 읽어내기도 한다. 하지만 윤동주를 저항 시인의 아이콘으로만 소비하기에는 그의 다른 시들이 가진 미덕이 크고 많다. 사랑과 함께 숱한 오해와 편견을 짊어진 윤동주. 그의 진짜 얼굴을 보기 위해서는 유명한 몇몇 시들 뒤편에 가려져 있는 해맑은 동시들과 고단한 삶을 노래하고 있는 다른 시들도 함께 보는 것이 마땅하다.


▶ 우리와 함께 ‘오늘’을 사는 시인 윤동주
- 99편의 시와 4편의 산문으로 들여다본 영원한 청년 윤동주의 생애와 작품 세계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나온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초·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20여 편의 시들을 비롯해 문학적 비중과 가치를 고려한 작품, 총 99편의 시와 4편의 산문을 한데 모아 펴낸 윤동주 시집이다. 기존의 판본과 달리 어린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윤동주의 동시들을 제2부에 모아 놓았다는 점, 시대의 아픔을 함께하는 ‘청년 윤동주’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산문을 수록했다는 점, 그리고 시인의 극적인 생애와 시 세계와의 연관성을 짐작해 볼 수 있도록 상세한 연보를 덧붙였다는 점 등이 이 책의 특징이라 할 만하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시 말고도 다른 시들까지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엮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친숙했던 윤동주를 ‘낯설게 보기’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그의 시와 삶을 보다 본격적으로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시절 윤동주는 고향 북간도 명동의 풍경과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을 관찰해 소박하고 재치 있는 시어를 버무려 동시 쓰기를 즐겨하고 문예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고향은 윤동주의 전 생애를 아울러 철학과 사상의 근간이 되는 정서적 모태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어른이 된 후에도 어린 시절 삶의 가장 보편적인 모습에서 경험했던 평화를 그리워하며 그것을 동시 속에 옮겨 넣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라는 비극적 현실 속에서 마냥 순수했던 시절만을 노래할 수 없었다. 그는 어두운 현실을 바로보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리고 시를 통해 수상한 시대와 자신의 내면을 날카롭게 통찰하고, 조국을 잃은 자의 괴로운 심정을 작품 속에 담아내는 외로운 작업을 이어 갔다.
이러한 윤동주의 삶과 사상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시집을 통해 독자들은 교과서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그의 시를 문학사적으로 이해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일제 강점기 저항의 아이콘으로만 인식되어 온 윤동주의 새로운 면모를 재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린 아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누구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이 책을 평생 가까이 두고 수시로 꺼내 보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주요 내용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교과서에 수록되어 널리 알려진 시를 비롯해, 문학적 비중과 가치를 고려해 추린 총 99편의 시와 4편의 산문을 수록한, 전 연령대 대상의 윤동주 시집이다. 시인 자신이 ‘동시’ 또는 ‘동요’라고 밝힌 작품들과 동시로 읽힐 만한 시들은 따로 모아 제2부에 싣고, 그 외에는 청소년과 성인이 읽을 수 있을 만한 시들을 수록했다. 제5부에는 시인이 연희전문학교 문과 재학시절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4편의 산문을 실어 시인 윤동주가 아닌 청년 윤동주의 일상과 생각을 짐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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