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규범생성 문법규칙

김민수 지음 | 월인 펴냄

우리말의 규범생성 문법규칙(안) (안)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2,000원 10% 11,4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04.4.15

페이지

272쪽

상세 정보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이민정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민정

@minjeong_lee0119

  • 이민정님의 해리 오거스트의 열다섯 번째 삶 게시물 이미지
📖줄거리
해리 오거스트는 ‘칼라차크라’라 불리는 존재로, 죽을 때마다 모든 기억을 가진 채 다시 1919년의 같은 장소에서 다시 태어나는 인물이다. 무한히 반복되는 삶 속에서 그는 역사·종교·과학을 끝없이 탐구하고, 자신과 같은 존재들이 모여 만든 비밀 조직 크로노스 클럽과도 관계를 맺는다. 이들은 역사가 크게 변형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입을 금지하는 원칙을 철저히 따른다.

그러나 어느 생의 마지막 순간, 미래에서 온 한 소녀가 나타나 “세계가 멸망하고 있다. 당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기면서 해리의 삶은 급격히 흔들린다. 기술 발전의 속도가 과거 어느 지점에서부터 비정상적으로 가속하며 미래가 붕괴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모든 파국의 중심에는 해리의 제자이자 친구였던 빈센트 랜키스가 있다. 그는 칼라차크라의 능력을 극대화해 미래의 지식을 현재로 옮겨 기술혁명을 인위적으로 앞당기고, 궁극적으로 우주의 근원을 이해하는 ‘신적 존재’가 되려 한다. 처음에는 그 야망에 매료되었던 해리는,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역사의 왜곡, 크로노스 클럽의 붕괴, 수많은 생명의 파멸을 목격하고 결국 빈센트를 막기로 결심한다.

두 사람은 여러 생을 가로지르며 기억과 육체를 무기로 삼는 지적이자 심리적인 전쟁을 벌인다. 결국 해리는 인간에 대한 공감과 책임, 그리고 자기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로 빈센트를 넘어서고, 긴 싸움 끝에 종말의 미래를 막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깨닫는다. 무한의 삶조차 인간의 한계를 지우지 못하며, 지식이나 불멸이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결국 우리를 지탱하는 것은 연대와 사랑, 그리고 작은 희망이라는 것을.

📖완독 리뷰
시간 반복 소재는 흔하지만 이 책의 힘은 ‘같은 삶을 무한히 살아가는 개인의 철학적 고독’을 세밀하게 파고든 데 있다. 단순한 환생물이 아니라, 기억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윤리적 딜레마, 자아의 균열, 정체성의 침식 같은 문제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

해리는 매 생마다 조금씩 굳어지고, 때로는 마모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인물이다. 작은 친절, 관계, 깨달음 같은 미세한 순간들이 반복 속에서도 빛을 발하며, 작품 전체에 잔잔한 감동을 남긴다.

무엇보다 빈센트와의 대결 파트부터는 속도가 붙어, 몰입하게 된다. 술술 읽히지는 않지만 그만큼 밀도 있고, 곱씹을 만한 문장들이 많아 읽는 재미가 크다. (저는 가끔 살짝 흐린 눈을 하면서 넘어간 부분도 있음 😂)

SF 팬뿐 아니라 철학·심리·인간 서사에 끌리는 분이라면 꼭 읽어볼 가치가 있다. 거대한 세계관과 스릴러적 긴장감,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까지… 한 작품 안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소설이다.

📚당신의 존재 이유는 뭡니까? 세계가 끝나고 있어요. 
이제는 박사님께 달려 있어요.  어머니가 비명을 질렀나요?
그건 너의 과거야, 해리. 너의 과거라고.  당신이 신입니까,
오거스트 박사님? 당신만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중요한
생명체입니까? 기억한다고 해서, 당신의 고통이 더 크고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까? 당신이 이 모든 걸 경험했다고 해서, 당신의 삶이 유일하게 의미가 있는 삶이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그렇다면 잘됐네. 인류를 위해서 얼마든지 전지전능을 도입해도 되겠군!  당신의 존재 이유는 뭐지? 당신은 신인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해리 오거스트의 열다섯 번째 삶

클레어 노스 지음
반타 펴냄

읽었어요
5분 전
0
이미연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미연

@yimiyeonohbu

유퀴즈를 오~래 보는 느낌.
에피소드들은 지루하지 않다

공항으로 간 낭만 의사

신호철 지음
저상버스 펴냄

56분 전
0
단유님의 프로필 이미지

단유

@danyuvsyv

역주행으로 입소문 난 책을 드디어 읽게되었다.
첫장을 펼치자마자 정말 눈 깜짝할사이에 후루룩~

급류

정대건 지음
민음사 펴냄

1시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