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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0.9.1
페이지
388쪽
상세 정보
크리스토퍼 베하의 1년간 ‘하버드 클래식’ 독서 노트. <오디세이아>, <돈키호테>, <햄릿>. 이 작품들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을 제대로 읽어본 적 있느냐고 묻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런데 그 고전을, 그것도 50권이나 되는 하버드 고전 전집을 1년 안에 독파하겠다는 한 남자가 있다. 바로 저자 크리스토퍼 베하다.
단순히 모두가 아는 고전을 읽고 쓴 독서 보고서나 내용 설명서가 아니다. 훨씬 더 심오한 삶에 대한 성찰과 풍부한 감수성을 담아내고 있다. 본문에 실린 작품 중에는 꽤 어려운 작품들도 많지만 크리스토퍼 베하의 설명으로 비교적 편안하고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겁지 않으면서 깊이가 있고, 읽는 사람의 지성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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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베하의 1년간 ‘하버드 클래식’ 독서 노트. <오디세이아>, <돈키호테>, <햄릿>. 이 작품들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을 제대로 읽어본 적 있느냐고 묻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런데 그 고전을, 그것도 50권이나 되는 하버드 고전 전집을 1년 안에 독파하겠다는 한 남자가 있다. 바로 저자 크리스토퍼 베하다.
단순히 모두가 아는 고전을 읽고 쓴 독서 보고서나 내용 설명서가 아니다. 훨씬 더 심오한 삶에 대한 성찰과 풍부한 감수성을 담아내고 있다. 본문에 실린 작품 중에는 꽤 어려운 작품들도 많지만 크리스토퍼 베하의 설명으로 비교적 편안하고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겁지 않으면서 깊이가 있고, 읽는 사람의 지성을 자극한다.
출판사 책 소개
성경에서 천일야화까지,
1년간의 ‘하버드 클래식’ 독서 노트
◎ 50권, 22000페이지, 150여 편의 작품, 아주 특별한 책 읽기가 시작된다!
<오디세이아>, <돈키호테>, <햄릿>, <신곡>, <파우스트>. 이 작품들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을 제대로 읽어본 적 있느냐고 묻는다면? <명상록>을 쓴 작가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인가, 성 아우구스티누스인가?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고전을 일부러 찾아 읽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오늘날 정신없는 세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몇 천 년 전에 쓰인 고전은 누구나 이야기하지만 아무도 직접 접하지 않는 케케묵은 유물이 되고 있다. 그런데 지금 그 고전을, 그것도 50권이나 되는 전집을 1년 안에(그러니까 거의 한 주에 한 권씩) 독파하겠다는 한 남자가 있다.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의 ‘하버드 클래식’ 읽기 과정을 담아낸 <하버드 인문학 서재>의 저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저자 크리스토퍼 베하는 나이 지긋한 중년의 교수도,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뛰어난 천재도 아니다. 그는 5년 전 암을 진단받고, 작은 코피 하나에도 암이 재발한 것이 아닐까 불안해하는, 여자 친구에게 차이고, 수천 달러의 신용카드 빚까지 진 가진 것 없는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한 병약한 젊은이다. 그런 그가 갑자기 한 권이 400~500페이지에 달하는 50권의 하버드 고전 전집을 1년에 걸쳐 읽기로 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 젊은이의 놀랍다 못해 황당하기까지 한 ‘하버드 클래식 읽기 프로젝트’를 설명하려면 이야기는 그의 외할머니에게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저자는 애서가였던 외할머니 집에서 ‘하버드 클래식’을 처음 읽게 되는데, 투병 중인 미미 이모로부터 외할머니가 젊은 시절, 학교를 다닐 수 없어 하버드 클래식을 읽으며 지식과 교양을 쌓았다는 사실을 우연히 듣고 그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는 정식 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지식욕’을 가지고 있던 그 시절 젊은 여인이었던 할머니를 알아보려는 생각으로, 한편으로는 휘청거리는 자신의 인생에 필요한 해답을 구하려는 바람으로, 1년 안에 전집을 독파할 것을 결심한다. 그렇게 모두가 들떠서 시끄러운 섣달 그믐날 밤, 하버드 클래식의 1권을 펼쳐든다.
