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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2.11.5
페이지
304쪽
상세 정보
<애욕전선 이상없다>와 <탐구생활>을 통해 기상천외한 언어유희를 선보인 만화가 메가쑈킹의 제주 정착기를 담았다. 돌연 만화 연재를 중단하고 제주도에 내려간 이유, 그리고 그곳에서 생면부지의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뤄 '쫄깃쎈타'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짓기까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1년간의 기록이 유쾌하게 실려 있다.
이 책에서 메가쑈킹은 '무르지도, 단단하지도 않게' 조금 더 '쫄깃'하게 살아보자고 끊임없이 '꼬드긴다'. 과연 그가 말하는 쫄깃한 삶이란 무엇일까. 제주의 풍광이 그대로 살아 있는 다양한 사진을 감상하며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정신없이 바쁘기만 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쫄깃하게 살고 싶은 가벼운 충동이 일 것이다.
힘내는 대신 힘 빼고 사는 법을, 다양한 사람과 함께 전주비빔밥처럼 어울려 사는 법을 메가쑈킹 특유의 쫄깃한 어법으로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이지수
@grw9dstiprc7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쫄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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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애욕전선 이상없다>와 <탐구생활>을 통해 기상천외한 언어유희를 선보인 만화가 메가쑈킹의 제주 정착기를 담았다. 돌연 만화 연재를 중단하고 제주도에 내려간 이유, 그리고 그곳에서 생면부지의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뤄 '쫄깃쎈타'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짓기까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1년간의 기록이 유쾌하게 실려 있다.
이 책에서 메가쑈킹은 '무르지도, 단단하지도 않게' 조금 더 '쫄깃'하게 살아보자고 끊임없이 '꼬드긴다'. 과연 그가 말하는 쫄깃한 삶이란 무엇일까. 제주의 풍광이 그대로 살아 있는 다양한 사진을 감상하며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정신없이 바쁘기만 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쫄깃하게 살고 싶은 가벼운 충동이 일 것이다.
힘내는 대신 힘 빼고 사는 법을, 다양한 사람과 함께 전주비빔밥처럼 어울려 사는 법을 메가쑈킹 특유의 쫄깃한 어법으로 풀어낸 책이다.
출판사 책 소개
“제주도에 게스트하우스를 지었다고?! 메가쑈킹은 그런 녀석이다.
심심해서 저지르는 일을 진지하게 하고야 마는!“
강풀(만화가)
“삶의 쉼표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정신의 게스트하우스’ 같은 책”
고재열 (<시사IN> 기자)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신개념 자기계발서......는 무슨!
황금만능주의 무한경쟁시대에 매우 해로운 책
‘염통이 쫄깃하다’는 말을 최초로 유포시킨 언어의 마술사꾸러기 메가쑈킹. <애욕전선 이상없다>와 <탐구생활>을 통해 인기가도를 달리던 중 돌연 만화 연재를 중단하고 자취를 감추자 사람들은 그의 소식을 궁금해 했다. 그러던 그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트위터를 통해서였고 140자의 짧은 글에는 제주의 바닷바람을 실어 전하고 있었다. 그는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짓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1년 후 탄생한 곳이 바로 ‘쫄깃쎈타’다.
지금은 제주도에 수많은 게스트하우스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쫄깃쎈타는 독특한 운영방식과 분위기 덕분에 많은 여행자들에게 제주에 가면 묵고 싶은 곳으로 손에 꼽히고 있다. 아직은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고 있지만 메가쑈킹은 이곳을 문화아지트로 꾸려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열심히 놀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모여, 무르지도 않고 ‘빡세지’도 않게 사는 법, 이름 하여 ‘쫄깃’하게 사는 법을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다.
제주에서 전혀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발견한 메가쑈킹은 이 책에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쫄깃’하라고 외친다. 다른 사람들이 ‘힘내’라고 말할 때 ‘힘 빼’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보다는 더 아껴주고 위해주라고 용기를 준다. 제주의 쫄깃쎈타를 굳이 찾아가지 않더라도 이 책을 읽다 보면, 무한경쟁 속에서 이기기 위해 이리저리 계산하느라 복잡한 머릿속이 제주의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환기되어 일상의 쉼표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부족을 이루면 부족하지 않다!
제주에서 찾은 또 하나의 가족, 쫄깃패밀리와 동고동락
메가쑈킹이 제주에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7명의 쫄깃패밀리 덕분이었다. 이들은 메가쑈킹의 친동생 한 명을 제외하면 혈연, 학연, 지연 등을 모두 벗어난 사람들로, ‘제주에서 살아봐요, 쫄깃하게 살아봐요’라는 그의 제안을 덥석 물고 도시를 탈출한 인물들이다. 이들은 공사기간 동안 보수를 받지 않는 대신 쫄쎈이라는 제주의 보금자리를 함께 만들었고, 쫄패라는 새로운 가족에 속할 수 있었다.
우리는 흔히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 ‘핏줄’이거나 ‘이익집단’이거나 하는 식의 틀에 박힌 관계 속에서만 다른 사람과 마주하게 된다. 그렇다 보니 인관관계는 협소해지고 동업을 하게 되면 배신을 당하거나 먹튀를 만나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쫄패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관계였고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라는 새로운 삶의 현장에 연착륙할 수 있었다.
쫄깃하게 산다는 것은 ‘함께 산다’는 것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른다. 내 것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와도 어울렁 더울렁 버무려지듯 살아가는 것. 이 책은 어딘가 하나씩 부족한 사람들이 모여 쫄패가 결성되고 쫄깃쎈타를 세우기까지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고생스럽지만 행복한 제주 정착기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그 과정에서 함께 산다는 것의 쫄깃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당장이라도 쫄깃하게 살고 싶어 셔플댄스를 추게 만드는 이야기
자, 준비됐으면 뒤로 붙으시라! - 사람, 동물, 물과 바람이 제주에서 함께 살기
제주도에 넘치는 게스트하우스들과 쫄깃쎈타가 다른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밤늦게까지 술자리가 이어지는 곳과 다르게 11시면 불이 꺼진다. 술 대신 제주의 자연과 책의 향기만 마실 수 있다. 냉장고와 찬장에 있는 음식은 자유롭게 먹고 마음대로 채워 넣으며 공유한다. 또한 환경을 해치지 않도록 다양한 시도하고 있다. 메가쑈킹은 샴푸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머리도 짧게 잘랐다.
쫄깃쎈타는 단순한 숙박시설이라기보다 다양한 문화를 맛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의 진화를 꿈꾸고 있다. 이에 마음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어 쫄깃쎈타에는 늘 재미있는 이야기가 넘쳐난다. 자아를 찾으러 온 자찾생의 이야기와 소중하게 인연을 맺은 유기견 다행이의 이야기까지 읽다 보면 염통 한 구석이 쫄깃해지는 느낌적인 느낌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수많은 행복 지침서에서 말하는, 머릿속에서만 맴도는 ‘행복’이 아닌 서로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행복’을 실천하는 쫄깃패밀리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쫄깃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지 그 의미를 떠올릴 수 있다. 어디론가 떠나기를 바라면서도 쉽게 나서지 못하는 사람, 머리로만 희망과 행복을 구하는 사람에게 ‘염통 한구석이 따뜻하게 익어가는 느낌’을, 제주도 이민을 꿈꾸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무한 뽐뿌질’과 ‘염장 지르기’를 선사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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