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등의 대중 철학서를 통해 지치고 힘든 현대인들에게 철학으로 창의적 영감과 활기를 불어넣었던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찬국 교수가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 철학 이야기를 선보인다.
도서 DB 제공: 알라딘
이 책 어때요?
Q&A
게시물
—
이 책이 담긴 책장
오늘 독서, 어떻게 시작해 볼까요?
요약
이런 철학은 처음이야 (흔들리는 10대, 철학에서 인생 멘토를 찾다) 내용 요약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고민과 마주합니다. 특히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불리는 10대는 학업, 친구 관계, 미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인해 마음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이 책은 저자인 박찬국 교수가 이러한 10대의 고민을 철학적 사유를 통해 어떻게 풀어낼 수 있는지 친절하게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
본문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감정인 좌절, 열등감, 상심, 고난 등을 주요 테마로 설정합니다. 저자는 단순히 철학 이론을 나열하는 대신,
철학 입문서의 입문서같은 느낌.
보통의 입문서가 수박의 맛을 살짝 맛보기하는 수준이라면, 이 책은 정말 수박 겉핥기이다. 철학에 관해 주워듣거나 지나가다 본 수준이라도 흥미가 떨어진다.
예상 독자를 학생 대상으로 잡아 다소 이해는 된다만, 요새 학생들도 윤리와 도덕을 통한 학습으로 인해 요구하는 철학의 기준이 높지 않을까?
철학 입문서로 보면 좋을법한 책
저자가 서울대 철학과 교수님이라 그런지 쉽게 설명이 잘되어있어 글이 굉장히 잘 읽힘. 지금 니체의 철학책 읽다가 너무 골아파서 갈아탔는데 하루만에 다 읽음. 하지만 아쉬운 점은 저자가 무교이기에 종교에 관해 진리가 아닌 부분이 적혀 있다는점? 하지만 그래도 나름 객관적인 측면에서 적으려했다는 노력들이 보이고 이 책은 종교서적이 아닌 철학서적이기에 그러려니 하는걸로..
인상깊었던 구절은 인간과 동물이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지능이 아닌 자유와 상상력 그리고 시간의식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는 말이다. 시간 의식을 갖고 있기에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향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은 인간을 그렇게 창조하였다. 미래를 향하여 소망을 갖고 꿈꿀 수 있는 존재로. 그러나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시간의식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알게되어 기쁘다
물론 행복에는 어떤 만족감이 따라주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마음이 편안한 것이 행복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 마음이 만족하고 편한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가 중요합니다. 모든 고민에서 벗어나 황홀한 상태에 있는 것이 마음이 만족하고 편한 상태인 것은 아닙니다. (p.123)
한때는 나도 철학은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저명하신 분들의 사상이나 나와 관계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누가 나에게 철학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우리가 살며 생각하는 모든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물론 인생관이나 세계관 등이 담겨야 학문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일상의 생각이 없이는 그 어떤 인생관도 세계관도 무의미하지 않나.
<이런 철학은 처음이야>는 그런 내 생각을 보다 명확하게 해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박찬국 서울대 철학과 교수님은 10대들이 생각하는 힘을 기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출간하셨는데, , 10대는 물론 어른에게도 철학이 어렵고 낯선 학문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사유하고 경험하며 '나'라는 답을 찾아가는 학문임을 깨닫게 할 것이다.
10대 학생들이 대상인 만큼, 책에 제시된 내용은 10대들이 매일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들이 가득하다. '나'라는 존재에 대해, 불안한 현실에 대해, 인공지능 등 다가올 미래에 대해, 또 행복이나 친구 등에 대해, 나아가 자본주의와 종요, 지구와 성장 등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러나 단 한 줄도 어렵게 느껴지는 문장이 없다. 구어체로 구성되었기에 강의를 듣는 것처럼 물 흐르듯 이어지고, 쉽고 편안한 용어를 사용하신 덕분에 철학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어도 막힘없이 읽을 수 있다. 또 교수님의 이야기를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철학에 눈뜨는 순간'과 '함께 생각하기' 등의 꼭지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제시된 내용으로 토론 등을 나누어 볼 수도 있도록 구성되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시간을 내서 논술을 배우지 않더라도 이런 주제로 이야기하는 연습을 한다면, 생각하는 힘은 저절로 길러질 듯하다.
가장 인상 깊이 읽은 부분은 행복을 이야기하는 6장이었다. 행복에 대한 만족도가 무척 낮다는 요즘 아이들이, 행복을 내면에서 찾는 연습을 한다면 삐뚤어진 세상도 다시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몰입과 극복에서 오는 행복을 아이들이 머리로라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아이들이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철학이 가장 근본적인 학문이다”라는 말을 10대들에게 그냥 한다면, “개소리” 따위의 비난을 들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네, 맞아요!”라고 느낄 것 같다. 그만큼 이 책은 철학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 그 모든 학문에 철학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철학책을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도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은 알고 있듯, 철학은 정말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기에 이것이 선행된 아이라면 국·영·수의 늪에서 길을 잃고 헤매지는 않을 것이다. 성적만 좋은 '괴물'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철학은 처음이야>는 누가 읽으면 좋을까?
1. 내가 누구인지 무얼 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사람
2. '엄마가 시키니까' 공부하는 10대
3. 사고력이나 논리력을 향상하고 싶은 사람
4. 철학이 뭔지 궁금하지만, 어려운 학문이라 느끼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