◎ 성경에서 천일야화까지, 1년간의 ‘하버드 클래식’ 독서 노트
* 하버드 클래식(Harvard Classics)에 대하여
‘5피트 책꽂이(five-foot shelf)’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하버드 클래식’은 40년 동안 하버드 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했던 찰스 엘리엇이 은퇴할 무렵 1909년에 편집해 내놓은 인문학 고전 선집이다. 역사의 시작부터 19세기까지 출간된 저작물 중에 학문적으로 인정받는 고전들만을 담아 묶은 것이다. 재임하는 동안 엘리엇은 “5피트 책꽂이면 몇 년 과정의 일반교양 교육을 대체할 만한 책을 담기에는 충분하다”는 말을 자주 했다. 그가 은퇴할 무렵 ‘콜리어 앤드 선’이라는 출판사가 엘리엇을 초빙해 총 50권으로 된 하버드 클래식을 편집했다. 엘리엇은 하버드 대학 교수들의 도움으로 이 일을 해냈고 이후 20년 동안 콜리어스 출판사는 낱권으로 1000만 권에 해당하는 약 50만 질을 판매했다. 브리태니커가 펴낸 ‘그레이트 북스’ 같은 비슷비슷한 기획들(펭귄 클래식, 모던 라이브러리)은 해마다 증보하고 판을 거듭하지만, 하버드 클래식은 단 한 번에 마무리되었다. 이 전집은 계속 발전해나가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1900년대 초반에 엘리엇의 눈에 비친 지성사의 한 장면이다. 다름이 아니라 인간에게 알려진 가장 위대한 교과서를 만들려는 기획이었다.
정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었던 대공황 시절에 문학에서부터 경제ㆍ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 읽기를 통해서 노동 계층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반적인 지혜를 얻게 하자는 것이 이 전집의 취지였다. 특히 엘리엇은 “생계를 위해 하루에 여덟아홉 시간씩 일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 특히 초년에 교육받을 기회가 없었던 이들”이 읽기를 바랐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15분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년 안에 고등교육에서 제공하는 최상위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었다.
‘독학에의 권유’-일생에 한 번쯤 근면한 독학자가 되고 싶은 꿈을 이루어주는 책이었으며, 공부할 기회가 부족했던 시절 하지만 한 가닥 ‘배우려는 열의’를 가진 이들에게 교양인이 되는 길을 열어준 전집이었다.
◎ 2만 2000페이지에 담긴 삶과 죽음, 그리고 인생의 많은 것들
<하버드 인문학 서재>는 단순히 모두가 아는 고전을 읽고 쓴 독서 보고서나 내용 설명서가 아니다. 이 책은 훨씬 더 심오한 삶에 대한 성찰과 풍부한 감수성을 담아내고 있다.
단순한 고전에 대한 설명일 줄 알았던 글이 저자의 삶과 결합하는 순간, 누구나 다 알던 고전은 전혀 새로운 작품이 되어 마치 강렬한 스파크가 일듯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준다. 저자 개인의 삶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서평을 통해 독자들은 고전이 갖는 불멸의 가치를 생각하고 고전이 우리 삶에서 동떨어진 유물이 아닌 아주 가까이에서 영향을 미치는 것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나아가 고전으로부터 고통을 이겨내는 법과 살아가는 지혜를 얻는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고전을 읽는 이유며, ‘읽어야’ 하는 이유며, 고전이 시대를 지나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하버드 인문학 서재>에 담긴 작품 중에는 꽤 어려운 작품들도 많지만 크리스토퍼 베하의 설명으로 비교적 편안하고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무겁지 않으면서 깊이가 있고, 읽는 사람의 지성을 자극한다. 또한 책을 읽을 당시 저자의 특별했던 일상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여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다분히 독자의 입장에 서서 기록한 것이기에, 시대를 거슬러 그 존재 가치가 검증된 위대한 고전이지만 때로는 위인들의 필력에 대한 의구심과 솔직한 작품의 호불호가 드러나기도 한다. 교훈을 주거나 가르치려는 입장이 아니라 같은 독자의 시선에서 쓰였기에 기존의 인문학 고전 선집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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